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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복귀 도움→고승범 득점’ 울산 HD, FC안양 원정에서 1대3 패배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5-11-01 18:34:28조회 : 52



울산 HD가 FC안양 원정에서 패했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이자 파이널B 두 번째 경기서 고승범의 선제골에도 불구 1대3으로 졌다.


김천 상무 전역 후 울산 복귀전을 치른 이동경은 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빛이 바랬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1점으로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노상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 행진을 3경기(2승 1무)에서 멈추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노상래 감독 대행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동경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희균-고승범-보야니치-백인우가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민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민서-김영권-정승현-강상우가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은 안양의 거센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12분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이 상대 아크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페널티박스 안에 버티고 있던 이희균에게 패스했다. 다시 볼을 잡은 이동경이 패스를 찔렀고, 고승범이 박스 안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안양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마테우스의 아크 정면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18분 변수가 생겼다. 안양 마테우스가 코너킥을 시도했고, 울산 강상우가 문전에서 최성범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볼이 손에 맞았다. 주심이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22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마테우스의 페널티킥을 막았다. 다리로 선방한 뒤 볼이 골대를 맞았으나 조현우가 재빠르게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0분 울산 정승현이 하프라인에서 안양 모따와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이 상황에서 접촉이 있었고, 주심이 정승현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 퇴장이 경고로 바뀌었다. 울산 입장에서 천만다행인 순간이었다.


울산 보야니치가 전반 35분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엄원상이 곧바로 교체 투입됐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38분 안양 크로스 상황에서 모따에게 실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추가시간 막판 조현우가 토마스의 결정적인 헤더를 선방했다. 이어 모따의 헤더를 또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조현택과 트로야크가 들어가고 박민서와 백인우가 빠졌다. 한 명이 적었지만, 상대 진영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4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떴다.


이후 울산은 안양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후반 10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이창용을 막지 못해 논스톱 슈팅 실점을 했다.


빠르게 재정비한 울산이 반격했다. 후반 14분 엄원상이 측면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조현택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한 볼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25분 트로야크의 패스를 건네받은 이동경이 아크 대각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격의 박차를 가하던 후반 31분 울산은 안양의 땅볼 크로스 상황에서 채현우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울산은 후반 36분 말컹과 최석현 카드를 꺼냈다. 이희균과 강상우가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42분 이동경이 안양 페널티박스 안에서 접고 찬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한 명이 부족한 가운데 막판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만회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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