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과 하위 스플릿 탈출이라는 각 팀의 목표를 지닌 채 임한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이 3-1 역전승을 거두며 하위 스플릿 탈출에 성공했다. (15일 전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다.)
부산과 울산은 13일(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 경기에서 총 4골이 나오는 공격 위주의 경기가 펼쳐졌다. 부산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울산이 3골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주전 선수들의 결장으로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지는 못했지만, 양 팀이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는 목표만큼은 분명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이 승리를 위한 일전을 펼쳤다.
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은 왼쪽 사이드에서 장학영, 파그너가 좋은 활약상을 펼치며 공격 일선의 한지호에게 좋은 기회를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특히 전반 14분 한지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 위로 날아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 또한 이렇다고 할만한 공격 기회를 맞이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의 아쉬움을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의 이경렬이 골로 연결하면서 부산이 앞서 나갔다. 후반 3분 우측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파그너의 킥을 이경렬이 헤딩으로 골로 연결하며 팀의 1-0 리드를 만들어내 후반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기분 좋아진 부산의 기쁨은 3분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프라인에서 깊숙이 들어오던 크로스를 부산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백지훈이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부산 골문을 가르며 1-1 동점에 성공했다.
백지훈의 1-1 동점 골이 터진 이후 울산은 서용덕, 안진범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부산 또한 주세종을 투입했다. 부산이 교체 효과를 기대한 것과 달리 역전 골을 내줬다. 후반 20분 부산 수비진용을 넘기는 크로스를 돌아서 들어가던 김성환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부산 수비와 이창근이 손을 쓸 틈이 없이 골로 연결됐다.
역전 골을 허용한 뒤 부산은 짜시오, 정석화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시도했지만, 이렇다가 할만한 기회를 맞이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3분 하프라인 지점부터 안의한 수비로 돌파를 허용했고, 패스를 받은 안진범이 오른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0-1로 밀리던 상황에서 3골을 몰아넣으면서 1승을 거둔 울산은 이날 경기 결과로 상위 스플릿 컷트라인으로 올라섰지만, 부산으로써는 어렵게 선제골을 성공한 이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지 못하며 1-3 역전패를 당하며 강등권인 11위에서 머물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부산은 14일(일)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경남 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울산은 오는 20일(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가진다.
◆ 경기 정보
- 일시 : 2014년 09월 13일(토) 19:30
- 장소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날씨 : 맑음
- 관중 : 3,012명
- MOM : 김성환(울산)
- 결과 : 부산 아이파크 1 ? 3 울산 현대
◆ 양 팀 출전 명단
부산 아이파크(4-4-2)
- 출전 명단 이창근 - 장학영, 이경렬, 연제민, 유지노 - 임상협, 닐손 주니어, 전성찬(후반 33분, 정석화), 김용태(후반 19분, 주세종) - 한지호(후반 27분, 짜시오), 파그너
- 잔류 서브 : 이범영, 이정환, 김찬영, 홍동현
울산 현대(4-4-2)
- 출전 명단 : 이희성 - 이재원, 김치곤, 유준수, 이용 - 김선민(후반 11분, 안진범), 김성환, 하성민, 따르따 - 백지훈(후반 35분, 한재웅), 김민균(후반 11분, 서용덕)
- 잔류 서브 : 이준식, 정동호, 김근환, 김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