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vs 광주 상무
2009/06/21 15:15 광주월드컵경기장
2009 K리그 12R(원정)
울산 현대가 광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울산은 21일 오후 3시 15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2009 K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 김명중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유경렬이 선발 출장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리그 선두를 질주했던 광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은 김신욱과 조진수 두 장신 스트라이커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한 단계 높은 고공 공격으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현영민과 김용태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연결을 두 장신 스트라이커가 직접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거나 동료 공격수에게 헤딩 패스하는 공격 패턴이었다. 울산의 공세는 광주의 골문을 수 차례 두드렸지만 쉽사리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광주는 울산의 공세를 잘 차단하며 빠른 역습 위주로 반격에 나섰다. 김명중과 최성국 두 발 빠른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울산과는 상반된 속도전을 펼치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36분 균형이 깨졌다. 울산 수비진영에서 길게 걷어낸 공을 센터서클에서 광주 장현규가 전방으로 헤딩 패스하자 고슬기가 이를 잡아 벼락 슈팅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순식간에 일어난 고슬기의 벼락 슈팅에 김영광 골키퍼도 미쳐 손쓸틈 없이 공은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이렇게 전반을 0-1로 뒤진 체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향해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광주의 골문을 두드른지 얼마 되지 않은 후반 6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광주 진영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김용태의 크로스를 조진수가 헤딩으로 떨어트리자 달려들던 오장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시종일관 광주의 골문을 노렸던 공격 패턴이 드디어 골로 적중한것이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울산은 나아가 승리를 확정지을 역전골을 위해 후반 11분 조진수를 빼고 이진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알미르를 빼고 측면 미드필더 이상돈을 투입했다.
울산 선수들은 광주의 골문을 향해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수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광주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가 1-1로 마무리 되어 가던 후반 41분 광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울산 진영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최성국의 크로스를 김명중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이렇게 광주의 1-2 승리로 끝나며 광주는 리그 선수 자리로 올라섰고, 울산은 14위로 내려 앉았다.
울산은 오는 28일 문수축구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6월 21일 울산vs광주 전적
▲ 광주 [광주 상무] 2 (1-0 1-1) 1 [울산 현대]
△ 득점 = 후 6 오장은(울산), 전 36 고슬기(광주), 후 41 김명중(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