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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 첫판에 나선다.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이하 ACLE) 1차전에 임한다.울산은 2024시즌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ACLE에 임하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 12팀에 속해 이 중에서 8팀과 맞붙는다.지난 8월 15일 조 추첨 결과 울산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산프로체 히로시마(일본), 청두(중국)와 홈에서 4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는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마치다 젤비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격돌한다. 리그 스테이지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면 16강에 오른다.울산은 지난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부진을 겪으며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아시아의 용맹한 호랑이로 거듭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눈여겨볼 대목 중 하나는 신태용 감독이 ‘4,860일’ 만에 아시아 무대로 전격 복귀한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성남FC(성남 일화)를 이끌고 2011/12 ACL에 나섰고, 2012년 5월 29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16강에서 0대1로 패했다. 13년 만에 울산 사령탑으로 ACLE에 도전장을 내민다.울산은 서서히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185번째 동해안더비이자 K리그1 29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허율의 강력한 헤딩골로 1대1 무승부를 챙겼다. 리그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떨어졌으나 값진 승점 1점을 챙기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수확도 있었다. 장신 공격수 허율이 3월 9일 제주 SK전 멀티골 이후 6개월, 정확히 189일 만에 득점 갈증을 해소하며 한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오른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엄원상은 포항전에서 7월 27일 강원전 이후 48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예리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은 오는 21일 FC안양(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 27일 대구FC(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와 맞대결을 벌인다. 따라서 이번 청두전 결과는 향후 K리그1 순위 다툼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울산의 첫 상대인 청두는 과거 K리그 사령탑을 지냈던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광주FC에 몸담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는 경계 대상이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2골로 리그 득점 랭킹 5위에 올라 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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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동해안의 주인을 가린다!’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 185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4위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현재 28경기를 치른 울산은 9승 7무 12패 승점 34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울산이 이번 동해안더비 승리를 통해 반등하겠다는 목표다.울산은 신태용 감독 지휘 아래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속초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했다.이번 시즌 울산은 K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코리아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총 34경기를 소화, 그야말로 강행군이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며 최근 몇 시즌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부진에 빠졌다.이에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과 훈련·소통하며 멘탈을 찾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더불어 신태용 감독 특유의 파워풀하면서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접목시키기 위해 연습 경기로 조직력·자신감을 충전했다.전지훈련 후 첫 상대는 동해안 라이벌 포항으로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리그는 물론 다가올 ACLE에서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이번 경기가 이목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동해안더비에서 사상 첫 ‘쌍용더비’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이청용과 기성용(포항)은 과거 FC서울에서 함께 뛰며 K리그에 신선함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K리그에서 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는데, 지난 2020년 8월 30일 이청용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서울을 상대했다. 이청용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울산의 3대0 완승을 주도했다. 당시 기성용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쌍용더비가 성사됐다. 기성용은 올해 7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포항으로 깜짝 이적했고, 현재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당시 이청용은 기성용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동해안 더비의 볼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울산에서 눈여겨볼 선수 중에 한 명은 ‘빛현우’ 조현우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33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몇 시즌에 비해 실점이 많지만,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최후방을 지키며 한국의 2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두 차례 연이은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활약을 펼쳤다.조현우는 지난 5월 5일 포항과 12라운드 홈경기(1대1)에서 후반 추가시간 주닝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포항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 63승 55무 66패로 열세다. 최근 코리아컵과 리그를 포함해 3경기 무승인 만큼, 무승 사슬을 끊고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다.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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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전북 현대와 118번째 현대가더비를 치른다.울산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27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11패 승점 34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3경기에서 1승 2패,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후순위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때마침 전북과 맞닥뜨린다. 