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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대전시티즌2008/09/24 19:30 문수 축구 경기장 삼성 하우젠컵 2008 10라운드 (홈) 2007년에 이어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디팬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삼성하우젠컵 2008 B조 마지막 라운드에서 컵대회 B조 4위인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활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인다. 현재 4승 3무 2패 승점 15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은, 비록 성남과 광주의 경기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긴 하지만, 최근 4연승의 기세를 몰아 대전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이다. 대전시티즌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역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울산에게 대전은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 해 지난 성남전 그라운드에 복귀한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과 최근 5경기에서 4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 삼바특급 알미르를 비롯해, 자신의 기량을 점차 회복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루이지뉴를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노릴 전망이다.게다가 박동혁, 박병규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생긴 수비의 공백을 이세환, 오창식 등 젊은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으며 국가대표 수문장 김영광의 물오른 감각이 더해져 대전이 울산의 골망을 흔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특히 2007년 울산에 입단한 이래 출전한 대전과의 4경기 동안 3득점 2도움으로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 최다골 타이기록 보유자 우성용의 최다골 신기록 갱신 또한 기대가 되고 있다.또한 203승으로 K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이루고 있는 한국 축구계의 양대 산맥 김정남, 김호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플레이오프 진출을 건 마지막 승부정규리그 1위를 달리던 수원과 성남을 연이어 격침시키며 4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가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지난 9월13일 알미르의 연속골로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수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끌어내린 울산은 이어진 9월20일 정규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루이지뉴의 결승골로 선두 성남에게 승리를 거두며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규리그와 컵대회 모두 비중을 두고 있는 울산의 컵대회 마지막 라운드 상대는 조 4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시티즌. 비록 정규리그에서는 단 3승만을 거두며 12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컵대회에서는 그 위상이 다르다. 현재 대전은 컵대회에서 4승 1무 4패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울산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비록 2위 성남에 승점 3점이 뒤져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하고 성남이 광주에 패할 경우 성남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모든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예정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울산 또한 4승 3무 2패 승점 15점을 기록중이어서 반드시 대전을 잡고 성남이 패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작년 컵대회 우승 당시 울산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전 인천과 조 1, 2위를 다투고 있었다. 울산은 우성용의 골로 제주에게 1-0 승리를 거두었지만 포항이 인천에 2-0으로 뒤지고 있어 인천의 1위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 그러나 포항이 종료 직전 극적으로 2골을 연속해서 성공시켜 결국 울산이 인천을 제치고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비록 리그 1위 성남과 최하위 광주의 대결에서 광주의 승리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축구경기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축구의 신을 모독하는 것. 따라서 이번 대전과의 컵대회 마지막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성남의 경기 결과를 뒤로하고 양팀 모두 무조건적인 승리가 필요한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이다. 역대전적에서 보았을 때 울산은 대전에 24승 12 무 8패, 69 득점 41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울산의 홈인 문수 축구장에서는 7승 3무 1패 , 14득점 4실점으로 한참 앞서 있다 . 특히, 2005 년 10월 5일 부터 9경기 (6승 3무)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울산 선수단은 한 수위의 기량을 앞세워 대전전 승리와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겠다는 각오다.최다승 vs 최다승울산 현대 축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정남 감독과 작년 7월 16일 대전 시티즌의 4대 감독에 선임된 김호 감독(1988~1990 울산3대 감독 역임)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축구 기술자이며 절친한 동료사이다. 또한 지난 1960년대 두 감독은 나란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를 호령했던 명 수비수 출신이다. 선수 시절 아시아를 제패했던 두 감독은 지도자가 되어서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 진입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먼저 김정남 감독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하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무려 4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업적을 세웠으며 김호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해 강호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한국 축구의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두 감독은 대표팀 외에도 K리그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힘쓰며 축구 기술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 김정남 감독은 2006년 A3대회에서 울산 현대를 이끌고 우승했으며 김호 감독은 2001, 2002년 아시안 클럽컵과 수퍼컵을 2연패하며 K리그가 아시아 축구의 맹주임을 증명했다.산전수전 다 겪어온 환갑을 넘긴 두 노장 감독의 맞대결은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바로 K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승 이상을 기록 중인 두 감독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지난 5월11일 부산을 상대로 먼저 200승 고지에 오른 대전 김호 감독은 이 후 3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203승에 머물러 있다. 8월30일 한발 늦게 200승을 달성한 울산 김정남 감독은 이 후 연승가도를 달리며 결국 203승을 기록, 김호 감독과 동일한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우연치 않게 이번 컵대회 10라운드는 나란히 203승을 기록하고 있는 양팀의 대결. 결국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K리그 최다승 감독의 역사는 새로 쓰여지게 될 것이다. K리그의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두 감독 중 이번 맞대결을 통해 누가 K리그 최다승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될지 지켜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이다.돌아온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름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울산에 희소식이 날아왔다.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이 지난 성남전 교체출전에 이어 5개월 만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는 것.염기훈은 지난 4월20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발등 피로골절로 부상 부위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에 전념해왔다. 이 후 꾸준한 재활치료 끝에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나았다’는 판정을 받고 마침내 지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루이지뉴와 교체로 5개월만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다.