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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도움→루빅손 결승골’ 울산 HD, 수원FC에 1대0 승리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5-11-09 19:21:08조회 : 149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수원FC를 제압했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서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의 환상 슈팅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1승 11무 14패 승점 44점으로 9위를 사수했다.


울산은 4-3-3을 꺼냈다. 루빅손-허율-윤재석이 전방에 배치됐고, 백인우-정우영-이동경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조현택-김영권-정승현-윤종규가 포백을 형성했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흐름은 수원이 주도하는 모양새였지만, 첫 슈팅은 울산이 가져갔다. 전반 8분 공격 과정에서 아크 정면으로 볼이 흐르자 이동경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떴다.


울산은 전반 15분 만에 이청용과 엄원상 카드를 꺼냈다. U-22 카드인 백인우와 윤재석이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상대가 맹공을 펼쳤다. 전반 17분 골키퍼 조현우가 문전에서 루안의 슈팅을 손끝으로 쳐냈다. 18분 크로스 상황에서 조현우가 김경민의 문전 헤더를 선방했다.


중반 들어 울산 공격에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수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타이밍을 재다가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25분 조현우가 코너킥에서 이현용의 헤딩슛을 막았다.


전반 막판에 접어들면서 울산이 다시 힘을 냈다. 전반 36분 조현택이 측면에서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건넸고, 허율이 흘려줬다. 이동경이 터치 후 슈팅한 볼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상대가 물러서지 않았다. 39분 조현우가 싸박의 문전 슈팅을 저지했다.


울산은 전반 44분 허율로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루빅손이 측면 돌파 후 올린 왼발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았다. 이어 이동경의 왼발 코너킥이 문전으로 배달됐지만, 정승현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1분 만에 울산이 깜짝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상대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8분 엄원상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후반 16분 엄원상이 스피드를 살려 상대 진영을 휘저었으나 페널티박스 안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17분에는 허율이 피지컬을 살려 박스 안 측면을 파고들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19분 조현택이 빠지고 박민서가 들어갔다. 위기가 왔다. 20분 수원 코너킥에서 조현우가 윤빛가람의 논스톱 슈팅을 막았다.


뒤지고 있는 수원이 몰아치는 양상이었고, 울산은 김영권과 정승현을 중심으로 수비에 안정을 뒀다. 후반 30분 조현우가 상대 프리킥에서 싸박의 헤딩슛을 저지했다.


울산은 후반 32분 트로야크와 서명관을 투입했다. 정우영과 윤종규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원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36분 조현우가 상대 코너킥에서 최규백의 헤딩슛을 쳐냈다.


울산이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40분 엄원상이 측면을 무너뜨리고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경이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원 이시영이 걷어낸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동경이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판 울산이 투혼을 발휘하며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울산이 승점 3점을 손에 넣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문전으로 돌파한 싸박에게 슈팅으로 실점했다. 주심이 VAR실과 소통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기장은 울산 팬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울산이 승전고를 울리며 모처럼 ‘잘~가세요’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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