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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또 PK 선방’ 울산 HD, 제주SK 원정에서 2대1 승리... ‘루빅손·에릭 득점포’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5-05-11 18:44:33조회 : 258



울산 HD가 제주SK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서 루빅손과 에릭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 페널티킥을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7승 3무 5패 승점 24점을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은 4-3-3을 가동했다. 에릭이 원톱에 배치됐고, 윤재석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로 나섰다. 정우영-보야니치-고승범이 중원을 꾸렸고, 루빅손-김영권-황석호-강상우가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시작부터 울산이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김영권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루빅손이 상대 수비 라인을 깨고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문전에서 오른발로 한번 접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렸다. 전반 8분 고승범의 침투패스가 굴절돼 제주 박스 안으로 흘렀고, 들어가던 보야니치의 오른발 슈팅이 걸렸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에릭이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날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19분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제주 유리의 문전 헤딩슛을 무난히 잡았다. 중반 들어 다시 고삐를 당겼다. 23분 고승범의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윤재석의 1차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이어 흐른 볼을 루빅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25분 제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석호의 패스를 받은 윤재석이 골라인 깊은 진영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이후 울산은 제주의 몇 차례 공세를 무난히 막아냈고, 전반 막판에 접어들면서 다시 힘을 냈다. 전반 40분 윤재석이 제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바닥으로 볼을 긁어줬고, 루빅손이 왼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에릭이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윤재석이 전방으로 킬 패스를 찔렀고, 에릭의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은 무위에 그쳤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울산은 U-22 카드인 윤재석 대신 엄원상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상대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후반 7분 크로스 상황에서 유리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실점한 울산이 빠르게 재정비를 한 뒤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고승범의 오른발 슈팅이 엄원상을 맞았다. 17분 에릭의 대각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후반 19분 엄원상이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고승범이 문전에서 머리로 재치 있게 돌려놓을 볼을 에릭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20분 이청용과 정우영이 빠지고 김민혁과 라카바가 들어갔다. 기회가 왔다. 27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김민혁이 문전 헤딩골로 연결했다. 주심이 골 체킹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35분 고승범이 나가고 부상에서 회복한 서명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리백 형태로 수비 변화를 줬다. 37분 루빅손이 제주 측면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엄원상이 터치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막판 울산이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에릭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4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건네받은 루빅손이 골라인 깊은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또 차단됐다. 42분 에릭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이때 골키퍼가 나오자 문전에 있던 라카바에게 패스했다. 라카바가 골문에 슈팅했는데, 수비수에게 막혔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울산은 후반 44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45분 에릭을 빼고 최석현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추가시간 수세에 몰렸다. 제주의 크로스 상황에서 볼이 보야니치 팔에 맞았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최후 방어선에 조현우가 있었다. 왼쪽으로 몸을 날려 유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지난 5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1대1)에 이어 또 한번 놀라운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울산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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