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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1라운드 [2006-10-25]

울산 현대 호랑이 vs 대전 시티즌 2006/10/22 19:3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1RK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가 22일 오후 3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울산은 이천수와 최성국 레안드롱 삼각편대를 내세워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불태웠으나 인천의 거친 수비와 인천 골키퍼 성경모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울산은 전반 21분 라돈치치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뼈아픈 0-1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울산은 통합순위 4위인 FC 서울과 승점 5점이 벌어진 8위가 되었다. 하지만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이르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승점은 9점. 이론적으로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투혼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다시 날아 올라라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올 시즌 슈퍼컵과 A3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의 강행군으로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현재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울산 호랑이'가 아니다. 지금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있다. 현재 울산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투지로 K리그 2연패라는 포기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전의를 다지고 있다.주전 선수들의 공백 내가 메꾼다!!!지난 경기에서 퇴장과 대표팀 차출, 부상으로 인해 대전과의 경기에서 주전 일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설수없다. 특히 올 시즌 팀내 득점 상위 5명중 3명이 결장하게 돼 어느 정도 공격력 저하가 우려된다. 하지만 울산의 강점인 폭넓은 선수층을 감안하면 의외의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국가대표급 명성과 실력을 자랑하는 울산의 주전 선수들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던 리저브 선수들로서는 모처럼 찾아온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닥쳐온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내내 2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절치부심해왔던 이성재, 양동현 등의 공격수와 기대 이상의 성장세로 울산 미드필드의 미래로 기대되고 있는 이성민과 이현민 등을 주시하라.   대전은 내가 해결한다.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울산의 `리틀 마라도나`최성국이 해결사로 나설 전망이다. 인천전 퇴장으로 이천수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성국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시즌 중반부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팀의 핵심다운 활약을 했던 최성국인지라 이번에도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최성국은 올 시즌 팀내 최다 득점(9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10월을 기억하라작년 10월 5일에 있었던 대전과의 경기는 울산에게 잊을수 없는 경기였다. 이천수의 그림같은 프리킥골과 국가대표 수비수 유경렬의 붕대투혼에 힘입어 1-0으로 대전에게 승리를 거뒀었다. 그때 유경렬의 붕대투혼은 울산 선수들을 하나로 응집시켰고 승리를 거두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기록* 울산현대 K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 최성국 공격 포인트 기록시 K리그 통산 30공격포인트 (현재 92경기 출장 18득점/11도움 29공격포인트)* 대전 최근 8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대전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 대전 올시즌 원정 5승 9무 4패 승률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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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0라운드 [2006-10-22]

울산 현대 호랑이 vs 인천 유나이티드2006년 10월 22일 15:00 인천 문학 경기장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0R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던 울산 현대가 한 마리 토끼를 놓치며 남은 K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울산은 지난 9월 27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3-2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의 손에 거머쥐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내내 역전 드라마를 쓰며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을 얻은 전북의 뒷심에 밀려 홈에서 뼈아픈 1-4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이로써 아시아 무대 정복이라는 1차 목표는 놓쳤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K리그 2연패라는 또 하나의 대업을 이룰 기회는 여전히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정규리그 4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 이번 인천전은 바로 그 시작이다.특히, 인천은 통합 승점에서 29점으로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대. 현재 4장의 플레이오프 티켓 중 사실상 하나만 남은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입장이라 승리 이외에는 의미가 없는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건 플레이오프 진출뿐'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던 울산은 지난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2차전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4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거의 거머쥐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티켓을 전북에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어 좌절할 이유는 전혀 없다. 9라운드가 끝난 현재 선두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후기리그 우승까지 기대하기 힘든 상황. 하지만 통합순위를 통한 플레이오프진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무너진 3백'울산은 박병규를 중심으로 유경렬과 박동혁으로 이어지는 3백를 중심으로 정규리그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할 만큼 촘촘하고 탄탄한 수비진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아시아 챔피언스리그포함)에서 8실점을 하며 ‘철벽’이라는 평가를 무색케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무너진 수비진을 복구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다.  '레안드롱 불붙었다'수비진이 울상인데 반해 그나마 공격진은 살아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특히 레안드롱의 페이스가 눈에 띈다.울산에서의 데뷔골을 팀 통산 1000호골로 장식했던 그는 최근 K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골키퍼 권순태의 신들린듯한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수차례 연출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었다.공격수로서의 투지나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이번 인천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돌아온 프리킥의 달인’후기리그 6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전 이후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가 이번 인천전을 통해 K리그 그라운드에 복귀한다.잘알다시피 이천수는 인천 출신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천수는 인천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고 올 시즌 전기리그 맞대결에서도 1-2로 뒤지던 후반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었다.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한 달 여간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천수는 지난 18일 전북전을 통해 컴백, 팀의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던 이가 바로 이천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천전 역시 팀의 간판다운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너를 넘어야 내가산다’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울산 입장에서 이번 인천 원정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경기이다. 수원이 후기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고 포항은 통합 승점에서 저만치 앞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사실상 한 장. 이 한 장을 놓고 울산은 FC서울, 인천, 전남 등과 경쟁해야 한다. 현재 통합 순위 4위 FC서울과는 승점2점차에 불과하기에 남은 4경기에서 역전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인천 역시 똑같은 처지라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은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다.‘‘와룡사마’가 이끄는 갯벌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창단 3년째를 맞이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외룡사마’ 장외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2004년 중반 이후 신생팀답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독일 출신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부인의 투병 생활 인해 자진사임, 고국으로 돌아가버린 이후 장외룡 감독은 인천을 맡은 뒤 중위권 이상을 지키며 인천팬들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렸고 통합 승점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등 짧은 기간에 인천을 리그의 강자로 끌어올린 장외룡 감독에 대한 평가는 칭찬 일색. 선수들의 신뢰도 두텁고 인천팬들 역시 열정적으로 성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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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006-10-18]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북 현대 모터스2006/10/18 19:30 문수 월드컵 경기장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9월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1차전 3-2 승리로 인해 울산은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전북은 지난 1차전에서 퇴장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던 ‘역전승의 사나이’ 김형범을 앞세워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통과, 상하이 선화와의 8강전 등 기적 같은 역전승을 수 차례 연출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어 울산에게 쉽사리 결승 티켓을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올 시즌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맞대결이 될 이번 경기의 승자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의 복귀울산 현대의 선봉장은 부상을 딛고 한 달여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다. 이천수는 지난 9월 27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앞두고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 됐었다. 이후 K리그 경기는 물론 대표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채 치료에 전념해왔다. 복귀전을 앞둔 이천수는 현재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부상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지 않고 있다.