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리뷰
울산 HD가 전북현대 원정에서 졌다.
울산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서 이청용의 선제골에도 불구 1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2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1-4-1을 꺼냈다. 에릭이 원톱, 2선에서 이청용-보야니치-고승범-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루빅손-김영권-서명관-최석현이 포백을 구축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북에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울산이 전반 10분 벼락 선제골을 뽑아냈다. 에릭이 전북 아크에서 박진섭에게 연결되는 볼을 커트했다. 엄원상이 측면을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상대가 반격했다. 전반 13분 조현우가 홍정호의 헤딩슛을 무난히 잡았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25분에 실점했다. 조현우가 송민규의 1차 슈팅을 저지했지만, 세컨드 볼을 놓쳐 동점골을 내줬다. 31분 조현우가 송민규의 문전 헤딩슛을 막았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다시 주도했다. 전반 39분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터치 후 아크에서 날린 슈팅이 빗맞았다. 41분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 정우영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했다. 후반 5분 전북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에릭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8분 이청용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에릭이 문전으로 침투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2분 에릭이 박스 대각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14분 엄원상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을 맞았다.
울산은 후반 26분 이청용 대신 라카바를 투입했다. 31분 최석현을 빼고 강상우를 넣었다. 41분 역전을 허용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현우가 이승우의 오버헤드킥을 쳐냈지만, 이어 세컨드 볼 상황에서 박진섭에게 실점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43분 윤재석, 이진현, 야고로 승부수를 던졌다. 막판까지 맹공을 퍼부었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의 결정적인 문전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