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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CL) 8강 1차전 [2006-09-13]

울산 현대 호랑이 vs 알 샤바브(Al Shabab) 2006/09/13 19: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아시아 무대 정벌에 나선 울산 현대가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바브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97/98 시즌 아시아 컵 위너스컵 대회 출전 이후 9년만에 아시아 무대에 출전한 울산은 조별 예선에서 일본 J리그의 도쿄베르디를 상대로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며 손쉽게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울산이 8강전에서 만난 상대는 올 시즌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의 챔피언 알 샤바브. 우리에게 낯익은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팀이다. 알 샤바브는 조별 예선 D조에서 카타르의 알 사드(Al Sadd)와 승점 13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8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울산은 중동 클럽과의 첫 번째 맞대결이지만 철저한 상대팀 분석을 마친 김정남 감독의 뛰어난 지략을 통해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천수-최성국 두 선수의 득점포에 희망을 걸고있다.  아시아 무대, 9년만의 외출9년만의 외출이다. 울산 현대의 아시아 무대 진출은 지난 1996년 K리그 우승 후 97/98 시즌 아시아 컵 위너스 컵 대회에 참가 이후 9년만이다. 울산은 97/98 시즌 아시아 컵 위너스 컵 대회에 출전해 2라운드에서 일본 J리그의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1무 2패(1-5, 1-1, 1-6)으로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겨야만 했었다. 아시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지 9년이 지난 지금 울산은 동아시아 최강의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데 이어 한,중,일 3개국 프로리그 챔피언들의 자웅을 겨루는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차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차지했었다. 특히,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6-0으로 완파하며 선보인 화려한 공격력은 가히 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할만 하다. 9년전 아픈 상처만이 남았던 그때와 달리 아시아 무대 정벌을 위해 모든 준비가 완료된 울산 현대.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K리그의 위상을 드높일 일만 남았다.   A3를 통해 얻은 자신감울산은 지난 8월 2일 부터 8일 까지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치러진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 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었다. A3 챔피언스컵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로 한국, 일본, 중국의 프로리그 챔피언들이 자웅을 겨루는 클럽 대항전이다.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울산은 첫 번째 상대인 J리그 컵대회 우승팀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최성국과 이천수가 한골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2-3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첫 경기 패배의 아픔을 뒤로한채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의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울산은 이천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속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천수는 이경기에서 후반전 45분만 뛰고도 해트트릭을 기록해 탈(脫) 아시아급 기량을 선보였다.대회 마지막 날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다렌 스더와 맞붙은 울산은 감바 오사카전에 이어 다시 한번 골 폭풍을 퍼부으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천수는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A3 챔피언스컵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울산의 우승과 대회 MVP, 득점왕을 수상했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에 앞서 A3 챔피언스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나타내며 우승컵을 차지한 울산. 동아시아 무대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에 나선다.  세계로 나가기 위한 관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는 60만불의 상금 이외에 한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바로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 출전 티켓이다.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는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6개 대륙의 챔피언 클럽들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지난 해 1회 대회에서는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브라질의 상파울로 FC가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잉글랜드의 리버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었다.아시아 대표로 참가했던 사우디의 알 이티아드는 준준결승전에서 아프리카 대표 알 아리를 1-0으로 꺽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준결승에서 강호 상파울로를 만난 알 이티아드는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올해 12월 10일 17일까지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치러질 2회대회에는 북중미 대표로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 남미 대표로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 오세아니아 대표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 FC, 유럽 대표로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가 출전 티켓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각 대륙 챔피언스리그 챔피언들에게 티켓이 주어지게 된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최고의 클럽들과 자웅을 겨를 수 있는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 도전하려는 울산에게 놓쳐서는 안될 대회다. 세계 무대로 나가기 위한 관문이 되버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울산이 우승을 해야만 하는 이유다.   사제지간의 맞대결울산 현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맞상대 알 샤바브의 감독은 우리에게 낯선 이방인이 아니다. 지난 2003년 3월 부터 2004년 4월까지 약 13개월여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움베르투 쿠엘류가 바로 알 샤바브의 감독.쿠엘류 감독은 유로 2000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진출시켰던 세계적인 명장으로 세밀한 기술 축구를 선호하는 지도자다. 섬세한 기술축구를 선호하는 쿠엘류 감독에게 울산의 이천수와 최성국은 맞춤형 선수였다. 쿠엘류 감독 재임 기간 중 이천수와 최성국은 대표팀에서 공격수로서 각각 7경기와 4경기에 출장했었다. 최성국은 지난 2003년 9월 27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었다.1년여간 대표팀에서 사제지간으로 지냈던 이천수, 최성국과 쿠엘류 감독이 이번에는 적으로 만났다. 쿠엘류 감독은 자신의 옛 제자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지며 이천수와 최성국을 피하고 싶은 속내를 나타냈다. 스피드와 섬세한 개인기를 겸비한 이천수, 최성국 두 공격수가 옛 스승 쿠엘류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두 마리 토끼사냥의 험난한 여정, 그 시작점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 현대가 본격적으로 험난한 여정길에 들어섰다.울산은 오는 13일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 후 오는 16일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FC와의 후기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를 갖게 된다. 