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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랑이 축구단이 오는 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 축구장에서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C리그의 강호 베이징 궈안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09 K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아직까지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인 염기훈, 이진호, 오장은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며 올 시즌 치른 5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는 무기력함에 시달리고 있다. 베이징과의 경기를 앞둔 김호곤 감독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한 오장은을 반 경기 정도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비록 2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베이징에게 K리그의 메서운 맛을 선보인다.K리그의 전통 명문 구단인 울산과 중국 C리그의 베이징 궈안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충돌한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베이징을 상대로 K리그의 메서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중국 축구가 갖고 있는 공한증을 대표팀 경기에서 프로팀간의 경기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울산은 1983년 12월 6일 4번째 프로축구팀으로 창단하며 통산 K리그 2회 우승, K리그 최초 팀 통산 300승, K리그 역대 2번째 팀 통산 천호골 등 K리그의 굵직굵직한 기록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상대팀인 베이징은 1992년 창단해 1995년 당시 중국의 1부리그인 갑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96년과 1997년 그리고 2003년 중국 FA컵을 차지한 중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현대그룹과 양도계약을 맺으며 베이징 현대로 불리우기도 했었다. 베이징은 지난 2007 시즌을 맞이하며 과거 ‘충칭의 별’로 불리우며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던 이장수 감독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16승 10무 4패, 44골 27실점 승점 58점으로 C리그 3위에 올라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베이징은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1승 1무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장수 감독이 K리그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울산에게 있어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울산은 이번 베이징과의 맞대결에서 K리그의 메서운 맛을 선보이며 승점 3점을 획득해 올 시즌 첫 승 달성과 최하위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오장은의 복귀울산 미드필드의 중심 오장은이 돌아온다. 아킬레스 건염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던 오장은이 이번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그동안 염기훈, 이진호, 오장은 등 팀의 주측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던 울산은 오장은의 복귀로 한층 강화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어느덧 K리그 5년차에 접어든 오장은은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노련함과 침착함을 앞세워 미드필드를 지배하는 울산의 핵심 선수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의 에드가 다비즈를 존경한다는 오장은은 그와 같이 넓은 활동 반경과 통쾌한 중거리 슈팅을 자랑한다. 울산에게 있어 오장은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한명의 합류 그 이상을 의미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송정현과 함께 한층 두터운 미드필드진을 구축하게 되는 효과와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알미르와의 공격 전개를 통해 한층 날카로운 공격력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골 맛 본 알미르, 기세를 높여라.울산의 재간둥이 알미르가 드디어 골 맛을 봤다. 알미르는 지난 4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통쾌한 오버헤드 킥을 통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K리그 통산 15골이자 올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올해로 K리그 3년차에 접어든 알미르는 그동안 55경기에 출장해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공격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 시즌 알미르는 지난 시즌들과 달리 좀더 골에 욕심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알미르에게는 이천수, 이상호, 우성용 등 득점력이 뛰어난 국내파 공격수들이 파트너로 함께 했었다. 그러나 앞선 알미르와 호흡을 맞춰온 동료들은 이미 울산을 떠난 상황이고, 염기훈과 이진호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만큼 알미르의 어깨가 그 어느 때 보다 무겁다. 이미 첫 골을 성공시키며 달콤한 골 맛을 느낀 알미르는 오는 베이징과의 경기 역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울산의 첫 승을 자신의 골로 이루겠다는 각오다.
2009-04-07
UHFC
21,413
울산 호랑이 축구단이 오는 4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 시즌 김호곤 감독 부임 이후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는 산고 속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더군다나 팀의 주 득점원인 염기훈이 피로골절 재발로 약 3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버렸다. 이런 악재 속에서 지난 3월 K리그 2경기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1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울산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오는 포항전을 준비중이다.난적 포항, 단지 첫 승의 제물일 뿐K리그 최초 팀 통산 300승의 주인공 울산 현대. K리그 최초 팀 통산 천호 골의 주인공 포항 스틸러스. 이렇듯 K리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은 언제나 관중들이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할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에서 38승 40무 50패, 148득점 152실점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중요한 길목에서 울산은 포항의 발목을 잡으며 강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홈 개막전에서 염기훈, 브라질리아, 우성용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대 0 완승을 거두며 2007년 준 플레이오프 패배에 대해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어 2008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시즌 연속 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었다.울산의 3월이 암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팀 포항 역시 그리 좋지 않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수원 삼성을 3-2로 꺽으며 첫 단추를 잘 꿰었지만 이어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4무승부를 기록하며 수비진의 허점을 들어내고 있다. 악몽과도 같은 3월을 보낸 울산은 올 시즌 울산의 첫 골을 기록한 토종 공격수 조진수와 루이지뉴, 알미르 브라질 콤비를 앞세워 포항의 부실한 수비벽을 허물겠다는 각오다.멀티 플레이어 송정현멀티 플레이어 송정현이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획득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던 송정현은 이적료 등의 걸림돌로 인해 올 시즌 K리그 개막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호주, 일본, 중국 등 해외리그의 문을 두드려 보기도 했지만, 33세의 송정현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는 구단은 없었다. 자칫 축구 미아가 되어 다시는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될지도 몰랐던 송정현은 지난 달 20일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주며 울산과의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송정현은 지난 1999년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3년 대구FC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고, 선수층이 얇은 대구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대구에서 3년간 96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6년 자신의 친정팀인 전남으로 복귀한 송정현은 한껏 물오른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전남 미드필드진을 진두지휘 했다. 2008년까지 3시즌 동안 송정현은 82경기에 나서며 13골, 9도움이라는 높은 팀 기여도를 나타냈다. 지난 해에는 2010 남아프리가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나서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경사를 맞이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겨울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해 말 못할 마음고생을 했던 송정현은 울산행이 결정 된 후 ‘울산이라는 좋은 팀에와서 너무 좋다. 저를 영입해주신 김호곤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등뒤에 이름보다 가슴에 있는 울산의 이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새로운 소속팀인 울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정현은 언제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개인 운동을 해왔다며 울산의 첫 승을 거두는데 기여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송정현은 K리그 10년차의 관록이 묻어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다. 또한 뛰어난 중거리 슈팅 능력과 득점력을 겸비하고 있는 만큼 염기훈, 이진호 등 주전 공격수들의 줄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울산에게 있어 송정현의 영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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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93
