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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니치 골+조현우 PK 선방’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와 1대1 무승부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5-05-05 19:27:46조회 : 366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명승부 끝에 포항 스틸러스 비겼다.

울산은 5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서 보야니치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조현우가 상대 페널티킥을 선방해 1대1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서 6승 3무 5패 승점 21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김판곤 감독은 4-4-2를 가동했다. 허율과 윤재석이 투톱을 형성했고, 이희균-고승범-보야니치-이청용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민서-김영권-강민우-윤종규가 포백을 구축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울산은 포항 공세에 밀렸고, 전반 7분 크로스 상황에서 오베르단에게 실점하며 끌려 갔다.

실점한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이 공세를 펼쳤지만, 포항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8분 고승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높게 떴다.

전반 20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크로스 상황에서 조르지의 문전 헤더를 허율이 골라인 통과 직전 머리로 걷어냈다.

재정비한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23분 윤재석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26분 보야니치가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며 찬 왼발 슈팅이 걸렸다. 27분 이청용의 대각 슈팅이 굴절됐고, 박스 안에서 고승범의 터닝슛이 무위에 그쳤다. 31분 강민우가 포항 역습 과정에서 조르지를 끝까지 쫓아가 슈팅을 저지했다.

후반 추가시간 고승범이 아군 문전에서 오베르단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추가시간 2분 울산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 올린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문전으로 흐른 볼을 보야니치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포항 김동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허율·이희균·박민서가 빠지고 에릭·엄원상·루빅손이 들어왔다. 후반 1분 루빅손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울산이 주도했다. 10분 양 선수들이 포항 문전에 몰렸고, 윤재석이 내준 볼을 루빅손이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은 무산됐다. 11분 이청용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문전 바이시클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울산 선수들은 포항의 몇 차례 슈팅에 몸을 날리며 아군 골문을 사수했다. 후반 22분 라카바 카드를 꺼냈다. 윤재석이 벤치로 물러났다. 곧바로 공격 기회가 왔다. 23분 고승범의 오른발 대각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울산은 후반 44분 이청용이 나가고 이진현이 들어왔다. 추가시간 라바카가 아크에서 때린 슈팅이 약했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혈투 끝에 승점 1점씩 나눠가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루빅손이 상대 크로스를 처리하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울산 최후방에 조현우가 버티고 있었다. 주닝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울산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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