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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라운드 [2007-03-04]

울산현대 호랑이 vs 경남FC2007/03/04 15: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R 울산 현대 호랑이가 지난 2005시즌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포효를 시작한다.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12위의 약체 경남 FC. 올 시즌 김영광, 우성용, 오장은, 정경호 등 뛰어난 기량을 가진 새로운 피를 수혈한 울산현대는 팬들의 기대에 충족하는 화려한 공격축구로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주요 포지션에 알토란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김정남 감독이 추구하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주말 비소식이 전해져오고 있지만, 문수구장을 찾아온 팬들의 뜨거운 함성의 힘을 얻어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장식할 예정이다.극과 극을 오갔던 2006시즌울산은 2005시즌 우승의 여세를 몰아, 화려한 2006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전북과의 슈퍼컵 경기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둔 울산은 AFC 챔피언스 리그 예선을 거침없이 통과해 나갔다. 또한 한중일 챔피언이 모인 A3챔피언스컵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품에앉으며 아시아 정벌의 목표를 차근차근 실행해 나갔다. 하지만 머나먼 중동을 오가는 숨막히는 일정속에 선수단의 체력은 서서히 떨어져갔고, 결국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전북에게 발목을 잡히며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울산은 K리그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아쉽게 2006시즌을 마무리 지었다.성공적인 터키 전지훈련터키 안탈리아로 전지 훈련을 떠난 울산은, 따뜻한 현지 기후 속에서 김정남 감독이 구상하는 올 시즌 4-4-2 전술의 밑바탕을 완성할 수 있었다. 시즌 전의 기본적인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진행하면서 유럽클럽들과의 친성경기를 치르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경기에서 독일의 헤르타 베를린 2군을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둔것을 비롯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올림픽 대표팀과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클럽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2007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많은 성과를 거둔 이적시장울산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을 한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크게 두가지. 바로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미드필더의 부족과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줄 노장의 부재였다. 하지만 선수 보강을 통해 이러한 고민들은 말끔히 해소될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득점왕에 오르며 성남의 우승을 이끌었던 우성용, 러시아에서 복귀한 현영민, 일본에서 돌아온 최성용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영입하면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길 수 있게 됐다. 미드필드에선 FA 최대어 오장은과 전북의 임유환을 영입해 허리를 든든히 했으며 ‘차세대 수문장’ 김영광을 영입해 골문을 더욱 든든하게 걸어 잠굴 수 있게 됐다.얕볼 수 없는 상대, 경남 FC울산이 3전 전승의 앞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격차가 있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기동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부지런한 팀컬러를 갖고 있는 팀이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개막전의 부담감이 있어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비록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력 보강을 이루지는 못한 경남이지만, 부산에서 지난 2006시즌에 컵대회를 포함해 20골 8도움의 맹위를 떨쳤던 뽀뽀를 영입해 비교적 강력한 공격진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창단팀의 단점도, 지난시즌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대되는 막강한 공격력울산은 언제나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 보다더욱 믿음이 가는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지난 2005, 2006시즌 나란히 득점왕을 차지했던 마차도와 우성용를 비롯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미꾸라지’ 이천수와 이상호 등이 다양한 공격조합을 통해 좋은 활약을 펼칠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린 양동현을 비롯해 호세 루이스 등 ‘조커’ 경쟁 역시 치열해 주전확보를 위해 공격수들은 골에 대한 집중력을 더욱 높혀야 할 것이다.튼튼한 허리 라인지난 시즌 울산의 가장 큰 약점은 김정우와 이호가 떠나면서 생긴 중앙 미드필드 라인의 공백이었다. 장상원과 김영삼등이 비교적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경기운영능력에서 다소 부족한 점을 느꼈던 것은 사실. 하지만 올시즌에는 FA최대어 오장은의 영입해 이러한 고민을 단숨에 씻어낼 수 있을것 으로 기대된다. 오장은의 짝으로는 지난해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임유환을 비롯해 기존의 장상원, 이상호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측면역시 이종민과 정경호 등 빠른 돌파와 폭넓은 활동량이 돋보이는 윙어들을 배치해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크로스를 전달하면서 상대 수비를 뒤 흔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이천수, 이상호 등이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돼 변칙적인 공격전술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강력한 4백 수비지난 시즌 3백 수비전술을 구사했던 울산은, 다시 4백 수비로의 전환을 통해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유경렬과 박동혁이 중앙 수비를 책임지면서 상대 의 중앙 공격수들을 마크하고, 측면에선 러시아에서 복귀한 현영민과 새롭게 영입한 최성용이 활발한 오버레핑으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시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박동혁과, 올시즌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한 김영삼 등 백업 요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 역시 새롭게 ‘차세대 수문장’ 김영광을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김지혁의 확실한 경쟁구도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울산 vs 경남 포메이션 및 출전선수 명단 DATA 기록실 *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회일 경우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고,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회 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된다. (2) 경고 2회 퇴장 : 다음 1경기 출전정지 및 벌과금 10만원 (3) 직접퇴장 : 다음 2경기 출전정지 및 벌과금 20만원 (4) 경고 1회 후 직접퇴장 : 다음 2경기 출전정지 및 벌과금 30만원 (단, 경고 1회는 유효함) (5)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한 팀의 누적된 경고는 일시 정지되고, 플레이오프전에서는 경고가 제로 상태에서 시작된다. 단, 퇴장(직접퇴장, 경고 2회 퇴장)과 상벌위원회 징계사항은 연계 적용한다. (6) 당해연도 본 연맹 공식경기(정규리그, 컵대회)에서 발생된 경고 및 퇴장은 통합하여 연계 적용한다. (7) 당해연도에 발생된 경고 및 퇴장은 해당연도에 한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사항은 차기연도에 연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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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3라운드 [2006-11-05]

울산 현대 호랑이 vs 포항 스틸러스 2006/11/05 15:00 문수 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3R'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지난 10월2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박동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박동혁은 전반 32분 최성국의코너킥 상황에서 유경렬의 헤딩슛을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르자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울산은 통합 승점 35점으로 이날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에 그친 FC서울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기적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예전과 다르다!울산은 전통적으로 포항에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역대전적 36승 32무 45패. 특히 2004년부터는 2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양상이 달라졌다. 울산은 시즌 포항과 2번 맞붙어 1승1무를 거두며 자신감을 키워왔다.특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 시즌 포항이 41골로 팀 득점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보유한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포항이 이미 11라운드에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이다. 부상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울산전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포항 선수들에 비해 반드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울산의 선수들이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게 분명하다.여기에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품고 경기장을 찾을 울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호랑이군단 선수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연승은 내가 이끌어주마울산의 최근 2연승을 되돌아 보면 한 선수가 강하게 떠오른다. 바로 수비수 박동혁이다. 올 초 전북에서 이적한 뒤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박동혁은 지난 2경기에서 연달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을 이끌었다. 11라운드 대전전에서 최성국의 코너킥을 역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고 12라운드 대구 원정에서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천금 같은 승리를 팀에 안겼다. K리그에서 공격력을 겸비한 몇 안되는 수비수로 꼽히는 박동혁의 진가가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된 것. 중거리슛과 제공권 장악이 뛰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그 위력은 배가된다.올 시즌 벌써 4골째로 팀 내 득점 4위에 올라있다. ACL까지 포함하면 5골이나 터트렸다. 그 중 4골이 결승골이니 그야말로 알토란 같은 활약이다. 남은 시즌을 이천수 없이 보내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 ‘해결사’ 박동혁의 존재는 든든하기 그지없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이번 포항전에서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갚아야할 빚이 있는 `그`수비에서 박동혁이 있다면 올 시즌 울산의 측면에는 이종민이 있다. 올해 날카로운 돌파와 자로 잰듯한 공간 패스, 탁월한 크로스로 울산의 측면을 책임져온 그는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 당하고 말았다. 출장정지에서 다시 자유로워진 이종민은 지난 인천전의 실수를 만회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지난 컵 대회에서 포항을 2-0으로 꺾을 때 최성국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팀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이번 포항전에서 다시한번 자신의 힘으로 승리를 빚어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겠다는 생각이다. 