선두인 전북은 지난 24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하며 무패행진이 22경기에서 멈췄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잡고 기분 좋게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지난 24일 울산은 서울 원정에서 고승범(21경기 2골 3도움)과 에릭(22경기 10골)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풀백인 조현택(5경기 1골 1도움)과 강상우(24경기 1골 2도움)가 1도움씩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했다.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략을 통해 조금씩 색을 입혀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3경기(제주 SK 1대0 승, 수원FC 2대4 패, FC서울 2대3 패) 동안 총 5골로 매 경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7실점인 수비는 집중력 개선과 조직적으로 다듬을 필요성이 있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첫 현대가더비에서 주목할 선수는 에릭이다. 에릭은 서울전에서 10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레이스 경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울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던 말컹(6경기 3골)이 훈련에 합류, 이번 전북전에서 에릭과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계획이다.울산은 5개월 전인 3월 1일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홈 최다인 ‘2만 6,317명’이 운집했던 K리그1 3라운드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거뒀다. 5월 31일 원정에서는 엄원상이 건넨 볼을 이청용이 마무리하며 앞서갔지만, 연거푸 실점해 1대3으로 졌다. 이번 시즌 1승 1패, 지난 시즌에도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6승 1무 3패, 통산 전적에서 44승 30무 4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한편, 지난 27일(수) 정오 해당 경기의 온라인 예매가 진행됐다. 더비 경기에 대한 양 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예매 시작 두 시간도 안 돼 2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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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FC서울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울산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에 임한다.현재 26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10패 승점 34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서울(승점37, 5위)에 승리하고, 광주FC(승점35, 6위)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넘볼 수 있다. 만약, 패하면 후순위(강원FC 승점32 8위, 수원FC 승점31 9위) 격차가 좁혀지기 때문에 사생결단의 각오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울산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팀 재정비와 함께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시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제주SK와 부임 후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데뷔승을 챙겼지만, 16일 수원FC 원정에서 2대4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불발됐다.전열을 다듬은 울산은 다가올 서울 원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에 한 명은 ‘금발 윙어’ 루빅손(25경기 3골 3도움)이다. 루빅손은 제주전 천금 결승골과 수원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서울전에서 세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또 한 가지 희소식은 ‘괴물 공격수’ 말컹(6경기 3골)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입은 말컹은 지난달 27일 강원FC 원정에서 멀티골로 울산 데뷔골이자 2,472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후 수원FC(8월 2일 2대3 패), 제주전(8월 9일 1대0 승)에서 맹활약했으나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그가 16일 수원FC를 맞아 매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기세를 몰아 서울의 골망도 흔들겠다는 목표다.울산은 통산 전적에서 서울에 70승 60무 52패,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4승 5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무승 고리를 끊고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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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수원FC 원정에서 연승 가도를 이어간다.울산은 16일 오후 8시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현재 25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9패 승점 34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일 울산의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두 번째 경기다.지난 9일 울산은 제주SK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반대발 윙어를 장착한 파격 스리백으로 성공적인 첫 출항을 알렸다.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수확이 많았다. 신태용 감독은 2012년 이후 13년, 정확히 ‘4,634일’ 만에 K리그 감독 복귀전에서 ‘데뷔전=데뷔승’을 기록했다.오랜만에 호랑이굴에서 ‘잘~가세요’가 울려 퍼졌고, 이에 신태용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과 내용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울산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수문장 조현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조현우는 K리그 통산 405경기에 출전해 450실점 13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310경기 345실점 100클린시트, K리그2 94경기 103실점 34클린시트, 플레이오프 1경기 2실점이다. 역대 클린시트 순위에서 134개로 김용대(현재 울산 GK 코치, 133개)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K리그1만 놓고 보면 100개로 골키퍼 역대 클린시트 7위다.조현우는 “나도 모르게 클린시트 99개에서 100개가 되는 게 어렵더라. 신태용 감독님과 이 기록을 달성할지 몰랐다. 책임감도 들고 앞으로 골문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 소식을 접한 신태용 감독은 “조현우가 스승인 김용대 코치를 넘고 K리그 통산 클린시트 단독 5위로 올라섰다고 들었다. 제주전 승리 공신으로 무실점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2연승과 2연속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지난 2일 홈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주 만에 리턴 매치에서 신(申)바람 축구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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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새로운 수장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꿈꾼다.울산은 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2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7무 9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사생결단이다. 