경남과의 후기리그 5차전을 마친 후의 일정은 가히 살인적이다. 후기리그 5라운드를 마친 후 직항 노선이 없어 UAE를 경유해 들어가야 하는 사우디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오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샤바브의 홈 구장 킹 파하드 국제 경기장에서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후 24일 후기리그 우승의 가장 큰 난관인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다. 그나마 후기리그 6라운드 상대 수원이 경기 일정을 하루 연기하는데 합의해주지 않았다면 23일 경기를 치러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에게는 비행시간만 약 14시간이 걸리는 기나긴 원정거리로 인한 피로도를 어떻해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사우디의 왕자, 알 샤바브울산 현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 맞상대 알 샤바브는 2005/06시즌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챔피언으로 지난 2003/04시즌에 이어 2시즌 만에 다시금 왕좌에 등극했다. 알 샤바브는 역대 사우디리그 우승 5차례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로 지난 1990/91시즌 부터 1992/93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카타르의 강호 알 사드(Al Sadd)와 함께 D조에 속해 4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3점을 획득했다. 알 샤바브와 알 사드는 승점에서 동율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알 샤바브가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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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4라운드 [2006-09-09]

울산 현대 호랑이 vs 부산 아이파크2006/09/09 15: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4R후기리그 우승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가 후기리그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후기리그 3라운드 껄끄로운 상대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천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해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첫번째 난관을 가뿐히 넘어섰다. 후기리그 4라운드에서 맞상대할 팀은 부산 아이파크. 후기리그를 앞두고 스위스 출신 엔디 에글리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부산은 현재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부산은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5실점을 허용하며 수비력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부산이 수비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전 공격수 레안드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이천수가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울산의 공격진도 한층 무게가감이 약해져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경기 연속 득점 이천수,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 제외울산의 판타지 스타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가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8월 16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 직후 허벅지 통증을 느꼈던 이천수는 후기리그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3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렀다. 이 기간동안 이천수는 2라운드 전남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과 3라운드 성남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터트리며 울산이 기록한 2골을 혼자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통해 아시안컵 예선전 이란과 대만전을 앞둔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천수는 이란전 이튿날 허벅지 통증과 감기 증세를 이유로 소속팀 울산으로 복귀했다. 이천수의 허벅지 통증은 왼쪽 허벅지 근막이 두꺼워져 계속해서 통증이 유발되는 상황이어서 1~2주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이천수는 부산과의 후기리그 4라운드 경기에 일단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후반 교체 투입으로 팀 공격을 이끌 조커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부산, 팀 통산 최초 300승 달성의 제물울산은 지난 해 10월 2일 K리그 역사상 팀 통산 최초 300승 달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울산의 대기록 작성에 재물이 되었던 팀이 바로 부산.역대 전적에서는 부산에 39승 37무 45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최근 3년간의 맞대결에서 4승 3무 1패를 기록, 절대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앞서 치러진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울산은 1승 1무를 기록해 부산에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특히 5월 31일 경기에서는 신예 이상호가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2-0 완승을 거뒀었다.   두마리 토끼 사냥 나선 울산, 체력안배 올 시즌 울산의 가장 큰 목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CL) 우승을 통한 세계클럽선수권 대회 출전이다. 울산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리그 2연패 역시 울산이 포기 할 수 없는 목표. 아시아 챔피언과 K리그 챔피언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은 후 세계클럽선수권에 노크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앞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AFC CL 우승컵과 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했던 성남과 수원은 무리한일정과 대표차출, 거센 중동팀의 저항에 막히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울산 역시 후기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동시에 AFC CL 토너먼트를 진행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치러야만 한다. 특히, 부산과의 후기리그 4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경쟁팀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전 국가대표팀 감독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중동의 강호 사우디의 알 샤밥(Al Shabab)과 8강 1차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알 샤밥과의 8강 1차전을 치른 후의 일정은 더욱 험난해 질 예정이다. 후기리그 5라운드 경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사우디로 이동 8강 2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이 험난한 일정 속에서 K리그를 넘어 아시아의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체력안배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삼의 결장, 김민오의 파트너는?올 시즌 울산의 가장 걱정스러운 포지션은 팀의 중심인 중앙 미드필드진이었다. 올 시즌 초 김정우의 J리그 이적과 이호의 부상으로 전기리그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던 이호 마저 월드컵 이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로 떠나 울산의 허리 진영은 지난해 보여줬던 안정감과 두터운 수비력을 잃어버렸다.이에 중앙 미드필드를 어떻해 운영할까 고심하던 김정남 감독은 여러 선수들의 조합을 실험하던 중 지난 A3 챔피언스컵 감바 오사카전에서 선보인 김영삼 - 김민오 더블 볼란테 카드에 합격점을 줬다. 김영삼 - 김민오 콤비는 안정된 수비력과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상대 공격의 템포를 늦추는 역할은 물론 공격으로의 전개에서도 부드러운 연결을 선보이며 감바 오사카전 6-0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었다.