포항은 수비진의 높이가 높은 만큼 제공권에서 강한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패스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종민의 낮고 빠른 정확한 패스의 위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 무대에서 ‘이종민’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리고 국가대표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배경이 된 울산을 위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이종민의 날카로운 발끝이 ‘난적’ 포항의 측면을 향하고 있다. '그물망수비진 다시한번포항은 올 시즌 41골로 팀득점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공격이 강한 팀이다. K리그 최초의 브라질 출신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파리아스 감독은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주문하며 2년만에 팀컬러를 확 바꿔놨다. ‘파리아스식 포항’에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는 김기동과 고기구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은 패스게임을 위주로 포항 미드필드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고 고기구는 부천시절보다 부쩍 향상된 결정력으로 팀 공격을 마무리하고 있다. 올 시즌 8골로 이동국의 공백을 너끈히 메우고 있다는 호평 속에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선수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천적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울산의 백3 라인이다. 유경렬-박병규-박동혁 이 포진한 백3는 올 시즌 포항에게 단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백전노장 서동명의 복귀로한층 중량감이 더해진 울산의 수비력과 포항의 공격력의 충돌은 또 하나의 관심거리이다. 최근3경기 2실점으로 특유의 안정된 수비력을 회복한 울산은 막강 공격력의 대구를 효과적으로 막은것처럼 포항 또한 무실점으로 막아 대 포항전 무실점행진 기록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있다.오랜명문 포항 스틸러스포항 스틸러스 축구단은 1973년 4월 실업축구단으로 창단하여 1984년 프로축구단으로 전환 하였으며 지금까지 이회택, 최순호, 홍명보, 황선홍, 이동국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를 비롯하여 5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정규리그 3회(86,88,92), 컵대회(93)와 FA컵(96)을 각각 한번씩 우승했던 전통의 명문구단이다. 현재 포항은 파리아스 감독 부임 후 공격 지향의 팀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이미 통합 순위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브라질의 명문 산토스에서 코치 생활을 거쳤고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으로 2005년 포항에 부임했다. 공격성을 강조하는 파리아스 특유의 축구 철학은 2년만에 포항을 ‘ 수비가 강한 팀 ' 에서 ‘ 화끈한 공격의 팀 ' 으로 탈바꿈시켰다.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한 패스 게임과 2선 침투를 중시한다. 파리아스 전술의 핵으로는 김기동과 오범석 고기구 등을 들 수 있다. 93년에 데뷔, K리그 생활 14년째를 맞는 김기동은 미드필드에서 안정적이고 지능적인 볼 배급에 능한 선수다. 오범석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를 담당하다가 경우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로, 때로는 중앙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포항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다. 고기구는 부천에서 이적해온 뒤 올 시즌 이동국의 부상 공백을 틈타 급성장한 케이스. 이들이 구현하는 파리아스식 공격 축구가 울산의 철벽 수비진이 벌이는 승부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축구팬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또하나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의 출전 여부도 이번 최종전의 관심사. 이동국은 지난 12라운드 수원전에 후반에 교체로 출전,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기록* 울산 최근 2연승 * 울산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3승 3무) * 울산 올시즌 대 포항전 2경기 연속 무실점 * 울산 올시즌 홈 8승 5무 5패 승률 58.3% * 울산 박동혁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포항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포항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승 (4무 3패) * 포항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포항 올시즌 원정 7승 5무 6패 승률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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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2라운드 [2006-10-29]

울산 현대 호랑이 vs 대구FC2006/10/29 14:10 대구시민운동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2R K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현대가 지난 10월22일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1로 대전 시티즌을 대파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대전의 슈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신예' 양동현을 시작으로 박동혁, 장상원이 10분간 3골을 몰아넣으며 대전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이 부활한 울산은 승점 3점을 보태 FC서울과 통합 승점을 3점차로 줄여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나머지 한장은 나의 것!!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0월22일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통합 승점 41점으로 통합순위 최소 4위를 확보,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티켓은 단 한장. 이 한장을 놓고 울산은 서울과 인천, 대구와 경쟁하게 되었다. 울산은 통합 승점 32점으로 인천과 함께 통합 승점 35점의 서울을 거세게 추격하고있다. 골득실을 비교해보면 울산은 인천과 같이 -1. 하지만 서울은 +8을 기록하고 있어 매우 불리한 입장. 남은 경기일정을 살펴보면 울산은 대구,포항 등 최근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역 라이벌들을 상대해야 한다. 반면 서울의 상대는 부산과 경남 등 리그 하위권 팀들. 일정 면에서도 울산이 훨씬 불리한 셈이다. 일단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부산,경남의 선전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또다른 경쟁자인 인천까지 염두에 두면 단순한 승리가 아닌 대승이 필요하다. 만의 하나라도 인천 역시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골득실에서 티켓의 주인공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너를 가볍게 넘겠다 다행이라면 이번 일요일 상대 대구에 강하다는 점. 역대 전적에서 울산은 5승6무1패로 대구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8번 싸워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4승4무). 최근 4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12라운드에서도 낙승을 기대케 한다.승리를 장담하는 이유가 또있다. 바로 울산의 수비력. 울산은 '도깨비팀'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불붙으면 무서운 화력을 자랑하는 대구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여차하면 골득실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고 보면 더욱 든든한 부분이다. 현재 대구는 통합 승점 31점으로 통합순위 7위에 랭크되어있다. 6위인 울산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차. 역시 창단 후 첫 플레이 오프 진출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대구이기에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탄탄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지난 대전전에서 불을 뿜었던 막강 화력을 재현해야 플레이오프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추억의 사나이 현재 울산의 공격진을 이야기 하자면 최성국을 빼놓을 수 없다. 최성국은 지금까지 팀이 필요로 할때 항상 제몫을 톡톡히 해 온 선수다. 지난 수요일 대전전에서도 시종일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고 전반 16분 멋진 코너킥으로 박동혁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소중한 어시스트이자 최성국의 k리그 통산 30번째 공격포인트였다. 이번 상대 대구에 강하다. 최성국은 대구를 상대로 3골을 터뜨려 이천수와 함께 '대구 킬러'로 군림하고 있다. 이천수가 없는 지금 다시한번 대구의 골망을 흔들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책무를 어깨에 지고 있다. 'New killer vs '오짱' 10월25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대전의 슈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빠른 동점골이었다.최근 연패로 팀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초반에 허용한 골은 자칫 치명적일 수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팀은 안정을 찾았고 역전골과 쐐기골이 이어지며 귀중한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전환점이 됐던 동점골의 주인공은 바로 울산의 'New killer' 양동현이다. 어린 시절 동북고를 중퇴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의 FC메스와 스페인 바야돌리드를 거치며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주인공이다.2002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한 양동현은 2005년 울산에 입단, 차근차근 성인 무대를 준비해왔다.올 시즌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나섰지만 데뷔골의 짜릿함을 맛보지 못한 그가 드디어 마수걸이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골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해 내 이름을 다시 알리고 싶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승리하는데 일조해 기쁘다"고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공격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득점을 통한 자신감이라는 점에서 데뷔골을 맛본 그의 킬러 본능이 이제 본격적으로 꿈틀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에 양동현이 있다면 대구에는 오장은이 있다. 오장은은 조천중을 중퇴한 제주 섬소년으로 청운의 꿈을 안고 2000년 해외로 건너가 벨기에.일본 J리그를 거쳐 지난해 K리그 대구에 입단했다. J리그 FC도쿄에서 J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 (16세 8개월 20일)을 세웠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구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대구 미드필드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후기리그에서만 6득점에 성공, 후반기 대구의 파랑새 역할을 하고있다. 얼마 전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그에게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대구의 원대한 꿈이 실려있다. 오장은의 기록 중 특히 주목할 것은 올 시즌 그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3승1무로 한번도 진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구전 3경기 무실점 기록 중인 울산의 수비진이 그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이번 경기 결과에 큰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베테랑들간의 자존심대결 이번 경기에서 두 베테랑 사령탑간의 전략대결도 하나의 관심사다.두 감독을 빼면 한국 축구에 대해 이야기 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정남 감독은 국가대표팀감독 지냈고 특히 지난해 울산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박종환감독 역시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성남일화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대구에서 지도자로서 화려한경력을 이어가고있다. 2006통영컵에서 우승하며 대구에게 첫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경력을 살펴보면 둘다 한국 국가 대표팀 감독이었고 각 팀을 우승으로 이끈 능력있는 명장이라는 것,또한 오랜기간동안 한국프로축구를 이끌어온 백전노장이라는 공통점이있다. 두 감독의 팀컬러를 살펴보면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시즌 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진을 이용해 역습하는 '선수비 후역습'의 팀컬러를 가져왔다. 이에 반해 박종환 감독은 맨투맨 수비에 빠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이른바'벌떼축구'의 컬러를 갖고 있다. 