다만, 지난 9월 16일 경남과의 후기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이후 한달 이상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던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종민, 레안드롱 등 공격 요원들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울산이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이천수의 활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물론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고, 훈련도 얼마 하지 못했지만 경기 출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천수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천수의 복귀를 반기며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나설 이천수는 홈 구장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 골을 통해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살아난 공격력, 주춤한 수비력울산 현대는 후기리그 들어 날카로운 창 끝이 무뎌지며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려야 했었다. 다만,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던 촘촘한 수비력이 진가를 발휘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잠잠하던 공격력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0월 4일 FC서울과의 후기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기리그 들어 2골 이상을 기록한 첫 경기였다. 후기리그 7라운드까지 7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던 공격력이 살아나자 같은 기간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철통 같은 방어를 선보였던 수비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진이 첫 2골 이상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수비진 역시 첫 2골 이상을 허용하는 부진을 나타내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울산은 지난 후기리그 9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도 수비진이 무너지며 먼저 2골을 내주는 위기에 몰렸지만 이종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과 레안드롱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2경기 연속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역시 전북 현대에게 2골을 내주며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최성국의 재치가 돋보인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공격진의 부활과 이천수의 복귀를 통해 더욱 날카로워진 창을 손에 쥔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후기리그 초반 선보였던 철벽 같던 수비진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측면의 지배자에서 게임의 지배자로…울산 현대의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이 ‘게임의 지배자’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측면의 지배자’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종민은 지난 후기리그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박동혁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민은 시종일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와 자로 잰듯한 공간 패스를 통해 이천수, 이상호, 마차도 등 공격진의 공백을 말끔히 커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제주와의 후기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후반 11분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평소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프리킥 상황에서 킥의 방향을 선정하는 데도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던 이종민은 이날 상대 골키퍼 조준호의 허를 찌르는 직접 프리킥을 골 망에 적중시키며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종민은 지난 10월 8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상태다. ‘측면의 지배자’에서 ‘게임의 지배자’로 진화하고 있는 이종민의 한층 커진 존재감도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신하는 이유다. 전북의 공격 트리오를 막아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둔 울산 현대 수비진에 전북 현대의 공격 트리오주의보가 내려졌다. ‘악동’ 제칼로, ‘새내기’ 염기훈 그리고 ‘역전승의 사나이’ 김형범이 바로 그들.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이끌었던 주인공 제칼로는 이번 울산과의 맞대결 역시 역전승을 통해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쥐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월 4일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며 체력충전을 통해 출격준비를 마친 상태다. ‘새내기’ 염기훈은 한국축구 차세대 왼발의 달인으로 꼽히고 있는 무서운 신인이다. 호남대 재학 시절부터 강력한 왼발 슈팅능력을 인정받아 왔던 염기훈은 지난 8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김동현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한층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 8강 1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보복성 파울을 가하다 퇴장을 당해 8강 2차전과 4강 1차전에 결장했던 김형범은 자신의 애칭인 ‘역전승의 사나이’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슈팅력을 자랑하는 제칼로와 날카로운 왼발로 무장한 새내기 염기훈, 그리고 전북의 구세주로 자리잡은 김형범으로 구성된 전북의 삼각편대는 올 시즌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봉쇄 여부는 곧바로 울산의 결승행과 직결된다. 1차 원정에서 3골을 터트리며 유리한 위치에 서있는 울산으로서는 이번 2차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박동혁, 박병규, 유경렬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진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박규선, 이종민 좌우 측면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어우러진 전통의 철벽 수비가 살아난다면 결승 티켓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울산 시절을 통해 제칼로와 김형범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울산 수비진들이 갖고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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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9라운드 [2006-10-14]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제주 유나이티드2006/10/14 15: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9R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한 후기리그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후기리그 초반 4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울산은 지난 후기리그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치며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해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선두 수원 삼성과는 승점 4점차로 후기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2위 그룹이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어 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 하위권으로 쳐질 우려가 있다.후기리그 9라운드 맞상대 제주는 지난 시즌 후반 정해성식 짠물축구를 선보이며 후기리그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막상 시작된 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기리그에서 겨우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며 지난해 돌풍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다 컵대회를 거치며 특유의 짠물축구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살아나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고 후기리그에서도 꾸준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대결도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승점 차이는 단 2점울산 현대의 후기리그 9라운드 맞상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기리그 중간 순위 9위에 랭크돼 있다. 5위를 올라있는 울산과는 4계단 차이지만 승점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올 시즌 K리그 후기리그는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8라운드가 지난 현재 선두 수원 삼성과 2위 그룹과의 승점 차이는 단 2점. 더군다나 10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점 차도 단 6점에 불과해 한 두차례의 연승과 연패가 엇갈린다면 후기리그 우승을 넘볼 수도 있는 상황. 1위부터 10위까지 10개 팀이 후기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후기리그 우승 판도는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안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울산 역시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칫 하위권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다. 반면, 제주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상위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어 후기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선두부터 10위까지 승점 차가 단 6점 밖에 나지 않는 살얼음판 같은 후기리그 순위 다툼 속에서 울산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이번 제주와의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만 한다. 제주의 전기리그 유일한 1승울산 현대는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제주는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제주가 거둔 그 1승의 재물이 되었던 팀은 다름아닌 울산. 지난 4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기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은 김상록, 변재섭, 다실바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허망한 0-3 패배를 당했었다. 또한, 지난 7월 9일 컵대회 경기에서도 김기형과 김상록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며 0패 위기에 몰렸었다. 후반 28분 최성국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2로 패하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최근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인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며 제주전 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현재 울산이 올 시즌 맞대결에서 2패를 기록한 팀은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단 두 팀 밖에 없다.)   낮경기 징크스???올 시즌 울산 현대의 성적표를 바라보면 조금은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다. 낮 경기와 저녁 경기의 승률이 하늘과 땅 차이를 나타내며 유독 낮 경기에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이 올 시즌 현재까지 치른 경기는 K리그 정규리그와 컵대회, FA컵, 수퍼컵, A3 챔피언스컵 2006,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모두 44경기다. 이 중 오후 3시 이전에 치러진 낮 경기가 11경기, 오후 5시 이후 치러진 저녁 경기가 33경기다. 울산은 낮 경기로 치러진 11경기에서 2승 5무 4패(8득점/13실점)로 승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저녁 경기로 치러진 33경기에서는 18승 10무 5패(50득점/21실점), 승률 69.6%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득/실점률도 낮 경기는 0.73득점/1.18실점, 저녁 경기에서는 1.51득점/0.63실점을 기록해 저녁 경기에 비해 낮 경기에서 유독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울산이 낮 경기에서 기록한 4패 중 2패를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당했다. 울산은 다시 한번 낮 경기로 치러지는 제주와의 이번 맞대결을 통해 낮 경기 징크스를 극복하고 제주전 연패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백3'방패와 '백4'방패의 만남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 내에서 실점을 최소화 해 적은 득점을 통해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몇 안되는 팀들이다. 두 팀 모두 촘촘한 수비 조직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 형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울산은 프로 2년차 수비수 박병규를 중심으로 한 '백3' 전술을 채택하고 있다. 박병규는 중앙 수비수로서 178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을 앞세워 울산의 수비조직을 리드하고 있다. 