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vs 대전 시티즌
2008/05/24 15:30 대전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원정)
울산 현대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대전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울산은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연승행진을 끝냈다.
울산은 경기 시작 3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전반 3분 대전 진영 미드필드 정면에서 맞이한 프리킥 상황에서 현영민이 대전 골문을 향해 크로스한 공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유경렬이 몸을 던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5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뽑아냈던 유경렬의 올 시즌 2호 골이자 개인 통산 10호 골이었다.
선제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10분 울산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전 진영 왼쪽에서 현영민이 드로인 한 공을 우성용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미드필드 중앙에서 신인 유호준이 통쾌한 중거리 포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유호준은 대포알 슈팅을 통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유경렬과 유호준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울산은 오장은과 이상호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2-0으로 앞선 체 후반을 맞이한 울산은 후반 시작 3분만에 아쉬운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했던 유경렬이 후반 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 대 11의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후반 6분 공격수 이진호를 수비수 서덕규로 교체하며 유경렬의 공백을 최소화 하며 수비진영을 안정화 했고, 공격진은 K리그 통산 112골을 기록한 노련미 넘치는 우성용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전과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울산은 후반 24분 추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울산 골문을 향해 넘어온 공을 대전 박성호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동점골을 노리는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울산은 경기가 2-1 승리로 끝나가던 후반 47분 대전 수비수 이동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울산은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전 6연승 행진을 통해 선두권 도약을 꿈꿨던 울산으로서는 짙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