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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경렬 ‘주장의 이름으로’

작성자 : root작성일 : 2009-02-21 03:59:40조회 : 20458

김학범 전 성남 감독은 그를 ‘투사’로 불렀다. 상대 공격수의 예봉을 무너뜨리는 파괴력, 끈질긴 대인마크, 그리고 강한 승부근성으로 똘똘 뭉쳐서다. 주인공은 프로 7년차인 울산 유경렬(31). 2003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렸다.
 
화통한 성격탓에 그는 ‘단골 주장’이다. 2005년에 첫 주장을 맡고 난 뒤 2006년과 2007년에 다시 완장을 찼다. 올시즌 김호곤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그에게 중책을 맡겼다. 이상호(수원)와 박동혁(감바 오사카) 등 주력 멤버들이 이탈하면서 구심점 역할을 해 줄 유일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도 그는 조용한 내조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두 얼굴을 가진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장에서는 후배들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싫은 소리를 아끼지 않는 엄한 선배, 그라운드 밖에서는 친근한 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운재(수원)와 박지성(맨유)을 비교했다. 그는 “운재 형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주장이었다. 지성이는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였다. 둘 모두 장점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박지성 스타일의 캡틴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7년 12월 동갑내기 조영희씨와 결혼한 그는 다음달에 아빠가 된다. 그는 “아내의 출산예정일이 3월9일이다. 하루 뒤가 시즌 첫 문을 여는 J리그 나고야와 홈경기가 있다.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훈련 하나하나에 열성을 보이게 만드는 힘이었다.
 
그동안 그는 스리백의 왼쪽을 맡았지만 올시즌에는 스리백의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다. 수비라인을 공격라인 쪽으로 더 끌어올려 적극적인 축구를 구사하려는 김호곤 감독의 의지 때문이다. 수비수 가운데 공격을 풀어가는 능력을 인정받아서다. 그는 “올해 팀 전력이 약화됐지만 울산은 몰아치기에 능한 팀이다. 신바람을 내며 정말 무서운 팀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신명을 내게 하는 도화선이 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가고시마) | 김현승기자(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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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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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myhappy126)2013.01.25 10:16:04

울산래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