투지 넘치는 맨투맨 수비와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렬한 태클을 자랑하는 주장 유경렬과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철벽 카리스마' 박동혁이 박병규의 좌,우에 포진해 울산의 '백3' 라인을 완성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의 철벽 수비라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단 17골만을 허용하며 리그 선두 성남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2003년 정규리그 44경기에서 73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1.65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팀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었다. 정해성 감독이 부임한 2004년 역시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꼴찌자리에 머물렀지만 경기 내용은 2003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 24경기에서 단 27실점만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12실점으로 눈에 뛰게 향상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제주는 정해성 감독 부임 2년 차인 2005년 정규리그 24경기에서 단 18골만을 허용, 경기당 평균 0.75골만을 내주는 짠물축구를 선보이며 후기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불과 2시즌 만에 리그 최다 실점팀에서 최소 실점팀으로의 변신이었다. 올 시즌 '백3'에서 '백4'로 전술에 변화를 준 제주는 전기리그 최하위라는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단 22골만을 내주는 완성도 높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컵 대회부터 '제2의 홍명보' 조용형과 보스니아 대표 출신 장신 수비수 니콜라를 앞세운 4백 수비조직이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백3' 방패와 '백4' 방패의 맞대결. 어떤 방패가 더욱 견고한지 이번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제주의 유일한 우승컵을 만들어낸 사나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김정남 감독은 지난 1982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창단 코치로 프로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7월 22일부터 감독으로 승격돼 1991년까지 7시즌 동안 66승 74무 69패의 전적을 남겼다. 특히 1989년 제주의 유일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 바로 김정남 감독이다. 유공 시절 김정남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에서 12승 20무 13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었다. 지난 2000년 8월 22일 울산의 6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제주와의 맞대결에서는 11승 7무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2001년 6월 17일부터 2005년 7월 10일 까지 제주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프로 지도자 생활의 첫발을 떼었던 옛 친정 팀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과 제주전 3연패의 사슬을 끊고 후기리그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김정남 감독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정해성식 짠물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1982년 12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국내 2호 프로팀이다. 이후 1996년 부천시로 연고지를 확정한 뒤 10년여 간 부천SK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서 활동했었다. 올 시즌 2월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기며 제주 유나이티드 F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4년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지난 1989년 단 한차례 리그 정상에 올랐었다. 이후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던 제주는 1995년 러시아 출신 명장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을 영입하며 팬들을 위한 재밌는 축구를 구사해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었다. 특히, 니폼니쉬 감독 부임 시절 '니포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미드필드 진의 유연한 패스 연결을 통한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었다. 지난 2003년 팀 해체위기까지 내몰렸었던 제주는 2004년 정해성 감독 부임 이후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촘촘한 수비력을 앞세운 짠물축구를 구사하며 2005년 후기리그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됐지만 전기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 여름 컵 대회부터 안정된 '백4' 수비를 앞세운 제주는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으며 현재 후기리그 9위에 올라있다. 선두 수원과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해 아직 우승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제주는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이와 반대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겨울 주전 공격수 고기구가 포항으로 이적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 더군다나 믿었던 최철우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용병 공격수 이리네와 다실바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어 제주의 창 끝을 더욱 무디게 만들었다. 후기리그를 앞두고 보스니아 대표 출신 장신 수비수 니콜라의 영입을 통해 더욱 견고한 수비 조직을 완성시키고, 제주 출신인 심영성과 프랑스 FC메츠에서 활약하던 강진욱을 영입해 한층 더 강화된 경기력으로 관중동원에 힘쓰고 있다. 제주의 키 플레이어로는 '제2의 홍명보'로 불리우는 프로 2년차 중앙 수비수 조용형을 꼽을 수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는 조용형은 지능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싱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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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8라운드 [2006-10-04]

울산 현대 호랑이 vs FC 서울2006/10/04 20:00 상암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8R울산 현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FC 서울을 상대로 후기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아쉼움을 뒤로 한 체 서울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팬들에게 기분좋은 추석 선물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후기리그 8라운드 이후 대표팀의 오는 8일 가나와의 평가전,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 컵 예선 경기로 인해 10일간의 K리그 휴식기를 갖게 돼 체력 충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총력전을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를 위한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상대팀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하향세를 기록해 지난 컵대회 부터 이어오던 강력한 상승세가 다소 수그러든 상태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전기리그 내내 서울을 괴롭혔던 저조한 득점력이 다시금 재현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홈 경기 승리를 발판 삼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FC 서울, Play Off 진출을 위해 넘어여 할 산K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에게 있어 이번 후기리그 8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메듭지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전,후기리그 우승팀과 두 우승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 2위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현행 K리그 규정상 울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서울과 서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 현재 후기리그 3위를 기록중인 울산과 6위 서울의 승점차이는 단 1점.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서울에게 패할 경우 선두 수원과의 승점차가 최대 8점까지 벌어지게 돼 후기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된다. 반면, 서울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수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이를 2점까지 줄일 수 있어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자칫 후기리그 선두 수원 삼성이 선두 독주 체제를 꾸리며 후기리그 우승팀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통합승점 다툼에 있어서도 울산과 서울은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 전,후기 통합순위에서 울산과 서울은 승점 27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서울이 4위를 기록해 6위를 기록중인 울산에 2계단 앞서 있다. 현재 통합순위를 살펴보면 후기리그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기리그에서 워낙 많은 승점을 쌓아둔 성남 일화(승점 42점)가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의 뒤를 이어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축구로 중무장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점)와 후기리그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승점 33점)이 나란히 2,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서울과의 원정경기는 후기리그 선두 수원과의 승점차를 좁히고, 통합순위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으로 한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로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경기다. 아시아 무대의 득점왕, 후기리그 무대에서 주춤아시아 무대의 득점왕 울산 현대가 후기리그 들어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리고 있다. 울산은 후기리그 들어 현재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4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당 평균 0.57골에 그치고 있다. 후기리그 들어 화려한 공격축구로 변모한 리그 평균인 2.26골(111골/49경기)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경기당 평균 0.28골(2실점/7경기)만을 허용한 철통같은 수비력이 아니었다면 울산의 현재 성적인 후기리그 3위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 마차도와 팀 통산 천호골의 주인공 레안드롱 등 K리그 14개 구단 중 손꼽히는 화려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는 울산은 후기리그 개막 전 화끈한 골 폭풍을 예고했었다. 지난 8월 2일 부터 8일 까지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서 3경기 동안 무려 12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당 평균 4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천수는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 석권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었다. 또한, 지난달 13일 전 대표팀 감독 움베루트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이나 터트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아시아 대회에서의 가공할 득점력은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까지 이어져 3골을 기록하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었다. 울산은 A3 챔피언스컵 2006대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 올 시즌 치른 아시아 무대 시합에서 치른 총 8경기에서 25득점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3.12골의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단 5실점만을 허용해 경기당 실점률은 0.62를 기록해 7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이 25골을 기록하며 상대 했던 팀들을 살펴보면 일본 J리그 전년도 우승팀인 감바 오사카(6골)와 J리그 전년도 나비스코컵 우승팀인 제프 유나이티드(2골), 중국 슈퍼리그 전년도 우승팀인 다렌 스더(4골),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알 샤밥(7골),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인 전북(3골) 등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다. 그만큼 25골 모두가 순도 높은 골 이었다는 이야기.