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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울산 HD가 강원FC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치른다.현재 22경기를 치른 울산은 8승 6무 8패 승점 30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9위인 강원(승점29)의 추격을 받고 있는 만큼 후순위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울산은 지난 23일 홈에서 펼쳐졌던 대전하나시티즌과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두 골을 연달아 실점해 1대2로 역전패하며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졌다.이날 원하는 승리를 얻지 못했으나 말컹이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말컹은 지난 20일 FC서울 원정(0대1 패)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2,444일 만에 K리그 복귀를 신고했다. 23일 대전과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박민서 대신 교체로 나섰다. 2018년 10월 28일 경남FC(당시 K리그1, 울산 1대0 승) 유니폼을 입고 울산을 상대했던 그가 2,460일 만에 문수축구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유효슈팅 두 개 모두 상대 골문을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아직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K리그 구성원 모두 왜 말컹에게 혀를 내두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원전에서 복귀골을 터트린다면 울산의 무승 탈출과 반전 신호탄을 쏠 수 있다.눈여겨볼 선수는 에릭(17경기 9골)이다. 현재 K리그1 득점 랭킹 5위인 에릭은 대전전에서 루빅손(21경기 1골 3도움)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전에서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두 자릿수 골에 도전한다.울산은 강원과 통산 전적에서 29승 6무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로 앞선다. 그렇지만 2025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4월 19일 에릭의 페널티킥 동점골에도 불구 1대2로 졌다. 5월 17일 원정에서 서명관이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수단은 무승 사슬을 끊겠다는 일념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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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호랑이굴로 대전하나시티즌을 불러들인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위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현재 21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6무 7패 승점 30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지난 20일 울산은 FC서울과 22라운드 원정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전체 슈팅 수 8대2(유효슈팅 2대4), 코너킥 11대3, 점유율 62%대 38%로 앞섰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이날 울산은 아쉽게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과거 K리그1·2를 주름 잡았던 말컹이 후반 32분 보야니치를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말컹은 상대 문전에서 피지컬을 앞세운 높이와 힘으로 수차례 위협을 가했다. 최근 절정의 왼발을 자랑하는 이진현의 킥이 계속 배달되는 등 강력한 공격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말컹이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지난 서울전에서 짧은 시간을 뛰며 고공 플레이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말컹이 전방에서 버티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할 경우 에릭·라카바·루빅손 등 2선 자원들의 배후 침투, 연계 플레이, 세컨드 볼 등 공격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환상 패서 보야니치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불붙은 이진현의 왼발 킥까지 세트피스도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말컹과 더불어 U-17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인 2006년생 백인우가 데뷔전을 치렀다. 들어오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2월 23일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보야니치가 2도움을 기록했다. 4월 1일 홈에서는 박민서와 이희균의 득점에도 불구 난타전 끝에 2대3으로 졌다.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5월 24일 김천상무에 3대2 이후 리그 4경기(2무 2패) 동안 승리가 없다. 대전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다.
2025-07-22
UH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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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FC서울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8승 6무 6패 승점 30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순위표 바로 아래에 자리한 서울(승점30, 7위)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지난 12일 울산은 대구FC와 2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다. 50일 만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이진현이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33분 코너킥에서 이재익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41분 프리킥 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이날 울산은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전체 슈팅수 25대8, 유효슈팅 19대4, 코너킥 10대1, 점유율 69%대31%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서서히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 원정에서 반드시 최근 7경기 무승(2무 5패) 사슬을 끊겠다는 일념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졌던 2025 EAFF E-1 챔피언십에 수문장 조현우·수비수 서명관·조현택이 차출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된 조현우는 중국(1차전 3대0)·일본(3차전 일본 0대1)전에 선발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서명관과 조현택은 홍콩(2차전 2대0)전에 안정적으로 수비를 책임지며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태극마크를 달고 존재감을 발휘했던 세 선수가 팀에 합류해 서울전에 힘을 보탠다.