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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승리 서울을 위협했던 울산의 뒷심.

작성자 : root작성일 : 2008-12-04 00:19:03조회 : 19697



[화보] 승리 서울을 위협했던 울산의 뒷심.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마지막 플레이오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울산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우위를 보이며 앞서나간 서울이었지만 울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1골씩을 주고받은 전후반, 그리고 연장전에서 갈린 승부. 결과는 4대2로 서울이 우승했다. 서울이 앞서나가는 상황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맹공격을 가했던 울산, 그 치열했던 그라운드로 달려 가보자.


K-리그 우승컵을 울산의 품에 안겨주고 싶었던 울산 서포터스의 응원에 힘입어 조직력을 가다듬었던 울산.



울산은 유난히도 공중 볼 다툼이 잦았다. 몸을 날려 볼을 사수하고자 했고,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울산 이상호, 눈에 확 띄는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묵묵히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펼쳤다. 소리 없이 강한 울산의 버팀목이었다.



경기장에서 치열한 몸싸움만 보이는 듯싶지만 승부를 가리기 위할 뿐이었다. 뒤에서는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울산 알미르의 움직임이 다소 좋지 않아 투입된 루이지뉴. 5개의 슈팅 중에 3개의 유효슈팅을 했다. 비록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후반전 울산의 사기를 올리는데 큰 몫을 보였다.



후반 34분 힘겹게 터진 염기훈의 동점골은 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염기훈, 그의 골은 궁지에 몰린 울산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었다.



하마터면 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듯싶었다. 문전에서 염기훈의 슈팅은 무척이나 아까웠다. 반면, FC서울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이었다.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고, 재정비에 돌입했다.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자리를 잡던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보였다.


하나가 되어 연장전을 준비하는 그들. 치열한 접전은 그들의 흰 유니폼에 초록색 잔디를 물들여 놓았다.



경기는 결국 4대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눈 FC서울과 울산현대 선수들은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감격 나눴다. 흰 상의에 붉은 하의를 입은 FC서울, 붉은 상의에 흰 하의를 착용한 두 팀의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울산에서 서울까지 장거리를 달려와 선수들을 응원하던 서포터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울산현대 선수들, 두 팔을 뻗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주장 박동혁은 끝까지 남아 유니폼을 벗어 팬들에게 선물하는 팬서비스까지 보였다.



비록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결승전에 다다르지 못하고 3위에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승리 뒤에 그들의 뒷심은 어느 승리보다 아름다웠다.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수를 두었다. 그리고는 이내 바짝 쫓아가는 모습으로 FC서울을 위협했다. 역전극이 펼쳐지는 건 아닌지 기대를 부풀렸다.

3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많이 지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울산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 노력은 K-리그를 빛나게 한다. 그리고 내년 2009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정남 감독은 내년을 대비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의 말과 같이 내년이 더 기대되는 울산. 승자에게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빛바랜 3위에게도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박수를 보내보자.

K-리그 명예기자 정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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