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HOME  >  뉴스  >  프리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라운드 [2008-03-09]

울산현대호랑이 vs FC서울 2008/03/09 15:00 서울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1 라운드 울산 현대가 오는 9 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1 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울산은 지난 시즌 ‘again 2005', 세번째 우승을 향해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준 플레이오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목표 달성해 실패했었다 . 올 시즌 다시 한번 K 리그 정상에 등극하기 위해 지난 해 약점으로 부각되던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검증이 끝난 두 명의 용병을 영입했다 . 지난 시즌 대구 FC 의 공격을 이끌었던 루이지뉴와 대전 시티즌의 6 강 진출에 기여했던 브라질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 게다가 지난 2005 년 성남 일화와의 플레이오프 결승골의 사나이 이진호도 군 제대 후 팀에 합류해 공격진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 2008 시즌 첫 상대는 지난 해 삼성하우젠컵 결승전 상대였던 서울 . 울산은 컵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려는 서울을 상대로 한층 강화된 화끈한 공격축구를 통해 2008 시즌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할 계획이다 . 2007 컵대회 결승전 , 복수는 어림없다 . 울산의 2008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상대인 서울은 화려한 복수전을 꿈꾸고 있다 . 바로 지난 해 6 월 치러진 삼성하우젠컵 컵대회 결승전 패배에 대한 복수 . 홈 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르며 2006 시즌에 이어 2 년 연속 컵대회 우승을 꿈꾸던 서울이었지만 ,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결승전에 임한 울산에 무릎 끓으며 홈 구장에서 울산의 결승 축하연을 바라봐야만 했었다 . 서울이 복수를 꿈꾸고 있지만 , 울산은 오히려 지난 2005 년 정규리그 개막전의 기억을 되살려 2008 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 울산은 지난 2005 년 5 월 15 일 문수 월드컵 경기자에서 치러진 서울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었다 . 울산은 올 시즌 역시 서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 분위기도 좋다 . 지난 2 월 홍콩 4 개국 친선대회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팀 전력이 한층 안정됐다 . 더군다나 염기훈 과 이종민 , 오장은이 지난 2 월 대표팀에 차출되어 중국 충칭에서 치러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다 . 한편 , 울산은 서울과의 역대 전적에서 47 승 38 무 39 패로 앞서있지만 , 원정경기 전적에서는 20 승 25 무 23 패로 약간 뒤쳐져있다 . 물오른 염기훈 , 골 사냥에 나선다.울산 현대의 왼발 스폐셜리스트 염기훈 이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선다 . 지난 해 여름 전북 현대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염기훈 은 아시안컵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이적 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었다 . 지난 해 정규리그 최종전 경남 FC 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골을 성공시켜 화려하게 울산 신고식을 치렀다 .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염기훈 은 지난 1 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1 월 30 일 칠레와의 평가전 , 2 월 6 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 차에선을 치르고 2 월 17 일부터 23 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2 골 1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 염기훈 은 북한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왼발 프리킥을 통해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고 ,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그림 같은 발리슈팅을 골로 연결하기도 했다 . 어느덧 K 리그 3 년차에 접어든 염기훈 은 올 시즌 그 어느해 보다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자신감이 더해진데다 우성용 , 이상호 , 루이지뉴 등 그 어느때 보다 화려한 동료 공격수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현재 13 골 8 도움을 기록중인 염기훈 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2 도움을 기록하게 되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 이적생 용병듀오 , 그 명성 그대로 ? 올 시즌 울산 현대는 지난 해 활약했던 3 명의 용병과의 이별을 선언하고 이미 K 리그 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새로운 용병 두명을 영입했다 . 지난 해 대구 FC 에서 가공할 득점포를 선보였던 루이지뉴와 대전 시티진의 6 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던 브라질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 루이지뉴는 지난 해 K 리그를 점령한 까보레 열풍에 밀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32 경기에 출장해 18 골을 기록해 경기당 0.56 골 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었다 . 브라질 U-17, U-20 대표팀 출신인 루이지뉴는 빠른발을 이용한 돌파력과 정확한 슈팅력을 통해 컵대회 9 경기에서 7 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컵대회 득점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 브라질리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 대전 유니폼을 입으며 K 리그에 데뷔했다 . 후반기 13 경기에출장해 3 골 2 도움을 기록하며 데닐손 , 슈바와 함께 대전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 정확한 왼발 크로스와 자로 잰듯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자랑하고 있어 울산의 왼쪽 측면이 더욱 든든해졌다 . 루이지뉴와 브라질리아는 올 시즌 목표는 단연코 우승이라며 동료들을 도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 루이지뉴는 지난 해 서울과 2 차례의 맞대결에서 한골을 기록하고 있다 . 지난 해 10 월 14 일 정규리그 최종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루이지뉴는 전반 34 분 결승골을 기록해 서울을 6 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시켰던 장본인이다 .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이번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도 화려한 골로 울산 데뷔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2008-10-13UHFC20,362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준플레이오프 [2007-10-28]