이번 경기는 팀컬러상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다. 박종환 감독의 창이 방패를 뚫을지, 김정남감독이 방패로 막아내며 비수를 꽂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거리다.  '벌떼축구' 대구FC 대구FC는 시민의 주식공모를 통하여 설립된 첫 시민구단이다. 창단 원년인 2003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신생팀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안정되고 성숙된 구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키플레이어는 '오짱'오장은으로 2005년 대구에 입단한 그는 후반기에만 6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고, 신인 장남석이 공격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올 시즌 9골 3어시스트로 신인왕 후보로 꼽힐 정도의 맹활약이다. 대구는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맨투맨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축구 이른바'벌떼축구'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2004년에는 팀 득점 1위에 올랐을 정도.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남은 2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뭉친 대구를 넘어서야 k리그 2연패라는 울산의 꿈에 다가갈 수 있다. 기록*최성국 대구전에서1골추가시 올시즌 10득점 달성 *울산 대구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실점중*울산 대구를 상대로 5경기 무패기록중 *울산 대구를 상대로 4연승 기록중 *울산 대구를 상대로 홈 8경기 무패기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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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1라운드 [2006-10-25]

울산 현대 호랑이 vs 대전 시티즌 2006/10/22 19:3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1RK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가 22일 오후 3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울산은 이천수와 최성국 레안드롱 삼각편대를 내세워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불태웠으나 인천의 거친 수비와 인천 골키퍼 성경모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울산은 전반 21분 라돈치치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뼈아픈 0-1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울산은 통합순위 4위인 FC 서울과 승점 5점이 벌어진 8위가 되었다. 하지만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이르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승점은 9점. 이론적으로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투혼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다시 날아 올라라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올 시즌 슈퍼컵과 A3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의 강행군으로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현재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울산 호랑이'가 아니다. 지금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있다. 현재 울산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투지로 K리그 2연패라는 포기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전의를 다지고 있다.주전 선수들의 공백 내가 메꾼다!!!지난 경기에서 퇴장과 대표팀 차출, 부상으로 인해 대전과의 경기에서 주전 일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설수없다. 특히 올 시즌 팀내 득점 상위 5명중 3명이 결장하게 돼 어느 정도 공격력 저하가 우려된다. 하지만 울산의 강점인 폭넓은 선수층을 감안하면 의외의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국가대표급 명성과 실력을 자랑하는 울산의 주전 선수들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던 리저브 선수들로서는 모처럼 찾아온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닥쳐온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내내 2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절치부심해왔던 이성재, 양동현 등의 공격수와 기대 이상의 성장세로 울산 미드필드의 미래로 기대되고 있는 이성민과 이현민 등을 주시하라.   대전은 내가 해결한다.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울산의 `리틀 마라도나`최성국이 해결사로 나설 전망이다. 인천전 퇴장으로 이천수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성국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시즌 중반부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팀의 핵심다운 활약을 했던 최성국인지라 이번에도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최성국은 올 시즌 팀내 최다 득점(9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10월을 기억하라작년 10월 5일에 있었던 대전과의 경기는 울산에게 잊을수 없는 경기였다. 이천수의 그림같은 프리킥골과 국가대표 수비수 유경렬의 붕대투혼에 힘입어 1-0으로 대전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그때 유경렬의 붕대투혼은 울산 선수들을 하나로 응집시켰고 승리를 거두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기록* 울산현대 K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 최성국 공격 포인트 기록시 K리그 통산 30공격포인트 (현재 92경기 출장 18득점/11도움 29공격포인트)* 대전 최근 8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대전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 대전 올시즌 원정 5승 9무 4패 승률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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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0라운드 [2006-10-22]

울산 현대 호랑이 vs 인천 유나이티드2006년 10월 22일 15:00 인천 문학 경기장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0R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던 울산 현대가 한 마리 토끼를 놓치며 남은 K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울산은 지난 9월 27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3-2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의 손에 거머쥐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내내 역전 드라마를 쓰며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을 얻은 전북의 뒷심에 밀려 홈에서 뼈아픈 1-4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이로써 아시아 무대 정복이라는 1차 목표는 놓쳤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K리그 2연패라는 또 하나의 대업을 이룰 기회는 여전히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정규리그 4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 이번 인천전은 바로 그 시작이다.특히, 인천은 통합 승점에서 29점으로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대. 현재 4장의 플레이오프 티켓 중 사실상 하나만 남은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입장이라 승리 이외에는 의미가 없는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건 플레이오프 진출뿐'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던 울산은 지난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2차전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4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거의 거머쥐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티켓을 전북에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어 좌절할 이유는 전혀 없다. 9라운드가 끝난 현재 선두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후기리그 우승까지 기대하기 힘든 상황. 하지만 통합순위를 통한 플레이오프진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무너진 3백'울산은 박병규를 중심으로 유경렬과 박동혁으로 이어지는 3백를 중심으로 정규리그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할 만큼 촘촘하고 탄탄한 수비진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아시아 챔피언스리그포함)에서 8실점을 하며 ‘철벽’이라는 평가를 무색케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무너진 수비진을 복구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다.  '레안드롱 불붙었다'수비진이 울상인데 반해 그나마 공격진은 살아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특히 레안드롱의 페이스가 눈에 띈다.울산에서의 데뷔골을 팀 통산 1000호골로 장식했던 그는 최근 K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골키퍼 권순태의 신들린듯한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수차례 연출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었다.공격수로서의 투지나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이번 인천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돌아온 프리킥의 달인’후기리그 6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전 이후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가 이번 인천전을 통해 K리그 그라운드에 복귀한다.잘알다시피 이천수는 인천 출신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천수는 인천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고 올 시즌 전기리그 맞대결에서도 1-2로 뒤지던 후반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었다.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한 달 여간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천수는 지난 18일 전북전을 통해 컴백, 팀의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던 이가 바로 이천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천전 역시 팀의 간판다운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너를 넘어야 내가산다’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울산 입장에서 이번 인천 원정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경기이다. 수원이 후기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고 포항은 통합 승점에서 저만치 앞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사실상 한 장. 이 한 장을 놓고 울산은 FC서울, 인천, 전남 등과 경쟁해야 한다. 현재 통합 순위 4위 FC서울과는 승점2점차에 불과하기에 남은 4경기에서 역전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인천 역시 똑같은 처지라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은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다.‘‘와룡사마’가 이끄는 갯벌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창단 3년째를 맞이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외룡사마’ 장외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04년 중반 이후 신생팀답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독일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부인의 투병 생활 인해 자진사임, 고국으로 돌아가버린 이후 장외룡 감독은 인천을 맡은 뒤 중위권 이상을 지키며 인천팬들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렸고 통합 승점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등 짧은 기간에 인천을 리그의 강자로 끌어올린 장외룡 감독에 대한 평가는 칭찬 일색. 