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5일 저녁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전남 드래곤즈와의 14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울산은 김용대가 골문을 지키고 이명재, 김치곤, 강민수, 김태환으로 이루어진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구본상과 이창용이 선발 출전했고 코바, 김승준, 서정진이 2선에서 공격 지원에 나섰다. 최전방 자리에는 이정협 대신 베테랑 공격수 박성호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3분 오르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난 볼이 김용대의 몸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남 킬러’ 코바가 전남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중반 주도권을 서서히 가져온 울산은 전반 26분 이명재의 프리킥을 박성호가 감각적인 헤딩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울산은 전반 중반 구본상의 부상으로 인해 마스다가 교체 투입됐다. 1대1 스코어에서 울산은 오르샤에게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전반을 1대2로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6분 코바의 슈팅을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고 오히려 후반 16분 양준아에게 세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2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후반 18분 이 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서정진을 빼고 정동호를 투입한 울산. 우측 풀백 김태환이 미드필더로 올라서면서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36분 코바 대신 이기제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던 울산은 전남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그대로 1대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은 전남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고 순위는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전남전 패배로 분위기가 한풀 꺾인 울산은 오는 19일 최하위 수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