울산현대호랑이 vs 포항스틸러스 2007/10/28 15:00 문수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준플레이오프울산 현대가 오는 28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대전 시티즌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상호, 박동혁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둔 울산은 그 상승세를 이어 포항전 마저 승리로 이끌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준 플레이오프 경기가 홈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홈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상호, 염기훈, 이종민 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공격과 우성용의 고공폭격, 알미르의 중앙공격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해 홈 팬들에게 화려한 골과 함께 승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again 2005’, 두번째 관문 포항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 현대의 숙소에는 현수막에는 ‘again 2005’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지난 여름 컵대회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어 2관왕에 등극하겠다는 선수단의 굳은 각오가 옅보이는 장면이다.울산은 ‘again 2005’ 달성을 위한 첫번째 관문인 대전 시티즌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당초 대전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로 인해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울산의 미래’ 이상호의 감각적인 헤딩골과 ‘골 넣는 수비수’ 박동혁의 몸을 던지는 다이빙 헤딩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울산에게는 승리의 달콤함만이 남겨진 것이 아니라 한가지 아픔도 함께 남겨졌다. 주전 골키퍼 김영광이 퇴장을 당해 최소 4경기 이상 출장 정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는데 있어 김영광의 공백은 큰 걱정거리지만, 지난 2005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하며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던 김지혁이 버티고 있어 위안을 삼고 있다.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에서 39승 34무 51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홈 경기에서도 19승 20무 23패로 근소하게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올 시즌 4차례의 맞대결에서는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1승 2무 1패 (2득점 / 1실점)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 뿐 아니라 포항은 항상 결정적인 순간 울산의 발목을 잡으며 오랜 기간 천적관계로 남아있다. 'again 2005' 계획에 맞춰 우승컵을 탈환하기 위한 첫번째 관문인 대전을 쉽게 넘어선 울산은 천적 관계를 청산하며 두번째 관문 포항을 가뿐히 넘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겠다는 각오다.양동현의 복귀와 김영광의 공백울산 현대는 오는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공격수 양동현의 부상 회복이라는 희소식과 골키퍼 김영광의 결장이라는 비보를 동시에 접해야 했다.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포항전 1승을 책임졌던 양동현은 지난 7월 22일 배재대학교와의 연습경기 도중 비골(발목 관절 바로 윗부분) 골절상을 당해 7월 25일 부상 부위를 수술하며 약 4개월여간 실전 경기에 투입되기 힘들거라는 진단을 받았었다. 그러나 ‘산소텐트’ 재활 치료 등 울산 구단의 선진화된 재활 시스템을 통해 양동현은 당초 예상 보다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맞이하게 됐다.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닌 만큼 풀 타임 소화는 힘들겠지만, 팀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다면 언제든지 투입돼 포항 골문을 향해 골을 터트릴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지난 25일 치러진 기자회견에서 ‘양동현도 몸 상태에 따라 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하며 ‘양동현은 지난 포항 원정경기(2007년 4월 25일 컵대회)에서 두 골을 넣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포항전에서도 출전한다면 그런 점이 힘이 될것이다.’라고 말해 양동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양동현이 가세한다면 울산 공격진의 파괴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현과 우성용의 타점 높은 고공폭격과 염기훈, 이종민의 측면 공격, 이상호의 스피드와 공간을 이용한 공격능력 등과 어우러져 포항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양동현의 가세로 공격진이 좀더 무게감이 생긴 반면 김영광의 결장으로 인해 수비 라인은 다소 위축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올 시즌 울산의 주전 골키퍼로 36경기에 출장해 단 26실점에 그치며 울산의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3위 자리를 지켜준 김영광의 공백은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지난 2005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2006년 29경기에서 27실점을 기록하며 수준급의 선방 실력을 선보였던 김지혁이 버티고 있어 안심이 되긴 하지만, 올 시즌 단 4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한 점이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김지혁 선수도 기량이 좋은 선수이므로 기대하고 있고, 출장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의욕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라고 전하며 김지혁 선수에게 거는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따바레즈를 막아라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6강에 오른 팀 중 최소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골 득실 까지 -4를 기록하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공격축구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경기에서는 크게 반영되지 못한 느낌이다. 포항은 시즌 초 용병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지난 여름 죠네스, 슈뱅크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재편성 했지만 두 용병 역시 큰 활약이 없어 파리아스 감독의 근심거리다. 장신 공격수 고기구의 기나긴 슬럼프까지 풀리지 않고 있어 공격진의 무게가 다소 가벼운 편이다. 최근 공격수 이광재의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된다. 포항이 저조한 공격진의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6강에 오르고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점은 꼭 이겨야 할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포항 공격의 시발점이자 포항 공격의 핵인 따바레즈의 활약 덖분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1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한 따바레즈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등을 소화하는 공격 성향이 짙은 미드필더로 현란한 개인기와 골로 직결되는 킬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울산 현대가 ‘again 2005’ 계획의 두번째 관문인 포항을 손쉽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포항의 만능 해결사 따바레즈를 원천 봉쇄해야 할것으로 보인다.DATA 기록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회일 경우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고,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회 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된다. (2) 경기 중 직접 퇴장(Red card)을 당한 선수, 코칭스태프는 다음 2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20만원이 부과된다. (3) 한 경기에서 경고 1회 후 직접 퇴장(Yellow card+ Red card)을 당한 선수는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30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회는 유효함] (4) 플레이오프 전(6강PO, 준PO, PO) 및 챔피언결정 전에 진출한 팀 선수의 누적된 경고는 일시 정지되며, 제로 상태에서 시작된다. 단, 퇴장(한 경기 경고 2회 퇴장, 직접 퇴장)과 상벌위원회 처벌(징계)은 연계 적용한다.(5) 본 대회에서 발생된 경고 및 퇴장은 본 대회에 한하여 처벌(징계) 적용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사항은 당해 연도 컵 대회와 차기 연도에 연계 적용한다.

2008-10-13UHFC20,326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 [2007-10-21]