비록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염기훈은 상대의 오른쪽 진영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그 때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과의 복귀전에서 컨디션이 60~70% 정도였다고 자평한 염기훈은 오는 24일 대전전에서 80~90% 정도로 회복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이에 김정남 감독은 이번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염기훈을 선발 출전시키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4월20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시즌 첫 골의 상대가 전 소속팀인 전북현대였기에 제대로 된 세레머니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내보이며 이번 홈경기에서 득점을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하트 세레머니를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올 시즌 지난 성남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0.375의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이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룰지s 여부가 기대된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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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성남 일화 2008/09/20 19:00 성남제1종합운동장삼성 하우젠K리그 2008 19라운드 (원정)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현대가 성남일화를 상대로 2주 연속 ‘1위 사냥’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성남 제1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삼성하우젠K리그 2008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9승 8무 1패 승점 31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할 경우 상위권 도약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 주 리그 정상이었던 수원 침몰 시켰던 울산은, 이날 성남을 잡게 되면 2주 연속 리그 정상을 꺾고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게 될 뿐만 아니라, 이후 비교적 쉬운 팀들과의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보다 밝은 청신호를 켜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알미르 vs 두두 올시즌 중반, (현재 부상에서 회복한 우성용을 포함해) 염기훈, 이상호, 양동현 등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울산은,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결사’ 알미르를 재영입했다. 비록 지난해에도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던 알미르지만 ‘돌아온’ 알미르는 기대했던 데로, 아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김정남 감독과 울산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알미르는 울산에 다시 돌아온 이후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몰아치며 지난해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기는 결승골을 뽑아낸 알미르는 상대편 전력분석관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로 떠오르고 있는 K리그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슈팅 단9개로 5골을 뽑아냈을 만큼, 현재 K리그에서 골 감각이 가장 날카롭게 서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루이지뉴 역시, 비록 알미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시즌 12경기에 출전해 5골을 뽑아 냈을 뿐만 아니라, 같은 브라질 출신인 알미르와 호흡을 맞추며 울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한편 성남의 두두는 정규리그 18경기에서 14골을 뽑아낸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성남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7월 20일 수원전 이후, 특히 올림픽 휴식기 이후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팀을 대표하는 공격수, 그것도 올시즌 초반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던 2달 동안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올시즌 총 16골을 넣은 두두는 지난 1년간 서울에서 뛰면서 넣었던 골의 두배에 가까운 골을 반시즌만에 뽑아낼 만큼, 올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나이로 29살이 되는 두두가 갑자기 기량이 발전했다기 보다는, 성남이라는 팀컬러가 두두의 공격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특히 3톱을 구사하는 김학범 감독은 모따와 두두와 또 한명의 공격수를 배치시켜 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아주 작은 헛점을 파고들어가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왔다.하지만 두두와 가장 호흡이 잘맞는 모따가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데다, 나머지 한명의 공격수를 채우기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이동국마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김학범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돌아온 염기훈, 그러나 박동혁의 부상 올시즌 ‘부상 병동’으로 불릴 만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울산현대에 희소식이 전해져 왔다. 바로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복귀가 임박한 것. 지난 4월 20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왼발등 피로골절을 입으면서 지난 5개월간 재활치료를 해왔던 염기훈은 최근 들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당장 출전은 가능한 상태이지만, 혹시나 무리하다가 부상이 도질까 울산의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럽게 염기훈의 복귀 일정을 저울질 하고 있다. 당초 3개월 정도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염기훈은,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지면서 복귀에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밖에 없었다.현재 염기훈의 몸상태는 80% 정도로, 아직 풀타임 출전은 힘들지만 후반 교체투입으로 20~30분 정도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울산은 염기훈에게, 물론 당장 복귀해서 팀을 승리를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달여 남은 기간 동안 염기훈이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려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해본다.한편 수비진에서는 박동혁의 부상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동혁은 지난 17일 컵대회 대구원정경기에서 후반 상대선수와 부딪히면서 안면부상을 입어 곧바로 병원으로 후상됐다. 뇌진탕 증세와 함께 오른쪽 눈꼬리 부분에 실금이 가면서 최소한 3주간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 2일 전북전에서 부상당한 박병규를 포함해 주전 수비수 3명중 2명이 부상당하면서 수비라인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울산이지만, 김동규, 이세환, 오창식 등이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수비라인을 이끌 수 있는 유경렬이 남아 있는데다,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좋은 팀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수비라인의 붕괴는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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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대구FC 2008/09/17 19:30 대구 월드컵 경기장 삼성 하우젠컵 2008 9라운드 (원정) 비속혈투에서 수원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이,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늠할 일전을 펼친다.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 삼성하우젠컵 2008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울산과는 달리, 대구는 이미 컵대회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울산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울산은 일단 대구, 대전과의 남은 2경기에서 최소한 1승 1무는 거둬야 컵대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선두 전북과의 골득실차가 7점이나 벌어져 있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현재 컵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전북이지만, 전북이 지금까지 9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번 성남전에서 비기기나 질 경우 울산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2위 성남은 설사 이날 경기에서 지더라도, 마지막 경기가 컵대회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와의 일전이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고 있어 울산이 추격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전북 추격을 목표로 두고 있는 울산으로선 이번 라운드에서 성남이 전북을 꺾고,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편이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경기에서 전북이 패할 경우, 울산이 대구를 꺾으면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다. 