울산 호랑이 축구단이오는 14일 오후 2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일화를 상대로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김호곤 감독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울산은 지난 화요일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일본의 나고야에게 1-3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5년만에 지휘봉을 잡은 김호곤의 감독으로 주목을 받은 경기였지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적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채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하지만 김호곤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성남과의 K리그 첫경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비록 후반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며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베스트 11이 출동한 전반전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팀김호곤 감독의 부임과 함께 울산 역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그동안 팀의 핵싱 공격수로 활약했던 우성용이 인천으로 이적했으며, 울산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로 주목받던 이상호와 양동현은 각각 수원과 부산으로 이적했다.하지만 그동안 전북과 제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조진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염기훈을 공격수로 보직 변경시켜 이들의 공백을 대신하려하고 있다.△ 좌측부터 조진수, 이진호, 염기훈이 투톱은 나고야 전에서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추며 울산의 올시즌 첫골을 합작해내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염기훈의 코너킥을 조진수가 골문으로 차넣은 것. 알미르 역시 이제 울산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지난시즌 팀내 최다골을 기록한 루이지뉴와, 비록 부상중이지만 이진호 역시 상대팀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미드필드 진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슬라브코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고야 전에 선발 출전한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의 슬라브코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오장은과 호흡을 맞추며 전반전 울산의 중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가장 큰 문제는 박동혁의 이적과 박병규의 광주 상무 입대로 인한 수비라인의 공백인데, 호주에서 최근 합류한 새용병 안툰이 팀에 적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영입이 늦어지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선수 명단에 등록하지 못하면서 나고야전에 결장했던 안톤은 오는 성남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94cm의 장신의 신장이 돋보이는 안톤은 빠른발 까지 겸비한 수비수로, 적응에 성공할 경우 울산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호곤 vs 신태용 신임 감독들의 대결2002년 말까지 부산아이파크의 감독이였고, 이듬해 아테네 올림픽을 이끌었던 김호곤 감독은 김정남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의 지휘봉을 잡으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2009년 새롭게 구성된 울산 코칭스태프김호곤 감독의 선임이 지난해 말에서야 결정되면서, 팀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험난한 시즌 초반 일정도 김호곤 감독의 초반 행보의 장애물이다. 성남전 이후에 호주까지 가서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며, 돌아오는 주말에는 올시즌 대거 전력보강에 성공한 전북과의 홈개막전을 치러야한다.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해야하는데, 선수층은 지난해보다 얕아져,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성남은 레전드 신태용을 파격적으로 감독으로 기용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김영철, 김상식, 박진섭 등 노쇠화된 수비수들을 대거 내치며 과감하게 수비라인은 개혁한 성남은 개막전에서 대구를 상대로 1-1로 비기는 실망적인 성적표를 들고 성남으로 돌아갔다.특히 대구가 지난 시즌 팀의 핵심이었던 이근호, 에닝요 하대성을 비롯해 주전선수들이 대거 이적해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평가 받는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결과는 더욱 실망적이다.첫경기에서 삐걱한 양팀의 신임 감독들의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2009-03-12
UHFC
21,233
울산현대 vs FC서울 2008/11/30 14:00 서울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플레이오프 (원정)전북을 꺾고 플레이오프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산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삼성하우젠 K리그2008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그 동안 고비 때 마다 발목을 잡혔던 포항과,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쉽게 패했던 전북을 연속으로 꺾으며 그 동안의 패배를 설욕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일석삼조’ 성과를 일궈냈다. 그 동안 휴식을 취했던 서울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후반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계속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인 만큼, 지난해 ‘파리아스 매직’에 이은 ‘김정남 매직’의 신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울산의 ‘에이스’ 염기훈, 이상호의 부활!‘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마침내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지난 시즌 전북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염기훈은 그 동안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서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10월 19일 인천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린 이후 5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으며, 포항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정남 감독은 끝까지 염기훈을 믿고 기용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염기훈은 결국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보답했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인 염기훈은 전반 24분 아크 중앙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데 이어,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진호의 헤딩패스를 다시 헤딩슛으로 연결, 결국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가 끝까지 따라붙었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한 염기훈의 집념이 돋보인 골이었다.이상호도 전북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한 이상호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경고 두 장을 받고 퇴장당하며 포항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그 날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으로 시종일관 전북의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36분 날카로운 문전 침투에 이은 이상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지난해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골대를 두 번 맞추며 패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우성용과 교체되기 전까지 제 몫을 다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팀 공격의 주축인 염기훈과 이상호, 두 선수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울산으로선 올 한 해를 정리하는 포스트시즌에서 두 선수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고, 오는 30일 서울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한층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탁월한 용병술! 김정남 매직!평소에도 그 날 경기의 득점선수를 잘 예측하기로 소문난 김정남 감독의 ‘예지력’이 플레이오프 들어서 더욱 빛나고 있다.울산은 포항전을 앞둔 이틀 동안 승부차기 훈련에 집중했고, ‘비밀 병기’로 18세 신예 골키퍼 김승규를 준비시켰다. 경기는 치열한 공방 끝에 김정남 감독의 예상대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김승규의 투입은 포항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출전으로, 결국 울산은 심리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상대의 1, 2번 키커의 킥을 모두 막아내며 울산에 승리를 안겼다.