울산현대호랑이 vs 대전시티즌 2007/10/21 15:00 문수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가 오는 21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14일 경남F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3위자리를 탈환한 울산은 그 상승세를 6강 플레이오프까지 이어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대전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24승 8무 9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 앞선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3-1. 2-1 승리를 거둬 자신감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대팀 대전은 시즌 초 구단 내부적인 문제점과 감독 경질 사태등 난파 위기에 몰렸었지만 김호 감독 부임이후 기적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절대우위 울산, 그러나 방심은 금물울산 현대는 지난 97년부터 11년간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41전 24승 8무 9패(승률 68.29%) 64득점 39실점(경기당 평균 1.56득점/0.95실점)을 기록했다. 홈 경기 기록은 더욱 화려하다. 20전 13승 3무 4패로 72.5%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군다나2002년 7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울산 홈 경기에서 대전을 상대로 8경기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앞선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통산 전적을 입증하듯 두 차레 모두 승리를 거뒀다.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3월 11일 대전 원정경기에서는 권혁진, 우성용, 호세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데닐손이 한골 만회한 대전을 3-1로 제압했다. 여름 휴식기를 거친 후 8월 8일 만난 두번째 대결에서는 우성용이 혼자 2골을 몰아 넣으며 슈바가 한골을 기록하는데 그친 대전을 2-1로 제치고 승리를 장식했다.이렇듯 양팀의 상대전적은 한눈에 보기에도 울산이 절대 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울산이지만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축구경기가 언제나 객관적인 전력과 과거의 기록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면 축구라는 스포츠가 지금처럼 전 세게적으로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변수가 생기게 마련이고, 약자가 강자를 꺽는 이변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묘미가 축구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대전은 통산전적, 올 시즌 상호간의 맞대결 결과, 객관적인 전력, 팀 순위 등 모든 측면에서 울산에 비해 한수 아래에 놓여있다. 하지만 지난 7월 김호 감독 부임 이후 새로운 팀 컬러를 찾기 시작하더니, 시즌 막판 거침없이 5연승을 기록하며 기적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8월과 9월 그리고 10월 중순, 약 2달 반 사이에 대전은 예전의 약팀이 아닌 K리그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음이 분명하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만큼 자만감과 방심으로 인해 자칫 일격을 당할 경우 3년만의 챔피언 등극과 2관왕 달성이라는 목표가 불발에 그치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 선수단의 강도높은 정신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다.한편, 전.후반 90분 경기동안 승패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전.후반 15분씩의 연장전을 치르게 되고, 연장전 종료 후 무승부일 경우에는 승부차기로 진행된다. 울산은 대전과의 연장전 전적에서 1패를 기록했고, 승부차기 대결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측면의 지배자’ 이종민, 옛 은사를 넘어서다.울산 현대의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이 자신의 옛 은사를 넘어서 팀을 준 플레이오프로 이끌어야 하는 특명이 내려졌다. 이종민은 울산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빠른발과 정확한 오른발 킥 실력에 지능 적인 경기 운영 능력까지 겸비해 현대 축구의 필수요소인 3B(Brain, Body Balance, Ball Control)를 모두 갖춘 선수다. 현 대전 시티즌의 사령탑인 김호 감독은 수원 삼성 사령탑을 맞고 있을 당시인 지난 2001년말 서귀포 고등학교 졸업반인 이종민의 이런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해 수원에 입단시켰다. 당시 이종민은 서정원의 교체 멤버로 활약하며 젊은 유망주로서의 패기와 가능성을 보여줬었다. 2005년 울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종민은 35경기에 나서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9년만의 K리그 챔피언 등극에 일조하며 자신의 축구인생에 전성기를 맞이 했다. 이종민은 자신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봐주고 프로 입문을 이끌어 준 옛 은사인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중책을 맞게 됐다. 대전의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브라질리안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펼쳐야 함은 물론이고, 반대로 대전의 왼쪽 측면을 쉴새없이 공략해 공격의 물꼬를 터줘야 할 첨병으로 나서야 한다. 어느덧 프로 7년차에 접어든 청년 이종민, 3년만의 챔피언 등극을 꿈꾸고 있는 그에게 있어 경기장에서 적으로 만난 옛 은사는 단지 넘어서야 할 큰 산일뿐이다. 오장은, ‘축구천재’의 부활을 막아라.‘오짱’ 오장은이 ‘축구천재’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프로 데뷔 후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하는 오장은은 큰 무대에서 큰 적을 만나 자신의 기량을 입증할 기회를 맞이했다. 울산 현대 허리라인의 중심을 지켜주는 오장은은 대전 시트즌 공격의 물꼬를 트는 감각적인 패스를 자랑하는 고종수를 상대해야 한다. 상대팀의 주전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전담 마크하며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다. 오장은이 이 기본적인 임무를 얼마나 성실히 수행해 주느냐에 따라 이번 경기의 승패가 결정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게으른 천재’에서 ‘부활한 축구 천재’로 진화중인 고종수는 아직 전성기 시절의 몸놀림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드리블 돌파나, 강력한 킥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미드필드 중앙에서 브라질 3총사 데닐손, 슈바, 브라질리안에게 감각적으로 연결해주는 패스는 바로 골과 연결될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장은이 고종수를 얼마나 꽁꽁 묶어 주느냐에 따라 대전 공격의 위협 수준이 달라질 것이다.지난 14일 대전을 상대한 수원 삼성의 조원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강한 체력을 앞세워 고종수를 경기 내내 당혹스럽게 했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대전이었지만, 고종수는 앞서 펼쳐졌던 경기들과 달리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고종수가 개인 돌파 보다는 동료들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를 주로 펼치고 있음을 이용해 때로는 강력한 밀착 마크를, 때로는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영리한 수비력을 선보였었다. 뛰어난 체력으로 유명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대명사인 네덜란드의 에드가 다비즈를 닮고 싶어하는 오장은 역시 체력과 수비력에 있어서는 K리그에서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오장은은 고종수가 공을 갖고 있을 상황에서는 패스 경로를 좁히는 수비를 펼쳐야 하고, 고종수가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한 후 기민한 제2 움직임으로 새로운 공간에서 공을 연결 받으려 할때는 강력한 밀착 마크로 수비해야 한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고종수를 상대로 오장은이 지능적인 수비를 펼쳐 준다면 브라질 공격수 3인방의 무게력도 다소 가벼워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올림픽 대표팀 그리고 성인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가고 있는 오장은에게 고종수는 언젠가 한번 반드시 넘어야 할 미드필더다. 오장은은 축구천재의 부활에 재물이 되기보다는 축구천재의 부활을 내년 시즌으로 넘겨주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이번 경기에 나선다.돌아온 염기훈, 왼발을 빛내라염기훈이 돌아왔다. 지난 여름 전북 현대에서 울산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염기훈은 아시안 컵에서 당한 오른발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에 전념하며 후기리그 최종전에서야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과 팀을 바꾼 정경호가 전북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을 졸여야만 했던 염기훈은 경남FC와의 후기리그 최종전 후반 26분 이진우와 교체 투입돼 약 3개월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당초 그동안 무뎌진 경기 감각과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 6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교체 투입과 동시에 울산 공격을 이끌며 자신의 공격 본능을 감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지 11분만에 알미르에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까지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했음을 알렸다.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확하고 강력한 왼발 킥, 최전방 공격수에서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는 염기훈의 부활으로 울산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공교롭게도 대전은 염기훈의 K리그 데뷔골 상대였다. 지난 해 3월 39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염기훈은 대전을 상대로 자신의 프로무대 마수걸이 골을 장식했었따. 지난 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IFA세게 클럽 선수권에 참가하며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배짱 두둑한 염기훈의 왼발이 대전 골문을 상대로 다시 한번 빛나길 기대해본다. 백전노장 축구백단, 명장들의 자존심 싸움백전노장 축구백단, 한국 축구계의 두 거목이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지난 2000년 8월부터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정남 감독과 올 7월부터 대전 시티즌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자리한 김호 감독은 40여년 동안 축구계에서 우정을 쌓아온 명장들이다. 두 노장은 1960년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종 수비수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 떨치며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수비수로 평가 받았다. 이후 1970년대 후반부터 축구 지도자로 각자의 길을 걸어온 두 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한 4명의 한국인 지도자 중 두명으로, 김정남 감독은 1986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진출하며 42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김호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2-2로 비기고, 우승후보 독일을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2-3으로 석패하며 2무 1패를 기록해 각각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김정남, 김호 두 지도자는 프로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들의 이름값을 해냈다. 먼저 1985년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 코끼리 축구단의 2대 감독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1991년까지 7년간 지도하며 1989년 정규리그 우승을 이룩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2000년 울산에 부임한 이후 2002, 2003 두 시즌 연속 2위라는 아쉬움을 달래며 2004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포항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어 절치부심한 김정남 감독은 2005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꺽고 울산의 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2006년 슈퍼컵 우승에 이어 한,중,일 프로리그 챔피언들의 맞대결인 A3 챔피언쉽 2006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울산을 아시아의 강호로 이끌었다.김호 감독은 1984년 실업팀 한일은행을 이끌고 프로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었다. 이어 1988년 현대 호랑이 축구단(현 울산 현대)의 감독으로 부임해 1990년까지 3년간 활약했다. 이후 1996년 수원 삼성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2003년까지 8년여간 정규리그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 아시아 슈퍼컵2회 우승 등 총12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후 올 여름 난파 위기에 몰린 대전 사령탑에 취임해 불과 3개월여 만에 K리그에 다크호스로 거듭나며 기적 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내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는 김정남 감독은 올 시즌 울산의 경기들을 잘 분석해 잘했던 경기들의 모습이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다시 한번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전 김호 감독은 역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는 점을 인식해서 인지 이번에는 쉽게 지지 않겠다고 하며 이기고 싶은 의욕도 있는 만큼 멋진 대결을 펼치겠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선수시절의 명성, 지도자 길에 접어들어 이룩한 성과들, 무엇 하나 서로 견주어 손색이 없는 두 백전노장이 피할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양팀의 팬들은 물론 두 백전노장에 대해 향수를 간직한 올드팬들 역시 이번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DATA 기록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회일 경우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고,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회 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된다. (2) 경기 중 직접 퇴장(Red card)을 당한 선수, 코칭스태프는 다음 2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20만원이 부과된다. (3) 한 경기에서 경고 1회 후 직접 퇴장(Yellow card+ Red card)을 당한 선수는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30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회는 유효함] (4) 플레이오프 전(6강PO, 준PO, PO) 및 챔피언결정 전에 진출한 팀 선수의 누적된 경고는 일시 정지되며, 제로 상태에서 시작된다. 단, 퇴장(한 경기 경고 2회 퇴장, 직접 퇴장)과 상벌위원회 처벌(징계)은 연계 적용한다.(5) 본 대회에서 발생된 경고 및 퇴장은 본 대회에 한하여 처벌(징계) 적용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사항은 당해 연도 컵 대회와 차기 연도에 연계 적용한다.