특히, 2년차 미드필더 김영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력을 자랑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의 기본 덕목으로 자리잡은 중거리 슈팅 능력에 있어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신예 김민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을 연상시키는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울산 중원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다.울산은 이 두선수의 안정된 미드필드 운영을 바탕으로 후기리그 초반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변성환, 장상원 두 선수 중 한선수가 김민오와 함께 중앙 미드필드를 책임 질 것으로 보이는 부산전. 팀의 3연승 행진과 선두 도약을 위해서는 김영삼의 공백을 최소화 하는 이들의 콤비 플레이가 필수요소다.  마차도, 그 침묵의 끝은?득점왕 마차도의 골 침묵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지난 시즌 중반 울산에 합류해 17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며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마차도가 21경기를 치른 현재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기량이 저하 되거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매경기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고 있다.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에서 이어지는 과감한 헤딩슛팅으로 연결하고, 상대 수비수를 의식하지 않고 터트리는 폭발적인 슈팅, 몸을 아끼지 않는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 등 지난 시즌 보여줬던 날카로운 창끝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그러나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매번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맞히며 골망을 출러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컵대회 최종전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팀 동료 최성국이 마차도의 득점포 행진에 시동을 걸어주기 위해 페널티킥을 양보해 줬지만, 이마저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마차도의 기나긴 골 침묵 속에서 울산은 이천수, 최성국, 레안드롱 3총사의 활약 속에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서는 일본과 중국 프로리그 챔피언팀들을 상대로 3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K리그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3총사가 건재한 지금 마차도의 득점포 마저 부활한다면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울산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형상이나 다름없다. 특히, 이번 후기리그 4라운드 부산전은 팀의 핵심 이천수가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던 레안드롱 마저 경고 누적으로 출장 할 수 없는 상황이다.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과 함께 투톱으로 출장할 마차도의 득점포 부활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은 마차도에게 잊을 수 없는 기쁨을 안겨줬던 팀. 지난 해 10월 2일 부산과의 원정경기 0-2로 패색이 짙던 울산은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겨놓고 3-2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경기에서 마차도는 후반 41분 2-2 동점 상황에서 이종민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연결 부산의 골망을 출렁이며 3-2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의 승리로 울산은 K리그 역사상 최초로 팀 통산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울산에게 대기록의 기쁨을 선물했던 부산전 그 골을 기억하고 있는 홈 팬들 앞에서 마차도의 득점포가 부활하기를 기대해본다. 출격준비 완료, 미래의 호랑이 이상호울산의 미래 이상호가 부산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신인으로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이상호는 부산에게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31일 부산과의 컵대회에서 자신의 프로 첫 골을 기록하는 감격을 맛봤기 때문이다. 이상호는 이날 최성국의 골 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었다.기분좋은 상대 부산을 만난 이상호는 최근 절정에 다다른 골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 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까지 부산에서 치러진 부산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이상호는 대표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장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4골을 터트려 대표팀을 3전 전승 우승으로 이끌었다.최근 물 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며 상승세를 탄 이상호는 레안드롱이 결장하고 이천수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울산 공격진의 비장의 카드로 출격한다.   스위스 축구의 접목, 앤디 에글리 감독부산 아이파크는 후기리그를 앞두고 김판곤 감독대행 체제에서 스위스 출신 앤디 에글리 감독을 영입하며 스위스식 유럽축구의 접목을 꿰하고 있다. K리그 데뷔전인 후기리그 개막전 인천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에글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은 ‘항상 공격적인 자세로 전진하는 것' 이라며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에글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눈여겨 볼 점은 이 기간동안 5골을 몰아 넣으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5실점을 기록 옅어진 수비 문제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포터필드 감독 퇴임 후 소말리아와 뽀뽀를 앞세워 다득점 행진을 이어오던 부산의 매서운 공격력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이강진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4백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지난 2경기에서 5골이나 실점한 부분은 부산의 큰 약점으로 들어났다.  득점포를 가동한 안영학, 주전경쟁에서는 아직…부산의 북한 축구 국가 대표출신 미드필더 안영학이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재일동포 이자 북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제속에 K리그에 입성했던 안영학은 시즌 초 부상으로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며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안영학은 당초 기대와 달리 아직 부산의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는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후기리그 2라운드 대전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안영학은 선발 출장이 예상되던 임관식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출장하게 됐다.후기리그 첫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 안영학은 에글리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평소 자신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대전의 골문을 향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2골을 기록한 안영학의 활약속에 부산은 대전을 4-2로 꺽으며 후기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에글리 감독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강력한 중거리 슈팅력을 과시하며 2골을 성공시키며 눈도장을 받은 안영학. 에글리 감독이 자신에게 K리그 첫승을 선사한 안영학을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할지 아직은 미지수다.후기리그 4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안영학은 대기 8일 현재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발 출장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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