선수들의 신뢰도 두텁고 인천팬들 역시 열정적으로 성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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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006-10-18]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북 현대 모터스2006/10/18 19:30 문수 월드컵 경기장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9월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1차전 3-2 승리로 인해 울산은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전북은 지난 1차전에서 퇴장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던 ‘역전승의 사나이’ 김형범을 앞세워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통과, 상하이 선화와의 8강전 등 기적 같은 역전승을 수 차례 연출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어 울산에게 쉽사리 결승 티켓을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올 시즌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맞대결이 될 이번 경기의 승자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의 복귀울산 현대의 선봉장은 부상을 딛고 한 달여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다. 이천수는 지난 9월 27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앞두고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 됐었다. 이후 K리그 경기는 물론 대표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채 치료에 전념해왔다. 복귀전을 앞둔 이천수는 현재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부상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고 있다.다만, 지난 9월 16일 경남과의 후기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이후 한달 이상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던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종민, 레안드롱 등 공격 요원들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울산이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이천수의 활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물론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고, 훈련도 얼마 하지 못했지만 경기 출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천수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천수의 복귀를 반기며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나설 이천수는 홈 구장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 골을 통해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살아난 공격력, 주춤한 수비력울산 현대는 후기리그 들어 날카로운 창 끝이 무뎌지며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려야 했었다. 다만,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던 촘촘한 수비력이 진가를 발휘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잠잠하던 공격력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0월 4일 FC서울과의 후기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기리그 들어 2골 이상을 기록한 첫 경기였다. 후기리그 7라운드까지 7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던 공격력이 살아나자 같은 기간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철통 같은 방어를 선보였던 수비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진이 첫 2골 이상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수비진 역시 첫 2골 이상을 허용하는 부진을 나타내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울산은 지난 후기리그 9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도 수비진이 무너지며 먼저 2골을 내주는 위기에 몰렸지만 이종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과 레안드롱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2경기 연속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역시 전북 현대에게 2골을 내주며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최성국의 재치가 돋보인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공격진의 부활과 이천수의 복귀를 통해 더욱 날카로워진 창을 손에 쥔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후기리그 초반 선보였던 철벽 같던 수비진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측면의 지배자에서 게임의 지배자로…울산 현대의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이 ‘게임의 지배자’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측면의 지배자’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종민은 지난 후기리그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박동혁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민은 시종일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와 자로 잰듯한 공간 패스를 통해 이천수, 이상호, 마차도 등 공격진의 공백을 말끔히 커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제주와의 후기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후반 11분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평소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프리킥 상황에서 킥의 방향을 선정하는 데도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던 이종민은 이날 상대 골키퍼 조준호의 허를 찌르는 직접 프리킥을 골 망에 적중시키며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종민은 지난 10월 8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상태다. ‘측면의 지배자’에서 ‘게임의 지배자’로 진화하고 있는 이종민의 한층 커진 존재감도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신하는 이유다. 전북의 공격 트리오를 막아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둔 울산 현대 수비진에 전북 현대의 공격 트리오주의보가 내려졌다. ‘악동’ 제칼로, ‘새내기’ 염기훈 그리고 ‘역전승의 사나이’ 김형범이 바로 그들.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끌었던 주인공 제칼로는 이번 울산과의 맞대결 역시 역전승을 통해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쥐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월 4일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며 체력충전을 통해 출격준비를 마친 상태다. ‘새내기’ 염기훈은 한국축구 차세대 왼발의 달인으로 꼽히고 있는 무서운 신인이다. 호남대 재학 시절부터 강력한 왼발 슈팅능력을 인정받아 왔던 염기훈은 지난 8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김동현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한층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 8강 1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보복성 파울을 가하다 퇴장을 당해 8강 2차전과 4강 1차전에 결장했던 김형범은 자신의 애칭인 ‘역전승의 사나이’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슈팅력을 자랑하는 제칼로와 날카로운 왼발로 무장한 새내기 염기훈, 그리고 전북의 구세주로 자리잡은 김형범으로 구성된 전북의 삼각편대는 올 시즌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봉쇄 여부는 곧바로 울산의 결승행과 직결된다. 1차 원정에서 3골을 터트리며 유리한 위치에 서있는 울산으로서는 이번 2차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박동혁, 박병규, 유경렬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진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박규선, 이종민 좌우 측면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어우러진 전통의 철벽 수비가 살아난다면 결승 티켓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울산 시절을 통해 제칼로와 김형범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울산 수비진들이 갖고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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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9라운드 [2006-10-14]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제주 유나이티드2006/10/14 15: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9R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한 후기리그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후기리그 초반 4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울산은 지난 후기리그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치며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해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선두 수원 삼성과는 승점 4점차로 후기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2위 그룹이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어 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 하위권으로 쳐질 우려가 있다.후기리그 9라운드 맞상대 제주는 지난 시즌 후반 정해성식 짠물축구를 선보이며 후기리그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막상 시작된 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기리그에서 겨우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며 지난해 돌풍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다 컵대회를 거치며 특유의 짠물축구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살아나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고 후기리그에서도 꾸준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대결도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승점 차이는 단 2점울산 현대의 후기리그 9라운드 맞상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기리그 중간 순위 9위에 랭크돼 있다. 5위를 올라있는 울산과는 4계단 차이지만 승점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올 시즌 K리그 후기리그는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8라운드가 지난 현재 선두 수원 삼성과 2위 그룹과의 승점 차이는 단 2점. 더군다나 10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점 차도 단 6점에 불과해 한 두차례의 연승과 연패가 엇갈린다면 후기리그 우승을 넘볼 수도 있는 상황. 1위부터 10위까지 10개 팀이 후기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후기리그 우승 판도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안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울산 역시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칫 하위권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다. 반면, 제주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상위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어 후기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선두부터 10위까지 승점 차가 단 6점 밖에 나지 않는 살얼음판 같은 후기리그 순위 다툼 속에서 울산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이번 제주와의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만 한다. 제주의 전기리그 유일한 1승울산 현대는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제주는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제주가 거둔 그 1승의 재물이 되었던 팀은 다름아닌 울산. 지난 4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기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은 김상록, 변재섭, 다실바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허망한 0-3 패배를 당했었다. 