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K-리그 역사가 써진 17라운드삼성 하우젠 K-리그 17라운드가 펼쳐진 8월 30일은 K-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써진 날이었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대구를 3대2로 잡고 대전 김호 감독에 이어 K-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고, 서울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대 4번째로 300승을 거두었다.
또한 김정남 감독의 200승을 알리는 골을 터트린 우성용은 K-리그 통산 최다 골 타이기록(114골)을 세우며 기존 기록을 가지고 있던 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2골을 터트리며 김정남 감독 200승의 숨은 공헌을 한 루이지뉴는 K-리그 통산 9800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울산은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에 터진 루이지뉴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44분 에닝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아쉽게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높은 집중력을 선보인 울산은 후반 24분 루이지뉴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44분 우성용의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대구는 후반 49분 지오바니의 골로 울산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해주었다.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성원해준 덕분에 200승이 가능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하며, 200승에 대한 기쁨을 자신이 아닌 선수, 팬들에게 돌렸고, K-리그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운 우성용은 "PK가 아닌 선수들과의 플레이를 통해 골을 터트려 더욱 기쁘다. 2주 동안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더 많은 골을 터트리겠다."고 말하며, K-리그 최다 골 타이기록을 넘어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겠다, 라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K-리그 명예기자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