울산은 지난 4월 5일 홈에서 열린 서울과 시즌 첫 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긴만큼, 다가오는 일요일 경기에서는 필승을 각오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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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대구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하위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순연 경기에 임한다.지난달 K리그 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던 울산은 귀국 후 7월 2일 광주FC와 코리아컵 8강전을 소화했는데, 아쉽게 0대1로 패하며 4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제 K리그1에 집중하며 3연속 왕좌를 지킨,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목표다.현재 리그 19경기를 치른 울산은 8승 5무 6패 승점 29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다른 팀보다 두 경기 덜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대구전과 다가올 20라운드 수원FC전(6월 22일 오후 7시→8월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상의 결과를 낸다면 상위권 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호랑이굴에서 50일 만에 열리는 홈경기다. 울산은 지난 5월 25일 안방에서 김천상무에 3대2로 승리한 뒤 리그와 코리아컵 모두 원정 경기(총 3경기)였고, 그 사이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클럽 월드컵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부상 변수가 있다. 게다가 현재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 중인 2025 EAFF E-1 챔피언십에 수문장 조현우를 포함해 간판 수비수 서명관, 풀백인 조현택이 차출됐다. 그렇지만 시즌 초반 조현우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준비된 골키퍼 문정인(K리그1 4경기 3실점 2클린시트)이 대기하고 있으며 다른 자원들도 충분히 태극전사들의 빈자리를 채울 준비를 마쳤다. 잇단 변수를 슬기롭게 대처해갈 계획이다.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지난 4월 13일 대구와 이번 시즌 첫 원정 맞대결에서 이청용의 도움을 강상우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3전 3승, 최근 5연승,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12경기 무패(10승 2무)까지, 그야말로 대구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36승 15무 8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모처럼 푸른 파도와 함성으로 뒤덮일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다.한편, 울산은 7일 1996시즌 유니폼을 기반으로 한 ‘뉴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1996시즌 가슴에 첫 별을 새겼던, 용맹한 호랑이의 발걸음을 알린 보라색과 남색 스트라이프 문양을 그대로 사용해 복각을 선보였다. 이날 선수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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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광주FC와 코리아컵을 시작으로 국내 일정에 돌입한다.울산은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5라운드(8강)를 치른다.숨 가쁜 6월을 보낸 울산이다.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샬럿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경기를 준비했다. 세 도시(올랜도, 뉴저지, 신시내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대1)·플루미넨시(브라질, 2대4)·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0대1)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비록 울산은 기대했던 승점 사냥이 불발됐으나 각 대륙 챔피언과 세계적인 강호를 맞아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엄원상과 이진현은 남미 챔피언인 플루미넨시전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명경기를 펼쳤다. K리그1을 넘어 아시아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는 또 독일 팀(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유효슈팅 10개 중에 9개를 막는 신들린 선방 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현지에서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골키퍼 조현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울산 이적 후 간판 수비수로 자리 잡은 서명관과 김천상무 전역 후 미국에서 복귀 신고를 알린 조현택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 선수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되는 2025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울산 선수단은 6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짧은 시간 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광주와 코리아컵을 준비하고 있다.울산은 5월 14일 홈에서 열렸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코리아컵 4라운드(16강)에서 허율·에릭·김민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김판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은 광주에 5경기 무패(K리그1 2승 1무, 2024시즌 코리아컵 4강 1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광주를 꺾으면 김포FC·부천FC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결승 진출(준우승)을 노린다.김판곤 감독은 “클럽 월드컵 기간 더위 속에 나흘에 한 경기씩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많이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다가올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주장인 김영권은 “나를 포함해 우리 선수 모두 클럽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했다. 고생한 거에 비해 결과가 안 따라줘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 나도 선수들도 국내 대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달았다. 교훈 삼아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얻겠다”라고 밝혔다.수문장 조현우는 “클럽 월드컵서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못 미쳐 팬들에게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훌륭한 팀과 경기를 해 큰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깨달음을 통해 코리아컵과 K리그1에 집중하면서 울산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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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클럽 월드컵 최종전에 임한다.