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vs 대구FC
2008/08/30 19:00 문수축구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7라운드 (홈)
울산은 30일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대구 FC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서 루이지뉴와 우성용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김정남 감독에게 200승을 선물했다.
울산은 김정남 감독에게 200승을 선사하기 위해 초반부터 대구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7분 유경렬의 패스를 루이지뉴가 득점으로 연결해 선취 득점을 뽑아내며 대구에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 32분 박병규의 부상 공백을 잘 막아내던 김동규마저 부상으로 나가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김정남 감독은 이 자리에 이세환을 집어넣었지만 불안함을 지울 수는 없었다. 결국 전반 44분 대구의 에닝요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울산은 후반 10분 다시 한번 기회를 맞이했다. 대구의 백승철이 문전에서 파울을 범하여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하지만 알미르의 킥이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에 막혔지만 울산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우성용의 크로스를 루이지뉴가 골로 연결시켜 다시 앞서나갔다. 이 골은 프로축구 통산 9,800호골이다.
2-1로 앞선 울산은 후반 44분 우성용의 쐐기골이자 개인통산 114호골로 한걸음 달아났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지오바니에게 실점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정남 감독은 K리그 감독 중 김호 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985년 유공(현 제주)서 K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정남 감독은 571경기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김정남 감독의 개인 통산 전적은 200승166무150패다.
또 울산은 우성용이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려 개인 통산 114호골을 기록, 김도훈(성남 일화)과 함께 개인 통산 최다골 타이를 이루는 겹경사를 누렸다. 울산은 또 루이지뉴가 K리그 9,800호골의 주인공이 되며 축제의 날을 맞았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부상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선전을 펼친 울산은 마무리의 부재로 득점없이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치며 김정남 감독의 200승을 다음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