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울산이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줬던 가공할 득점력을 후기리그 무대에서 발휘한다면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무대 정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특히, K리그 순위 결정 방식이 승점, 득실차, 다득점, 다승, 추첨순인 만큼 리그 막판 순위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부상 주의보울산 현대 선수단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후기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울산에게 있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소속팀의 강행군과 맞물려 각급 대표팀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 이상호 등의 각급 대표 선수들의 경우는 더욱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8월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전 대만 원정 경기 이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던 이천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기리그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투혼을 선보였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대표팀 차출과 후기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소화하다 결국 왼쪽 발목 부상으로 현재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울산의 미래로 U-19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이천수의 공백을 메꿔 줄 것으로 기대됐던 이상호 역시 지난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왼쪽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해 후기리그 8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 직후 10여일간의 K리그 휴식기가 있어 부상 선수들이 치료에 전념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천수의 경우 리그 휴식기동안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고, 이상호 역시 오는 10월 29일 부터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AFC U-19 선수권)에 출전할 U-19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공격수. 두 선수 모두 부상 회복 이후 에도 계속되는 대표팀과 소속팀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 중인 이천수, 이상호 두 선수 외에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 역시 무리한 일정속에 부상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부상을 사전에 막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예방은 할 수 있다. 울산 선두단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2005년 10월을 기억하라. 2005년 10월은 울산 현대에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한달이다. 지난 시즌 전기리그를 3위로 마쳤던 울산은 마차도의 영입과 이천수, 최성국의 복귀로 인해 강력한 후기리그 우승 후보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후기리그 들어 초반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해 후기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다행히 전기리그에서 벌어논 승점으로 인해 통합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날같은 희망을 걸고 있었다. 지난 해 8~9월 동안 위태위태 하던 울산은 10월 들어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0월 한달간 4승 1패를 기록하는 10월 행진을 통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8,9월의 부진이 아니었다면 성남 일화와 치열한 후기리그 우승 다툼을 벌였을 정도로 좋은 성적이었다. 울산의 10월 행진의 계기가 되었던 경기는 10월 2일 부산과의 원정경기. 후반 37분까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8분 이진호(현 광주상무)의 추격골을 기점으로 4분동안 3골을 몰아 넣으며 기적같은 3-2 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로 K리그 최초로 팀 통산 300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경사를 맞이 하기도 했다. 부산전 역전승 이후 울산은 10월 5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이천수의 그림같은 프리킥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고, 10월 16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천수의 프리킥골과 이진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다. 10월 19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마차도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1-0 으로 승리해 4연승을 기록했다. K리그 최초의 팀 통산 300승 달성이라는 기록으로 시작된 울산의 10월 행진은 또 다른 기록의 재물이 되며 마치고 말았다. 10월 29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0분 마차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가던 울산은 5연승 달성이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2분 포항 따바레즈에게 동점 페널티킥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수비수 이정호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해 10월 행진을 마쳐야만 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 이정호가 기록한 역전골은 K리그 최초 팀 통산 1000호골 기록으로 울산의 10월 행진은 기록으로 시작돼 기록으로 끝나는 기묘함을 보였었다. (*울산은 2006년 3월 19일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레안드롱 선수가 헤딩골을 기록해 K리그 역대 2번째 팀 통산 1000호골을 달성했다.) 현재 승점 12점으로 후기리그 3위를 기록중인 울산. 10월 첫날인 지난 1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를 기록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지난 해 10월 행진을 재현한다면 후기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험난한 순위 다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진다. 울산은 10월 4일 FC서울과의 원졍기를 시작으로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25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 29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전 승리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울산의 10월 행진이 재현되며 정규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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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7라운드 [2006-10-01]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북 현대 모터스2006/10/01 14:00 문수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7R울산 현대가 지난 수요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기록했던 전북 현대와 후기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울산은 지난 수요일 경기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차 전북을 상대하는 만큼 이번 경기도 꼭 승리로 장식해 후기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오는 10월 18일 치러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앞서 기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지난 수요일 패배를 되갚겠다는 심산이다. 자칫 이번 경기마저 울산에게 내줄 경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이은 강행군으로 선수단 전체가 지칠 대로 지쳐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앞세워 순순히 승리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5번째 만남보통 K리그 팀들은 한 시즌에 3차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그리고 컵대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거나 FA컵에서 만나게 된다면 몇 차례의 맞대결이 추가되기도 한다. FA컵에서 맞상대 하지 않았고, 아직 플레이오프는 시작도 안된 지금 시점에서 울산은 벌써 시즌 5번째 전북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울산은 지난 3월4일 2005년 정규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 나섰다. 상대는 지난 해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 두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후반 42분 울산의 장신 미드필더 장상원의 머리에서 승부가 갈렸다. 울산의 1-0 승리.슈퍼컵 이후 두 팀이 다시 만난 것은 한달 뒤인 4월5일 전기리그 7라운드 경기였다. 전북의 홈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제칼로의 선제골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레안드롱의 동점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을 나흘 앞둔 7월 5일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두 팀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인 컵대회 경기를 치렀다. 0-0으로 마무리 될 것 같던 경기. 하지만 종료 3분을 남기고 제칼로의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지난해 카르로스란 이름으로 몸담았던 친정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셈. 앞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한 울산과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놓고 다시한번 격돌한다. 9월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ACL 4강 1차전이 그 무대. 아시아 정상을 향한 두 팀의 집념은 5골을 주고받는 격전을 빚어내며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결국 170 남짓의 단신 스트라이커 최성국이 놀라운 점프력을 바탕으로 작렬시킨 헤딩골로 90분간의 혈투는 마감되면서 울산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무 1패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앞선 네 차례의 맞대결을 통해 서로에 대해 낱낱이 파악한 양팀이 이번 다섯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열한 후기리그 순위 경쟁올 시즌 후기리그 순위표가 심상치가 않다. 전기리그가 성남의 독주로 싱겁게 끝났던 반면 후기에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현재 수원 삼성이 승점 14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권과의 승점차는 겨우 3. 더군다나 2위 부산 아이파크부터 6위 포항 스틸러스까지 무려 5팀이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한 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선두권 지형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 그야말로 혼전 그 자체다.골울산 역시 골득실과 다득점 기록에서 약간 밀려 리그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전북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패한다면 후기 우승은 물론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 때문에 이번 7라운드 전북 현대전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인 것이다. 지난 수요일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발자국 더 다가선 울산. 후기리그 7라운드에서 다시 맞붙게 된 전북을 다시한번 꺾어야 K리그 2연패를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다.압도적인 역대전적 우위울산 현대는 후기리그 7라운드 맞상대 전북 현대와의 역대 전적에서 30승9무1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전신인 전북 버팔로와의 기록도 포함)울산은 특히 홈경기에서 13승4무6패 34득점 25실점을 기록하며 71%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이번 경기 역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반면,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무난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9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조직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은 단 4실점에 불과하다.  비니시우스의 왼발울산 현대의 만능 미드필더 비니시우스의 왼발이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울산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중앙 수비와 중앙/측면 미드필들 모투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85Cm의 장신인 비니시우스는 중앙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 시 제공권 장악과 긴 다리를 이용한 강력한 태클을 자랑하며 울산의 철벽 수비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비니시우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강력한 왼발이다. 