전북전에서도 김정남 감독의 전술은 주요했다. 경기 전 “90분 내에 승부를 보겠다”고 밝힌 김정남 감독은 ‘삼바 듀오’ 루이지뉴, 알미르를 벤치에 앉히고, 정규리그 도움왕 브라질리아는 선발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포항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대신 올시즌 주전 선수들의 공백기간 동안 전방에서 고분분투하며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진호와 염기훈이 투톱으로 나섰고, 이상호가 그 뒤에서 날카로운 침투를 펼치며 활기찬 공격을 펼쳤다.또한 지난 9월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현영민도 이날 경기에서 복귀해 정경호, 최태욱 등 상대의 발빠른 측면 공격수를 적절히 차단했다. 현영민의 복귀로 오장은도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임해 중원의 안정감을 더할 수 있었다.특히 지난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북에게 홈에서 패할 당시 4골 중 3골을 세트피스 상황에 허용했던 만큼, 전북전을 앞두고 다양한 세트피스 적응훈련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대비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교묘한 울산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전북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울산이 세트피스로 득점에 성공했다.포항전에서 승부차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던 울산은, 전북전에서는 세트피스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러한 김정남 감독의 승부수가 두 경기 연속 정확히 맞아 떨어지며 울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서울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김정남 감독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기대해 본다.챔피언결정전으로!지난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대구에게 덜미를 잡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좌절했던 서울은, 기성용, 이청용, 이승렬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만개하면서 정규리그 2위까지 올라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한 통산전적에서 47승 40무 39패로 앞서고 있지만, 2004년 서울이 안양에서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는 3승 9무 2패로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 양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을 만큼 무승부가 많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도 한 점차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서울은 김승용이 광주 상무에서 전역하며 팀 전력이 강화됐지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청용의 퇴장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반면 울산은 부상 선수가 모두 복귀하며 100%에 가까운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지만,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모든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아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비록 올 시즌 들어 포스트시즌 경기 간격이 3, 4일로 줄어들면서, 상위팀이 보다 유리해졌다. 하지만 울산은 전북전을 90분 내에 승부를 결정지었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현재 출전 가능한 공격수 및 공격형 미드필더가 이진호, 이상호, 염기훈, 양동현, 알미르, 루이지뉴, 브라질리아, 우성용 등 8명이나 포진해 있다. 결국 울산은 경기 간격에 구애 받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반면 서울은 20여 일간 휴식을 취하며 정규리그 동안 쌓인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이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감각을 유지했다고 하지만, 울산의 실전 경기를 계속하며 얻어나가는 감각과 승리에 따른 자신감을 따라갈 수는 없다. *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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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전북현대모터스 2008/11/26 19:30 문수축구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 (홈)지난해 K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파리아스 매직’은 없었다. 대신 ‘김정남 매직’이 포항전에서 빛을 발했다. 김정남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는 지난 22일 포항과의 6강 플레이 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23일 일요일 열린 성남과 전북의 또 다른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전북이 연장전에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서 준플레이 오프는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家)' 더비로 확정됐다. 양팀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에서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양팀은 후반 기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팀이다. 전북은 막판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극적으로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을 확보했고 울산도 올림픽 휴식기 이후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울산은 올시즌 14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홈승률을 자랑하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울산 홈경기인 만큼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양팀 모두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치른 상황에서 전북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도 울산에게 유리함을 더해준다. 그 동안 약한 면모를 보였던 포항 징크스에서 탈피했다는 것도 울산의 상승세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올 시즌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컵대회를 제외한 정규리그에서 두 경기 모두 2-1 승리를 거뒀다. 역대전적에서도 울산이 33승 14무 16패(AFC, 버팔로 결과 포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전북에게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전북과 2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1승 1패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 포항을 상대로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울산이 이번에는 전북을 상대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의 아픔을 되갚고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포항전 승리의 영웅, GK 김승규!팽팽한 접전끝에 승부차기를 앞둔 연장 후반 15분. 김정남 감독은 경기 내내 좋은 선방을 펼쳤던 김영광을 빼고 18살 신예 김승규를 투입하는 과감한 교체카드를 뽑아 들었다. 한 시즌을 정리 하는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에 1군 무대 경험이 단 한번도 없는 18살 김승규 출전은 의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승규는 거짓말 같이 포항의 첫번째 키커 노병준과 두번째 키커 김광석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울산에게 준플레 이오프 진출 티켓을 안겼다. 울산의 세번째 키커 오장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불안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김승규의 신들린 선방은 다른 울산 키커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심어줬고 결국 마지막 박병규의 슈팅까지 침착하게 승부를 결정짓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그 동안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포항에게 번번히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울산은 신예 김승규의 활약으로 지난 2005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탈환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K-리그 첫 경기 출전에서 수훈갑이 된 김승규는 경기 후 "내가 왜 명단에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의외의 카드였다. 김정남 감독은 “연습 때 김승규가 페널티킥에 강했다”며 “프로에서 잘 모르는 선수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김승규를 깜짝 출전시킨 이유를 밝혔다. 김승규는 경기 전 포항의 최근 승부차기 장면을 분석하며 상대 키커의 습관을 숙지하고 경기에 임한 반면 포항의 선수들은 상대 골키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킥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한 김승규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대 키커의 공을 끝까지 보고 움직이며 두 차례 멋진 선방을 선보 였다. 김승규의 프로 1군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미 17세 이하 대표로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올해도 19세 이하 대표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렸던 AFC U-19 선수권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등 적지 않은 국제경험을 쌓아 왔다. 울산 화진초 등학교와 현대중을 거쳐 내년 2월 현대고 졸업 예정인 김승규는 올시즌 울산의 2군 경기 에서도 18경기에 출전해 단 13골을 허용했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상승세의 전북을 꺾어라!