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을 치른다.세계 클럽들이 모이는 별들의 잔치에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 울산은 2패로 16강 진출이 불발됐지만, 최후 일전에서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다.울산은 지난 22일 오전 7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2차전서 이진현과 엄원상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2대4로 졌다.이날 울산은 먼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이진현이 페널티박스 안 깊은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진현의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엄원상이 플루미넨시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중반까지 리드하면서 잘 버텼지만, 이후 연거푸 실점하며 기적을 연출하는데 실패했다.비록 울산은 목표했던 승점 사냥이 불발됐지만, 지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대1 패)와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확실한 축구 스타일을 선보이며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언론이 ‘아시아 팀으로서 이 경기가 하나의 이정표로 삼을 만했느냐’고 물었다.이에 김판곤 감독은 “우리와 전력 차이가 확실하다는 걸 느꼈지만, 이 대회에서 강호들과 경쟁적으로 원사이드하지 않고 상당히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 모습은 긍정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아쉽지만, 이제 플루미넨시전을 털어내고 다가올 도르트문트와 최후의 90분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할 50명에 울산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조현우를 포함시켰다. 언론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선방 쇼를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주목했다. 주장이자 간판 수비수인 김영권은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고,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동점골로 2-1 승리를 뒷받침했다.조현우는 7년 전 ‘카잔의 기적’ 주역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전차군단 독일의 수차례 슈팅을 전부 막으며 한국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보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당시 독일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고, 전 세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독일 언론 키커는 지난 15일도 조현우를 집중 조명했다. “은퇴한 마츠 훔멜스와 현재 LA 갤럭시 소속인 마르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 남았다면, 현재 몸담고 있는 클라스 쥘레·율리안 브란트까지 4명이 데자뷔를 경험했을 수 있다. 이제 쥘레와 브란트 단 두 명이 그 골키퍼(조현우)를 상대하게 된다. 둘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졌고, 독일은 탈락했다. 당시 조현우는 맹활약했고, 현재 울산의 최후방을 사수하고 있는 스타”라고 주목했다.플루미넨시전 이후 조현우는 “2018년 생각이 많이 난다.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또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는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조금 더 도전적으로 경기를 하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 감독님·코칭스태프·선수들과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마지막에 반전을 일으키겠다. 당시 독일을 꺾은 것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울산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주장인 김영권 역시 “16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어떤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중요하다. 이 경기는 다가올 K리그와 코리아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경기를 잘해서 남은 시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만약, 울산이 도르트문트(승점4, 2위)를 꺾는다면 같은 시간 플루미넨시(승점4, 1위)와 마멜로디(승점3, 3위)가 나란히 16강에 오르는 이변이 생길 수도 있다. 울산이 어떤 드라마를 쓸지 최후의 90분이 다가오고 있다.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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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우승 후보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2차전을 치른다.첫 경기부터 변수와 마주했던 울산이다. 18일 오전 7시 미국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웨더 딜레이' 라이트닝(낙뢰)로 인해 1시간 5분 지연된 8시 5분에 킥오프를 했다.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며 경기를 준비했다. 악재 속에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마멜로디(승점3)·플루미넨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승점1)에 이어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울산은 남아공 챔피언인 마멜로디를 상대로 준비한 스리백을 가동했다. 루빅손(좌)과 엄원상(우) 두 윙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밀하고 빠른 속도의 역습을 살렸지만,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6분 상대 간판 공격수인 레이너스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김판곤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고, 이 경기는 승부처였다. 승리가 필요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얻지 못했다.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 전력은 우리를 앞선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잘 회복해서 조직적으로 대비하겠다”라고 반등을 약속했다.적장인 마멜로디 미구엘 카르도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웨더 딜레이’에 관해 “긍정적·부정적인 면 모두 있었다. 긍정적인 면은 상대 라인업을 대비할 시간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은 뒤 “울산은 기존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들고 나와 어려움이 있었다. 약간 놀랐었다. 지연되는 동안 적절한 수정을 거쳐 대비했다”라고 밝혔다.울산의 준비한 카드는 상대를 어느 정도 흔들리게 만들었다. 