또한, 지난 7월 9일 컵대회 경기에서도 김기형과 김상록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며 0패 위기에 몰렸었다. 후반 28분 최성국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2로 패하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최근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인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며 제주전 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현재 울산이 올 시즌 맞대결에서 2패를 기록한 팀은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단 두 팀 밖에 없다.)   낮경기 징크스???올 시즌 울산 현대의 성적표를 바라보면 조금은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다. 낮 경기와 저녁 경기의 승률이 하늘과 땅 차이를 나타내며 유독 낮 경기에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이 올 시즌 현재까지 치른 경기는 K리그 정규리그와 컵대회, FA컵, 수퍼컵, A3 챔피언스컵 2006,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모두 44경기다. 이 중 오후 3시 이전에 치러진 낮 경기가 11경기, 오후 5시 이후 치러진 저녁 경기가 33경기다. 울산은 낮 경기로 치러진 11경기에서 2승 5무 4패(8득점/13실점)로 승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저녁 경기로 치러진 33경기에서는 18승 10무 5패(50득점/21실점), 승률 69.6%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득/실점률도 낮 경기는 0.73득점/1.18실점, 저녁 경기에서는 1.51득점/0.63실점을 기록해 저녁 경기에 비해 낮 경기에서 유독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울산이 낮 경기에서 기록한 4패 중 2패를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당했다. 울산은 다시 한번 낮 경기로 치러지는 제주와의 이번 맞대결을 통해 낮 경기 징크스를 극복하고 제주전 연패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백3'방패와 '백4'방패의 만남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 내에서 실점을 최소화 해 적은 득점을 통해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몇 안되는 팀들이다. 두 팀 모두 촘촘한 수비 조직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 형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울산은 프로 2년차 수비수 박병규를 중심으로 한 '백3' 전술을 채택하고 있다. 박병규는 중앙 수비수로서 178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을 앞세워 울산의 수비조직을 리드하고 있다. 투지 넘치는 맨투맨 수비와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렬한 태클을 자랑하는 주장 유경렬과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철벽 카리스마' 박동혁이 박병규의 좌,우에 포진해 울산의 '백3' 라인을 완성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의 철벽 수비라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단 17골만을 허용하며 리그 선두 성남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2003년 정규리그 44경기에서 73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1.65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팀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었다. 정해성 감독이 부임한 2004년 역시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꼴찌자리에 머물렀지만 경기 내용은 2003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 24경기에서 단 27실점만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12실점으로 눈에 뛰게 향상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제주는 정해성 감독 부임 2년 차인 2005년 정규리그 24경기에서 단 18골만을 허용, 경기당 평균 0.75골만을 내주는 짠물축구를 선보이며 후기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불과 2시즌 만에 리그 최다 실점팀에서 최소 실점팀으로의 변신이었다. 올 시즌 '백3'에서 '백4'로 전술에 변화를 준 제주는 전기리그 최하위라는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단 22골만을 내주는 완성도 높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컵 대회부터 '제2의 홍명보' 조용형과 보스니아 대표 출신 장신 수비수 니콜라를 앞세운 4백 수비조직이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백3' 방패와 '백4' 방패의 맞대결. 어떤 방패가 더욱 견고한지 이번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제주의 유일한 우승컵을 만들어낸 사나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김정남 감독은 지난 1982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창단 코치로 프로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7월 22일부터 감독으로 승격돼 1991년까지 7시즌 동안 66승 74무 69패의 전적을 남겼다. 특히 1989년 제주의 유일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 바로 김정남 감독이다. 유공 시절 김정남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에서 12승 20무 13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었다. 지난 2000년 8월 22일 울산의 6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제주와의 맞대결에서는 11승 7무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01년 6월 17일부터 2005년 7월 10일 까지 제주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프로 지도자 생활의 첫발을 떼었던 옛 친정 팀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과 제주전 3연패의 사슬을 끊고 후기리그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김정남 감독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정해성식 짠물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1982년 12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국내 2호 프로팀이다. 이후 1996년 부천시로 연고지를 확정한 뒤 10년여 간 부천SK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서 활동했었다. 올 시즌 2월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기며 제주 유나이티드 F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4년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지난 1989년 단 한차례 리그 정상에 올랐었다. 이후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던 제주는 1995년 러시아 출신 명장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을 영입하며 팬들을 위한 재밌는 축구를 구사해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었다. 특히, 니폼니쉬 감독 부임 시절 '니포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미드필드 진의 유연한 패스 연결을 통한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었다. 지난 2003년 팀 해체위기까지 내몰렸었던 제주는 2004년 정해성 감독 부임 이후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촘촘한 수비력을 앞세운 짠물축구를 구사하며 2005년 후기리그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됐지만 전기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 여름 컵 대회부터 안정된 '백4' 수비를 앞세운 제주는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으며 현재 후기리그 9위에 올라있다. 선두 수원과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해 아직 우승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제주는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이와 반대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겨울 주전 공격수 고기구가 포항으로 이적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 더군다나 믿었던 최철우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용병 공격수 이리네와 다실바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어 제주의 창 끝을 더욱 무디게 만들었다. 후기리그를 앞두고 보스니아 대표 출신 장신 수비수 니콜라의 영입을 통해 더욱 견고한 수비 조직을 완성시키고, 제주 출신인 심영성과 프랑스 FC메츠에서 활약하던 강진욱을 영입해 한층 더 강화된 경기력으로 관중동원에 힘쓰고 있다. 제주의 키 플레이어로는 '제2의 홍명보'로 불리우는 프로 2년차 중앙 수비수 조용형을 꼽을 수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는 조용형은 지능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싱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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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8라운드 [2006-10-04]

울산 현대 호랑이 vs FC 서울2006/10/04 20:00 상암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8R울산 현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FC 서울을 상대로 후기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아쉼움을 뒤로 한 체 서울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팬들에게 기분좋은 추석 선물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후기리그 8라운드 이후 대표팀의 오는 8일 가나와의 평가전,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 컵 예선 경기로 인해 10일간의 K리그 휴식기를 갖게 돼 체력 충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총력전을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한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상대팀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하향세를 기록해 지난 컵대회 부터 이어오던 강력한 상승세가 다소 수그러든 상태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전기리그 내내 서울을 괴롭혔던 저조한 득점력이 다시금 재현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홈 경기 승리를 발판 삼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FC 서울, Play Off 진출을 위해 넘어여 할 산K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에게 있어 이번 후기리그 8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메듭지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전,후기리그 우승팀과 두 우승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 2위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현행 K리그 규정상 울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서울과 서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 현재 후기리그 3위를 기록중인 울산과 6위 서울의 승점차이는 단 1점.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서울에게 패할 경우 선두 수원과의 승점차가 최대 8점까지 벌어지게 돼 후기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된다. 반면, 서울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수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이를 2점까지 줄일 수 있어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자칫 후기리그 선두 수원 삼성이 선두 독주 체제를 꾸리며 후기리그 우승팀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통합승점 다툼에 있어서도 울산과 서울은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 전,후기 통합순위에서 울산과 서울은 승점 27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서울이 4위를 기록해 6위를 기록중인 울산에 2계단 앞서 있다. 