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단장 권오갑)는 2일 오전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근 심판에 대한 욕설로 물의를 일으킨 이천수 선수에게 사흘간의 사회봉사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징계위는 이천수의 징계를 놓고 1시간 가량 논의한 끝에 "이천수의 행동이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울산 현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연맹 상벌위에서 이미 중징계를 받았고 본인 스스로도 크게 뉘우치고 있으며 팀의 승리를 위한 열정이 지나쳐 일어난 일이라는 점을 감안, 벌금보다는 지역 사회복지단체에서 봉사하며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징계위의 결정에 따라 이천수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울산 지역 사회복지시설이나 장애아동복지센터,‘사랑의 집짓기’등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흘동안 봉사하게 됩니다.
이천수 선수가 봉사 활동할 때 연고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고 같이 사죄한다는 의미에서 프런트 직원과 코칭스탭에서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일정과 대상 단체는 추후 확정될 것입니다.
이날 징계위에는 김형룡 부단장 등 구단 프런트와 김정남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참석했으며 이천수 본인도 출석했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연맹 상벌위에서 6경기 출전 금지(벌금 400만원 포함)의 중징계를 받아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초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는 연맹 상벌위 직후 “구단과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내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적립해 진행해온 봉사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희 울산 현대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다시한번 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리며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 소양 교육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 팬 여러분께 한발 더 다가서서 사랑받을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