악천후가 아니었다면 경기 양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울산은 결과를 놓쳤고, 이제 훌훌 털어내고 플루미넨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플루미넨시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202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누르고 남미 정상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륙 대회를 제패함과 동시에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세계 각국 리그를 주름잡았던 불혹의 티아고 실바는 단연 눈에 띈다. 실바는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첼시를 포함해 브라질 대표팀에서 수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18일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구축하며 팀을 이끌었다.실바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FIFA와 인터뷰를 가졌다.FIFA는 ‘흥미로운 점은 플루미넨시의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팀이 지난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 HD다. 실바의 소속팀은 도르트문트·울산·마멜로디를 연달아 상대한다’라고 조명했다.이에 실바는 “우승이 어렵다는 건 잘 알고 있다”라고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다. 플루미넨시를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도르트문트·PSG·첼시 등 누구를 만나도 이 목표는 변함없다. 누구를 상대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선수라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 마음가짐은 우리 외에 31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모든 참가 팀을 존중하며 대회에 임할 뜻을 내비쳤다.플루미넨시에는 실바 외에도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간수가 중원에 버티고 있으며, 몸값 1,000만 유로(158억 원)에 달하는 23세 신예 미드필더인 마르티넬리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전방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린 아르헨티나 공격수 헤르만 카노가 건재하다. 도움 기계인 콜롬비아 출신 존 아리아스는 지난 시즌 28경기 3골 12도움을 올렸다.울산과 플루미넨시는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공은 둥글고 축구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브라질 1부 출신 에릭 파리아스가 고국을 상대한다.에릭은 “지난해 리그컵을 포함해 플루미넨시와 4~5경기를 했다. 개인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 실바는 확실히 레전드다, 간수는 퀄리티 그 자체다. 골키퍼(파비우) 등 최고 선수들이 포진됐다. 모두 아시다시피 개인 기량이 워낙 좋아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울산도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을 뛴 선수, 타국에서 활약했던 선수가 많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집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의 수준과 울산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2020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현재 ACLE) 무패 우승 주역인 주니오 역시 친정과 플루미넨시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주니오는 “플루미넨시에 실바, 간수 등 대단한 선수가 많다. 브라질 선수들은 정말 기술이 좋지만, 압박 강도가 약하다. 그 점을 잘 공략해야 한다. 플루미넨시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 플라멩구와 라이벌 관계라 울산을 응원할 것이다. 한국 팀이 가진 강점(활동량, 강한 압박)을 안다. 그런 점을 살리면 플루미넨시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울산을 응원했다.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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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울산 HD가 세계무대에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울산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첫 경기를 치른다.울산은 지난 2012(일본)·2020(카타르)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과 달리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큰 무대로 확대·개편됐다.지난 6일 울산은 인천에서 출국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거쳐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 도착했다. 첫날은 회복에 집중했고,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샬럿FC의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Atrium Health Performance Park)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10일에는 샬럿과 현지 첫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 연습 경기로 30분씩 3쿼터로 총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울산은 샬럿을 상대로 이청용·에릭·엄원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입은 폴란드 출신 ‘새로운 벽’ 밀로시 트로야크가 191cm의 큰 키를 앞세운 고공 헤더로 골 망을 흔들었다. 이진현도 모처럼 골 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11일 개인 정비와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12일부터 마멜로디전에서 맞춰 개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듬는데 집중했다.이번에 울산이 상대하는 마멜로디는 남아공 프리토리아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2017/18시즌부터 이번 2024/25시즌까지 8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5회 우승(최다)으로 남아공 프리미어십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6/17시즌 클럽 월드컵에 나서서 6위에 올랐다.마멜로디 미겔 카르도소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부임해 팀을 맡은 지 반년이 됐다. 셀타 비고(스페인)·AFK 아테네(그리스)·히우 아브(포르투갈)·에스페랑스(튀니지) 등을 지휘했다. 볼 소유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며 잘 갖춰진 게임 플레이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울산과 마찬가지로 골키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빌드업 축구를 구사한다.경계 대상은 이크람 레이너스와 루카스 리베이로다. 두 선수 모두 2백만 유로(약 32억)를 넘기는 몸값을 자랑한다. 남아공 국가대표인 레이너스는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22골-17골-15골)을 기록했다. 176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속도를 살려 공간을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이 뛰어나다.