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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성남 공방전 속 0대0 무승부

작성자 : root작성일 : 2008-08-28 13:56:14조회 : 18900

울산-성남 공방전 속 0대0 무승부
울산 김정남 감독의 K-리그 통산 200승 기록을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8월27일 저녁 7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8라운드 울산과 성남과의 경기는 90분 난타전 끝에 결국 0-0 무승부를 거뒀다.

화려한 공격진, 아쉬운 골 결정력
오늘 경기에서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바로 양 팀의 화려한 공격진이었다. 루이지뉴, 알미르,, 이진호를 스리톱으로 앞세운 울산은 중앙근처에서 한 번에 공격수들에게 이어지는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리고 국내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이동국, 최성국, 두두, 모따를 내세운 성남은 왼쪽사이드에 장학영과 최성국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 갔다.
칼과 칼의 싸움에 승부는 쉽게 정해지지 않았다. 양 팀은 치열한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도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거기다 중앙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울산은 빠른 역습을 이용했다. 특히 오늘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김영삼은 왼쪽사이드에서 빠른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김영삼 돌파에 이은 이진호의 슈팅은 위협적이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하였다.
몸놀림이 무거워 보이던 이동국은 컨디션이 아직까지 완벽하게 회복된 것 같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이동국이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고 국내에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본인이 의지를 갖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앞으로 잘 해나갈 것이다.”며 이동국이 앞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포명했다.

답답한 90분, 터지지 않는 골
후반에는 울산은 성남을 강하게 물아 붙이기 시작했다. 울산은 양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오장은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며 공격의 불씨를 틔었다. 이후 성남은 김정우를 투입하며 모따에게 더 활발한 공격을 요구했다. 김정우의 투입으로 경기는 다시 팽팽해지는가 싶었더니 울산의 반격은 더욱 거셌다. 여기에 더욱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은 부상에서 갓 복귀한 우성용과 빠른 발의 김성민을 투입했다. 곧 성남도 아르체를 투입하며 골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골이 들어갈 듯 들어가지 않는 답답함이 계속되어가면서 양 팀은 빠른 공수전환에 비해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울산의 이진호는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수차례의 찬스들을 만들어냈지만 2% 부족한 마무리로 골로 연결되지는 못하였다. 양 팀 모두 점점 체력이 소진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경기가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남이 막판 힘을 내며 분위기는 성남으로 기울었다. 후반 38분, 모따가 짧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안타까워했다. 이후 성남은 김동현을 투입하며 활발한 움직임과 강한 압박으로 찬스들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양 팀은 90분 공방전 끝에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정남감독 인터뷰>

- 경기 소감을 말해달라
골이 났어야 했는데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는 잘해줬는데 후반전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금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일주일에 2경기를 치르는 현재에선 체력안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거 같다. 그리고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전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아쉽게 200승을 이루지 못했다.
나도 200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기록을 의식하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갈 수 있다. 오는 30일 치르는 대구FC와의 K-리그 17라운드도 오늘처럼 홈에서 갖는 경기다. 열심히해서 200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 FA컵, 컵대회, 리그 3가지 중 어디에 비중을 두고 있는가?
어디에 특별히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비중에 대한 구분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 대한 모독이다. 우리 팀의 능력이 부족하나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 부상에서 갓 복귀한 우성용이 오늘 교체 출전 했다.
솔직히 아직 경기에 나갈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지는 않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이진호, 루이지뉴가 모두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우성용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족하더라도 경기 운영을 부드럽게 이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주축인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했다.
지금 뛰는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나가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 팀 경기를 보면 선수들 사기가 높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층이 얇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내왔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K-리그 명예기자 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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