빨래줄처럼 뻗어가는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하거나 역습시 공격 1선에 정확히 배달되는 30~40m짜리 롱패스는 이미 정평이 났다. 여기에 지난 27일 전북전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세트피스에서도 그의 왼발은 위력을 뽐내고 있다. 오른발의 마법사가 이천수라면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는 바로 비니시우스라고나 할까. 또한 과거 현영민을 방불케 하는 롱드로우를 보유, 상대 진영에서 얻은 드로인 찬스는 거의 프리킥에 맞먹는 공격 기회로 만들어버리는 이가 바로 비니시우스다. 적응기라 할 전기리그와 컵대회를 통해 김영삼 장상원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약간 밀려나는 인상이었던 그에게 전기가 됐던 것은 지난 24일 수원 원정 경기였다. 사우디 원정 여파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는 상대 장신 공격수 올리베라와의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지난 7월 15일 대전 시티즌과의 컵대회 원정 경기 이후 약 70여일만의 풀타임 출장이었다.오랜만의 풀타임 출장을 통해 상승세를 탄 비니시우스는 지난 수요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5분 날카로운 프리킥 연결을 통해 유경렬의 선제 헤딩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2분에는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린 날카로운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 미드필드진과의 중앙 허리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김영삼과 함께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울산은 하우젠컵 이후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완연히 되찾아 K리그 2연패와 ACL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에 2경기씩 치러야 하는 강행군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타이밍에 수비와 미드필드 어느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비니시우스의 약진은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영건 vs 영건울산 현대의 '영건' 이상호와 전북 현대의 '영건' 최철순이 맞대결을 펼친다.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U-19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절친한 친구사이다. 두 선수는 U-19세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까지 부산에서 치러진 부산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대표팀을 3전 전승 우승으로 이끈 한국 축구 차세대 유망주들이다.절친한 동료인 두 영건이 이번에는 서로 적이 되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울산의 미래라 불리는 이상호는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이천수의 부상 결장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멀티 유닛’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 울산 공격력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반면, 최철순은 전북 포백 라인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장해 차세대 유망주들끼리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최성국의 결승 헤딩골을 허용한 최철순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이천수의 공백을 메꾸며 팀의 후기리그 선두 도약을 위해 울산의 창끝이 되어 나설 이상호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전북의 방패가 되어 나설 최철순의 대결.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역전승의 사나이'를 막아라전북 현대의 '역전승의 사나이' 김형범을 막아라. 후기리그 7라운드 전북전, 울산 현대의 '그라운드의 오추마' 박규선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전북의 위기 때마다 나타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내며 ‘역전승의 사나이’로 거듭난 김형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하는 김형범의 맞상대는 박규선이다. 아이러니 하게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서로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었다. 지난 겨울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각기 울산과 전북의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났다.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김형범은 그날 경기의 패배를 후기리그 7라운드에서 복수하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팀의 간판 공격수 제칼로가 나오지 않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박규선은 김형범과의 맞대결에서 꼭 이겨야만 할 이유가 있다.올 시즌 초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 선수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했었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형범에 비해 박규선은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며 실패한 트레이드라는 비난까지 들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양팀의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다. 지난 4월 5일 전기리그 맞대결에서는 박규선이 슬럼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고, 김형범은 그 경기에서 제칼로의 골을 도우며 친정 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었다. 지난 7월 5일 컵대회 맞대결에서는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박규선은 출장했지만 김형범이 결장하며 만나지 못했었다. 지난 4강 1차전 역시 김형범의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결장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펼치는 사실상 첫 번째 ‘진검 승부’인 셈이다. 승패도 승패지만 두 이적생 간의 팽팽한 맞대결 역시 이번 일전의 관전 포인트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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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006-09-27]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북 현대 모터스2006/09/27 19:00 전주 월드컵 경기장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울산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전북현대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울산은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 챔피언 알 샤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홈 1차전 6-0, 원정 2차전 1-0, 합계 7-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로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맞상대 할 전북은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와 치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0-1로 패했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기적같은 4-2 역전승을 일궈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서 전북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선보였던 울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선 전북을 상대로 화려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승전보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의 결장울산 현대를 대표하는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가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 결장하게 됐다.이천수는 현재 오른발목 바깥 복사뼈 아래부터 발가락쪽으로 킥이나 달리기를 할 때 통증이 있는 상태다. 통증 부위에 염증이 있고 물이 차 있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 결과가 나와 최소 일주일 가량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울산 김정남 감독은 '이천수의 합류가 팀 전력 향상에 있어 큰 도움이 되지만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부상과 피로누적에 시달려온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고 전하며 이천수를 과감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알 샤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과 후기리그 6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며 아쉼움을 달래야만 했던 이천수는 이로써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부상과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대표팀과 K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투혼을 발휘했던 이천수는 이번 기회에 부상 치료와 체력충전에 전념할 계획이다. 체력충전, 컨디션 조절 완료울산 현대는 지난 주 사우디 원정 경기 이후 주전 선수 대부분을 후기리그 6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제외시켰다. 전북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염두해 둔 주전 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였다. 사우디 원정길 비행기 안에서만 왕복 52시간을 보내며 장거리 이동에 지칠대로 지쳤던 선수단은 약 이틀간의 휴식을 통해 체력 충전과 컨디션 조절을 통해 현재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중국 상해 원정경기, K리그 대전전, 상해와의 홈경기, 지난 주말 대구와의 K리그 경기에 나섰던 전북에 비해 체력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울산은 이런 이점을 이용해 좌,우 측면 미드필더 박규선, 이종민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이 자랑하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체력적인 부담감을 안고 있는 전북을 몰아붙일 계획이다.박규선-박동혁-서동명, 친정팀은 없다.울산 현대의 박규선, 박동혁, 서동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친정팀과 맞상대하게 됐다. 지난 겨울 전북에서 울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규선과 박동혁은 이적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차며 울산의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2년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해온 서동명은 노련미를 앞세운 든든한 백업 골키퍼로서 울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이들 이적생 중 박규선과 서동명은 각기 2000년과 1996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었다. 이후 박규선은 2003년 부터 2004년까지, 서동명은 2000년 부터 2001년까지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다시 울산으로 돌아온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들 이적생 3인방 중 박규선과 박동혁은 전북과의 4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 승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박규선은 특유의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운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설 박동혁은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을 통해 전북의 고공 공격을 막아내고 세트 피스 상황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골 사냥에도 나서 친정팀을 꺽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동혁은 지난 후기리그 5라운드 경남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샤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달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어 코너킥과 프리킥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후배 김지혁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준 서동명은 장신을 이용한 공중볼 처리와 노련함이 돋보이는 베테랑 골키퍼다. 비록 선발출장은 힘들 것으로 보여지지만 언제든지 울산의 골문을 든든하게 막아줄 백업 골키퍼로서 팀 승리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지혁, 전북전에 대한 기억울산 현대의 주전 골키퍼 김지혁에게 전북 현대는 잊을 수 없는 팀이다. 지난 2001년 부산 아이파크(당시 부산 아이콘스)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김지혁은 당시 부산 의 주전 골키퍼 였던 김용대(현 성남일화)의 벽을 넘지 못하며 벤치멤버로 4년간 5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2005년 울산으로 이적해 온 김지혁은 역시 주전 골키퍼 서동명의 존재에 가로막히며 시즌 내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벤치를 지키고 있던 김지혁에게 기회가 주어진건 지난해 11월 9일 전북과의 후기리그 최종전. 