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vs 강원FC
2009/05/24 15: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11R(홈)
울산 현대가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4로 패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과의 2009 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3골을 성공시켰지만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무려 4골을 허용해 3-4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홈 승리가 없었던 울산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승리를 위해 강원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오장은은 선발 출장해 강원의 이을용, 마사 두 미드필더를 상대로 힘겨운 중원싸움을 펼쳤다. 최근 5경기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강원 역시 배수의 진을 치고 울산 원정을 온 듯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17분 강원의 선제골이 나왔다. 울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울산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신인 곽광선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골이 터지기 직전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골문 앞으로 나왔던 김영광 골키퍼가 다시 골문으로 돌아가기 전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강원이 첫 골의 기쁨을 체 누리기도 전인 전반 19분 울산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강원 진영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현영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35분 강원이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울산 수비수 이동원이 길게 걷어내려던 공을 오원종이 차단했고, 이 공을 잡은 윤준하가 전진패스를 시도했다. 패스를 이어 받은 오원종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다시 한번 출렁이며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강원의 기세는 좀 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후반 6분 윤준하의 패스를 이어받은 전원근이 시도한 슈팅이 울산 수비수 안툰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울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에게 너무도 불운한 골이었다.
3번째 골을 허용한 후 울산 김호곤 감독은 미드필더 오장은을 공격수 이진호로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감행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강원 마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점수차는 1-4로 3점 차이로 벌어졌다.
울산 선수들은 홈 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 없다는 듯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반 31분 부상에서 복귀한 이진호가 K리그 복귀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강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출렁였다.
추격골을 터트린지 2분만인 후반 33분 울산이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강원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한 현영민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원재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이원재의 골로 3-4 한 골 차이로 추격한 울산 선수들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위해 거센 공격을 펼쳤다.
두 팀다 승점 3점이 필요했던 경기인 만큼 울산은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강원은 실점하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치며 분주히 움직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울산은 더 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쉽게도 3-4로 패하고 말았다.
비록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돌아온 골잡이 이진호가 복귀전에서 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회복시켰고, 김신욱과 이원재도 장기인 헤딩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기록한 3골을 올 시즌 울산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었다.
울산은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 상 약 2주간의 K리그 휴식기를 맞이한다. 울산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월 21일 K리그 선두 광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다.
■ 5월 24일 울산vs강원 전적
▲ 울산 [울산 현대] 3 (1-2 2-2) 4 [강원 FC]
△ 득점 = 전 19 김신욱(울산), 후 31 이진호(울산), 후 33 이원재(울산), 전 17 곽경선(강원), 전 35 오원종(울산), 후 6 전원근(강원), 후 15 마사(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