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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6R 울산현대 vs 강원FC

작성자 : UHFC작성일 : 2010-04-03 17:27:10조회 : 19694

울산 현대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울산은 3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신욱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두차례 원정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리그 순위 1위로 올라 선 울산은 홈경기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울산은 3연승과 홈경기 승리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베스트 멤버를 총 출동시켰다. 경고 누적으로 인해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어던 오범석이 복귀해 오른쪽 측면 요원으로 나서며 왼쪽의 최재수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베스트 11이 총 출동한 울산은 기대했던 것 처럼 경기 초반 부터 강원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오장은과 에스티벤이 중앙 미드필드에서 강원 미드필드진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 흐름을 손쉽게 손에 쥘 수 있었다. 경기 주도권을 쥔 울산은 강원 골문을 향해 거침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울산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줬던 이진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강원 골문을 매섭게 노려봤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오범석의 크로스를 이진호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안타깝게도 강원 유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히고 말았다.

경기 주도권을 쥔 울산은 강원을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지만 마지막 패스 연결에서 정확함이 떨어지며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정확한 패스로 인해 이진호, 오르티고사 두 최전방 공격수는 불안정한 자세에서 무리한 슈팅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고,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9분 오르티고사의 슈팅이 그랬고, 전반 35분 이진호의 슈팅 또한 그러했다.

유리한 경기 운영에도 불구하고 골을 터트리지 못하던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완벽한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41분 에스티벤이 순간적인 2대 1패스 플레이를 통해 강원 유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득첨 찬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에스티벤의 날카로운 슈팅은 미리 슈팅 각도를 좁히며 뛰어나온 강원 유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결정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사기가 오른 울산 공격진은 불과 1분뒤 골과 다름없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42분 신인 이용의 크로스를 오장은이 떨궈주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진호가 잡아냈다. 이진호는 유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을 예감했다. 그러나 이진호의 슈팅은 강원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다. 울산의 기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튕겨나온 볼은 최근 K-리그 데뷔골을 맛본 오르티고사에게 향했고 오르티고사는 지체없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르티고사의 슈팅 역시 강원 골대에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 차례의 슈팅이 연속적으로 골대에 맞고 나오는 좀 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울산은 전반을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마치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울산 벤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호를 빼고 까르멜로를 투입했다. 이진호 - 오르티고사 조합에서 까르멜로 - 오르티고사 조합으로 공격진에 변화를 준것이다. 까르멜로와 오르티고사 두 공격수가 K-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순간이었다.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선제골을 노리던 울산은 전반부터 이어진 마무리패스의 섬세함 부족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며 강원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으며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 24분 최재수를 빼고 쉐도우 스트라이커 정대선을 투입했고, 후반 29분에는 수비수 이용을 빼고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감행했다. 골을 통해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울산 벤치의 강한 의지가 선수교체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결국 김호곤 감독의 공격적인 선수교체는 그대로 적중하며 울산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불과 1분만인 후반 30분 정대선의 슈팅이 강원 수비진에 맞고 굴절되자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바꾸며 강원 골망을 흔든 것이다. 울산의 차세대 공격수 김신욱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동안 계속해서 강원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1-0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으로스는 기분좋은 홈경기 승리였지만 무려 19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골밖에 기록하지 못한 부분은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할 사안이었다.

한편, 울산은 최근 경기들에서 공격수들이 번갈아 가며 골 소식을 전하고 있어 누가 나서든 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앞선 2경기에서 이진호(2골), 까르멜로(1골), 오르티고사(1골)가 나란히 시즌 첫 골을 신고한데 이어 김신욱까지 첫 골 신고를 마친것이다. 공격수들의 계속된 골 퍼레이드로 울산은 상대 수비전술에 따라 좀 더 다양한 공격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울산 김호곤 감독 인터뷰

전체적인 경기 소감은?
- 오늘 경기가 홈에서 3번째 경기였는데 개막전 홈경기 승리 이후 2번째 경기 부산 전에서 패배해서 홈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기쁨을 주자는 선수들의 각오가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득점찬스를 놓쳤기 때문에 잎으로 득점력을 보완해야 한다.
공격에서 필요한 부분은?
- 축구는 아무리 좋은 경기를 하더라도 골을 넣어야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좀 더 공격에 많은 부분을 보완하겠다.

상대 강원팀에 대하여 한마디 한다면?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이전 경기에서 전남을 5:2로 이기고 와서 부담을 가졌는데
오늘 원정경기라서 강원이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수비에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였는데?
- 그동안 수비에서 주로 3백을 사용했고, 상대 전력에 따라서 3백, 4백을 유기적으로 사용하였는데  잘 되지 않았다. 올시즌 동계 훈련을 할 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포백을 사용하지 못하다가 연습경기를 포함 오늘 2번째로 4백을 사용하였다. 경기였다. 상대팀에 따라서 3백과 4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오늘은 4백의 수비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강원 최순호 감독 인터뷰

전체적인 경기 소감은?
- 우리팀은 울산 원정경기를 대비해서 지난 한주동안 전술 준비를 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플레이 해줬다. 그런데 우리가 부족했던 것은 상대팀과의 강한 압박에서의 경쟁에서 밀려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울산이 현재1위에 있는데 오늘 경기를 하면서 1위에 있는 이유를 알았고, 전문가들도 울산을 강팀으로 뽑은 이유를 알았다. 우리선수들이 훈련을 잘했고 준비도 잘했는데 상대가 너무 강했던 것이 아쉽다.

울산의 어떤 점이 강점인가?
- 우선 선수들의 구성이 우승후보인 성남, 포항, 서울에 뒤지지 않는 선수들이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 울산 선수들이 오늘 우리 선수들을 압박을 잘했고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도 좋은 것 같다.

후반전에 신예 선수들을 투입하였는데?
- 우리도 30분을 남겨 놓고 기회를 엿보고 역습 찬스를 노리기 위해서 교체했는데, 교체 후 5분 동안 우리에게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배 요인이다. 특히 김정주 선수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신인선수들을 성장을 돕도록 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릴 것이다.

다음 경남 전을 임하는 각오는?
- 작년에 경남과의 경기에서 2번 다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여 춘천 홈팬들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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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aplausos)2014.04.08 09:06:53

더벅머리 김시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