2008-10-13UHFC20,296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 [2007-10-14]

울산현대호랑이 vs 경남FC 2007/10/14 15:00 창원종합운동장삼성 K리그 2007 26라운드울산 현대가 오는 14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정규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내리 0-1로 지며 2연패를 기록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겪고 있다. 리그 순위 3위 자리도 경남에게 내주며 4위로 한계단 내려 앉은 상황이다. 연이은 3차례의 원정 경기라는 체력적인 부담감이 따를 수 있겠지만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과 3위 자리 탈환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심산이다.지난 시즌 창단한 K리그 막내팀 경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로 단 한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만큼 강한 자신감에 차있다. 6강 플레이오프 일정상 3위팀(10월 20일 경기)과 4위팀(10월 21일 경기)의 휴식일이 하루 차이 나는 만큼 3위 자리를 탈환해 원정 3연전에 지친 피로를 말끔히 벗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는 각오다.흐름을 바꾸자.울산 현대는 올 시즌 내내 ‘파죽지세’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좀 처럼 지지 않는 팀이었다. 지난 5월 9일 컵대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 이후 9월 29일 정규리그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 2-0 승리까지 무려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팀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렇듯 올 시즌 내내 강한 면모를 선보였던 울산 이지만 지난 6일 인천전, 10일 포항전에서 내리 0-1로 패하며 올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건 두 팀과 연이은 원정 경기를 치르느라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자칫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이번 경남 FC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정규리그의 대미를 장식하며 2연패 사슬에서 벗어나 승리의 기운을 품에 안은체 6강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리그 종반 울산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였던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면 3위자리 탈환과 자칫 선수단이 패배감에 젖어들 우려를 한숨에 걷어치우는 효과를 얻게된다. 이상호, 오장은 두 젊은 미드필더들의 올림픽 대표 차출로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만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의 휘파람을 기대해 본다.염기훈, 감각을 되살려라.올 여름 아시안 컵을 치른 후 전북 현대에서 이적해 온 염기훈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무대 대뷔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여름 팀에 합류했지만 아시안 컵에서 당한 오른발 부상으로 인해 그동안 재활에 전념해온 염기훈은 오는 경남 FC와의 원정경기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아시안컵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팀 훈련에 합류한 염기훈은 현재 부상 부위인 오른발에 통증이 없는 만큼 경남전 교체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자랑하는 염기훈은 지난 해 K리그에 혜성 처럼 나타나 31경기에 출장해 7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었다. 특히, 전북 소속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IFA 세계 클럽 월드컵 출전 등 큰 경기 경험과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아시안 컵 3위를 기록하는 등 짧은 기간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3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기 원하는 울산에게 있어 염기훈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다. 측면 공격에 있어서 K리그 최상위 클래스 능력을 보유한 염기훈이 왼쪽 공간을 책임 진다면, 오른쪽 공간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욱 배가된 측면 공격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어린나이에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은 염기훈이 6강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복귀 소식을 전해와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다.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에게 경남전은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몸에 익히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본인은 물론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될것으로 보인다. 까보레·뽀뽀, 그리고 정윤성울산 현대의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인 경남FC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창’으로 거듭난 다크호스다. 지난 해 정규리그 26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 12위로 창단팀의 한계에 부닺혔던 경남. 그러나 올 시즌 까보레와 뽀뽀 두 브라질 용병의 영입 후 리그 상위팀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되버렸다. 또한 지난 여름 수원 삼성에서 이적해온 정윤성까지 골 폭풍을 일으키며 용병과 토종 공격수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리그 1위 성남일화와 함께 정규리그 25경기에서 41득점을 기록해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경남 공격의 첨병인 까보레는 정규리그 24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0.71골을 기록하며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까보레의 무서움은 득점력 못지 않은 도움 능력이다. 까보레는 17골을 넣는 동안 8개의 도움을 기록해 따바레즈(포항 스틸러스), 뽀뽀에 이어 도움 순위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다.까보레의 맹활약에 가려 있지만 뽀뽀의 활약 역시 만만치 않다. 어느덧 K리그 3년차에 접어든 뽀뽀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올 시즌 경남으로 이적 해 8득점(컵대회 1득점) 9도움을 기록해 까보레의 뒤를 받히며 경남의 공격축구를 지탱했다. 지난 여름 뒤늦게 경남에 합류한 정윤성은 까보레 ? 뽀뽀 두 브라질 용병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12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이라는 놀랄만한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정규리그 3위 자리를 놓고 경남과 최후의 일전을 벌여야 하는 울산은 위 공격 3인방을 막지 못하면 자칫 3연패라는 수렁에 빠질 우려가있다. 골키퍼 김영광과 유경렬이 이끄는 철벽 수비라인 그리고 김영삼과 장상원 등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2008-10-13UHFC20,383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5라운드 [2007-10-10]

울산현대호랑이 vs 포항스틸러스 2007/10/10 19:00 포항전용구장 삼성 K리그 2007 25라운드울산 현대가 오는 10일 포항 축구 전용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9월 29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2연승을 거두고 10월 원정 3연전을 치루기전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첫 원정길인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아쉬운 0-1 패배를 기록해 경남FC에게 3위자리를 내주고 4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지만 인천전 패배의 충격을 추스리고 포항 원정길에 오른 울산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다시 한번 3위 자리 탈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되어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울산 축구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심산이다. 상대팀 포항은 현재 리그 순위 7위로 인천,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과 함께 6위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양팀 모두 올림픽 대표팀에 2명씩 차출 당하며 전력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미드필더 오장은과 공격수 이상호, 포항은 골키퍼 정성룡과 수비수 신광훈이 차출됐다.김영삼, 중원을 지배한다.울산 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삼이 올 시즌 들어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K리그 3년차에 접어든 김영삼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확한 패싱력을 겸비한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까지 겸비한 만능 미드필더다. 김민오, 오장은 등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중원을 지배해 울산의 볼 점유율을 높여주며 공격과 수비를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김영삼은 지난 9월 29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대 미드필드진을 압도하며 팀이 2-0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했다. 특히, 상대의 빠른 역습을 한발 앞서 파울로 저지하며 위기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련미를 선보여 한층 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25라운드 상대팀인 포항 스틸러스에는 K리그 최다 출장 2위 기록(419경기)의 보유자 김기동과 브라질 축구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따바레즈가 버티고 있다. 이미 산전, 수전, 공중전 까지 다 &--44790;어본 K리그 최고참 중 한명인 김기동과 포항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따바레즈를 상대로 김영삼이 어떤 플레이를 펼치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기울어 질 전망이다. 동료 오장은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종종 호흡을 맞춰왔던 김민오와 함께 나서 포항의 허리를 휘어 잡겠다는 각오다.울산에게 강한 포항.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현대와의 역대 전적에서 50승 34무 39패로 앞서 있다. K리그 14개팀 중 울산이 통산 상대 전적에서 뒤지는 팀은 포항과 부산 아이파크(45승 39무 49패로 열세) 밖에 없다. 올 시즌 앞선 포항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기는 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대다. 특히, 포항은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과 함께 5,6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울산 과의 경기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 선수단에 비해 포항 선수단의 정신 무장이 한층 더 강할 것으로 보여진다. 울산은 포항에게 약했던 과거의 전적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꼭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과거 전적에서 포항이 앞서 있고, 선수들의 정신 무장 등의 외부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올림픽 대표 차출은 감출 수 없는 전력 누수다. FA컵 준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의 경승진출을 이끌며 차세대 대표 골키퍼로 성장한 그의 공백으로 인한 전력 누수는 쉽사리 메꿔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옐로우카드 주의보.울산 현대 선수단에 옐로우카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다름 아닌 경고 주의보다. 울산은 이번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오는 14일 경남F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바로 그 경기의 승패에 따라 3위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칫 경고 누적 등의 이유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된다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경남전이 끝난 후 돌입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경고 기록이 일시 정지되며 0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포항전을 무사히 넘겨야만 한다. (경고만 일시 정지 될뿐, 퇴장으로 인한 출장 정지, 상벌 위원회 징계에 의한 출장정지는 계속된다.)울산 선수단 중 김영삼, 유경렬(이상 4), 김민오, 박동혁, 알미르(이상 2)가 포항전 경고를 받을 경우 경남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5명의 선수 중 어느 누구 하나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거친 파울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김영삼과 김민오, 최종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유경렬, 박동혁 등은 포지션상 파울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따바레즈의 개인기와 황진성, 박원재의 측면 돌파, 죠네스의 포스트 플레이 등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포항의 공세를 경고 없이 막아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따르지만 리그 최종전에서 경남을 꺽고 3위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울산 선수들의 지능적인 파울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8-10-13UHFC19,438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4라운드 [2007-10-05]

