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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개막전에서 강원FC를 제압했다.
울산은 2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개막전서 야고의 멀티골과 이희균의 쐐기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돌아온 골잡이 야고는 2024년 11월 23일 수원FC전 이후 울산 소속으로 462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장인 김현석 감독은 K리그1 감독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챙겼다.
홈팀 울산 김현석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야고가 원톱으로 출격, 이희균-이동경-페드링요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중원을 꾸렸고, 조현택-김영권-이재익-최석현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기세를 올렸다. 전반 6분 울산 이동경이 강원 강투지와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냈다. 이어 강원 아크에서 시도한 보야니치의 오른발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10분에 위기가 왔다. 상대 크로스 과정에서 수문장 조현우가 박상혁의 문전 다이빙 헤딩슛을 선방했다.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이규성이 측면에서 전방으로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렀다. 야고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돌진했으나 공이 발에 걸리면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조현택이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 올린 볼을 이규성이 건드렸다. 공이 강원 수비수를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야고가 지체 없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견고한 수비로 강원의 공격을 봉쇄했다. 전반 31분 김영권과 보야니치가 재치 있는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울산 팬들의 함성과 탄식이 동시에 묻어날 만큼 과정은 아름다웠다. 39분 이기혁의 프리킥이 울산 골대를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41분 조현우가 강준혁의 문전 슈팅을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이 전반 추가시간 2분에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최석현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며 패스를 찔렀다. 야고가 터치 후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울산은 수비에 안정을 뒀다. 후반 7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페드링요가 전방으로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넣었다. 야고가 돌파를 시도, 페드링요와 이동경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야고가 이동경에게 건넨 볼이 걸리면서 슈팅이 불발됐다.
울산이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후반 11분 보야니치가 아크에서 볼을 가로챈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13분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이 강원 문전에 있던 이재익 머리에 배달됐지만, 공이 보야니치 앞에 떨어지기 전 수비수가 걷어냈다. 17분 이동경-보야니치-야고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가 나왔고, 야고의 아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울산은 후반 25분 페드링요 대신 벤지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앞서 머리 통증을 호소했던 보야니치가 다시 주저앉는 변수가 생겨 그라운드를 떠났다. 33분 트로야크가 보야니치의 자리를 채웠다.
울산이 후반 40분 방점을 찍었다. 신입생 벤지가 스피드를 살려 강원의 측면을 휘저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경이 재치 있게 볼을 흘렸는데, 이 과정에서 수비수를 맞고 다시 잡았다. 이동경이 슈팅한 볼이 이희균에게 연결됐고, 이희균의 슈팅이 굴절돼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했지만, 3대1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