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광주FC 원정에서 졌다.
울산은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원정서 야고(2골)와 김영권의 득점에도 불구 3대4로 석패했다. 이로써 14승 5무 12패 승점 47점으로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야고는 15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현석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야고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에릭-이동경-장시영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토마스와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축했고, 조현택-김영권-정승현-최석현이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울산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분 골키퍼 조현우가 광주 신창무의 중거리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11분 조현우가 울산 문전으로 침투하는 아이데일의 슈팅을 저지했다.
울산은 전반 21분 정승현이 오른발 중거리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22분 광주에 실점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5분 울산이 광주의 골문을 갈랐다. 최석현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야고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흐른 볼 에릭이 밀어 넣으며 앞서갔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32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광주 아크에서 절묘한 터치 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 후 득점했지만, 또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아닌 득점이 인정되면서 울산이 앞서갔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36분 광주의 크로스 상황에서 바 루아, 39분 아이데일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43분 이동경 코너킥에 이은 김영권의 문전 헤더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분 뒤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이동경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컷백을 시도, 야고의 문전 슈팅이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난타전 끝에 45분이 흘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최석현 대신 트로야크를 투입했고,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다. 양 팀은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치고받았다.
울산이 조금씩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후반 12분 조현택의 왼발 크로스를 광주 문전에서 야고가 헤더로 연결한 볼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21분 문전을 파고든 신창무에게 실점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반격했다. 후반 23분 에릭이 상대 아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세 번째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이동경이 터치라인에서 전방으로 왼발로 감아 패스했다. 야고가 문전을 파고들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지만, 주심이 교신 후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후반 32분 울산은 보야니치 대신 이규성을 교체로 넣었다. 그러나 크로스 과정에서 바 루아에게 네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울산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조현택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터치 후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37분 이진현과 윤종규가 들어가면서 에릭과 장시영이 벤치로 물러났다. 42분 이동경 대신 이희균이 투입됐다.
두 골 차였지만,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야고가 광주 골키퍼를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다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반칙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야고가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작렬했다. 이후 동점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쉽게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