울산현대호랑이 vs 인천유나이티드 2007/10/05 15:00 문학월드컵경기장 삼성 K리그 2007 24라운드울산 현대가 오는 6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9월 29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3위 자리를 지켜내며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여놓았다. 또한 수원전 승리로 인해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20’으로 늘려 신기록 달성해 단 3경기 차이로 다가서게 되어 올 시즌 내내 쉽사리 지지 않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상대팀 인천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7승 2무 5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지만 올 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로 장식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인천은 지난 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4강전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후 추태를 부린 공격수 방승환에게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려 공격진의 무게가 다소 가벼워진 상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라는 옛말이 있다. 경험이 중요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말이다. 울산과 인천의 역대 전적은 7승 2무 5패로 근소한 차이로 울산이 앞서있다. 그러나 올 시즌 앞선 3차례 맞대결을 울산이 모두 승리로 장식해 올 시즌에 한해서 인천의 울산의 ‘승점 자판기’ 노릇을 독톡히 해준 셈이다. 또한 인천은 지난 2005년 울산의 9년만의 K리그 정상 등극의 제물이 되었던 울산에게 있어 기분좋은 상대임에 틀림없고, 반대로 인천에게 있어 울산은 창단 2년만에 K리그 정상 등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을 가로막은 기분나쁜 상대임에 틀림없다. 최근 3경기 연속 2득점으로 기록하며 활화산 처럼 타오르고 있는 울산의 공격진은 이번 인천 원정경기에서도 쉽사리 사그러 들지 않을 전망이다. 마차도와 알미르 두 용병 공격수의 득점포 부활과 이종민의 K리그 정상급 측면 지원과 이상호의 중앙 공격 등 어느 한곳 막힘 없이 공격진의 활약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최근 상승세와 반대로 인천은 지난 9월 22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임중용과 전재호 두 선수가 퇴장 당하며 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데다 지난 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4강전에서 추태를 부려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받은 방승환 마저 결장하게 되 심각한 전력 공백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기 힘든 상황이다.공을 향한 움직임 보다, 공간을 향한 움직임공을 향한 움직임 보다, 공간을 향한 움직임이 얼마나 더 골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지 ‘울산의 미래’ 이상호가 지난 9월 29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축구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상호는 혼자 2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울산으로 이어왔다.이상호는 전반 15분 이종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는 시점에서 왼쪽으로 크게 돌아 골문을 향해 이동했다. 이때 수원 수비진은 공이 날라가는 방향에 서 있던 마차도의 점프에 시선을 빼앗기며 2명의 수비수가 함께 뛰어 올랐다. 이종민의 발을 떠났던 공은 마차도와 수원 수비진을 지나 그들의 뒷 공간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바로 그 순간에 빈 공간을 향해 달려들어온 이상호가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원 골문 왼쪽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로 기록됐다.후반 들어서 이상호는 다시 한번 뛰어난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7분 수원 진영 왼쪽에서 현영민이 드로인 연결을 준비하자 상대 수비가 체 정렬되지 않음을 확인한 이상호는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왼쪽 공간으로 이동했다. 현영민의 드로인을 연결 받아 그대로 수원 골문까지 한걸음에 달려가 골키퍼 이운재와 1대 1 상황에서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으며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체의 흐름을 읽고 상대 수비 빈공을 향한 이상호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두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인해 현영민은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축구 경기에서 손으로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오는 인천과의 경기 이후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어 10월 10일 포항전, 10월 14일 경남전에 나설 수 없는 이상호는 인천전 승리를 자신의 발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욕심에 차있다. ‘울산의 미래’에서 ‘울산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이상호, 지능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시 한번 골 사냥에 나선다.살아난 공격력, 완벽한 공.수 밸런스울산 현대의 공격진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2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완벽함을 선보이는 수비조직과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팀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울산은 한달 전 까지만 하더라도 20경기에서 단 24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1.2골에 그치며 20경기에서 17실점하며 경기당 평균 0.85실점을 기록한 수비력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10월 5일 울산은 23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1.3골로 한달새 평균 골수를 0.1골 올려 놓았다. 당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오던 이천수의 네덜란드 진출과 염기훈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 등 공격진의 무게가 다소 가벼워져 공격력이 약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더욱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장신 공격수 우성용의 K리그 정상급 포스트 플레이와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의 환상적인 측면 지원 그리고 그림 같은 프리킥, ‘울산의 미래’ 이상호가 선보이는 지능적인 움직임 등 토종 공격진의 활약과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난 마차도의 득점 행진,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는 알미르 두 용병의 가세로 완벽한 토종-용병 공격진의 융화가 이뤄낸 성과다.울산의 살아난 공격진은 김영광 골키퍼를 필두로 유경렬, 박병규, 박동혁이 지키는 철옹성 같은 수비진과 함께 어우러지며 완벽한 팀 밸런스를 구축하며 최근 울산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2008-10-13UHFC19,177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라운드 [2007-09-29]