전북은 시즌 초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유력한 ‘다크호스’ 였다. 조재진, 최태욱, 강민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전북은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은 초반 5경기에서 1무 4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전남과 제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탈꼴지에 성공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좌절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새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가세하며 수비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최태욱과 루이스 등의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해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놀라운 성적으로 극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리그의 절대강호 성남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으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섰다. 올시즌 전북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진이다.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 김형범이 성남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부지런한 신인 홍진섭이 위력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고 정경호, 최태욱, 루이스 등 팀의 주축 미드필더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힘들게 하고 있다. 교체 투입요원으로 기용되는 다이치 역시 지난 성남전에서 루이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간판 공격수 조재진도 최근 부진했던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어 경계 대상이다. 또한 전북은 단기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전북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FA컵에서는 2000년, 2003년, 2005년 총 세 번의 우승을 거뒀다. 또 2004년 슈퍼컵과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전북의 우승 경력은 모두 단기전 혹은 토너먼트 대회다. 하지만 아무리 단기전에 강한 전북이라도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치른 후 단 이틀을 쉬고 경기를 치르는 일정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요일 성남에서 경기를 치른 후 이번에는 다시 울산으로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전북보다 하루 앞서 경기를 치른 울산으로선 전북보다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더 있다. 2번 연속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울산은 2006년에 이어 2009년 다시 한번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전북을 꺽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승리의 밑거름, 울산의 영건전북은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이다. 성남전에서도 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남 보다 최근 울산의 미드필드진이 보다 더 유기적이고 활발한 활동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젊고 패기 넘치는 미드필더 김민오, 유호준이 있다. 올 시즌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울산이지만 오히려 이 기간은 수비수 오창식과 미드필더 유호준 등 신인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 울산은 포항전에 결장했던 이상호가 전북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 공격 지원 능력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과 상대하는 염기훈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염기훈은 국가대표팀 차출 영향으로 포항전에선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 출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불의의 퇴장으로 포항전을 쉬어야 했던 이상호도 미드필더에서 세밀한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도록 꼭지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상호는 작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골대만 2번 맞추는 불운을 겪은 바 있어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대단하다.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달성한 우성용의 관록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공격진도 풍부해졌지만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은 바로 수비진이다. 울산은 최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단 4골만을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부동의 왼쪽 윙백 현영민의 부상 공백을 오장은이 완벽하게 메웠고 박병규도 부상으로 올시즌을 마감한 김영삼의 공백을 훌륭히 소화했다. 한편 현영민은 부상에서 복귀해 전북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 오장은이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스리백 라인 역시 기존의 유경렬과 박동혁이 그물망 수비를 펼치고 있으며 올시즌 박병규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잡은 오창식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어느새 팀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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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포항스틸러스 2008/11/22 17:00 문수축구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 (홈)다시 만났다. 땔래야 땔 수 없는 K리그의 영원한 라이벌 울산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으로 가는 외나무 다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산은 오는 22일 오후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삼성하우젠K리그2008 6강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27번의 맞대결을 펼친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는 포항이 다소 앞서고 있다. 고비 때 마다 포항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울산은 포항에게 그 동안의 원한을 갚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울산이 포항에게 역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울산은 올시즌 포항과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둔 포항의 전력은 작년보다 부족해 보인다. 데닐손의 부상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를 제외하곤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 노병준과 남궁도가 버티고 있지만 루이지뉴, 알미르, 양동현, 이진호, 우성용 등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에 비교해 본다면 파괴력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대표팀에서 복귀해 후반 교체 출전이 예상되는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과, 부상에서 회복한 ‘도움왕’ 브라질리아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부산과의 리그 최종전 이후 3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친 울산 선수단은 12일 저녁 클럽하우스로 다시 모여,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단 한번의 경기로 승패가 결정되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2005년의 우승을 영광을 기억하고 있는 울산과, 지난해 ‘파리아스 매직’을 재현하려는 포항. 양팀은 또 한번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울산과 포항, 플레이오프의 추억울산과 포항 양팀은 84년 슈퍼리그 창설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명승부를 펼치며,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98년 플레이오프 대결은 1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모든 축구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울산은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고, 3위 포항은 4위 전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포항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설상가상으로 이동국의 청소년 대표팀 차출과 공격의 핵인 고정운, 박태하의 결장으로 울산의 결승진출이 유력시 되었다.울산의 공격진은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었다. 공격수로 변신에 성공해 정규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유상철을 비롯해, 아디다스컵 득점왕 김현석, 필립모리스컵 득점왕 김종건 그리고 도움 선두 정정수까지, 당시 K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었다.