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7일 오후 7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적생 고창현의 울산 데뷔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내리 두골을 내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달 31일 대전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던 울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 되는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연승 행진을 목표했다.
울산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롭게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전반 13분만에 손쉽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원 진영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오장은이 정확한 왼발 땅볼 크로스를 시도하자 강원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고창현이 논스톱 왼발슛으로 울산 데뷔골을 터트렸다.
고창현의 완벽한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은 전반 중반부터 강원의 거센 공세에 주춤거리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강원은 홈 경기에서 질 수 없다는 듯이 정경호와 김영후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울산의 견고한 4백 수비라인과 김영광 골키퍼는 강원의 빠른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전반을 실점없이 1-0으로 앞선 체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울산은 승리를 확정 짓기 위한 추가골을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공세를 펼치던 울산은 강원의 빠른 역습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9분 울산의 공격을 수비진영에서 차단한 강원은 미드필더 리춘유가 최전방을 향해 롱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강원 공격수 바제가 김치곤과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공을 따낸 후 가슴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강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출렁이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강원은 후반 16분 다시 한번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수비수 김봉겸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방을 향해 롱패스를 시도하자 김영후가 이를 받아 울산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른발 강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의외의 일격에 두 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26분 미드필드 최재수를 빼고 공격수 오르티고사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다. 울산 벤치의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하며 동점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오르티고사는 후반 39분 강원 진영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시도했자. 이를 김신욱이 장신을 이용해 헤딩 패스를 시도했고 노병준과 강원 수비진이 경합하는 사이 공이 뒤로 흐르자 오르티고사가 달려들며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후반 41분 노병준이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감각적인 로빙패스한 것을 오범석이 수비 뒷 공간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고, 후반 44분에는 노병준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울산은 후반 막판 맹공을 펼치며 승부를 결정지을 쐐기골을 노렸지만 아쉬운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