울산현대호랑이 vs 수원삼성블루윙즈2007/09/29 17:00 문수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라운드‘18’경기 연속 무패 행진 속의 울산 현대가 오는 29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2’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2-1 달콤한 승리를 거두고 3위 자리를 탈환한 울산은 수원전을 승리로 이끌어 3위 자리 굳히기와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역대 전적에서 17승 10무 16패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올 시즌 앞선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각각 2-1, 1-0 으로 승리해 울산 선수단은 자신감이 가득 차있는 상황이다. 주전 골키퍼 김영광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였지만 슈퍼서브 김지혁이 건재하기 때문에 큰 전력누수가 없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기선제압.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두 명문구단은 그에 걸맞게 2차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전례가 있다. 96년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고참격인 울산이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정상에 올라섰다. 98년 두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던 울산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수원을 맞이해 선전했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수원에게 내주고 말았다. 두 팀은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 외에도 중요한 길목에서 맞붙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쳐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올 시즌 컵대회 준결승전은 그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 20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나드손, 안정환 등을 앞세운 수원의 파상공세를 울산은 박동혁의 몸을 던지는 투혼과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어 울산은 이천수(現 폐예네로트)를 앞세워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이천수의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통해 수원을 1-0으로 제압하고 컵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었다.올 시즌 앞선 두 차례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던 울산은 이번 경기또한 승리로 이끌어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현재 리그 선두 3위인 울산과 2위인 수원은 현재 순위대로 리그가 종료된다면,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와 준 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어있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확실한 기선제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3년만에 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울산에게 있어 이번 수원전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만 하는 특별한 경기임에 틀림없다.또한 울산은 연속 경기 무패 행진 역시 ‘19’로 늘려 리그 최다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알미르, 물오른 골감각 수원의 골문을 향하다.Almir Lopes De Luna, 바로 울산의 신형 공격형 엔진 알미르의 풀 네임이다. 올 시즌 울산에 합류해 전형적인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알미르는 2007시즌 현재 30경기에 출장, 8골 4도움을 펼치며 우성용과 함께 울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때로는 쉐도우 스트라이커처럼, 또 측면 공격수로서 공격진형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가리지 않고 물만난 고기마냥 뛰어다니는 알미르는 지난 23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광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골씩 몰아 넣어 광주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알미르는 지난 5월 16일 컵대회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후에 무려 4개월여 만에 골 맛을 보았다. 4위 경남이 바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3위 자리를 유지해야 하는 울산에게 있어 마차도와 함께 알미르의 득점포 부활은 천군만마를 얻은것과 다름 없다. 지난 여름 팀의 에이스 이천수가 네덜란드로 떠난 이후 알미르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 지고 있다.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뒤 흔들며 1명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빠른 발과 개인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수원 수비진을 상대로 이종민, 현영민의 빠른 측면 돌파와 함께 알미르의 날카로운 중앙 공격을 통해 공격의 물꼬를 튼다면 손쉬운 승리가 기대된다. 우성용, K리그의 베르캄프로 진화하고 있다.네덜란드의 영웅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데니스 베르캄프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베르캄프는 ‘BBC 풋볼 포커스’를 통해 실시한 2007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부분 팬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아직도 얼마나 많은 팬들이 그를 추억하는지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24경기에 출장 121골, 166 도움을 기록한 베르캄프는 스스로를 골 넣는 사람이기 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베르캄프가 있다면 K리그에는 우성용이 있다. 물론 두 선수를 단순히 비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근 우성용의 모습에서 팀의 정신적 기둥으로 아스널을 이끌어 가던 베르캄프의 모습이 투영되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다.지난 1996년 K리그에 데뷔한 우성용은 현재 384경기에 출장해 108골, 39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르캄프에 비해 도움 수가 현저히 낮지만 K리그 역대 통산 도움 순위를 찾아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K리그 역대 통산 도움 순위 1위는 은퇴한 신태용(퀸즐랜드 로어 코치)으로 401경기에 나서 68 도움을 기록했다. 2위는 수원 삼성 소속의 데니스로 261경기에서 57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 통산 순위에서 우성용은 12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현역 선수중에서는 데니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우성용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동료들의 골을 돕고 있다. 바로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다. 자신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기 힘든 경우 주변 동료에게 정확한 헤딩 패스 연결을 통해 득점 찬스로 이어주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멋진 헤딩 연결을 통해 마차도의 골을 도우며 자신의 장기를 발휘했다.고공 플레이는 물론 감각적인 땅볼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우성용은 동료 공격수들이 골 에어리어 안으로 파고 들 수 있도록 수비를 이끌고 측면으로 빠지면서 다시 문전으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연결해주며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5월 19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이천수에게 연결해준 땅볼 크로스는 바로 골로 연결되며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었다. 장신 공격수 우성용의 순간적인 땅볼 크로스에 상대 수비수들은 미처 대비하지 못한 체 일격을 당하고 말았었다.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과 팀의 정규리그 우승 2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없는 우성용, K리그 11년차이자 울산 팀내 최고참인 그의 노련미가 한껏 발휘된다면 K리그의 베르캄프로 거듭나며 골 넣는 사나이에 그치지 않고, 골을 돕기도 하는 사나이로 발전될 수 있을 것 이다.울산 vs 수원 예상 포메이션 및 출전선수 명단DATA 기록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회일 경우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고,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회 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된다. (2) 경기 중 직접 퇴장(Red card)을 당한 선수, 코칭스태프는 다음 2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20만원이 부과된다. (3) 한 경기에서 경고 1회 후 직접 퇴장(Yellow card+ Red card)을 당한 선수는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30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회는 유효함] (4) 플레이오프 전(6강PO, 준PO, PO) 및 챔피언결정 전에 진출한 팀 선수의 누적된 경고는 일시 정지되며, 제로 상태에서 시작된다. 단, 퇴장(한 경기 경고 2회 퇴장, 직접 퇴장)과 상벌위원회 처벌(징계)은 연계 적용한다.(5) 본 대회에서 발생된 경고 및 퇴장은 본 대회에 한하여 처벌(징계) 적용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사항은 당해 연도 컵 대회와 차기 연도에 연계 적용한다.

2008-10-13UHFC20,511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2라운드 [2007-09-22]