꼭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울산은 전반 8분만에 전북에게 2골을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에 김정남 감독은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전반 19분 주전 골키퍼 서동명을 대신해 김지혁을 교체 투입했다. 김지혁은 교체 투입후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울산은 이천수의 프리킥골과 마차도의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을 이룬 후 후반 35분 마차도가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는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이끈 김지혁은 주전 골키퍼 서동명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연이어 출장하며 울산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전북전 교체 출장 이후 주전 골키퍼로 거듭난 김지혁에게 전북은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김지혁은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 역시 승리로 이끌며 전북에 대한 좋은 기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에 승선한 이종민과 최성국, 대표급 센스를 발휘한다울산 현대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과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이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와 함께 다음달 8일 가나와의 평가전과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예선5차전에 나설 대표팀 3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민과 최성국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어백 감독 부임이후 3차례 발표된 대표팀 소집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려놓으며 국가대표급 기량임을 검증받고 있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전북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지금이 울산에게 있어 이종민과 최성국의 대표급 센스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다. 1,2차전을 통해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 원정경기 득점을 우선시 하는 대회 규정상 원정경기에서의 다득점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득점력과 도움 능력이 뛰어나지만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유독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종민이 지난 해 3월 13일 컵대회에서 한골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공격포인트. 이종민과 최성국은 그동안 전북전 부진을 잊고 체력저하가 예상되는 전북 수비진을 상대로 특유의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통해 대량득점을 위한 선봉장으로 나설 예정이다.'악동' 제칼로와 '새내기' 염기훈을 막아라울산 현대 수비진에 '악동'과 '새내기' 비상령이 내려졌다. 악동은 다름아닌 지난 시즌 초반까지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제칼로(카르로스)다. 새내기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호님대 출신의 염기훈.두 선수는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끌며 상하이 선화와의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합작하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주인공들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슈팅력을 자랑하는 제칼로는 언제든지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앙 공격수. 특히, 상하이 선화와의 홈 경기에서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염기훈은 올 시즌 새내기로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7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었지만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경계 대상 1호로 급부상 하고 있다. 더군다나 다음달 가나와 시리아전에 참가할 31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은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최고의 상승세를 탄 상황이다.염기훈과 맞상대할 이종민 역시 빠른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공격력은 물론 수비센스까지 겸비하고 있어 측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칼로를 상대 할 울산의 수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쉽사리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울산 시절을 통해 제칼로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 특히 제칼로의 최대 약점인 심리전을 적절히 활용, 완벽 봉쇄를 자신하고 있다  4일 후 재차 맞대결, 후기리그 7라운드 홈경기 예고편전북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후기리그 7라운드 홈경기 예고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맞대결을 펼치는 울산은 4일 후인 다음달 1일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후기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4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맞대결을 갖는 만큼 27일 경기의 결과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울산에게 있어 이번 전북과의 2연전은 K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울산은 4강 1차전 승리를 통해 그 상승세를 후기리그 7라운드까지 이어 간다는 심산이다.  울산의 과거, 최강희 감독전북 현대를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울산 현대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지난 1983년 포항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강희 감독은 이듬해인 1984년 울산으로 이적해 9년간 202경기에 출장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선수시절의 거의 전부를 울산에서 보낸 울산맨이나 다름없다.자신의 선수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옛 친정팀 울산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 최강희 감독은 4강 1차전에서 큰 핸디캡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올 시즌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온 김형범의 결장과 주전 선수들의 강행군에 의한 체력저하다. 김형범은 올 시즌 전북으로 둥지를 옮기며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을 자랑하며 전북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특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5골이나 뽑아내며 2차례 역전승을 진두지휘, '역전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다. 팀 공격의 핵심적인 역활을 하던 김형범은 지난 8강 1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선수에게 보복성 파울을 가하며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김형범이 없는 공격진은 염기훈과 제칼로의 활약에 힘입어 4골을 기록하며 8강 2차전 홈경기를 4-2 승리로 이끌었지만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력한 울산을 상대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또 다른 핸디캡인 주전 선수들의 체력저하는 더욱 치명적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모두를 소화하는 지옥같은 스켸쥴을 소화하며 선수단의 체력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지난 주말 대구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 대부분이 투입&--46095;지만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체력저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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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6라운드 [2006-09-25]

울산 현대 호랑이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6/09/24 17:00 수원 월드컵 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6R험난한 사우디 원정길에서 달콤한 1-0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가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울산은 지난 목요일 새벽(한국시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샤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수비수 박동혁의 헤딩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울산에게 승리의 달콤함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즐길 시간적인 여유가 허락되지 않고있다. 오는 일요일 난적 수원과의 후기리그 6라운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후기리그 6라운드 상대 수원은 현재 리그 2위인 울산에 다득점에 앞선 선두. 후기리그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는 울산이 꼭 넘어야만 할 산이다.울산은 수원과의 일전에 앞서 사우디 원정경기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 이천수, 최성국, 박규선을 원정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사우디 원정길에서 제외된 3선수는 지난 후기리그 5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인해 수원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버렸다.머나먼 사우디 원정경기를 위한 왕복 52시간의 비행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감과 핵심 플레이어 3명의 결장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 울산은 수원과의 원정경기에 주전 선수들 대부분을 제외하고 2군 선수들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전북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기에 굶주린 2군 선수들, 반란을 꿈꾼다후기리그 6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사우디 원정 경기에 참가 했던 선수는 단 7명.김지혁, 마차도, 변성환, 서동명, 양동현, 장상원, 조세권 뿐이다. 17명의 출전 선수 명단 중 10명의 선수들이 바뀐 울산은 그동안 2군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갈고 닦으며 1군 무대 출전을 꿈꿔오던 2군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좀처럼 1군 무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2군 선수들에게는 이번 기회에 코칭 스&--53494;의 눈도장을 받아 1군 무대에 잔류 하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주어진다. 이런 동기부여 속에 2군 선수들이 사우디 원정길에 지친 1군 선수들의 몫을 해결한다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2연패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은 앞으로 이어질 연이은 경기 스켸쥴에서 선수단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양동현, 데뷔골을 노린다K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장을 앞둔 울산 현대의 The-Killer 양동현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던 양동현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지난 해 울산 현대에 둥지를 틀었다. 양동현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출장 하지 못하다 올 시즌 부상 회복과 함께 8경기에 교체 투입으로 출장했었다. 오는 수원전은 자신의 생애 첫 K리그 선발 출장의 기회. 청소년 대표 시절 차세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던 양동현은 자신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직 K리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8경기 교체 출장에서 단 한개의 슈팅만을 기록 했을 뿐. 오는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양동현은 자신의 애칭 The-Killer에 걸맞게 K리그 데뷔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며 위기에 놓인 울산호를 구출해 옛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부활한 마차도, 골 폭풍을 기대한다지난 해 정규리그 득점왕 마차도가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선다.올 시즌 전기리그와 컵대회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득점왕 출신 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마차도. 지난 후기리그 4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6분 이상호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뒤늦게 골맛을 본 마차도는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6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완벽한 부활을 알혔다.