또한 울산의 마지막 경기가, 울산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전이기 때문에, 이번 대구전만 무난히 승리로 이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꽤나 높은 상황으로 진행되게 된다. 울산은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을 꺾으며 성남의 선두 도약을 간접적으로 도와준적이 있다. 이번에는 성남이 전북을 잡고 울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발휘해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력대결의 승자는? 컵대회 득점왕 등극이 유력해 보이는 에닝요를 중심으로 이근호 장남석 등 탁월한 골감각을 자랑하는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다. 특히 변병주 감독의 지휘하에 올시즌 공격적인 팀컬럴르 선보이공 있는 대구는, 컵대회 탈락이 확정된 시점에서 홈팬들을 위해 수비에 신경 쓰기 보다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점쳐진다.울산 역시 올시즌 대구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5골을 내주면서 대구의 막강한 공격력에 고전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울산의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의 승패는 양팀의 화력에 의해 갈릴 전망이다.울산은 비록 염기훈, 이상호 등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돌아온 해결사’ 알미르가 지난 수원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복귀후 4경기 3골의 매서운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으며, ‘삼바 특급’ 루이지뉴 역시 시즌 초반의 부상에서 벗어나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몰아치며 2경기당 한골에 가까운 득점력으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기록의 사나이’ 우성용 역시, 최다골 기록 경신에 한골만을 남겨둔 상황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다시한번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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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수원삼성 2008/09/13 16:00 문수 축구 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8라운드 (홈) 세번째 별을 가슴에 달기 위해 전진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올시즌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우승 가능성을 타진한다. 울산은 추석 연휴 첫째 날인 13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7승 7무 3패 승점 28점으로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은 주전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가 9경기나 남아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13점의 승점 차이가 벌어져있는 수원을 추격하기 위해 무리하게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의 감각을 살려 6강 플레이오프 안착을 노리는 쪽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항의 우승에서 볼 수 있듯이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울산은 정규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과 성남을 차례로 상대하는 오는 18, 19라운드 이후에는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들과의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 고비를 무사히 넘긴다면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은 울산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결코 수원을 허투루 상대해서는 안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수원은, 향후 플레이 오프에서도 울산과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상대의 기를 확실하게 꺾어둘 필요가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성용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수립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통산 114호골을 기록하고 있는 우성용은, 앞으로 한골만 더 기록할 경우 K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피할 수 없는 라이벌, 울산과 수원1984년 슈퍼리그부터 전통을 쌓아온 울산현대와 1996년에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수원삼성. 비록 양팀의 역사는 판이하지만, 10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울산과 수원은 함께 K리그에서 많은 역사를 쌓아왔다.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고 고비 때 마다 수원의 발목을 잡으며 ‘수원 킬러’의 입지를 굳혔다. 울산은 지금까지 수원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18승 11무 16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1996년 창단 후 모기업의 탄탄한 지원 속에 통산 3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K리그의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이지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뒤져있는 구단이 바로 울산인 것이다. 울산은 수원이 K리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1996년부터 수원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수원은 신생팀이라고 믿기 힘든 경기력으로 창단 첫 해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그 당시 상대는 다름아닌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던 울산이었다. 홈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아쉽게 0-1로 패했던 울산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했다. 결국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6분 유상철의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울산은 황승주의 골까지 보태 3-1로 승리를 차지하며 첫 번째 별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하지만 울산이 수원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해서 항상 웃을 수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울산의 우승 후 2년 뒤인 1998년 양팀은 다시 한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1차전에서 지난 96년과 마찬가지로 0-1로 패한 울산은, 다시 한번의 기적을 바라며 필승의 각오로 2차전에 임했으나, 이번에는 축구의 신이 울산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고, 우승컵은 수원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2년을 사이로 양팀이 역사적인 첫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챔피언 결정전에는 울산과 수원, 그리고 수원과 울산이라는 물러설 수 없는 이 두 라이벌의 이름이 자리잡고 있었다. K리그에서 손꼽히는 라이벌로 꼽히는 울산과 수원. 하지만 지난 2007년,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라이벌 보다는 수원의 ‘천적’ 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울산이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2007년 당시에도 준결승전에서 수원을 만난 울산은 이천수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고 울산은 기세를 몰아 서울을 꺾고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이 밖에도 양팀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 경기들을 남겼으며(대부분은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지금도 수원팬들은 울산팬들의 ‘잘가세요~ 잘가세요~’ 응원가만 들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라고 한다. 이렇듯 양팀은 90년대 중반부터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이어오고 있으며, 2005년에는 울산이, 그리고 바로 1년 전인 2004년에는 수원이 나란히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피할 수 없는 양팀의 운명은 계속되고 있다.