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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강원 2대1 누르고 ‘창단 최초 3연속 우승+통산 5회 우승’ 금자탑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4-11-01 22:32:38조회 : 743



울산 HD가 강원FC를 제압하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루빅손과 주민규의 골을 더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9경기 무패(7승 2무)를 질주, 20승 8무 8패 승점 68점으로 2위 강원(승점61)과 격차를 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창단 최초 3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5회(1996, 2005, 2022, 2023, 2024) 우승을 기록했다.

김판곤 감독은 4-4-2를 가동했다. 주민규와 강윤구가 투톱으로 나섰고, 루빅손-보야니치-고승범-이청용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명재-김영권-김기희-윤일록이 포백을 형성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이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았다. 전반 5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의 이명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파 포스트에 위치한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각을 좁혀 나온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은 강원의 몇 차례 공격을 무난히 막아냈고, 중반 들어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7분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강윤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루빅손이 문전 침투 후 무릎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로인 상황에서 고승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재치 있게 띄워준 볼을 루빅손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이 꽤 오랜 시간 온필드리뷰(공격자 핸드볼 여부)를 진행한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강윤구 대신 아타루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초반 강원의 공세를 잘 차단했다. 이후 멋진 작품이 나왔다. 후반 8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긴 패스를 찔렀다. 이청용이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14분 강원 이상헌에게 중거리 실점을 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손 쓸 수 없었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청용을 빼고 이규성으로 중원에 힘을 실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32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고승범이 상대 수비진을 벗겨내고 보야니치에게 볼을 건넸다. 보야니치가 하프라인부터 박스 안까지 전진했으나 최종 수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36분 중원에서 분투한 고승범과 보야니치에게 휴식을 줬다. 황석호가 마테우스가 투입됐다.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다. 42분에는 이명재 대신 최강민 카드를 꺼냈다. 막판 상대 맹공을 잘 막아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빗속 혈투 속에 울산이 강원의 대권 도전을 뿌리치고 왕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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