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리뷰
울산 HD가 FC서울 원정에서 패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고승범과 에릭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2대3으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9승 7무 11패 승점 34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신태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허율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윤재석-고승범-이진현-에릭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민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조현택-김영권-서명관-루빅손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울산은 전반 6분 서울 최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빠르게 재정비를 했고, 22분 조현택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고승범이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쁨도 잠시. 울산은 전반 30분 서울 조영욱과 38분 황도윤에게 연속 실점했다. 전반 40분 U-22 카드인 윤재석 대신 라카바를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두 골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허율과 김민혁 대신 강상우와 이희균 카드를 꺼냈다. 후반 8분 라카바의 드리블에 이은 강상우의 문전 앞 왼발 발리슛은 높게 떴다. 11분 이진현이 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4분 라카바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이 또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울산은 서울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후반 20분 라카바를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계속 맹공을 퍼부었으나 상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27분에는 김영권 대신 최석현을 넣었다.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이희균의 슈팅이 상대를 맞고 굴절됐다. 후반 추가시간 최석현의 절묘한 패스를 루빅손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강상우의 컷백을 에릭이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