현재 7경기 무승(3무 4패)인 울산이 이번 경기를 놓칠 경우 제주(승점31, 9위)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따라서 매 경기 결승 같은 마음으로 사활을 걸어야 한다.‘K리그 레전드’ 신태용 감독의 울산 데뷔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일 울산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 지도자 생활을 하며 ‘난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통산(리그컵 포함)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 69도움을 기록, 2003년 K리그 최초 60골 60도움 고지에 올랐다. 성남에서 여섯 차례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 제1회 헌액 대상자 부문에서 3세대 대표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현역 은퇴 후 신태용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며 지도자로 차분히 한 걸음씩 나아갔다. 첫 시즌 K리그와 FA컵(코리아컵 전신)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정식 감독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은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2016)과 한국에서 개최됐던 U-20 월드컵(2017) 감독을 지냈다. U-20 월드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2017년 7월 4일,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전차군단 독일을 2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명 ‘카잔의 기적’으로 신태용 감독의 카운터 어택이 적중했던,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명경기로 꼽힌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를 파격 기용해 독일의 슈팅 세례를 무실점으로 저지했고, 수비수 김영권은 선제골로 역사에 불을 지폈다.이후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 무대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파리올림픽 예선전을 겸해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뤘다.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으며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역량과 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2025년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월 성남 단장(비상근직) 임무를 수행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탰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도 겸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5일 취임식 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통해 반등을 약속했다.신태용 감독이 ‘4,634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이하 9일 제주전 기준)을 치른다. 2012년 12월 1일 상주상무 원정(성남 2대0 승) 이후 13년 만에 K리그에서 공식적으로 팀을 이끈다.신태용 감독이 문수축구경기장을 찾는 건 2012년 3월 16일 이후 ‘4,895일’ 만이다. 당시 울산이 성남에 3대0으로 승리했다.과거 신태용 감독은 K리그1 130경기를 지휘하며 49승 33무 48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3승 2무 2패)와 리그컵(6승 7무 3패)을 포함하면 총 153경기에서 58승 42무 53패를 올렸다.애제자들과 재회도 눈길을 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영권, 조현우, 정우영이 현재 울산에 몸담고 있다. 7년 만에 재회다.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첫 출항을 하는 울산이 제주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당장 큰 변화를 주기 어렵지만, 선수단은 주장인 김영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승에게 ‘데뷔전=데뷔승’을 안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울산은 지난 2일 홈에서 펼쳐졌던 수원FC와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대3으로 졌다. 아쉬운 패배 속에 예비역 조현택(2경기 1골)이 울산 데뷔골, 홍길동 고승범(18경기 1골 3도움)이 리그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수확도 있었다.이제 시선은 제주전으로 향한다.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71승 55무 51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 제주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월 9일 홈에서 허율이 멀티골을 작렬했고, 이진현과 엄원상이 나란히 도움을 기록해 2대0 승리를 거뒀다. 5월 11일 제주 원정에서 루빅손(도움 김영권)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고승범의 패스를 에릭이 결승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조현우가 유리의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선방하며 2대1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좋은 기억이 있다.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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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수원FC를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8월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에 임한다.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6월 22일 예정됐던 경기가 이번에 열린다.현재 23경기 치른 울산은 8승 7무 8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3무 3패)에 빠진 가운데, 배수의 진을 치고 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승점25, 11위)를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이길 경우 광주FC(승점32)를 밀어내고 6위를 꿰찰 수 있다.울산은 지난 27일 강원FC 원정에서 2대2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9분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실점했으나 후반 37분 라카바의 땅볼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 왼발 슈팅으로 재치 있게 돌려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말컹(3경기 2골)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고, 보야니치(14경기 2골 3도움)와 라카바(21경기 1골 2도움)도 모처럼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점은 고무적이다.이번 수원FC전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단연 말컹이다. 강원의 골망을 흔든 말컹은 2018년 10월 20일 경남FC 소속으로 득점포(전반 25분 페널티킥)를 가동한 뒤 울산에서 2,472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2018년 9월 26일에는 대구FC를 맞아 24·25호골을 작렬, 2,496일 만에 K리그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말컹은 “오랜만에 K리그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환영해 줬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지만, 이제 세 경기를 치렀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피지컬과 정신적인 면은 보완될 거라 생각한다. 울산은 스쿼드가 좋다. 결국, 내 몸 상태가 중요하다. 