만원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포항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예상대로 울산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고, 전반 16분만에 정정수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키면서 울산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주도하던 울산은 후반 12분 골문 앞 혼전 중에 아쉽게 포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울산은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44분, 오히려 포항의 최문식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울산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교체투입 된 김종건이 천정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기 바로 직전, 울산은 포항의 백승철에게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렇듯 1차전에서 양팀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지만, 3일 뒤에 열린 2차전에 비하면, 1차전의 임팩트는 약한 것이었다. 1차전의 패배로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던 울산은 후반 26분 김현석이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40분 박태하에게 골을 허용해 다시 한번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어느덧 전광판의 시계는 멈췄고, 울산이 얻어낸 프리킥은 마지막 기회였다. 그리고 이순간, 바로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울산의 골키퍼였던 김병지는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나갔고, 김현석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골이 들어간 것 만으로도 극적인데, 그 주인공이 필드플레이어도 아닌 골키퍼였으니,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에 어울릴 만한 한편의 ‘드라마’ 였다. 결국 기세를 탄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울산은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을 만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04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따바레즈의 결승골로 0-1 석패했으며, 지난해에도 포항에게 3번의 유효슈팅에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번번히 포항에게 덜미를 잡혔던 울산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그 동안 포항에게 패하며 눈물을 삼켰던 지난날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력의 공백은?울산이 최상의 전력으로 포항전을 치루기가 힘들어 보인다. 울산 공격과 수비의 핵인 염기훈과 김영광이 2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대표팀에 차출됐다. 월드컵 예선을 치룬 두 선수는 경기를 하루 전날인 21일 귀국해 팀에 합류했다. 다행히 김영광은 골키퍼라는 특수 포지션으로 인해 포항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많은 체력을 요하는 포지션의 염기훈의 경우,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피로와 시차 적응 등의 문제로, 바로 다음날 열리는 포항전에 선발로 출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상호 역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경고 2장을 받아 퇴장을 당해 포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김정남 감독과 울산팬의 입장에서는 ‘프리킥의 달인’ 염기훈과 ‘결승골의 사나인’ 이상호의 공백은 아쉽기만 하다. 김정남 감독은 지난 1일 경남전에서 이상호를 깜짝 선발출전 시키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상호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염기훈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지만 정작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 비장의 카드를 완벽하게 쓸 수 없게 된 것이다.하지만 울산에게 큰 걱정은 없다. 이들 외에도 다양한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 수원과 성남을 잡으며 5연승을 달렸을 때도 염기훈과 이상호는 없었다. 루이지뉴는 어느새 울산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진호, 우성용, 양동현 등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수들도 충분하다. 2선 침투가 좋은 알미르 역시 이상호의 공백을 충분히 대신해 주고 있다. 여기에 도움왕에 오른 브라질리아가 부상에서 회복해 그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브라질리아의 날카로운 왼발 킥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예리함을 더해줄 수 있다.포항 역시 100% 전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임하지는 못한다. 오른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는 최효진이 대표팀에 차출된데다, 황재원, 박원재 등도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징크스를 깨라!울산이 올 시즌만큼은 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포항을 잡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비록 역대전적에서 38승 39무 50패로 울산이 뒤쳐지고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 에서는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11위까지 추락했었던 포항은, 이후 5연승을 거두며 시즌 중반 2위까지 뛰어올랐으나 AFC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4연패를 기록,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단 2패만을 기록하는 안정된 전력을 보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서울과의 최종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정규리그 9경기 6승 3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지켰다. 올해도 포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첫 상대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울산이기에 자신감에 차있다. 하지만 울산도 이번 플레이 오프에서는 반드시 포항을 발판 삼아 세번째 별을 달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올림픽 이후 11경기에서 9승을 거뒀고, 이 기간 동안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였다. 또한 울산은 올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홈 개막전에서 포항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둔 만큼, ‘호랑이 굴’ 문수구장에서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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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부산아이파크 2008/11/09 15:00 문수축구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6라운드 (홈)K리그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현대가 9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25라운드 경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터라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3연승을 포함해 후반기 정규리그 8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울산은 경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부산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성남전 결과에 따라 3위에 오를 수 있어 승리에 대한 의지는 다시 한번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대팀 부산은 12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팀이 됐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FC서울을 2-0으로 제압해 귀네슈 감독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김판곤 코치가 물러나고 강철코치가 파트너로 옮겨온 후반기부터는 황선홍 감독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묻어나기 시작했고 이젠 어느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으로 변모했다. 울산은 현재 13승 7무 5패 승점 46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부산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올라서거나 포항에 밀려 5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승점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남, 대구전 그리고 포항과 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울산에겐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부산전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담금질의 성격도 띄고 있다.울산은 지난 경남전에서 오랜 부상에 시달리던 이상호와 브라질리아를 출장시켜 이들의 경기감각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대비인 셈이다. 비록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는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플레이오프 안내 플레이오프제도는 2004년부터 K리그에 다시 도입됐다. 미국식 제도를 차용했다며 비난하는 축구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젠 최종전까지 긴장을 뗄 수 없는 K리그의 필수불가결한 제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론 해마다 진행 방식과 일정이 바뀌면서 팬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올시즌에도 진행방식은 바뀌었다. 지난 해에 비해 경기 일정 간격이 좁아지면서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에게 보다 유리해진 것이다.울산은 이번 부산전을 치른 후 약 2주간의 휴식기를 갖게 된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을 경우 에는 오는 11월 23일 홈에서 6위팀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할 경우에는 그 보다 하루 빠른 22일 경기를 갖는다. 6강 플레이오프 고비를 넘기면 다른 ‘6강 플레이오프’ 경기의 승자와 26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울산이 다시 승리하면 정규리그 최종순위 2위팀과 30일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마지막으로 12월 3일과 7일 정규리그 1위 팀과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을 갖게 된다. 