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울산과 현대의 관계는 타도시의 모기업 혹은 그룹과는 차원이 다르죠.
타지에서 살아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울산에서 왔다고 하면 무조건 나오는 소리가 부모님 현대 다니시니 였습니다.
서울에서 보낸 대학 시절은 물론이고 지금은 해외에 주재중인데 지금도 한국 사람 만나서 제가 울산 사람이라고 하면 현중 다니시니? 자동차 다니시니? 할 정도니까요.
울산 시민이 그다지 현대축구단에 관심이 없는 것도 축구단이 울산지역을 대표하다긴 보단 현대기업을 대표하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받아서 그런 거는 아닌가 하는 말도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현대라는 기업 자체가 이미 울산을 대표한다고 봅니다. 특히 중공업이나 자동차 분야는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는 현대소유를 강조한다기 보다는 그냥 관심 자체가 적은 팀이랄까...그렇네요.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아직 확실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since 1998의 표기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치 울산 지역의 구단의 히스토리가 부정당하는 거니까요. 그것도 뭐 롯데- 현대 이런 것도 아니고 현자차에서 현중으로 바꾼건데 그렇게 연도를 잘라서 표기해버리면 기분 안좋죠. 굳이 이렇게까지 한 의중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했다고 해서 이런 나쁜 놈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요.
혹시 모기업이 달라졌으니 저렇게 표기했다 라고 한다면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싫지만요..
저는 아무리 현대가 좋다한들 어디까지나 울산팀이라서 응원하는거니.
일단 사람들 입에서 이런 얘기가 오르내리는 게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구단도 처리 방법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시민들도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네요.
현대팀이냐 울산팀이냐 확실히 나눠라 라는 것 보다는 어찌되었건 이 사건을 계기로 기업과 시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모색해봐야할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건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는 공설운동장을 가득 채워주던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럼 인기 많던 그때는 울산의 팀 이미지였고 지금은 현대의 팀 이미지라서 인기가 없다? 이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기존에 작성한 본문입니다.-------------------------------------------
댓글도 달렸는데 지우기가 좀 그래서 제목 수정하고 내용 첨언합니다.
밑에 미호님 댓글보고 공지사항확인해보니 프론트 측에서 머플러의 1998은 표기 오류임음 바로 인정하시고 수정에 들어가신다고 하시네요.좋은 마무리입니다 ㅎㅎ
다만 이번 해프닝을 통해 현대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구단 운영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분들이 많은 의견을 보여주신 만큼 열심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