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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바 데뷔골’ 울산 HD, 광주FC에 3대0 완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5-05-02 22:33:13조회 : 305



울산 HD가 홈에서 광주FC를 완파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승 2무 5패 승점 20점 3위로 도약했다.

김판곤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에릭이 자리했고, 2선에서 윤재석-고승범-이진현-이청용이 지원 사격했다. 루빅손-김영권-황석호-강상우가 포백을 구축,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울산은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기어를 올렸다. 전반 7분 윤재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에릭 머리에 닿았지만,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전반 17분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진현이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흐른 볼을 잡은 강상우가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재치 있게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3월 12일 FC서울전(2-1 승리) 결승골 이후 782일 만의 득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윤재석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에릭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에릭이 골키퍼와 1대1에서 찬 슈팅이 걸리고 말았다. 41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낚아챈 윤재석의 로빙슛은 약했다. 울산이 리드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초반 흐름도 울산이 주도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후반 12분 부상에서 돌아온 보야니치와 엄원상을 교체 투입했다. 이청용과 고승범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19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윤재석이 광주 수비진의 압박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울산은 강상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다. 강상우가 끝까지 따라붙어 태클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상대 선수의 문전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숨 돌렸다.

후반 31분 울산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볼을 몰고 전진한 김영권이 박스 앞에 있던 에릭에게 내줬고, 에릭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세컨드 볼을 라카바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마침내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상대가 반격했다. 후반 36분 조현우가 하승운의 중거리 슈팅을 선방했다. 39분 공격을 전개했다. 루빅손의 컷백을 받은 이진현이 왼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경기 막판 울산은 광주의 공세를 잘 차단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카바의 도움을 받은 에릭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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