챔피언결정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다.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30분(전, 후반 15분씩)을 실시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챔피언결정전전은 1차전과 2차전의 득실차로 우승팀을 결정하며 만일 1차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그대로 경기를 종료하고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 도입되어 있는 원정 다득점 제도는 적용되지 않는다.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 정규리그 마지막 26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울산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 2007년과 2004년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에게 져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던 울산에겐 껄끄러운 상대 포항을 피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3위로 진출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준플레이오프 역시 홈에서 치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그래서 울산은 부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 후 성남과 대구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울산은 현재 3위 성남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성남에 크게 뒤져있기 때문에 성남이 패하지 않는 이상 3위로 올라서기는 힘들다.성남은 대구F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성남은 대구보다 뛰어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기 들어 공격력이 크게 둔화되어 있고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울산이 자력으로 3위에 올라설 순 없다. 하지만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자력으로 피하고 싶은 상대를 고를 순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포항을 상대로 지난 두 번의 실패를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수도 있다. 또 4위로 6강 PO에 진출할 경우 3위보다 하루 빠른 토요일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하루 더 휴식을 갖고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 시즌에는 3, 4일을 간격으로 일주일에 두 번 경기를 치른다. 단판승부이기 때문에 지면 바로 탈락이다. 한 두번의 연장 승부 역시 피할 수 없기에 체력적인 부담은 더 커진다. 이러한 숨막히는 일정 속에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드디어 돌아왔다! 이상호, 브라질리아 오랜 부상의 터널을 지나 ‘결승골의 사나이’ 이상호와 ‘특급 도우미’ 브라질리아가 팀에 복귀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울산에겐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이상호는 지난 5월 왼발 새끼발가락 피로골절로 일본에서 수술을 받은 후 그 동안 재활치료를 해왔다. 불의의 부상은 베이징 올림픽 출전의 꿈을 앗아갔다. 그리고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그의 부재 속에 한국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호는 당초 11월초 복귀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상호는 지난 경남전에서 깜짝 선발 출장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와 팬들 모두에게 놀랄 만한 소식이었다. 이상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정남 감독은 이상호에게 보다 빨리 실전 감각을 심어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는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에게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상호는 K 리그 통산 5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이 중 8 골이 결승골이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상호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도 부상을 입기 전까지 5골 중 3번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상호를 아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상호는 경남전에서 완벽한 몸상태를 선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간간히 보여주는 부드러운 드리블과 재빠른 몸놀림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모으게 하기 충분했다.이상호와 함께 브라질리아의 복귀 소식도 반갑다. 브라질리아는 올 시즌 대전에서 이적해 부상당하기 전까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6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사이 그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애초 브라질리아는 지난 9월 말 제주전에 교체 출전해 이른 복귀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자칫 올 시즌을 넘겨 버려야 할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리아는 지난 경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이와 같은 걱정를 날려 버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날카로운 세트피스 한방으로 승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존재는 중요하다. 염기훈과 브라질리아의 부재로 마땅한 왼발 키커가 없었던 울산에게 두 선수의 복귀는 희소식임에 틀림없다.한편 브라질리아는 이번 부산전에서 도움왕을 확정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은 플레이오프와 별개로 정규리그 기록으로 산정된다. 현재 도움 6개로 도움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리아는 부산전에서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도움왕 등극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브라질리아 외에도 6명의 선수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브라질리아의 경기수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또 부상중인 에닝요(대구)와 데닐손(포항) 그리고 지난 라운드에서 퇴장으로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친 이청용(서울)을 제외하면 경쟁자는 스테보(포항)와 데얀(서울) 그리고 이근호(대구)로 압축된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도움보다는 득점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브라질리아의 도움왕 등극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 (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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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8
울산현대 vs 경남FC 2008/11/09 17:00 창원종합운동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5라운드 (원정)내친김에 2위까지!파죽의 3연승을 기록중인 울산현대가 1일 오후 5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25라운드 경남FC전에서 정규리그 2위 도약을 노린다.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2,3위를 기록중인 성남일화와 수원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전반기가 끝났을 때 당시 1위였던 수원삼성과의 승점 차가 15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울산의 후반기 상승세가 얼마나 무서웠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울산은 후반기 들어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이미 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할 경우 준 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루는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어 경남전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불붙은 순위경쟁!울산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하기는 힘들어졌지만 행운이 곁들여진다면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다. 성남과 수원은 최근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성남은 배수의 진을 친 인천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며 0-0으로 비겼고 수원은 FC서울과의 라이벌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사기가 크게 꺾였다. 게다가 이들의 25라운드 상대팀은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는 전북과 전남이다. 울산에겐 현실성 있는 2위 확보 시나리오가 조성된 셈이다. 물론 2위를 차지하지 못한 채 정규리그를 마친다고 해도 현재의 상승세만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엔 큰 난관이 없다는 계산이다. 염기훈과 양동현, 박병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해 전력이 강화됐고 지난 시즌 준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을 차지했던 포항처럼 울산도 연승행진을 거듭하며 팀 전력과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위팀과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휴식을 취했던 2위 팀보다 체력적인 열세에 놓이기 때문이다.