상승세의 울산, 그리고 수원비록 염기훈, 이상호, 박병규 등 주전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는 울산이지만, 최근 팀 컨디션은 비교적 좋은 편에 속한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긴급 투입된 알미르가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으며, 루이지뉴 역시 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최근 정규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2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울산의 김정남 감독 역시 지난 대구전에서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았고, 부상에서 복귀한 ‘기록의 사나이’ 우성용 역시 통산 114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비록 컵대회에서는 3위로 쳐져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4위를 유지하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 시즌 홈에서 치뤄진 13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으면서 홈경기 무패기록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초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은, 상승세의 가장 큰 힘이었던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원이 올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마토, 곽희주, 이정수, 송종국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조원희와 박현범은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면서 실점을 최소화 했고, 간간히 나오는 역습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팀들을 당황케 했다. 울산 역시 올 시즌 수원과의 첫 맞대결에서 수원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신영록에게 한 골을 내준 후 수비라인이 흐트러지면서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하지만 현재 수원은 수비수 마토와 곽희주, 이정수 등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해 조직력이 흐트러져 있는데다, 박현범 역시 부상에서 회복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수원의 ‘승리 방정식’은 더 이상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을 상대하는 팀들도 이러한 수원의 단순한 공격 패턴에 익숙해져, 더 이상 수원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 수원의 최근 경기인 부산전을 보면, 수원은 부산의 빠른 공격에 허둥대며 수 차례 공격기회를 내줬고 경기 막판까지 0-1로 패색이 짖었으나 김대의의 중거리 슛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만약 부산이 득점 기회를 좀 더 잘 살렸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다. 정규리그 초반 무패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던 수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수원전은 그들에게 자신의 ‘천적’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화에 도전하는 우성용!울산 현대의 맏형 우성용이 신화에 도전한다. 우성용은 지난 8월 30일 대구FC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감각적인 슛으로 개인 통산 ‘114’번째 골을 기록했다. 유호준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반박자 빠르게 감아 찬 공은, 정확하게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력한 슛은 아니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그의 슛은 통산 407경기에 출전한 그의 경험이 유감없이 드러난 골이었다. 이 골로 우성용은 김도훈 현 성남코치가 보유중인 K리그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으며 앞으로 한골만 더 넣을 경우 K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 되게 된다. 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지만, 당초 지난 7월의 무릎 수술로 인한 공백으로 인해 신기록 달성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킨 우성용은 주전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승골을 직접 뽑아냈을 뿐만 아니라 팀의 두번째 골까지 어시스트 하는 등 최고의 활약으로 3-2 대승을 견인하며 스승인 김정남 감독에게 200승을 선물했다. 지난 1996년 부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그는 장신의 키를 이용한 헤딩슛뿐만 아니라 발로 넣는 골에서도 장점을 드러내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탈락한데다, 서서히 노장축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한물 간 것 아니냐?’ 는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올시즌 역시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와 컵대회를 오가며 17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성용. 이번 114호골도 7월의 무릎부상을 이겨내고 기록한 골이기에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그가 넣는 모든 골은 K리그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게 된다. 우성용의 새로운 기록이 하루 빨리 세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 누적 2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 되며,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전,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2008-10-13
UH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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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대구FC 2008/08/30 19:00 문수 축구 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7라운드 (홈)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현대가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 울산은 8월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팀 당 정규리그 16경기씩을 치른 현재 6승 7무 3패로 4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중위권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울산이 확보한 승점은 총 25점으로 바로 한단계 위인 3위 서울과의 승점차가 6점으로 비교적 많이 벌어져있는,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있는 6위 포항과의 승점차는 단 2점밖에 나지 않는다. 자칫 한 경기에서 패할 경우 순위는 급추락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포항이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패를 기록할 만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울산이 6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올시즌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지난 4월 6일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시작 40초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1-3으로 대패했으나, 열흘 뒤 열린 컵대회 홈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울산은 2003년 대구의 창단 이후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전북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199승째를 올린 김정남 감독은 비록 주중 컵대회에서 성남과 무승부를 거두며 20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역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구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기록을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무시할 수 없는 대구의 성장2003년 팀 창단 후 대구는 언제나 울산보다 한수 아래의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평가를 받아왔고, 그러한 전력차는 역대 전적에서도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역대전적에서 9승 6무 4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홈구장인 문수구장에서는 7승 4무, 16득점 5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위를 지켜가고 있다. 하지만 2007년 변병주 감독이 대구의 사령탑에 오른 후 압도적이었던 전력차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변병주 감독의 부임 이후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총 6차례의 맞대결에서 3승 3패의 대등한 전적을 기록하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성장했다. 