현재 통합순위를 살펴보면 후기리그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기리그에서 워낙 많은 승점을 쌓아둔 성남 일화(승점 42점)가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의 뒤를 이어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축구로 중무장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점)와 후기리그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승점 33점)이 나란히 2,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서울과의 원정경기는 후기리그 선두 수원과의 승점차를 좁히고, 통합순위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으로 한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로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경기다. 아시아 무대의 득점왕, 후기리그 무대에서 주춤아시아 무대의 득점왕 울산 현대가 후기리그 들어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리고 있다. 울산은 후기리그 들어 현재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4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당 평균 0.57골에 그치고 있다. 후기리그 들어 화려한 공격축구로 변모한 리그 평균인 2.26골(111골/49경기)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경기당 평균 0.28골(2실점/7경기)만을 허용한 철통같은 수비력이 아니었다면 울산의 현재 성적인 후기리그 3위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 마차도와 팀 통산 천호골의 주인공 레안드롱 등 K리그 14개 구단 중 손꼽히는 화려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는 울산은 후기리그 개막 전 화끈한 골 폭풍을 예고했었다. 지난 8월 2일 부터 8일 까지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서 3경기 동안 무려 12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당 평균 4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천수는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 석권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었다. 또한, 지난달 13일 전 대표팀 감독 움베루트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이나 터트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아시아 대회에서의 가공할 득점력은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까지 이어져 3골을 기록하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었다. 울산은 A3 챔피언스컵 2006대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 올 시즌 치른 아시아 무대 시합에서 치른 총 8경기에서 25득점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3.12골의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단 5실점만을 허용해 경기당 실점률은 0.62를 기록해 7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이 25골을 기록하며 상대 했던 팀들을 살펴보면 일본 J리그 전년도 우승팀인 감바 오사카(6골)와 J리그 전년도 나비스코컵 우승팀인 제프 유나이티드(2골), 중국 슈퍼리그 전년도 우승팀인 다렌 스더(4골),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알 샤밥(7골),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인 전북(3골) 등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다. 그만큼 25골 모두가 순도 높은 골 이었다는 이야기.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울산이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줬던 가공할 득점력을 후기리그 무대에서 발휘한다면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무대 정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특히, K리그 순위 결정 방식이 승점, 득실차, 다득점, 다승, 추첨순인 만큼 리그 막판 순위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부상 주의보울산 현대 선수단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후기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울산에게 있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소속팀의 강행군과 맞물려 각급 대표팀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 이상호 등의 각급 대표 선수들의 경우는 더욱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8월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전 대만 원정 경기 이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던 이천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기리그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투혼을 선보였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대표팀 차출과 후기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소화하다 결국 왼쪽 발목 부상으로 현재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울산의 미래로 U-19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이천수의 공백을 메꿔 줄 것으로 기대됐던 이상호 역시 지난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왼쪽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해 후기리그 8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 직후 10여일간의 K리그 휴식기가 있어 부상 선수들이 치료에 전념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천수의 경우 리그 휴식기동안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고, 이상호 역시 오는 10월 29일 부터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AFC U-19 선수권)에 출전할 U-19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공격수. 두 선수 모두 부상 회복 이후 에도 계속되는 대표팀과 소속팀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 중인 이천수, 이상호 두 선수 외에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 역시 무리한 일정속에 부상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부상을 사전에 막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예방은 할 수 있다. 울산 선두단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2005년 10월을 기억하라. 2005년 10월은 울산 현대에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한달이다. 지난 시즌 전기리그를 3위로 마쳤던 울산은 마차도의 영입과 이천수, 최성국의 복귀로 인해 강력한 후기리그 우승 후보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후기리그 들어 초반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해 후기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다행히 전기리그에서 벌어논 승점으로 인해 통합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날같은 희망을 걸고 있었다. 지난 해 8~9월 동안 위태위태 하던 울산은 10월 들어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0월 한달간 4승 1패를 기록하는 10월 행진을 통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8,9월의 부진이 아니었다면 성남 일화와 치열한 후기리그 우승 다툼을 벌였을 정도로 좋은 성적이었다. 울산의 10월 행진의 계기가 되었던 경기는 10월 2일 부산과의 원정경기. 후반 37분까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8분 이진호(현 광주상무)의 추격골을 기점으로 4분동안 3골을 몰아 넣으며 기적같은 3-2 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로 K리그 최초로 팀 통산 300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경사를 맞이 하기도 했다. 부산전 역전승 이후 울산은 10월 5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이천수의 그림같은 프리킥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고, 10월 16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천수의 프리킥골과 이진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다. 10월 19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마차도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1-0 으로 승리해 4연승을 기록했다. K리그 최초의 팀 통산 300승 달성이라는 기록으로 시작된 울산의 10월 행진은 또 다른 기록의 재물이 되며 마치고 말았다. 10월 29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0분 마차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가던 울산은 5연승 달성이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2분 포항 따바레즈에게 동점 페널티킥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수비수 이정호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해 10월 행진을 마쳐야만 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 이정호가 기록한 역전골은 K리그 최초 팀 통산 1000호골 기록으로 울산의 10월 행진은 기록으로 시작돼 기록으로 끝나는 기묘함을 보였었다. (*울산은 2006년 3월 19일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레안드롱 선수가 헤딩골을 기록해 K리그 역대 2번째 팀 통산 1000호골을 달성했다.) 현재 승점 12점으로 후기리그 3위를 기록중인 울산. 10월 첫날인 지난 1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지난 해 10월 행진을 재현한다면 후기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험난한 순위 다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진다. 울산은 10월 4일 FC서울과의 원졍기를 시작으로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25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 29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전 승리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울산의 10월 행진이 재현되며 정규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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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7라운드 [2006-10-01]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북 현대 모터스2006/10/01 14: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7R울산 현대가 지난 수요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기록했던 전북 현대와 후기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울산은 지난 수요일 경기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차 전북을 상대하는 만큼 이번 경기도 꼭 승리로 장식해 후기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오는 10월 18일 치러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앞서 기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지난 수요일 패배를 되갚겠다는 심산이다. 자칫 이번 경기마저 울산에게 내줄 경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이은 강행군으로 선수단 전체가 지칠 대로 지쳐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앞세워 순순히 승리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5번째 만남보통 K리그 팀들은 한 시즌에 3차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그리고 컵대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거나 FA컵에서 만나게 된다면 몇 차례의 맞대결이 추가되기도 한다. FA컵에서 맞상대 하지 않았고, 아직 플레이오프는 시작도 안된 지금 시점에서 울산은 벌써 시즌 5번째 전북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울산은 지난 3월4일 2005년 정규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 나섰다. 상대는 지난 해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 두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후반 42분 울산의 장신 미드필더 장상원의 머리에서 승부가 갈렸다. 울산의 1-0 승리.슈퍼컵 이후 두 팀이 다시 만난 것은 한달 뒤인 4월5일 전기리그 7라운드 경기였다. 전북의 홈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제칼로의 선제골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레안드롱의 동점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을 나흘 앞둔 7월 5일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두 팀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인 컵대회 경기를 치렀다. 0-0으로 마무리 될 것 같던 경기. 