울산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공격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말컹의 결정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그의 높이를 활용한 세컨드 볼 탈취, 2선 배후 침투와 측면 윙어들의 크로스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특히 말컹이 가세하기 전 원톱으로 나섰던 에릭이 약간 처지거나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강점인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전반적인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에릭(18경기 9골)은 지난 3월 16일 수원FC 원정에서 0대1로 뒤진 후반 27분 루빅손(22경기 1골 3도움)의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전=데뷔골’을 넣었던 좋은 추억이 있다.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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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울산 HD가 강원FC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2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치른다.현재 22경기를 치른 울산은 8승 6무 8패 승점 30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9위인 강원(승점29)의 추격을 받고 있는 만큼 후순위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울산은 지난 23일 홈에서 펼쳐졌던 대전하나시티즌과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두 골을 연달아 실점해 1대2로 역전패하며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졌다.이날 원하는 승리를 얻지 못했으나 말컹이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말컹은 지난 20일 FC서울 원정(0대1 패)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2,444일 만에 K리그 복귀를 신고했다. 23일 대전과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박민서 대신 교체로 나섰다. 2018년 10월 28일 경남FC(당시 K리그1, 울산 1대0 승) 유니폼을 입고 울산을 상대했던 그가 2,460일 만에 문수축구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유효슈팅 두 개 모두 상대 골문을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아직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K리그 구성원 모두 왜 말컹에게 혀를 내두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원전에서 복귀골을 터트린다면 울산의 무승 탈출과 반전 신호탄을 쏠 수 있다.눈여겨볼 선수는 에릭(17경기 9골)이다. 현재 K리그1 득점 랭킹 5위인 에릭은 대전전에서 루빅손(21경기 1골 3도움)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전에서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두 자릿수 골에 도전한다.울산은 강원과 통산 전적에서 29승 6무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6승 1무 3패로 앞선다. 그렇지만 2025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4월 19일 에릭의 페널티킥 동점골에도 불구 1대2로 졌다. 5월 17일 원정에서 서명관이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수단은 무승 사슬을 끊겠다는 일념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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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호랑이굴로 대전하나시티즌을 불러들인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위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현재 21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6무 7패 승점 30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지난 20일 울산은 FC서울과 22라운드 원정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전체 슈팅 수 8대2(유효슈팅 2대4), 코너킥 11대3, 점유율 62%대 38%로 앞섰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이날 울산은 아쉽게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과거 K리그1·2를 주름 잡았던 말컹이 후반 32분 보야니치를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말컹은 상대 문전에서 피지컬을 앞세운 높이와 힘으로 수차례 위협을 가했다. 최근 절정의 왼발을 자랑하는 이진현의 킥이 계속 배달되는 등 강력한 공격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말컹이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지난 서울전에서 짧은 시간을 뛰며 고공 플레이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말컹이 전방에서 버티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할 경우 에릭·라카바·루빅손 등 2선 자원들의 배후 침투, 연계 플레이, 세컨드 볼 등 공격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환상 패서 보야니치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불붙은 이진현의 왼발 킥까지 세트피스도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말컹과 더불어 U-17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인 2006년생 백인우가 데뷔전을 치렀다. 들어오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 2월 23일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보야니치가 2도움을 기록했다. 4월 1일 홈에서는 박민서와 이희균의 득점에도 불구 난타전 끝에 2대3으로 졌다.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5월 24일 김천상무에 3대2 이후 리그 4경기(2무 2패) 동안 승리가 없다. 대전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다.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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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FC서울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8승 6무 6패 승점 30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순위표 바로 아래에 자리한 서울(승점30, 7위)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지난 12일 울산은 대구FC와 2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다. 50일 만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이진현이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33분 코너킥에서 이재익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41분 프리킥 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이날 울산은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전체 슈팅수 25대8, 유효슈팅 19대4, 코너킥 10대1, 점유율 69%대31%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서서히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 원정에서 반드시 최근 7경기 무승(2무 5패) 사슬을 끊겠다는 일념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졌던 2025 EAFF E-1 챔피언십에 수문장 조현우·수비수 서명관·조현택이 차출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된 조현우는 중국(1차전 3대0)·일본(3차전 일본 0대1)전에 선발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서명관과 조현택은 홍콩(2차전 2대0)전에 안정적으로 수비를 책임지며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태극마크를 달고 존재감을 발휘했던 세 선수가 팀에 합류해 서울전에 힘을 보탠다.울산은 지난 4월 5일 홈에서 열린 서울과 시즌 첫 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긴만큼, 다가오는 일요일 경기에서는 필승을 각오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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