이후 경남과의 후기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와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마차도는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파괴력 있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천수, 최성국, 박규선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레안드롱, 이종민, 이상호가 사우디 원정길 피로도로 인해 나서지 못하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마차도는 매서운 골 폭풍을 일으키며 팀의 후기리그 선두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새로운 3백,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낸다올 시즌 울산 현대의 주전 수비라인은 유경렬, 박병규, 박동혁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과시해 왔었다.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 18경기동안 14실점만을 허용하며 성남(11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중이다. 주전 수비수들이 피로누적으로 인한 체력안배를 위해 모두 결장하는 이번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새로운 수비 조직이 선보일 예정. 그동안 미드필더로 출장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인 비니시우스와 베테랑 수비수 조세권, 서덕규가 호흡을 맞추며 수원의 공세를 막아낼 예정이다. 비니시우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모두 소화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력이 탁월하다. 조세권은 올 시즌 박동혁의 영입으로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려난 상황이지미나 지난 시즌까지 6년여간 울산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온 베테랑 수비수. 서덕규 역시 울산과 광주 상무에서 주전 수비수로 5년여간 활약한 경험이 있다. 비니시우스 - 조세권 - 서덕규 콤비는 이번 경기에서 첫 호흡을 맞추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주전 수비수들의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각오다.특히, 비니시우스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선보이고 있는 수원의 장신 중앙 공격수 올리베라와 치열한 제공권 다툼을 벌일 것 으로 보인다. 비니시우수의 제공수원의 주된 공격 루트인 고공 플레이에 맞서 울산 최후의 방어선으로 나설 비니시우스, 베테랑 수비수 다운 노련한 수비 조율에 나설 조세권,민첩한 순발력을 자랑하는 서덕규 콤비가 선보일 촘촘한 수비진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이성재, 수원전 골 맛을 알고 있다수원전을 유독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공격수가 있다. 지난 99시즌 K리그 신인왕 출신 공격수 이성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 시즌 새롭게 울산에 합류한 이성재는 올 해로 프로 8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공격수로 1999년 부천SK 소속으로 K리그 데뷔 당시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통해 니폼니쉬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신인왕에 등극했었다. 이성재가 수원전을 손꼽아 기다리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이상하리 만큼 유독 수원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였던 기억 때문이다. 이성재는 K리그 통산 135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하고 있다. 21골 중 수원을 상대로 기록한 골이 무려 6골. 총 득점의 29%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특히, 1999년 부터 2003년 까지 5년 연속 수원전 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선보였었다. 더군다나 2001, 2002, 2003년은 이성재가 각각 9경기, 15경기, 20경기에 출전에 단 한골씩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 3골의 상대가 모두 수원이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우리 옛 말처럼 이상하리 만큼 수원만 만나면 강해졌던 남자 이성재가 위기에 빠진 울산을 위해 다시 한번 수원전 골 사냥에 나선다. 수원, 더 이상 화려할 수 없다울산 현대의 후기리그 6라운드 맞상대 수원 삼성은 K리그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리울 정도로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한다. 특히, 국가대표 김남일과 백지훈이 뒤에서 바치고 '시리우스' 이관우가 이끄는 미드필드진은 K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기리그와 컵대회 초반까지 이어오던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여름 이관우, 백지훈, 문민귀, 올리베라, 실바 등을 영입한 수원은 이적생들의 맹 활약속에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후기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 출신 골게터 올리베라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총 6경기에 나서 4골이나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나타내고 있다. 수원의 이적생 효과의 중심에는 이관우가 있었다. 이관우의 영입을 통해 예전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경기 운연을 선보이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간 침투에 능한 김대의, 이현진 등의 측면 공격수들의 활용 빈도가 높아져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은 장신 공격수 올리베라를 통한 중앙 공격외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토, 이정수, 곽희주 등 중앙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력이 위협적이다.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 수비수 마토는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왠만한 공격수 못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공격수 출신 수비수인 이정수도 지난 후기리그 5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수비수들 역시 결정적인 한방을 소유하고 있다. 수원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울산을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다면 리그 막판 통합순위와 후기리그 우승 경쟁에 있어 울산에게 발목을 붙잡힐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그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수원은 오는 일요일 울산을 상대로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쳐 후기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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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CL) 8강 2차전 [2006-09-21]

울산 현대 호랑이 vs 알 샤바브(Al Shabab) 2006/09/21 02:15 킹 파하드 국제 경기장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아시아 무대 정벌에 나선 울산 현대가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바브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이나 퍼부으며 알 샤바브를 6-0으로 완파했던 울산은 7골 차이로 패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6골의 여유를 갖게 된 울산은 팀의 주축 공격수들인 이천수와 최성국의 체력 안배를 위해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천수와 최성국의 공백은 레안드롱과 마차도 두 명의 용병 공격수가 메꿀 것 으로 보인다.알 샤바브는 울산에게 0-6 참패를 당했지만 사우디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알 패살리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알 샤바브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기나긴 원정길에 지친 울산을 상대로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차전 6-0 대승, 여유로운 원정길 울산 현대는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의 골 폭풍을 기록하며 6-0 완승을 거뒀다. 적장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은 경기 전 이천수와 최성국의 수비 방법을 특별히 지시했다고 했지만 알 샤바브의 수비수들은 이 들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울산은 6골의 여유 속에 사우디 원정 명단에서 이천수와 최성국 두 공격수를 제외시켰다. 계속된 강행군 속에서 팀의 키플레이어인 두 선수의 체력 안배를 위한 배려였다. 이천수와 최성국의 공백은 레안드롱, 마차도 두 용병 공격수와 울산의 미래 멀티유닛 이상호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알 샤바브의 초반 맹공을 조심해라알 샤바브의 움베르트 쿠엘류 감독은 1차전 0-6 패배 후 결과를 뒤집기는 힘들다라며 사실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상태다. 비록 알 샤바브가 4강 진출에 대한 목표는 사라졌지만 홈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지난 1차전과는 달리 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김정남 감독 역시 알 샤바브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다면 울산에게도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2차전 역시 승리로 이끈다는 심산이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유경렬은 알 샤바브와의 2차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후기리그 6라운드 수원전에 출전하기 때문에 선수단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전통적으로 수비력이 강한 울산이 초반 알 샤바브의 맹공을 잘 차단해 2차전 역시 승리로 이끌어 최근 8경기째 이어오고 있는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길 기대한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이상호울산 현대의 미래 멀티유닛 이상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샤바브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다. 이상호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원정길에서 제외된 이천수와 최성국의 공백을 메꿀 최적의 선수로 평가 받으며 코칭 스&--53494;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U-19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 역활을 맡고 있는 이상호는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3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표팀을 3전 전승 우승으로 이끌었다. 동년배들과의 경기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과시했던 이상호는 프로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지난 후기리그 5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6분 빠른발을 이용한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 연결로 마차도의 골을 도왔다. 이어 알 샤바브와의 8강 1차전에서는 전반 28분 헤딩골을 터트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레안드롱과 마차도 두 용병 공격수를 도울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할 이상호가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맘껏 펼치며 새로운 울산의 에이스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레안드롱 - 마차도의 하모니를 기대한다 레안드롱과 마차도 두 브라질 출신 공격수가 투톱을 이루며 삼바축구의 하모니를 펼친다. 두 선수는 A3 챔피언스컵 2006대회 참가와 대표팀 차출 그리고 계속된 후기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이 고갈된 이천수와 최성국을 대신해 울산의 창끝을 책임진다.울산 김정남 감독이 이천수와 최성국 두 선수의 체력안배를 위해 사우디 원정길에서 과감히 제외 시킬 수 있었던건 레안드롱과 마차도라는 걸출한 용병 공격수들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레안드롱은 지난 시즌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하며 K리그에 대한 적응을 마친 후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골을 팀 통산 천호골로 기록했던 레안드롱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넓은 활동반경을 자랑하는 전천후 공격수. 마차도는 지난 시즌 중반 울산에 합류해 정규리그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팀의 우승을 이끈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비록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단 한골에 그치고 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은 변함이 없다. 골과 다름없는 멋진 슈팅들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맞추는 등 지독히도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 지난 알 샤바브와의 1차전에서 나란히 1골씩 기록한 두 공격수가 이천수와 최성국의 공백을 메꾸고 사우디 원정길에서 기분좋은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변성환 - 이종민, 얄 사바브의 측면을 공략한다 울산 현대의 변성환 - 이종민 두 측면 미드필더가 알 샤바브의 측면 공략에 나선다. 체력안배 차원에서 사우디 원정길에 제외된 박규선을 대신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변성환은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측면 수비에 나설 변성환은 박규선의 공백을 최소화 할 적임자다. 측면의 지배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종민은 이미 지난 8강 1차전에서 알 샤바브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시원시원한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도 겸비하고 있는 이종민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이상호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울산 공격을 이끌어갈 계획.변성환과 이종민 두 선수가 알 샤바브의 측면 공략에 성공한다면 지난 1차전에서 선보인 울산의 골 퍼레이드가 킹 파하드 국제 경기장에서 재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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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5라운드 [2006-09-16]