하지만 종료 3분을 남기고 제칼로의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지난해 카르로스란 이름으로 몸담았던 친정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셈. 앞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울산과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놓고 다시한번 격돌한다. 9월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ACL 4강 1차전이 그 무대. 아시아 정상을 향한 두 팀의 집념은 5골을 주고받는 격전을 빚어내며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결국 170 남짓의 단신 스트라이커 최성국이 놀라운 점프력을 바탕으로 작렬시킨 헤딩골로 90분간의 혈투는 마감되면서 울산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무 1패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앞선 네 차례의 맞대결을 통해 서로에 대해 낱낱이 파악한 양팀이 이번 다섯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열한 후기리그 순위 경쟁올 시즌 후기리그 순위표가 심상치가 않다. 전기리그가 성남의 독주로 싱겁게 끝났던 반면 후기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현재 수원 삼성이 승점 14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권과의 승점차는 겨우 3. 더군다나 2위 부산 아이파크부터 6위 포항 스틸러스까지 무려 5팀이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한 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선두권 지형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 그야말로 혼전 그 자체다.골울산 역시 골득실과 다득점 기록에서 약간 밀려 리그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전북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패한다면 후기 우승은 물론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 때문에 이번 7라운드 전북 현대전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인 것이다. 지난 수요일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발자국 더 다가선 울산. 후기리그 7라운드에서 다시 맞붙게 된 전북을 다시한번 꺾어야 K리그 2연패를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다.압도적인 역대전적 우위울산 현대는 후기리그 7라운드 맞상대 전북 현대와의 역대 전적에서 30승9무1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전신인 전북 버팔로와의 기록도 포함)울산은 특히 홈경기에서 13승4무6패 34득점 25실점을 기록하며 71%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이번 경기 역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반면,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무난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9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조직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은 단 4실점에 불과하다.  비니시우스의 왼발울산 현대의 만능 미드필더 비니시우스의 왼발이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울산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중앙 수비와 중앙/측면 미드필들 모투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85Cm의 장신인 비니시우스는 중앙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 시 제공권 장악과 긴 다리를 이용한 강력한 태클을 자랑하며 울산의 철벽 수비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비니시우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강력한 왼발이다. 빨래줄처럼 뻗어가는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하거나 역습시 공격 1선에 정확히 배달되는 30~40m짜리 롱패스는 이미 정평이 났다. 여기에 지난 27일 전북전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세트피스에서도 그의 왼발은 위력을 뽐내고 있다. 오른발의 마법사가 이천수라면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는 바로 비니시우스라고나 할까. 또한 과거 현영민을 방불케 하는 롱드로우를 보유, 상대 진영에서 얻은 드로인 찬스는 거의 프리킥에 맞먹는 공격 기회로 만들어버리는 이가 바로 비니시우스다. 적응기라 할 전기리그와 컵대회를 통해 김영삼 장상원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약간 밀려나는 인상이었던 그에게 전기가 됐던 것은 지난 24일 수원 원정 경기였다. 사우디 원정 여파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는 상대 장신 공격수 올리베라와의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지난 7월 15일 대전 시티즌과의 컵대회 원정 경기 이후 약 70여일만의 풀타임 출장이었다.오랜만의 풀타임 출장을 통해 상승세를 탄 비니시우스는 지난 수요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5분 날카로운 프리킥 연결을 통해 유경렬의 선제 헤딩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2분에는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린 날카로운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 미드필드진과의 중앙 허리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김영삼과 함께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울산은 하우젠컵 이후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완연히 되찾아 K리그 2연패와 ACL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에 2경기씩 치러야 하는 강행군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타이밍에 수비와 미드필드 어느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비니시우스의 약진은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영건 vs 영건울산 현대의 '영건' 이상호와 전북 현대의 '영건' 최철순이 맞대결을 펼친다.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U-19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절친한 친구사이다. 두 선수는 U-19세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까지 부산에서 치러진 부산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을 3전 전승 우승으로 이끈 한국 축구 차세대 유망주들이다.절친한 동료인 두 영건이 이번에는 서로 적이 되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울산의 미래라 불리는 이상호는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이천수의 부상 결장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멀티 유닛’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 울산 공격력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반면, 최철순은 전북 포백 라인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장해 차세대 유망주들끼리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최성국의 결승 헤딩골을 허용한 최철순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이천수의 공백을 메꾸며 팀의 후기리그 선두 도약을 위해 울산의 창끝이 되어 나설 이상호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전북의 방패가 되어 나설 최철순의 대결.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역전승의 사나이'를 막아라전북 현대의 '역전승의 사나이' 김형범을 막아라.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전, 울산 현대의 '그라운드의 오추마' 박규선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전북의 위기 때마다 나타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내며 ‘역전승의 사나이’로 거듭난 김형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하는 김형범의 맞상대는 박규선이다. 아이러니 하게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서로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었다. 지난 겨울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각기 울산과 전북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났다.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김형범은 그날 경기의 패배를 후기리그 7라운드에서 복수하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팀의 간판 공격수 제칼로가 나오지 않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박규선은 김형범과의 맞대결에서 꼭 이겨야만 할 이유가 있다.올 시즌 초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 선수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했었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형범에 비해 박규선은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며 실패한 트레이드라는 비난까지 들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양팀의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다. 지난 4월 5일 전기리그 맞대결에서는 박규선이 슬럼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고, 김형범은 그 경기에서 제칼로의 골을 도우며 친정 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었다. 지난 7월 5일 컵대회 맞대결에서는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박규선은 출장했지만 김형범이 결장하며 만나지 못했었다. 지난 4강 1차전 역시 김형범의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결장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펼치는 사실상 첫 번째 ‘진검 승부’인 셈이다. 승패도 승패지만 두 이적생 간의 팽팽한 맞대결 역시 이번 일전의 관전 포인트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2008-10-12UHFC20,47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006-09-27]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북 현대 모터스2006/09/27 19:00 전주 월드컵 경기장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울산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전북현대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울산은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 챔피언 알 샤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홈 1차전 6-0, 원정 2차전 1-0, 합계 7-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맞상대 할 전북은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와 치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0-1로 패했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기적같은 4-2 역전승을 일궈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서 전북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선보였던 울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선 전북을 상대로 화려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승전보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의 결장울산 현대를 대표하는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가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 결장하게 됐다.이천수는 현재 오른발목 바깥 복사뼈 아래부터 발가락쪽으로 킥이나 달리기를 할 때 통증이 있는 상태다. 통증 부위에 염증이 있고 물이 차 있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 결과가 나와 최소 일주일 가량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울산 김정남 감독은 '이천수의 합류가 팀 전력 향상에 있어 큰 도움이 되지만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부상과 피로누적에 시달려온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천수를 과감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알 샤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과 후기리그 6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며 아쉼움을 달래야만 했던 이천수는 이로써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부상과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대표팀과 K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투혼을 발휘했던 이천수는 이번 기회에 부상 치료와 체력충전에 전념할 계획이다. 