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광주FC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원정서 야고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8승 3무 5패 승점 27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 울산 김현석 감독은 3-4-3을 가동했다. 야고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진현과 강상우가 좌우 날개에 섰다. 조현택-이규성-보야니치-심상민이 미드필드로 출전, 김영권-정승현-트로야크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이 몰아쳤다. 전반 3분 이규성이 상대 진영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공격에 가담한 트로야크가 문전에서 헤더를 연결했으나 코너킥이 선언됐다. 4분 보야니치가 광주 아크 대각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 트로야크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흘렀다. 5분 이규성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떴다. 6분 이진현이 문전에서 몸을 날리며 왼발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전반 17분 야고가 광주 아크에서 정면에서 치고 들어가며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20분 야고의 문전 터닝슛, 23분 크로스에 이은 야고의 문전 헤더가 연속해서 골키퍼에게 향했다. 29분 이규성의 킬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광주 문전을 파고들어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30분 이규성의 지체 없는 오른발 대각 슈팅도 막혔다. 36분 수문장 조현우가 광주 정지훈의 헤더를 막았다. 39분에는 김영권이 문전에서 광주의 두 차례 슈팅을 저지했다. 추가시간 강상우가 아크에서 찬 회심의 슈팅이 떴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강상우 대신 벤지를 투입했다.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벤지가 광주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야고에게 향했으나 수비수 견제로 슈팅하지 못했다. 후반 4분 이진현의 땅볼 크로스를 야고가 문전 왼발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강타했다. 5분 김영권이 전방 킬 패스를 시도, 벤지가 터치 후 슈팅한 볼이 약했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울산 이진현이 광주 주세종을 강하게 압박해 백패스를 유도했다. 이때 야고가 빠르게 광주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위기가 왔다. 후반 17분 상대 역습 과정에서 조현우가 광주 정지훈의 슈팅을 선방했다. 그러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민서에게 슈팅으로 실점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울산은 후반 24분 말컹과 이동경으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야고와 이진현에게 휴식을 줬다.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가로챈 말컹이 전방으로 패스했다. 이동경이 광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32분 이동경 코너킥에 이은 정승현의 헤더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34분 보야니치 대신 이민혁으로 중원을 강화했다.
울산이 천금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김영권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패스, 이동경이 재치 있게 볼을 돌려놓았다. 벤지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을 파고들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찬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38분 분투한 심상민이 빠지고 장시영으로 변화를 줬다.
맹공을 펼쳤다. 후반 40분 이동경의 대포알 왼발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나갔다. 41분 이동경 코너킥에 이은 김영권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트로야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과 마주했다.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