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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러시아의 제니트와 이적 합의

작성자 : root작성일 : 2006-09-19 15:02:20조회 : 19295

울산 현대의 ‘차세대 진공청소기‘ 이호(22)가 러시아 명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한다.

울산 현대(단장 권오갑)는 27일 제니트와 이호 선수 이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하고 이적을 최종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와 연봉 등 세부 사항은 제니트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이호는 최근 제니트행이 확정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해 김동진, 그리고 울산 현대의 주장 출신인 현영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새로운 축구 인생을 열어가게 됐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우승과 K리그 2연패라는 목표, 그리고 울산 현대를 사랑하는 팬들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호 본인의 의지가 강한데다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결국 러시아행을 허락하기로 했다.

평소 이호는 “유럽 무대에서 꼭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으며 이번 독일월드컵이 이런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여기에 아드보카트 감독과 동행한다는 점은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4년 전 박지성과 이영표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호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든든한 지원 속에 유럽의 수준 높은 축구를 경험하면서 훨씬 더 큰 선수로 성장,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김정남 감독님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핵심 전력을 보낸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본인의 뜻이 워낙 강했다. 그리고 감독이 아닌 축구 선배의 입장에서 이런 이호의 욕심과 도전 의식은 충분히 공감하고 높이 평가한다. 팬 여러분께서도 당장은 서운함이 크겠지만 더 큰 애정과 아량으로 이호 선수의 선택을 축하하고 격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호의 공백은 장상원 김영삼 등 기존 선수들이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성민 권석근 등 젊은 선수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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