울산 현대 호랑이 vs 경남 FC 2006/09/16 19:00 창원 종합 운동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5R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알 샤바브와의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울산 현대가 그 상승세를 이어 경남FC를 상대로 후기리그 3승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수요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며 경남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감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일기 예보상 경기 당일 13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수중전이 예상되고 있어 울산에게 더욱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후기리그 5라운드 맞상대 경남은 지난 컵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후기리그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는 상황. 경남은 전기리그와 컵대회 내내 부진에 시달리던 주전 공격수 김진용이 후기리그 들어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향상된 공격력을 자랑하는 등 공격진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경남은 후기리그 들어 공격력이 안정감을 찾은데 반면 수비력이 무너지며 4경기에서 9골이나 실점하는 허점을 보이고 있다.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서 6골이나 퍼부으며 공격진의 발끝이 더욱 날카로워진 울산은 이천수, 최성국, 레안드롱 공격 3총사를 앞세워 대량득점을 통한 후기리그 선두 도약을 노려본다. 상승세를 탄 거침없는 공격력울산은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지난 시즌 득점왕 마차도, 팀 통산 천호골의 주인공 레안드롱 등 K리그 14개 구단 중 가장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한 팀 중 하나다. 특히, 지난 여름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에서 일본과 중국의 챔피언 클럽들을 상대로 3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여 후기리그 화끈한 공격축구를 기대했었다.그러나 울산은 당초 기대와 달리 후기리그 들어 4경기에서 단 3골만을 기록하는 저조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여름 선보인 화려한 공격력이 온데간데 없이 실종된 상태. 후기리그 우승을 통한 정규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울산 입장에서는 공격진의 득점포 부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위기를 맞았던 울산 공격진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만난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바브의 골문을 향해 6골을 터트리는 융단폭격을 퍼부으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후기리그 들어 무득점에 그치던 최성국과 레안드롱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됐고, 지난해 득점왕 마차도는 부산과의 후기리그 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선보였다.울산은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며 화려하게 부활한 공격진을 앞세워 후기리그 들어 4경기에서 9골이나 실점하며 수비력에 큰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경남 골문을 상대로 대량 득점에 도전한다.  경남 전 대량득점으로 선두도약을 꿈꾼다울산은 후기리그 들어 2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 FC서울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선두 서울이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패하고 울산이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대구와의 원정경기에 나서는 수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울산과 수원이 함께 승리를 기록하게 되면 승점 11점으로 동율을 기록하게돼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골 득실 마저 같을 경우 다득점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 현재 울산은 수원과 승점, 골득실에서 동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득점에서 수원이 6골을 기록하며 3골에 그친 울산에 앞서 리그 2위를 기록중이다. 경쟁자 서울과 수원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남전 대량득점은 필수. 지난 수요일 알 샤바브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가공할 공격력이라면 최근 수비벽이 무너진 경남을 상대로 대량득점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유경렬의 결장 공백, 베테랑 수비수 조세권이 메꾼다 울산 현대의 주장 유경렬이 후기리그 5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은 유경렬은 피치위에서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울산의 수비벽을 이끌어왔다.후기리그 들어 4경기에서 단 2골만을 허용하며 촘촘한 수비력을 과시한 울산의 수비 조직이 유경렬의 결장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유경렬의 결장으로 생긴 공백은 조세권이 나서서 메꿀 예정. 조세권은 박동혁의 이적으로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지난 5년간 울산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온 베테랑 수비수로 유경렬의 바통을 이어받어 물셀틈 없는 수비력을 선보일 것이다.   Yellow Card 주의보경남과의 원정경기에 나서는 울산 현대 선수단에 옐로우 카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전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다음 경기인 수원과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무려 8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수비수 박병규, 박동혁, 미드필더 이종민, 박규선, 장상원, 공격수 이천수, 최성국, 마차도가 그 주인공들이다.울산은 이미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한 아픔을 한차례 겪은 상태. 지난 후기리그 3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미드필더 김영삼, 비니시우스, 공격수 레안드롱이 경고를 받아 후기리그 4라운드 부산전에 결장하게 되는 아픔을 겪었다. 경남과의 경기를 마친 후 오는 20일 사우디 원정 경기를 치르고, 24일 수원과의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런 험난한 여정 속에서 주전들의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은 울산이 가장 피해가야 할 악재. 더군다나 다음 상대 수원은 후기리그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서 꼭 꺽어야 할 상대. 경남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다음경기 수원전을 대비해야 하는 울산에게는 Yellow Card를 피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때다.   경남이 반가운 3총사 경남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3총사가 있다. 프리킥의 달인 이천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 멀티유닛 이상호가 그 주인공.울산은 올 시즌 경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9일 전기리그 홈경기에서 이천수의 결승골로 첫 맞대결을 1-0 승리로 이끈데 이어, 6월 3일 컵대회 원정경기에서 이상호와 최성국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두번째 맞대결에서도 2-1 승리를 거뒀다.경남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이천수, 최성국, 이상호 3총사는 지난 수요일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4골을 합작하며 골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라는 우리 옛 속담처럼 경남전 골 기록이 있는 3총사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어본다. 부활한 마차도, 2경기 연속골에 도전지긋지긋한 골 침묵에 마침표를 찍고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킨 마차도가 두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마차도는 지난 후기리그 4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 전반 6분 이상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올 시즌 21경기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내내 골 운이 따르지 않아 무득점에 그치고 있던 마차도의 득점포 부활은 본인은 물론 울산 팀에게도 반가운 소식. 이천수, 최성국, 레안드롱 3총사가 건재한 상황에서 마차도의 득점포 마저 불을 뿜는다면 울산의 공격진의 무게감은 한층 무거워질 것이다. 마차도는 부산전에 이어 알 샤바브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도 후반 43분 팀의 6번째 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이종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듯 튀어나온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절정에 다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뒤늦게 골맛을 본 마차도가 경남과의 후기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선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 새는지 모른다는 옛 말처럼 뒤늦게 골 맛을 본 마차도의 매서운 골 퍼레이를 기대해 본다.  친정팀을 만난 부활한 김진용경남FC의 주전 공격수 김진용이 친정팀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27경기에 출장 8골 2도움을 기록했던 김진용은 많은 기대속에 올 시즌 창단된 경남의 1호 선수로 이적했다. 그러나 주변의 기대와 달리 김진용은 전기리그와 컵대회 내내 경남 공격의 키 플레이어로서의 역활을 소화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소속팀 경남이 컵대회 기간 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치는 동안에도 김진용은 단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김진용은 후기리그 개막과 함께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후기리그 개막과 함께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경남 공격진의 대들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후기리그 4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며 후기리그 첫 승을 일궈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김진용이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후기리그 들어 이어오는 골 퍼레이드를 이어 가며 팀의 2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무너진 경남의 수비벽경남FC가 후기리그 들어 경기당 평균 1.75골(4경기 7골)을 기록하며 매서운 공격 축구로의 탈 바꿈에 성공했다. 김진용의 부활에 힘입어 전기리그(0.76골 / 13경기 10골)와 컵대회(1.23골 / 13경기 16골)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골 수를 기록하고 있다.골 수가 늘어났지만 경남의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다. 늘어난 득점력에 비해 실점률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기리그와 컵대회 동안 경기당 평균 1.11골(26경기 29실점)에 그치던 실점률이 후기리그 들어 경기당 평균 2.25골(4경기 9실점)로 늘어나 경기당 득점률(1.75골)을 상회하며 4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건지지 못하고 있다.경남은 노련한 중앙 수비수 산토스가 이끄는 수비조직이 건재하지만 미드필드의 압박이 약해지며 실점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김진용의 부활과 함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공격진의 활약이 팀 성적에 그대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미드필드와 수비조직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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