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작년 우승할때 울산에서 그나마 필요하다고 느낀것은 체력이 좀 더 좋은 선수들이었다. FA컵 ACL 등등을 거치면서 파김치가 되어가는 선수들을 볼때 정말 안타깝지만 체력 좋은 사람이 좀 절실했던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체력이 좋은 사람이 필요한거지 실력이 없는 애들이 필요한건 정말 아니었다.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그렇다. 팀웍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잘하는 애가 잘한다. 잘하는 애가 있어야 그팀이 잘 돌아간다.
의욕만 강하고 열심히만 하는 선수들이 모여있으면 이건 그냥 일반 고등학교 팀 수준 밖에 안되고 보는사람 복장 터지게 만들기 딱 쉽상이다.
보야니치가 빈 공간으로 찔러주는 쓰루패스를 루빅손이나 엄원상이 달려들어가면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순간 중앙 공격수들이 달려들면서 상대를 위협하는 그런 순간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겠다. 마틴아담이 등으로 상대를 저지하고 이청용이 드리볼하면서 공간을 만들어내고 달려가는 엄원상선수에게 패스하고 골을 만들어냈던 23년도 전북전은 정말 그 하나만으로도 아직까지 벅차다.
패스 받으면 바로 의미없는 월패스 .... 그러다 안되면 빽패스 ... 공격 좀 한다치면 다시 뒤로돌아 양옆에서 아무 의미없는 센터링. 요새 울산 경기는 K2리그 경기보다 더 재미가 없다. 쓰루패스 하는 방법을 까먹은건지. 드리볼 하는 법을 다 모르는지.
신태용 감독이 쓸 선수가 없다고 한말이 정말 이해가 된다. 이희균 강상우 이재익 고승범 윤재석 최석현 박민서 허율 라카바 ....
도대체 이런 사람을 데리고 온 사람이 김판곤 감독인가 아니면 스카우트 인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