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랴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산 현대가 23일 오후 3시30분 독일 헤르타 베를린 2군상대로 첫 연습 경기를 가졌습니다. 결과는 3-0 완승이었습니다.
헤르타 베를린은 2군은 분데스리가 규정에 따라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으며 현재 독일 3부에 소속돼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긴 하지만 현역 독일 청소년 대표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터키에 오기 직전에는 한 선수가 1군으로 올라갔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한 팀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활약이 돋보인 것은 바로 이종민이었습니다. 이종민은 정확한 코너킥으로 호세의 첫 골과 김지민의 세 번째 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후반 6분에는 직접 골까지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새로 가세한 호세 루이스와 김지민도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힘겨루기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전반 36분 호세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울산이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종민의 왼쪽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박동혁이 머리를 거쳐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던 호세에게 연결됐고 호세는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 리드를 잡았습니다.
호세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욱 활발한 움직임으로 베르린을 몰아부쳤고 6분만에 정경호와 이종민이 추가골을 합작했습니다. 특유의 스피드로 왼쪽 사이드를 돌파하던 정경호가 낮게 크로스를 올리자 발빠른 이종민이 문전으로 대쉬하면서 정확하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9분 이종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킥을 수비가 걷어낸 공을 아크 오른쪽에서 김지민이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 3-0 완승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그 밖의 단신으로는,
= 전지훈련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이날 맹활약한 이종민과 김영삼이라고 합니다.
= 이날 경기를 베를린 지역 축구월간지 기자가 취재했다는 후문입니다.
= 울산 현대 캠프 바로 인접한 곳에 전북 현대가 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