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6강 플레이오프 경기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해 포항이 정규리그 5위 성적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순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볼멘 소리가 높아지자 연맹은 올해부터 일정 조정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 팀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경기마다 1주일의 여유가 있던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달리 올해는 3,4일을 간격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3위 이하의 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하기는 한층 어려워졌다.만만치 않은 경남의 상승세후반기 들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을 꼽으라면 축구팬들은 주저 없이 울산과 FC서울을 꼽을 것이다. 서울은 최근 정규리그 17경기에서 13승 4무의 무패를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선보였고 결국 24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울산 역시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무서운 폭발력으로 4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울산이 이번에 상대하게 될 경남 역시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경남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6위 인천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경남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중인 경남의 에이스 인디오다. 토종 공격수 김진용 또한 지난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상홍과 박재홍 등 두 베테랑 수비수가 부상에서 복귀한데다 김종훈 등 뉴페이스들의 가세로 수비진도 강화됐다. 하지만 경남의 상승세보다 울산의 상승세가 더 무섭다. ‘삼바 듀오’ 루이지뉴와 알미르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염기훈, 우성용, 양동현 등 다양한 공격옵션 또한 언제든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진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진호는 최근 3경기 연속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울산 상승세를 주도하는 숨은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울산은 경남 에 5승 1무로 앞서 있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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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광주상무 2008/10/29 19:00 광주월드컵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4라운드 (원정)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울산현대가 광주 상무를 상대로 선두권 추격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주말 대전에게 4-0 대승을 거둔 울산이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은 12승 7무 4패 승점 43점으로 4위를 유지하며 선두그룹과의 차이를 좁혔다. 정규리그 전반기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5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울산은,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는 무서운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려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현재 팀 분위기로 볼 때 상승세를 탄 울산을 막을 수 있는 팀은 없어 보인다.정규리그 선두 등극을 위하여!하위권 팀들과의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울산은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가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노리고 있다. 반면 상위권 팀들은 앞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며 승점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상황은 울산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었다. 반면 2위 수원은 5위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3위 서울은 선두 성남을 꺾고 골득실 차로 선두에 등극했다. 울산은 서울의 승리로 인해 선두팀과 승점차가 자연스레 7점에서 5점차로 줄었다. 이렇듯 상위권 팀들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는 사이 울산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선두와의 승점이 5점 차이므로 앞으로 남은 세 경기 전승을 거둔다면 상황에 따라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칠 가능성도 있다.울산은 정규리그 1위를 노리고 있지만 3경기 밖에 남아 있지 않은 현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2위 등극이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하면 플레이오프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고 준플레이오프 2경기를 줄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장점도 있다.특히 울산에게 이번 24라운드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울산은 리그 최하위인 광주와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나란히 승점 48점으로 1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수원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3위 성남 역시, 현재 피 말리는 6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있는 인천과의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울산이 광주에게 승리한다면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더라도 패한 팀과의승점을 2점차로 줄일 수 있다. 양팀이 비기더라도 울산은 서울, 수원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이게 된다.변수는 성남과 인천의 경기. 성남이 인천에게 패하거나 비기는 것이 최선이지만, 성남이 승리를 거두고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서 승패가 갈리게 된다면 울산은 2위 경쟁이 다소 힘들어질 수도 있다. 2위와의 승점차가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폭발한 울산의 공격력!울산이 K리그 14개 팀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화력을 되찾았다. 지난해 컵대회 득점왕 루이지뉴의 득점포가 부활했고, 브라질에서 복귀한 알미르 또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기록의 사나이’ 우성용과 ‘울산의 아들’ 이진호가 버티고 있고,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양동현의 합류로 더욱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유하게 된 울산은 후반기 11경기에서 21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지난 대전전에서는 루이지뉴와 알미르 ‘삼바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11분만에 루이지뉴의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27분에는 루이지뉴의 패스를 받은 알미르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루이지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종료 직전에 또 한 골을 뽑아내며,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알미르도 후반에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2골을 기록했다.브라질 용병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의 활약도 빛났다. 이진호와 양동현은 감각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전의 수비수들을 교란시켰다. 22라운드 인천전에서도 루이지뉴, 이진호, 염기훈 등 다양한 공격자원들이 골고루 골을 뽑아내며, 울산을 상대하는 팀들은 ‘누구를 막아야지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있다.이번 광주전 역시 울산의 화끈한 골잔치가 예상된다. 광주는 올시즌 정규리그 23경기에서 43골을 실점할 정도로 수비력에 큰 문제를 있는 팀이다. 지난 인천, 대전전에 이어 3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이 기대되는 이유이다.하물며 울산이 광주에게 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광주가 지난 경기 제주를 꺾고 2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광주의 연승 기록은 2003년 창단 후 단 5번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2시즌 동안의 연승 기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고 팀 거취문제로 서포터들이 응원까지 멈춘 광주에게 울산전 승리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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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대전시티즌 2008/10/25 16:00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 (홈)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가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승점 추가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정규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울산은 지난 주 인천을 상대로 거둔 3-0 대승의 기세를 몰아 다시 한번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남은 경기가 4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두권 진입도 가능하다. 울산은 후반기 들어 5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6승 1패를 기록하며 K리그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위기도 있었다. 