대구는 변병주 감독의 부임 이후 보다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갖게 됐고, 이후 양팀의 6차례 맞대결에선 무승부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경기당 평균 2.7골의 많은 골이 터지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올시즌 우성용, 염기훈, 이상호 등 공격자원들의 줄 부상으로 고생하며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 울산에 비해 대구는 올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24경기에서 46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으로 성남과 함께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의 이러한 폭발적인 득점력은 공격적인 팀 컬러에 의한 것도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에 대한 의존도 역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대구의 공격은 이근호, 에닝요, 장남석 스리톱에 의해 시작하고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들 세명의 공격수는 울산이 올 시즌 기록한 29골보다도 많은 33골을, 단 3명의 공격수가 기록하고 있을 만큼 높은 득점력을 지니고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바로 에닝요. 올시즌 21경기에 출전한 에닝요는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에닝요는 바로 지난 수요일에 열렸던 대전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근호 역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국내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대구에서는 9득점 6도움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고, 장남석 또한 올시즌 10골로 탁월한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수요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이근호는 올림픽 출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물론 대구가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한 것은 사실이지만, 역으로 말하면 이 스리톱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대구의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구에서 이 세명의 공격수를 제외하고는 3골 이상 득점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이러한 공격진의 골 집중현상으로 인해 대구는 이들의 결정력이 폭발하지 못할 경우 허술한 수비로 인해 대패하고 마는 치명적인 단점을 노출하고 있다. 올시즌 울산이 1-0으로 승리를 거둘 때도, 울산의 수비진이 대구의 3톱을 강력하게 압박하자 대구는 이렇다 할 공격 한번 하지 못하고 자멸했다. 특히 대구의 스리톱은 이날 경기에서 이근호가 한차례 슈팅을 기록했을 뿐, 에닝요와 장남석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도 잡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렇듯 대구의 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에 치중하는 만큼 수비가 약한 팀이다. ‘비교적’ 부상선수가 적은 울산의 수비진이 대구의 화력을 1골 이내로 잡아 둘 수 있다면, 울산은 다시 한번 대구에게 누가 진정한 ‘강팀’인지를 각인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안방 불패 호랑이2008시즌 울산의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홈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은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6승 6무의 성적으로 12번의 홈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으며 이는 팀이 4위까지 올라서는데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산은 이러한 홈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바탕으로 비교적 저조한 40%대의 원정경기 승률을 만회하고 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는 총 8차례의 홈경기에서 5승 3무의 성적으로 올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정규리그 홈경기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울산이, 최근 6차례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대구를 상대로 다시 한번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2005년 7월 3일 대구에게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이 동안 대구에게 단 2골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내용으로, 홈경기 대구전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울산은 2003년 대구의 창단 이래 대구를 상대로 치른 11번의 홈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으며 이중 무실점으로 대구의 공격을 막아낸 것만 해도 벌써 7번이다.김정남 감독 vs 변병주 감독지난 주말 전북전에서 짜릿한 2-1 승리로 통산 199승째를 올린 김정남 감독. 비록 주중에 열린 성남과의 컵대회에서는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역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대구를 맞이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 200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리고 김정남 감독의 200승 달성의 갈림길에서 만나게 된 사람은 다름아닌 자신의 제자 변병주 감독이다.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이 열릴 당시 감독과 선수로써 사제의 인연을 맺었던 두 감독은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운명의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자를 이겨야 하는 스승, 스승을 이겨야 하는 제자, 어느 한쪽도 마음이 편한 입장은 아니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양 감독은 모두 옛정보다는 현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스승’ 김정남 감독을 상대해야 하는 ‘제자’ 변병주 감독은 “스승인 김정남 감독의 200승 달성을 눈앞에 둔 시점에 경기를 갖게 되었다.”면서 “아무리 스승이지만 200승 선물은 못해드릴 것 같다.”며 호락호락하게 패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는데, 이러한 상황이 왠지 낯설지는 않다. 바로 김정남 감독의 영원한 라이벌 김호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을 때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94년 미국월드컵에서 사제지간이었던 김호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200승을 눈앞에 두고 만나게 됐다. 당시 황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김호 감독을 존경하지만 홈에서 200승을 내어줄 수는 없다”면서 ‘200승의 제물’ 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었다. 하지만 경기는 그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대전은 2-1로 승리를 거두고 김호 감독에게 2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안겨주었다. 축구에서 공은 둥글고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축구의 신’을 조롱하는 행위라고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승의 ‘관록’이 있기에 조심스럽게 울산의 승리를 점쳐본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또 하나의 기록 달성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바로 우성용의 최다골 달성 기록 여부다. 울산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우성용은 지금까지 406경기에 출전해 1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우성용이 이번 대구전에서 골을 기록한다면 김도훈 현 성남 코치의 114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물론 갓 부상에서 회복한 우성용의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지난 27일 성남전에서 후반 21분 교체투입 된 우성용은 컨디션을 조절하며 신기록 달성을 위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과연 대구전은 김정남 감독의 200승과 우성용의 최다골 타이 기록이 동시에 세워지는 울산의 축제의 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 누적 2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 되며,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전,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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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성남 일화 2008/08/27 19:00 문수 축구 경기장 삼성 하우젠컵 2008 8 라운드 (홈) 올림픽 휴식기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이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걸고 성남 일화와의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삼성 하 우젠컵 2008 B조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B조 3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선두 성남에게는 승점 4점차, 2위 전북에게는 승점 1점차로 뒤져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주어지는 컵 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울산은 올시즌 안방 불패를 자랑하고 있으며 성남은 원정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원정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컵대회 2연패를 위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울산과 B조 1위로 4강에 선착하려는 성남. 