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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번째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은 김승준이었다.
울산이 17일(토) 저녁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 경기 155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승준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울산은 김용대가 골문을 지켰고, 이명재-강민수-정승현-김창수가 포백을 구성했다. 정재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를 조율했고 이영재-한상운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르샤와 김인성은 측면에서 최전방 원톱 이종호를 지원사격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첫 슈팅은 울산이 가져갔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종호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울산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를 상대로 포항은 측면에서 연결되는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과는 후반 5분 나왔다. 페널티 박스로 연결된 오르샤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이종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손준호를 대신해 이승모를 투입했다. 이승모 투입 이후 경기 흐름을 가져간 포항은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룰리냐의 슈팅을 김용대가 선방해냈다.
상대의 공세에 울산은 후반 33분과 이영재를 대신해 김승준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양동현이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후반 41분 김인성을 대신해 김용진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동해안 더비다운 혈투를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울산이 웃었다. 이종호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떨어뜨린 볼을 김승준이 침착하게 잡고 상대 수비의 접근을 벗겨내며 침착하게 오른발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 김승준의 득점 이후 이내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울산은 2-1로 승리하며 K리그 클래식 2위로 올라섰다.
이 날 승리로 울산은 최근 공식 경기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이라는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울산은 오는 21일(수) 저녁 7시 30분 제주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