체력충전, 컨디션 조절 완료울산 현대는 지난 주 사우디 원정 경기 이후 주전 선수 대부분을 후기리그 6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제외시켰다. 전북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염두해 둔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였다. 사우디 원정길 비행기 안에서만 왕복 52시간을 보내며 장거리 이동에 지칠대로 지쳤던 선수단은 약 이틀간의 휴식을 통해 체력 충전과 컨디션 조절을 통해 현재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중국 상해 원정경기, K리그 대전전, 상해와의 홈경기, 지난 주말 대구와의 K리그 경기에 나섰던 전북에 비해 체력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울산은 이런 이점을 이용해 좌,우 측면 미드필더 박규선, 이종민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이 자랑하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체력적인 부담감을 안고 있는 전북을 몰아붙일 계획이다.박규선-박동혁-서동명, 친정팀은 없다.울산 현대의 박규선, 박동혁, 서동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친정팀과 맞상대하게 됐다. 지난 겨울 전북에서 울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규선과 박동혁은 이적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차며 울산의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2년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해온 서동명은 노련미를 앞세운 든든한 백업 골키퍼로서 울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이들 이적생 중 박규선과 서동명은 각기 2000년과 1996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었다. 이후 박규선은 2003년 부터 2004년까지, 서동명은 2000년 부터 2001년까지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다시 울산으로 돌아온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들 이적생 3인방 중 박규선과 박동혁은 전북과의 4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 승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박규선은 특유의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운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설 박동혁은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을 통해 전북의 고공 공격을 막아내고 세트 피스 상황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골 사냥에도 나서 친정팀을 꺽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동혁은 지난 후기리그 5라운드 경남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샤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달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어 코너킥과 프리킥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후배 김지혁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준 서동명은 장신을 이용한 공중볼 처리와 노련함이 돋보이는 베테랑 골키퍼다. 비록 선발출장은 힘들 것으로 보여지지만 언제든지 울산의 골문을 든든하게 막아줄 백업 골키퍼로서 팀 승리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지혁, 전북전에 대한 기억울산 현대의 주전 골키퍼 김지혁에게 전북 현대는 잊을 수 없는 팀이다. 지난 2001년 부산 아이파크(당시 부산 아이콘스)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김지혁은 당시 부산 의 주전 골키퍼 였던 김용대(현 성남일화)의 벽을 넘지 못하며 벤치멤버로 4년간 5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2005년 울산으로 이적해 온 김지혁은 역시 주전 골키퍼 서동명의 존재에 가로막히며 시즌 내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벤치를 지키고 있던 김지혁에게 기회가 주어진건 지난해 11월 9일 전북과의 후기리그 최종전. 꼭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울산은 전반 8분만에 전북에게 2골을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에 김정남 감독은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전반 19분 주전 골키퍼 서동명을 대신해 김지혁을 교체 투입했다. 김지혁은 교체 투입후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울산은 이천수의 프리킥골과 마차도의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을 이룬 후 후반 35분 마차도가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는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이끈 김지혁은 주전 골키퍼 서동명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연이어 출장하며 울산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전북전 교체 출장 이후 주전 골키퍼로 거듭난 김지혁에게 전북은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김지혁은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 역시 승리로 이끌며 전북에 대한 좋은 기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에 승선한 이종민과 최성국, 대표급 센스를 발휘한다울산 현대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이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와 함께 다음달 8일 가나와의 평가전과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예선5차전에 나설 대표팀 3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민과 최성국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어백 감독 부임이후 3차례 발표된 대표팀 소집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려놓으며 국가대표급 기량임을 검증받고 있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전북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지금이 울산에게 있어 이종민과 최성국의 대표급 센스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다. 1,2차전을 통해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 원정경기 득점을 우선시 하는 대회 규정상 원정경기에서의 다득점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과 도움 능력이 뛰어나지만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유독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종민이 지난 해 3월 13일 컵대회에서 한골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공격포인트. 이종민과 최성국은 그동안 전북전 부진을 잊고 체력저하가 예상되는 전북 수비진을 상대로 특유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통해 대량득점을 위한 선봉장으로 나설 예정이다.'악동' 제칼로와 '새내기' 염기훈을 막아라울산 현대 수비진에 '악동'과 '새내기' 비상령이 내려졌다. 악동은 다름아닌 지난 시즌 초반까지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제칼로(카르로스)다. 새내기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호님대 출신의 염기훈.두 선수는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끌며 상하이 선화와의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합작하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주인공들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슈팅력을 자랑하는 제칼로는 언제든지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앙 공격수. 특히, 상하이 선화와의 홈 경기에서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염기훈은 올 시즌 새내기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7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었지만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경계 대상 1호로 급부상 하고 있다. 더군다나 다음달 가나와 시리아전에 참가할 31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은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최고의 상승세를 탄 상황이다.염기훈과 맞상대할 이종민 역시 빠른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공격력은 물론 수비센스까지 겸비하고 있어 측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칼로를 상대 할 울산의 수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쉽사리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울산 시절을 통해 제칼로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 특히 제칼로의 최대 약점인 심리전을 적절히 활용, 완벽 봉쇄를 자신하고 있다  4일 후 재차 맞대결, 후기리그 7라운드 홈경기 예고편전북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후기리그 7라운드 홈경기 예고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맞대결을 펼치는 울산은 4일 후인 다음달 1일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후기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4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맞대결을 갖는 만큼 27일 경기의 결과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울산에게 있어 이번 전북과의 2연전은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울산은 4강 1차전 승리를 통해 그 상승세를 후기리그 7라운드까지 이어 간다는 심산이다.  울산의 과거, 최강희 감독전북 현대를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울산 현대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지난 1983년 포항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강희 감독은 이듬해인 1984년 울산으로 이적해 9년간 202경기에 출장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선수시절의 거의 전부를 울산에서 보낸 울산맨이나 다름없다.자신의 선수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옛 친정팀 울산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 최강희 감독은 4강 1차전에서 큰 핸디캡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올 시즌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온 김형범의 결장과 주전 선수들의 강행군에 의한 체력저하다. 김형범은 올 시즌 전북으로 둥지를 옮기며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을 자랑하며 전북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특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5골이나 뽑아내며 2차례 역전승을 진두지휘, '역전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다. 팀 공격의 핵심적인 역활을 하던 김형범은 지난 8강 1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선수에게 보복성 파울을 가하며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김형범이 없는 공격진은 염기훈과 제칼로의 활약에 힘입어 4골을 기록하며 8강 2차전 홈경기를 4-2 승리로 이끌었지만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력한 울산을 상대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핸디캡인 주전 선수들의 체력저하는 더욱 치명적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모두를 소화하는 지옥같은 스켸쥴을 소화하며 선수단의 체력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지난 주말 대구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 대부분이 투입&--46095;지만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체력저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2008-10-12UHFC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