컵대회 8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양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김정남 감독의 200승 달성 여부까지 겹치면서 양팀의 대결은 컵대회 8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부상병동 울산, 포기란 없다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울산에게 다시 한번 비보가 전해졌다. 지난 전북전에서 윙백 이상돈이 경기 시작 8분만에 최태욱과 충돌하며 인대가 파열돼 약 2달간의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울산은 이미 올시즌 내내 주전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에이스 염기훈을 비롯해 미드필더와 수비의 핵인 이상호와 박병규은 10월 중순이나 되어야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생 이상호의 부상에 이은 형 이상돈의 부상으로 한팀에서 뛰고 있는 두 형제가 나란히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 되어 부상을 당한 양동현도 9월 중순이나 되어야 복귀가 가능하며, 정규리그에서 도움 6개를 기록하며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리아 역시 앞으로 2~3경기 가량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두계단 끌어올린 김정남 감독이 기뻐하고만 있을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일단 “남은 선수들로 전력 투구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상황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브라질 ‘쌍두마차’ 루이지뉴와 알미르가 지난 전북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공격수들이 줄부상 당한 울산으로서는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다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페리이라를 방출하고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알미르를 재영입하면서 긴급 수혈을 마쳤다. 지난해 울산에서 36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알미르는 울산에서 1년간 활약했기 때문에, 한국 문화의 적응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춰 여러 포지션에 걸쳐 부상 선수가 많은 울산에게는 아주 적절한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알미르는 복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다시 믿어준 울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올시즌 많은 기대를 걸고 대구에서 영입한 루이지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 후 고비때 마다 골을 터뜨리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루이지뉴는 월드컵 예선 휴식기가 끝난 후 7월 한 달동안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번 올림픽 휴식기를 마치고도 다시 팀에게 승점 3점을 안기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부상당한 선수들 또한 서서히 복귀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다. ‘현역 최다골’을 자랑하고 있는 우성용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장기부상이 예상됐던 오장은 역시 빠르게 회복해 올림픽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팀에 복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상돈의 공백은 황선일이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경기에서 이상돈과 교체투입된 황선일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김정남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1, 200승 고지를 앞둔 김정남 감독감독으로서 1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정남 감독이 자신의 통산 200승 기록에 도전한다. 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정남 감독은 지난 16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199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정남 감독은 역사적인 200승 고지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 지금까지 K리그에서 200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지난 5월에 200승을 달성한 대전의 김호 감독이 유일하다. ‘아홉수’ 징크스를 피하기 위해선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 2연승으로 200승 고지를 달성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상대는 최근 하우젠컵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성남이기에, 김정남 감독의 200승 기록 달성이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울산은 성남을 상대로 한 올시즌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26일 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5월14일 경기에서는 빼드롱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0-1로 패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 역시 올시즌 홈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안방불패를 자랑하고 있어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울산은 올시즌 열린 11번의 홈경기에서 6승 5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35승 29무 32패로 성남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최근 2년 동안의 성남전 무승 기록을 깨고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985년 유공에서 K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정남 감독은 이날 성남전에서 승리할 경우 515경기만에 20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성남 이동국 영입의 효과는?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두를 앞세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던 성남이 ‘라이언 킹’ 이동국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미들스 브러에 입단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은 1년 반 동안 정규리그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에 ‘최악의 공격수’라는 오명과 함께 K리그로 유턴했다. 당초 미들스브러에서 꾸준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동국은, 빨라야 9월이나 10월이 되어야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당장의 전력보강 보다는 플레이오프와 내년 시즌을 염두한 영입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이동국은 지난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과 제공권 싸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리그로 손꼽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허송세월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3톱을 주로 활용하는 성남은 이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두와 K리그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따, 자신의 선수 커리어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을 비롯해,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이동국의 뒤를 이을 대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던 김동현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무서운 신인’ 조동건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동국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은 K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막강한 성남의 화력을 잠재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성남이 올림픽으로 인한 1달간의 휴식기 이후 2경기에서 단 한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볼 때, 아직까지 전반기 막판 막강했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은 지난 20일 열렸던 FA컵에서 내셔널리그의 울산현대 미포조선을 상대로 정규시간 동안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둔데 이어, 지난 주말 열린 제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울산은 컵대회 7경기에서 총 7골을 내주며 경기당 1실점으로 B조 6개팀 중 전북과 함께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며 최강의 수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수비의 핵인 유경렬과 박동혁 그리고 박병규의 부상 공백을 무리없이 잘 소화해내고 있는 김동규가 조직력을 갖춰 수비를 펼친다면 성남의 공격을 무난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ATA*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 