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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박용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이 FA컵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이 5월 17일(수)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경남과의 ‘2017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이종호와 박용우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울산은 김용대가 골문을 지켰고 이명재-강민수-리차드-김창수가 포백을 구성했다. 정재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포백을 보호했다. 코바-한상운-이영재-김인성은 2선에서 최전방 원톱 이종호를 지원사격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시작한 울산은 전반 2분 아크 서클 좌측에서 코바가 첫 슈팅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경남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남은 서서히 라인을 끌어올리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13분 아크 서클 정면에서 이종호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경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중원에서 정원진의 공간 패스를 이어받은 성봉재가 1대 1찬스를 맞이했으나 김용대가 각을 좁히며 정확한 슈팅을 저지했다. 위기는 이어졌다. 전반 30분 성봉재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다시 크로싱을 시도했으나 리차드가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경남에게 흐름을 내준 울산은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0의 균형을 깨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말컹과 최재수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울산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9분 코바의 코너킥을 정재용이 방향만 바꿔놓는 절묘한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후반 11분 울산은 코바를 대신해 오르샤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오르샤가 투입되고 측면이 살아난 울산은 후반 18분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묘하게 돌아선 이종호가 쇄도하는 이영재에게 열여줬다. 이영재는 이를 재차 이종호에게 내줬고 이종호는 이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울산은 후반 25분 한상운을 대신해 박용우를 투입하며 중원의 변화를 가져갔다. 경남은 수비라인을 끌어당기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9분 말컹이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쇄도하는 배기종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배기종은 달려들어오는 탄력을 이용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명재가 몸을 던져 이를 막아냈다.
후반 35분 경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짧게 연결된 코너킥 상황에서 최재수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싱을 시도했고, 말컹이 혼전 상황에서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43분 김승준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승준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해 공격의 꼭짓점에 섰다. 기다리던 역전골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교체 투입된 박용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센터서클 우측 부근에서 정재용의 얼리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정확하게 걷어내지 못했고 박용우가 이를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승리로 울산은 FA컵 8강에 진출하며 창단 첫 FA컵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편, 울산은 오는 20일(토) 저녁 6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전남과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