처진 공격수이자 플레이메이커인 브라질 출신 리베이로 역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11골-16골-20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20골 13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득점과 도움에 능하다.마멜로디는 보통 선발 라인업에 7~8명의 선수가 남아공 대표팀 선수로, 사실상 남아공 국가대표팀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더불어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 여기에 발재간이 좋은 브라질과 칠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울산은 어느 때보다 베테랑 김영권, 트로야크 그리고 영건 서명관의 견고한 수비가 필요하다.공격에서는 에릭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샬럿과 연습경기에서 매서운 돌파와 결정력으로 상대 관계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 K리그1 14경기에서 8골로 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클럽 월드컵 첫판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수문장 조현우는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12일 현지에 합류했다. 울산 선수 중에 4년 전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다.조현우는 “소속팀 울산을 위해 그리고 아시아와 국가를 대표해서 잘 막아야 한다. 다음 주 열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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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전북현대 원정에 나선다.울산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를 치른다.현재 울산은 8승 5무 5패 승점 29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승리하면 전북(승점32)과 승점이 같아진다.울산은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5월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흐름을 전북전까지 이어 승전고를 울리고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임하겠다는 각오다.지난 28일 울산은 광주FC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릭이 후반 2분 허율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광주를 상대로 5경기 무패(K리그1 2승 1무, 코리아컵 4강 1승 1무)를 이어갔다.이번 전북과 일전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에릭이다. 리그 1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광주전에서도 교체 투입 2분 만에 킬러 본능을 드러내며 팀에 값진 승점을 선사했다. 전북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울산은 전북에 통산 전적에서 44승 30무 42패로 앞서 있다. 3월 1일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챙겼다. 2만 6,317명 앞에서 승리한 좋은 추억이 있다.김판곤 감독은 “경기 플랜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 지난 전북과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벌답게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통해 결과를 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울산은 이 경기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대망의 클럽 월드컵을 위해 6월 6일(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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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원정 2연전을 떠난다.울산은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을 치른다.이 경기 후 3일 뒤인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1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원정 2연전을 모두 잡고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한 뒤 대망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장도에 오를 계획이다.최근 분위기는 좋다. 울산은 지난 24일 홈에서 펼쳐진 김천상무와 K리그1 15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라카바가 얻은 페널티킥을 에릭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하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이후 파상 공세를 퍼부은 울산은 후반 42분 엄원상의 칼날 크로스를 에릭이 문전 헤딩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4분 박민서의 왼발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허율이 재치 있게 흘려줬고, 엄원상이 지체 없는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보고도 믿기 힘든 드라마 같은 3대2 역전승으로 호랑이굴을 사수했다.울산은 5월 들어 6경기 무패(4승 2무, K리그1 5경기, 코리아컵 16강 1경기)를 달리고 있다. 바로 이 무패의 시작이 5월 2일 홈에서 광주를 3대0으로 완파한 경기였다. 당시 강상우의 도움을 받은 이청용이 선제골로 불을 지폈고, 라카바(1골 1도움)와 에릭이 연거푸 골망을 흔들었다.김판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은 광주에 4경기 무패(K리그1 2승, 코리아컵 4강 1승 1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도 기세를 잇겠다는 목표다.눈여겨볼 선수는 엄원상이다. 김천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지난해 5월 29일 인천유나이티드전 이후 360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같은 금호고 출신인 허율, 이희균과 함께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엄원상은 “개인적으로 침묵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 힘들었다. 그냥 해보자는 생각으로 해왔다. 나뿐만 아니라 (이)희균이도 (허)율이 모두 힘들었을 거다. 나처럼은 아니지만, 둘은 최근 몇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같이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에릭도 확실히 살아났다. 에릭은 5월 울산의 무패 일등공신으로 6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쳤다. K리그1 12경기에 7골로 외국인 선수 중에 득점 순위 최상단을 꿰차고 있으며, 전체 득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광주전에서 연속골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사다.김판곤 감독은 “김천전에서 0대2로 끌려가며 상당히 힘들었는데, 후반에 들어간 라카바가 페널티킥을 만들고 (엄)원상이의 크로스도 좋았다. 원상이는 1년여 만에 득점을 했다. 에릭은 외국인 선수 중에 가장 득점이 많다.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이 많았다. 이런 기운과 에너지들이 생겨 긍정적이다. 다가올 광주전과 전북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가올 클럽 월드컵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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