누적 2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 되며,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단,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전,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단,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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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2008/08/24 19: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16 라운드 ( 원정 ) 한달여간의 올림픽 휴식기를 마친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 물러설 수 없는 현대家 자존심 대결을 갖는다울산은 오는 24일 7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삼성하우젠 K리그2008 16라운드 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득점력 부재를 겪고 있는 울산은 현재 5승 7무 3패 승점 22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승점 1점 차로 앞서고 있는 4위 포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하지만 리그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전북의 대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북은 스테보를 포항으로 보내면서 루이스, 다이치와 알렉스를 영입해 용병진을 재개편하면서 중위권 진입을 위한 필사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울산 역시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알미르를 재영입 하면서 공격진에 긴습 수혈을 마치고 후반기를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 굳히기에 도전하는 울산과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전북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FA컵 승리를 거둔 양팀 지난 20일 수요일 FA컵 경기를 치른 양팀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물론 그동안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었지만, 잘나가던 팀들이 장기간의 휴식기 이후 흐름이 끊기면서 추락하는 일은 그렇게 드문 경우가 아니다.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수원이 광주에게 패하고, 2위 성남이 내셔널리그의 울산현대미포조선에게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던 점을 볼 때, 시즌 중 한달이 넘는 휴식기를 갖는 다는 것은 모든 팀들에게 상당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하지만 울산은 주전 선수들의 대거 부상속에서도 부산을 맞아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이러한 전력과 시간의 공백이 플레오프를 향해 나가는 선수단에게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했다.울산은 후반 22분 돌아온 ‘해결사’ 알미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루이지뉴가 쏜살같이 달려들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35분 정선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토너먼트 경기가 주는 긴박감 속에서 남은 경기시간은 단 10분, 승부가 축구에서 가장 잔인하다는 승부차기의 손에 판정되려는 순간, 울산을 구해낸 것은 골넣는 수비수 박동혁이었다. 박동혁은 동점골을 내준지 4분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진호의 백패스를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면서 울산을 FA컵 8강으로 이끌었다.전북 역시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9위 창원시청을 맞이해 루이스, 조재진과 강민수의 연속골이 터지며 3-0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적극적인 양팀의 전력 보강, 승자는 과연? 알미르가 돌아왔다. 울산은 올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페레이라와의 계약을 해지시키고, 지난해 36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알미르를 재 영입하면서 후반기에 대한 전력보강을 마쳤다.일단, 알미르 카드를 다시 뽑아든 울산의 선택은 탁월해 보인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용병을 선택할 경우, 자칫하다 팀에 적응하는 사이 시즌이 끝나버릴 수 도 있다.하지만 알미르는 지난해 울산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한국 적응 실패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우성용, 염기훈, 이상호 등의 부상으로 공격진 전 포지션에서 전력 누수를 드러내고 있는 울산으로선,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알미르의 영입으로 전력 구성에 여유를 갖게 됐다.한편 올시즌을 앞두고 조재진, 최태욱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전북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정규리그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지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비록 중반에 접어들면서 몇번의 승리를 쌓아 11위까지 뛰어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은 멀어 보인다.결국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용병 재정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록 스테보가 그 동안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조재진과 포지션이 겹쳐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포항으로 임대를 보냈다.대신 올시즌 초반 수원에서 잠시 활약했던 미드필더 루이스를 비롯해 공격수 다이치와 수비수 알렉스를 영입해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주력했다.특히 수원에서 인상적이진 않지만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으던 루이스는,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한국을 떠나야 했지만, 전북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한국땅을 밟았고, 자신의 복귀 무대에서 팀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내보낸 차범근 감독의 선택이 틀렸음을 보여줬다.용병 선수들과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후반기 준비를 마친 양팀의 맞대결. 과연 이러한 선수 영입에서 득을 보는 팀은 어느 쪽이 될지 궁금하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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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2008/07/19 19:00 포항스틸야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원정) 치열한 접전끝에 서울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이 포황을 상대로 7월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삼성하우젠K리그2008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이번경기를 마치면,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40여 일간의 휴식기를 갖는 울산으로선 포항전에서 승리를 거둬 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놓는다는 각오다.현재 5승 7무 2패 승점 22점으로 4위를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울산이지만, 6위 포항(2무 6패 승점 20점)과의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아 이번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칫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8경기 무패, 이번엔 승리다!! 최근 정규리그 8경기 무패행진(3승 5무)을 달리고 있는 울산. 비록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포항인 만큼 6월 29일 경남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특히 포항은 지난 전남전에서 수비의 핵인 황재원이 경고 2장을 받아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서 결장하는데다, 중앙 미드필더로써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는 김재성 역시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전력의 누수가 큰 상황이다.울산 역시 우성용, 염기훈, 이상호, 박병규 등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 전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상돈, 김성민, 김동규 등 신인선수와 2군 선수들이 출전기회를 잡아 기대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으며, 루이지뉴, 브라질리아 등 용병들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비록 역대전적에서는 울산이 38승 39무 49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3월 15일 열렸던 올시즌 양팀의 첫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둔 만큼, 울산의 승리에 대한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도 높은 상황이다.'파리아스 매직'은 없다. 