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선수 차출로 가장 큰 전력 누수를 겪고있는 팀은 울산과 전남이다. 보통 공격수 두세사람 몫을 하는 만능 공격수 김신욱의 부재는 울산에 큰 악재다. 전남은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이 차출되며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 3명의 필드플레이어를 차출당한 팀이 됐다. 게다가 팀 평균 연령이 낮은 전남에서 이 선수들은 주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더 타격이 크다.
공교롭게도 28라운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장 많은 전력이 빠져나간 두 팀이 상위 스플릿의 좁은 문을 두고 격돌한다. 승점차가 멀찌감치 떨어진 8위 팀을 걱정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떻게든 6위 자리에 비집고 들어가지 못하면 상위스플릿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조기에 무산된다. 명실상부한 승점 6점짜리 단두대 매치다.
김신욱 없는 울산에 백지훈이 왕
김신욱은 자리를 비웠지만 울산에 김신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인천전에서 양동현이 부상을 털고 필드에 복귀했다. 울산 최전방에서 타겟맨 역할을 수행하며 김신욱의 공백을 매워줄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2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양동현의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인천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실전 감각이 조금은 더 돌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과 양동현이 없는 울산에서 해결사는 의외로 백지훈이다. 스트라이거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백지훈이 울산의 궁여지책 제로톱을 책임지고 있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공격 전반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있다.
원래부터 전남의 왕 스테보
이종호와 안용우의 눈부신 활약의 뒤에는 스테보가 있었다. 이 강하고 저돌적인 마케도니아 공격수는 특유의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비집고 틈을 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종호와 안용우 없는 전남이 부산을 상대로 두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심동운과 송창호의 결정력 외에도 스테보의 변함 없는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이현승과 심동운으로 대표되는 전남의 젊은 공격진을 이끄는 진짜 K리거 스테보를 어떻게 막느냐가 울산 수비진의 숙제가 될 것이다.
던젼에 간 호랑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의 차이는 크다. 2013년, 하위스플릿의 왕이었던 성남보다 상위스플릿의 승점 자판기였던 인천의 시즌이 훨씬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상하위 스플릿의 기로에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친다.
◆ 중계방송
- 없음
◆ 관전포인트 -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울산, 최근 원정 2연패 후 지난 부산전 승리
- 울산, 백지훈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전남, 최근 3연패 후 지난 부산전 승리
- 전남,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전남, 최근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출전 정지 선수
- 울산 하성민(경고누적 3회) 09/28(일) 전남:울산
- 전남 김영우(경고누적 3회) 09/28(일) 전남:울산
◆ 상대 기록
- 울산 최근 대 전남전 8경기 7승 1패 (11/05/28 이후)
- 전남 최근 대 울산전 홈 3연패 및 3경기 연속 무득점 이후 지난 03/26 승리
- 전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66경기 18승 19무 29패
◆ 2014 상대전적
- 03/26 전남 1 : 0 울산
- 08/09 울산 1 : 0 전남
◆ 2013 상대전적
- 03/17 전남 0 : 1 울산
- 07/03 울산 3 : 1 전남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전남, 10위 (9승 13무 16패/34득점 45실점/승점 4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