울산현대호랑이 vs 광주상무 2007/09/02 15:00 광주월드컵경기장 삼성 K리그 2007 22라운드최근 17경기 연속 무패로 울산 팀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중인 울산 현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 상무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팀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17'로 늘렸지만 정규리그 순위 다툼에서 경남 FC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달성하였지만 지난 8월 8일 재개된 후기리그에서 단 '3'승 밖에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울산은 리그 순위 최하위인 14위에 머물고 있는 광주에게 역대 전적에서 11승 4무 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어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군 특유의 정신력을 발휘하며 강팀에게 강하고 약팀에게 약한 묘한 도깨비 팀 광주는 절대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대이다. 광주전 승리를 통해 경남에게 빼앗긴 3위 자리 탈환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성남, 수원과의 승점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팀 최다 연속 무패 리그 신기록을 향해서...울산 현대는 올 시즌 5월 9일 이후 K리그(정규리그, 컵대회)무대에서 패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무패로 울산 팀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달성했다. 울산의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 5월 4일부터 7월 30일 까지 기록했던 16경기 연속 무패이다. 울산은 K리그 기록인 성남 일화의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어 신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안정된 수비력에 마차도의 득점포가 살아나고 있어, 2005년 정규리그 우승 당시와 같은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올 시즌 잔여 경기 상대를 살펴보면 광주 상무,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경남 FC 순이다. 역대 전적상으로 보았을 때 포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보다 울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팀 최다 연속 무패 리그 기록인 '22'와 타이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충분히 리그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 우선 울산은 새로운 기록 달성을 위해 첫번째 관문인 광주와의 경기를 통해 손쉽게 팀 최다 연속 무패 '18'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 11승 4무 2패의 절대적인 우위와 올 시즌 앞선 맞대결인 지난 5월 13일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당시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던 알미르의 득점포와 최근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마차도, 두 용병들과 이종민, 우성용 등 국내파 공격진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 낸다면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대량 득점을 통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프리킥의 달인, 이종민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프리킥의 달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이천수'다. 그런 이천수가 자신의 프리킥에 대한 비화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바로 자신의 프리킥 방향에 대한 이야기다. 이천수는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방향으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려 많은 골을 기록했는데, 자신의 프리킥골의 공[功]을 이종민에게 돌린적이 있다. 이종민이 항상 그의 옆에서 프리킥 궤도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천수의 프리킥 궤도 조언자로 프리킥계에 이름을 알린 이종민이지만 본인의 킥 실력 또한 상당히 뛰어나다. 원체 폭발적인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실력을 뽐냈던 그였지만 부단한 노력끝에 K리그 정상급의 프리킥커로 거듭난 것이다. 특히, 이종민은 직접 슈팅외에도 동료 공격수들을 향한 날카로운 간접 프리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천수가 지난달 네덜란드로 이적 후 팀의 전담 프리킥커로 나선 이종민은 지난달 28일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7분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 골을 기록했고, 지난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도 전반 5분 그림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이천수의 공백을 말끔히 해결하며 새로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제주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골은 유럽 무대에서도 좀 처럼 보기 힘든 골로 슈팅 각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 골에어리어 오른쪽 지점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과감성이 돋보인 골이었다. '측면의 지배자'로 불리우던 이종민, 이제 '프리킥의 지배자'로 팀 공격의 절대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종민은 이번 광주와의 경기에서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호의 황태자 김승용과 치열한 프리킥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983년생인 이종민과 1985년생인 김승용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젊어질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이다. 특히 플레이스타일이 매우 흡사한 두 선수는 차후 국가대표팀의 측면 공격수겸 프리킥커로 불꽃튀는 주전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각각 울산과 광주의 에이스로 거듭난 두 청년의 멋진 맞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K리그의 또다른 재미 '도깨비 팀' 광주광주 상무 불사조는 K리그의 '도깨비 팀'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런 독특한 별명을 얻게 된 것은 다름아닌 광주의 특이한 경기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광주는 각팀의 젊은 유망주들의 총 집한한 팀으로 선수단 대부분이 각급 대표팀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K리그 올스타 팀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광주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리그 경기에서 항상 하위권에 머물며 '승점 자판기'로 전략해 있다. 울산 역시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11승 4무 2패, 특히 홈에서 9승 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어 광주는 울산의 '승점 자판기'로 낙인 찍힌 상황이다. 그러나 광주는 이처럼 상대팀에게 쉽게 승점을 헌납하였지만 자신들의 홈인 광주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2승 2무 2패를 기록, 대등한 경기를 펼쳐보였다.이 외에도 광주는 특이하게도 '강팀에게 강하고, 약팀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울산 역시 이번 원정경기에서 조심에 조심을 기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도깨비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 시즌 K리그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의 지난 15일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다. 광주에게 일격을 당한 수원은 2위 성남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한계단 내려 앉은 상황이다. 광주를 상대 했던 수원 역시 당연히 '승점 자판기'로 생각했지만 그날 광주는 '도깨비 팀' 광주로 돌변해 있었다.매년 리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을 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붙잡으며 K리그의 또 다른 재미를 줬던 '도깨비 팀' 광주. 울산에게 있어 '승점 자판기' 광주가 될지 '도깨비 팀' 광주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거리가 될 것이다.하지만 승부의 행방을 섣불리 예상하는 것은, 공은 둥글다는 '축구교'의 교리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정규리그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는 최하위 팀이지만, 중요한 길목에서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 부대'이자 '도깨비 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시즌 초반 '거침없이 5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의 귀네슈 감독에게 첫 무승부를 선사했고, 컵대회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수원을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광주는 상무팀의 특성상 조직력과 동기부여가 다른 팀보다 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 소속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선수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언제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팀이다.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중 한 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강팀이기 때문에, 수원, 서울 등 유독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광주를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미스터 쾌남, 주장 유경렬의 복귀미스터 쾌남 유경렬이 복귀한다. 경고 누적으로 지난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결장 했던 유경렬은 아쉬운 2-2 무승부를 지켜봐야만 했었다. 울산 백3의 왼쪽을 담당하며 일사분란하게 수비 라인을 조율하던 그의 공백은 생각보다 클 수 밖에 없었다. 항상 밝은 얼굴로 동료들을 독려하고 힘을 불어 넣어주는 그의 주장 역활 역시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2주간의 휴식기와 제주전 결장을 통해 올 시즌 내내 힘들게 달려온 유경렬의 지친 체력은 말끔히 회복된 상태다. 자신이 빠진 경기에서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4위 자리로 한계단 내려 앉은 만큼, 복귀전인 이번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철통 수비를 통해 무실점 경기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또한 체력이 회복된 만큼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골을 뽑아내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K리그 5년 차인 유경렬은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167경기에 출장해 7골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멋진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약 20여일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유경렬, 그의 환한 웃음과 함께 울산의 승전보를 기대해 본다.

2008-10-13UHFC20,503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1라운드 [2007-09-15]

울산현대호랑이 vs 제주유나이티드 2007/09/15 17:00 문수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1라운드울산 현대가 최근 16경기에서 10승 6무(정규리그와 컵대회)로 팀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지난 9월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성용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통해 1-0 승리를 거둬 2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약 10여 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보냈다. 더운 여름철 소진되었던 체력을 회복한 울산은 오는 15일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현재 리그 순위 11위로 하위권에 쳐져 있지만 올 시즌 울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46승 37무 38패로 우위에 있어 이번 제주전을 승리로 장식해 쾌조의 3연승 행진을 이어가 2위 성남과의 승점차(6점)를 좁히고, 4위 경남과 승점차(1점)를 벌려 확실한 우의를 점하겠다는 각오다.달콤한 휴식, 본격적인 순위 다툼은 이제부터. 울산 현대는 지난 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0라운드 원정경기를 1-0 승리로 거두고 달콤한 휴식을 맞이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이 치러지는 관계로 약 10여일 간의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특히, 팀의 주포 우성용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휴식이었다. 올해 34세(1973년생)로 팀내 최고참인 우성용은 지난 여름 아시안컵 참가와 연이은 후기리그 강행군으로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후기리그 첫 경기인 8월 8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2골을 기록, 화려한 골 퍼레이드를 예고했었다. 그러나 더운 여름철 계속되는 경기와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만 했다. 결국 대전전 이후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9월 휴식기를 앞두고 치뤄진 전남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우성용은 골 가뭄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 던진 채 후기리그 막판 스퍼트를 통해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 갱신과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플레이오프 혹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 할 수 있도록 리그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비단 우성용 뿐만 아니라 울산에게 있어 이번 휴식기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지난 8월 8일 후기리그 재개 후 주중과 주말 일주일에 2경기씩 약 한달동안 7경기를 치르며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식기였다. 더군다나 리그가 종반부로 치닫으며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이 예상되고 있어 앞선 7경기보다 남은 6경기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휴식기의 활용 여부에 따라 올 시즌 최종 순위가 판가름 날것으로 보여진다.‘울산의 미래’ 이상호 vs ‘제주 토박이’ 심영성.지난 7월 초순 대한민국의 아침이 들끓었다. 캐나다에서 열린 2007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한 U-20 청소년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 때문이었다. U-20 대표팀 선수들은 이전 성인 대표팀에서도 보기 힘들던 빠른 템포의 패스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지금껏 보여왔던 한국 축구와는 한층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보여준 근성은 성인 대표팀의 그것 이상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심영성과 후반 43 신영록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세계 최강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한 경기는 두고두고 축구팬들에게 회자될 명경기로 기억되고 있다.청소년 대표팀의 중심에는 ‘울산의 미래’ 이상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주 토박이’ 심영성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계 무대에 나서 전혀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상호는 지난 2006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다. ‘울산의 미래’로 불리우며 제2의 이천수로 지목되고 있는 이상호는 지난해 17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이상호는 뛰어난 패스 실력과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을 인정받아 FIFA U-20 월드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의 전체적인 조율을 맡았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자,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 통쾌한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심영성은 지난 2004년 성남 일화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부천SK가 2006년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기며 제주 출신 선수 영입 차원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겨 ‘제주 토박이’로서 관중 몰이에 나서고 있다. 선수층이 두터워 경기 출장 기회를 잡기 힘들던 성남 시절과 달리 제주 이적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FIFA U-20 월드컵에서 비록 1골에 그쳤지만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날카로운 움직임과 폭발적인 슈팅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킬러로 떠오르고 있다.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1987년생 동갑내기 두 친구는 박성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림픽 대표팀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가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이상호가 지난 8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차전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 짜릿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심영성과 스트라이커를 보조하는 측면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호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찰떡 호흡을 자랑해야만 하는 불과분의 관계다.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두 청년이 K리그 무대에서 소속팀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림픽 대표팀의 지난 9일 바레인 원정경기와 12일 시리아와의 홈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오는 15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각각 울산과 제주의 공격진을 이끌고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만나 멋진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제주와의 악연, 훌훌 털어버리자.울산 현대는 유독 제주 유나이티드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가 연고지를 옮기기 전인 부천 시절에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었다. 특히, 2003년 11월 12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에는2005년 7월 10일 경기에서 3-2로 승리 할 때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었다.그러나, 부천이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긴 뒤 6번의 맞대결에서 1승 2무 3패 5득점 9실점에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의 막강 백3가 빈곤한 득점력으로 리그 하위권에 쳐져있는 제주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었다.올 시즌 정규리그 20경기에서 17골만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는 경기당 평균 한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의 빈곤한 득점력이지만, 이리네와 조진수, 심영성을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 5월 23일 컵대회 홈경기에서 우성용이 후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승리하며 제주전 무승 징크스를 깨트렸다. 이로써 제주와의 홈경기 전적은 1승 1무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제주 원정 경기 전적 1무 3패) 최근 2연승의 상승세와 휴식기를 거치며 피로감에서 벗어난 유경렬, 박병규, 박동혁 백3의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 이상호와 오장은이 합류하며 공수 양면에 걸쳐 한층 두터워진 미드필드진의 힘을 업고,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제주와의 악연을 훌훌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울산 vs 제주 예상 포메이션 및 출전선수 명단DATA 기록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회일 경우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고,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회 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된다. (2) 경기 중 직접 퇴장(Red card)을 당한 선수, 코칭스태프는 다음 2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20만원이 부과된다. (3) 한 경기에서 경고 1회 후 직접 퇴장(Yellow card+ Red card)을 당한 선수는 다음 1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30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회는 유효함] (4) 플레이오프 전(6강PO, 준PO, PO) 및 챔피언결정 전에 진출한 팀 선수의 누적된 경고는 일시 정지되며, 제로 상태에서 시작된다. 단, 퇴장(한 경기 경고 2회 퇴장, 직접 퇴장)과 상벌위원회 처벌(징계)은 연계 적용한다.(5) 본 대회에서 발생된 경고 및 퇴장은 본 대회에 한하여 처벌(징계) 적용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사항은 당해 연도 컵 대회와 차기 연도에 연계 적용한다.

