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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전북 현대에 졌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서 전북에 0대2로 패했다. 승점 34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말컹이 원톱, 루빅손-이희균-고승범-에릭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영권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조현택-이재익-정승현-강상우가 포백을 구축,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은 전북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9분 골키퍼 조현우가 박진섭의 중거리 슈팅을 선방했다. 이후 이재익과 정승현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며 전북의 몇 차례 공세를 잘 막아냈다.
울산이 모처럼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6분 에릭이 전북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말컹이 문전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현택이 헤더로 공을 떨궈줬고, 이 과정에서 이재익이 김영빈에게 잡혀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정승현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34분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전반 38분 조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티아고의 슈팅을 선방했다. 45분 정승현이 김태현의 슈팅을 저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3분 이희균의 코너킥을 고승범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한 볼이 떴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8분 이영재에게 실점했다. 13분 크로스 상황에서 전진우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5분 말컹 대신 허율을 투입했다. 공세를 올렸다. 18분 이재익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24분 정우영 카드를 꺼내면서 김영권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계속 몰아쳤다. 후반 33분 이재익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전북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골대를 비껴나갔다. 이후 윤재석, 이진현, 보야니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릭, 이희균, 고승범이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45분 울산 정우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