울산은 지난 10월 5일 열린 22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져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자칫하면 팀 분위기가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인해 약 2주간의 정규리그 공백기가 생겼다. 울산에겐 다시 한번 팀을 재정비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 염기훈과 양동현 등 부상에서 막 깨어난 선수들은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김정남 감독은 선수들에게 3박 4일 휴가를 줬다. 이어진 결과는 좋았다. 울산은 2주 후인 10월 19일 열린 22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3-0 쾌승을 거뒀다.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한 것이다. 울산은 현재 정규리그 11승 7무 4패 승점 40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성남과 수원에는 승점 7점, 3위인 서울에는 승점 5점차로 뒤져있다. 하지만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특히 남은 경기의 상대가 대전, 광주 그리고 경남과 부산 등 중하위권 팀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한 시나리오가 주어졌다. 이번 상대인 대전에게도 울산은 역대전적에서 24승 13무 8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대전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 동기부여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울산은 이를 발판 삼아 대전을 꺽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흐름을 탈 수 있다. 내친김에 선두권에 진입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대전과의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행복한 고민! 주전 선수들의 복귀 울산은 올시즌 우성용, 이상호, 양동현 등 주전 공격수들 대거 부상을 당해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루이지뉴와 이진호가 버티고 있었지만 뒤를 받칠만한 마땅한 공격자원이 부족했다. 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진 루이지뉴와 이진호 그리고 알미르 등이 꾸준히 좋은 역할을 수행해냈고 후반기 초반 5연승을 거두는 데 크게 일조했다. 루이지뉴는 난타전이 이어졌던 17라운드 대구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낸 데 이어 성남 원정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연승행진에 불을 지폈다. 알미르 또한 중요한 고비처였던 수원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공격수들의 상승세에는 보이지 않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특히 신인 유호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대전과의 11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화려한 K리그 신고식을 치른 유호준은 이후에도 미드필더와 공격진영을 넘나들며 놀라운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올시즌 2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중인 유호준은 이제는 울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전 선수로 성장했다. 신인왕 등극을 노려도 좋을 법한 성적이다.프로 2년차 수비수 오창식 또한 안정된 활약으로 박병규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경험 많은 베테랑 수비수 유경렬과 박동혁의 틈바구니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며 어려운 스위퍼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해 잔 실수가 간혹 있지만 이제 프로 8경기를 소화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훌륭한 활약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울산에겐 가장 큰 호재다. 부상회복 후 완전한 컨디션을 찾지 못하던 염기훈은 지난 인천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정상 컨디션에 근접한 활약을 선보였고 공격수 양동현 또한 인천전에서 짧은 시간 투입돼 몸을 풀었다. 이로써 울산은 후반 조커로 기용될 수 있는 베테랑 공격수 우성용과 더불어 가용 공격진의 폭이 크게 넓어졌고,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비수 박병규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인천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근근이 버텨오던 울산 수비진에게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기존 수비진이 별다른 허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나설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들은 든든하다. 정규리그 남은 4경기의 의미는? 현재 승점 40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6위 인천과의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려놓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최소 2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첫째 준플레이오프를 건너 뛰어 여유를 갖고 포스트 시즌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플레이오프 제도는, 정규리그 3위와 6위 그리고 4위와 5위가 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들끼리 다시 경기를 치른 후, 이 경기의 승자가 다시 정규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3위 이하는 2위 보다 최소 2경기를, 그것도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치러야 한다.둘째, 내년부터 확대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연맹은 4장의 ACL 티켓 중 2장을 정규리그 1,2위팀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덤으로 반갑지 않은 손님인 포항을 피할 수 있다. 현재 5위 포항은 6위 인천과 승점이 8점으로 벌어져 있어 5위 자리를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만약 울산이 현재의 성적인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포항과 만나게 된다. 울산은 지난 2007년과 2004년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을 상대로 두 차례 모두 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가급적 포항은 피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결국 울산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수원이나 성남을 따라잡고 1위 혹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이다. 승점 7점차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울산이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승점은 52점. 골득실에서 밀리는 점을 감안할 경우, 성남과 수원 등 선두 그룹이 즉 1승2무1패 이하에 그쳐야 역전이 가능하다. 다행이라면 성남 수원 서울 포항 등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는 것. ‘진인사 대천명’의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뒤 경쟁팀들의 맞대결을 지켜보기로 하자.200승 감독들의 맞대결 김정남 감독은 205승으로 K리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상대는 203승을 기록하고 있는 오랜 라이벌 김호 감독이다. 200승을 먼저 올린 것은 김호 감독이었다. 하지만 김호 감독이 대전에서 무승 행진을 거듭하는 사이 김정남 감독은 지난 9월 28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통산 204승째를 기록, 김호 감독의 승수를 뛰어 넘었다.두 감독은 40년 동안 알고 지낸 오랜 친구다. 또 오랜 시간을 감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누가 먼저 200승 고지를 달성하느냐를 두고 맞붙었지만, 아쉽게도 200승 경쟁에서는 김호 감독이 앞서갔다. 하지만 울산의 상승세와 함께 김정남 감독은 김호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 204승, 205승을 올렸다. 김정남 감독 역시 “앞으로도 계속 김호 감독을 앞질렀으면 좋겠다”며 라이벌 의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한국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두 감독의 자존심을 건 지략 대결도 이번 대전전에서 놓쳐서는 안될 관전 포인트다.부진에 빠진 대전을 잡아라! 대전시티즌이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 8경기, 원정 12경기 동안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여름 이적시장에서 권집, 김길식, 셀미르, 바우텔 등을 보강하며 공격력 강화를 도모했으나, 지난 시즌 맹활약 을 펼쳤던 데닐손, 슈바, 브라질리아의 스리톱 만큼 파괴력 있는 공격 조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공격을 풀어나가는 플레이메이커 고종수까지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008시즌을 앞두고 정성훈과 맞 트레이드 한 박성호는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고는 있지만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반면 부산으로 내보낸 정성훈은 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최근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상종가를 치고 있다.대전은 지난 10월19일 정규리그 22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갖고 서울과 경기를 치렀다. 마침 서울은 부상과 징계 등으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상황이었지만, 차, 포 땐 서울을 상대로 골대만 두 번을 맞추고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제 대전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으며 내년 시즌을 도모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 (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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