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FC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원정에서 에릭, 이동경, 야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울산은 9승 4무 7패 승점 3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에릭-이동경-이진현이 전방에 배치됐고, 조현택-토마스-이규성-장시영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영권-정승현-서명관이 스리백을 형성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의 오른발 크로스를 에릭이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울산은 전반 13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 측면에서 에릭이 상대 볼을 가로채 패스를 건넸다. 이동경이 단독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산은 서울의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막판 김영권이 서울의 슈팅을 저지하는 등 안정적인 45분을 보냈다.
울산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이진현이 서울의 측면을 파고들어 타이밍을 재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에릭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12분 에릭과 김영권을 빼고 이재익과 강상우를 투입했다. 14분 강상우가 서울 측면을 무너뜨리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진현에게 닿기 전에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16분 문전에서 정승원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21분 강상우가 서울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22분 야고와 심상민 카드를 꺼냈다. 이동경과 장시영에게 휴식을 줬다. 23분 조현택이 상대 아크로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정승원에게 가격당했다.
울산은 경기 막판 서울의 맹공을 잘 차단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자 기회가 왔다. 조현우가 골킥을 시도했고, 야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스와 경합을 이겨내고 바운드된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방점을 찍었다. 울산이 마침내 서울전 최근 5경기 무승 사슬을 끊어내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