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에서 승리했다.
울산은 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원정에서 말컹과 야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20점으로 3위를 지키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원정에 나선 김현석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말컹, 강상우, 보야니치, 이동경, 이진현, 트로야크, 조현택, 이재익, 서명관, 최석현, 조현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울산 보야니치가 김천 이찬욱에게 왼쪽 무릎을 가격당해 통증을 호소했다. 전반 4분 주저앉았고, 그라운드 밖에서 의무팀 확인 후 다시 들어왔다. 그러나 8분 보야니치가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규성이 대신 들어왔다.
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11분 말컹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문전에 있던 이동경에게 패스했다. 이동경이 재치 있게 왼발로 볼을 흘려줬고, 강상우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흘렀다. 15분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천의 두 차례 연속 슈팅을 차단했다. 18분에는 조현우가 골라인 깊은 지역에서 이건희의 슈팅을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25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말컹이 김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32분 이진현이 상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말컹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컨트롤 후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
상대의 몇 차례 공세를 차단한 울산이 전반 4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이규성이 수비수 세 명을 벗겨내고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강상우가 오버래핑 후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말컹이 문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말컹의 리그 5호골.
실점한 김천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울산은 수비벽을 두텁게 하며 방어선을 구축했다. 울산이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울산은 말컹을 중심으로 거센 공격을 펼쳤다. 후반 3분 말컹이 피지컬을 앞세워 아크 돌파를 시도했지만, 슈팅하지 못했다. 1분 뒤 아크 정면에서 말컹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11분 최석현이 김천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킥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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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악재가 찾아왔다. 선제골 주역인 말컹이 다치면서 후반 14분 야고가 투입됐다. 16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진현이 왼발로 전방 패스를 찔렀다. 야고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흐른 볼을 김천 수비수가 걷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코너킥에서 울산의 추가골이 나왔다. 17분 이동경의 왼발 코너킥을 문전에서 서명관이 머리로 살짝 돌려놓았고, 뒤에서 침투한 야고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위기도 왔다. 후반 25분 조현우가 이정택의 문전 헤더를 잡아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30분 문전에서 김천 이건희에게 슈팅으로 실점했다.
울산은 후반 32분 김영권, 이희균, 벤지 카드를 꺼냈다. 트로야크, 이동경, 강상우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39분 야고가 김천 아크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찔렀고, 벤지가 침투하며 몸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한 발 앞서 볼을 잡아냈다. 43분 조현우가 빠른 판단력으로 볼을 낚아채며 상대 공격수 침투를 저지했다. 추가시간 이진현의 아크 왼발 프리킥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넘겼다. 남은 시간 김영권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