2008-10-13UHFC20,276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0라운드 [2007-09-02]

울산현대호랑이 vs 전남드래곤즈 2007/09/02 15:30 광양전용구장 삼성 K리그 2007 20라운드울산 현대가 오는 9월 2일 광양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9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승부에 종지부를 찍고, 20여일 만에 승리를 맛본 울산은 전남을 상대로 2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팀의 에이스 이천수의 급작스런 이적 결정과 이상호, 오장은 두 선수의 올림픽 대표 차출 등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지난 홈경기 승리의 기운을 몰아 중위권 그룹 혼전 상황에서 한발 벗어 나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전남 역시 수비라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던 강민수와 미드필더 백승민이 올림픽 호에 차출된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6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이천수의 공백, 이종민이 메꾼다울산 현대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이천수 선수가 지난 8월 31일 네덜란드 폐예노르트 구단으로 전격 이적했다. 혼전양산인 중위권 다툼에서 한숨 돌릴 겨를이 없는 울산에게 있어 이천수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상호, 오장은 두 영건 미드필더 역시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라 공격진의 전력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전력 공백을 측면의 지배자 이종민이 메꿀 계획이다. 빠른발과 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하며 폭발적인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하는 이종민은 지난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하며 최근 절정에 달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 실력은 네덜란드로 떠난 이천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근 5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던 울산은 이종민의 활발한 돌파와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시발점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 청소년 대표와 아시안게임 대표 등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이종민은 전 대표팀 감독인 핌 베어백 감독으로부터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 받았다. 항상 생각하는 축구를 선보이며 한층 더 성숙해진 이종민이 울산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우성용과 마차도, 더블 포스트지난 2005년 K리그 득점왕 마차도(13골), 2006년 K리그 득점왕 우성용(16골). 두 득점왕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가 만났다. 울산 현대의 주전 공격수인 마차도와 우성용은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소유한 투톱이다.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토종 공격수인 우성용은 191 Cm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 공격을 자랑하고, K리그 최고의 용병 공격수인 마차도는 문전에서 폭발적인 슈팅을 과 시저시 킥등 고난이도 슈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뛰어난 골 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우성용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해낸 반면 마차도는 단 1골에 그치며 명성에 걸맞지 않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지난 K리그 18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최근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 지난 2005년 선보였던 폭발적인 골 퍼레이드가 다시 한번 기대되고 있다. 우성용은 현재 K리그 통산 107골을 기록하며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성남 김도훈 코치의 114골에 단 7골 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내 신기록 달성을 위해서는 좀더 많은 골 사냥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 공격수가 따로 경기장에 나설 경우 상대 수비진의 집중견제로 쉽사리 골 기회를 포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두 선수가 함께 나설 경우 상대 수비진도 어느 한 선수에게만 집중 할 수 없게 되어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올 시즌 마차도의 슬럼프로 인해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별로 없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전남 수비진을 압도할 예정이다. 이 득점왕 출신 투톱이 최근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골 선물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견고한 수비벽, 산드로를 막아라울산 현대의 유경렬, 박병규, 박동혁은 K리그 최강의 백3를 구사하며 철통 방어를 자랑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 시즌 거미손 김영광의 합류로 더욱 안정된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을 앞세운 울산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단 22실점만을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0.67골의 놀라운 실점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울산의 백3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산드로 히로시를 상대하게 됐다. 산드로는 지난 2005년 대구FC에 입단하며 17골을 몰아넣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선 공격수다. 이듬해인 2006년 전남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 들어 다시 정상 기량을 회복하며 20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산드로의 순간적인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에 수비벽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미드필더들의 적절한 협력 수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자칫 산드로에게 한골이라도 허용하게 될 경우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미드필더 전쟁, 이종민 vs 김치우울산 현대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종민, 전남 드래곤즈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김치우. 두 선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영건 미드필더들이다. 울산 이종민은 빠른발과 개인기를 이용한 폭발적인 측면돌파를 자랑하고, 전남 김치우는 강력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한다. 1983년생 동갑내기로 각자 오른쪽과 왼쪽에 위치한 두 선수는 그라운드 위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뚫는 자와 막는 자. 뚫는 자의 위치에는 이종민이 자주 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종민이 울산 공격의 시발점이 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막는 자의 위치에 설 김치우는 수비력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두 선수는 각각 오른발과 왼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크로스연결과 위력적인 프리킥을 통해 팀 공격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동갑내기 미드필더 전쟁에서 어느 선수가 승리할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것이다. 

2008-10-13UHFC20,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