지난해 5위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던 포항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 울산, 수원을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결국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성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파리아스의 이런 마법과 같은 경기력에 언론에선 ‘파리아스 매직’이라는 칭호를 붙였고, 그는 당시 공석이던 국가대표 감독 후보 물망에도 오르내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반면, 울산은 돌풍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하지만 올 시즌 들어 이런 상황은 급 반전 되고 말았다. 비록 올시즌을 앞두고 포항 전력의 핵심 따바레즈가 이적하기는 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데닐손, 남궁도, 권집 등을 영입하며 준비 했다. 하지만 결국 포항은 1승 2무 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고 말았다.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한 K리그 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일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포항은 무득점 경기가 4경기나 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이후 K리그에 집중한 포항은 5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까지 오르는 등 지난해의 경기력을 되찾는 듯 했으나,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6위까지 순위가 쳐지고 말았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나란히 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전남에 0-2로 완패하면서 부진의 골은 더욱 깊어 가고 있다.올시즌 K리그에서 2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데닐손, 남궁도, 박원재 단 세 선수 뿐일 만큼 공격력에서 큰 문제를 나타내고 있는 포항은 팀의 주축인 김기동의 부상으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부상선수 복귀, 후반기 대도약을 노린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출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울산 현대에게 희소식이 전해져 왔다. 왼쪽 인대 부분파열로 1달 이상의 결장이 예상됐던 오장은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것. 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위한 긴 싸움을 앞두고 있는 울산으로서도 오장은이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훈련을 통해 경기감각을 회복해 울산에 복귀한다면 팀의 후반기 행보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복귀 역시 임박해 있다. 지난 4월 20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왼발 중족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염기훈은, 당초 7월 중 복귀가 점쳐졌으나, 팀 훈련 중 부상부위를 다시 다치면서 복귀가 미뤄졌다. 부상재발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한 염기훈은 무리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복귀날짜를 8월 24일 전북전으로 맞춰놓고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왼쪽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이상호 역시 일본 교토에서 수술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해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이상호 역시 9월경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휴식기를 마친 후에는 정예 멤버를 가동해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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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FC 서울 2008/07/12 19:00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삼성 하우젠K리그 2008 14라운드 (홈)팀 당 13경기씩을 치르며 반환점을 돈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에서 울산현대가 올시즌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고비처가 될 시점에서 FC서울과의 일전을 벌인다.울산은 7월12일 오후 7시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 월드컵 경기장 ‘호랑이 굴’에서 FC서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현재4위에 올라있는 울산은(5승 6무 2패 승점 21점) 바로 한계단 위인 3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7승 5무 1패 승점 26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서울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반면 현재 울산의 바로 밑에서 5위 포항이 승점 1점차, 6위 인천이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서울에게 패할 경우 5,6위까지 떨어짐과 동시에 정규리그 무패행진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과 2위 성남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하지만 서울이 지난 2일 열렸던 컵대회에서 올 시즌 무패를 달리던 수원에 첫 패배를 안긴데 이어, 지난 5일 열렸던 디펜딩 챔피언 포항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는 데얀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4-1의 대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 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 3월 9일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역대 전적에서 서울을 상대로 47승 39무 39패로 앞서고 있는데다 역시 최근 홈경기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와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루이지뉴, 부상병동 울산의 희망 김도훈의 K리그 최다골 기록(114골)에 한골만을 남겨두고 있는 ‘현역 최다골’ 우성용과 ‘결승골의 사나이’ 이상호의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루이지뉴의 활약이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지난 시즌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32경기에서 18골을 몰아치며 시즌 득점 4위에 올랐던 루이지뉴는 탁월한 골결정력으로 대구의 공격을 주도하며 컵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경기당 득점은 0.56골로 지난해 경기당 0.53골을 기록한 서울의 데얀보다 앞서고 있다.대구에서의 이러한 맹활약을 통해 김정남 감독의 눈에든 루이지뉴는 2007시즌이 끝나고 울산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울산 코칭 스태프와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울산에 합류한 루이지뉴는 동계훈련기간 동안 불의의 부상을 당해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음은 물론, 시즌 초반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비록 지난 5월 5일 제주전에서 전반 36분 교체되며 뒤늦은 울산에서의 데뷔전을 치렀지만, 경기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그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6월 2010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으로 인한 한달간의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회복한 루이지뉴는 7월들어 2월 전북전과 5일 부산전까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킬러본능을 되찾고 있다.부상으로 인해 팀이 위기해 처해있는 상황에서 복귀해 골을 터뜨려주고 있는 루이지뉴는 지난 부산전을 마치고 “그동안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다” 면서 “두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리듬을 찾는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정규리그 4위와 컵대회 3위로 두 대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울산으로선 우성용, 염기훈, 오장은, 이상호 등의 공격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득점력을 이어가주길 바라고 있다.세르비안 특급, 데얀을 막아라 세르비아 출신의 데얀은 지난해 인천에 입단, 비교적 약한 팀 전력에도 불구하고 3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는 탁월한 골감각을 자랑하며 2007시즌 대전(현 포항)의 데닐손과 함께 K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의 공격을 일임하다시피 했던 데얀은 예측하기 힘든 슈팅 타이밍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그 능력을 인정 받아 올해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해 약 25억원 상당의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서울로 이적했다.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올 시즌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부진한 플레이로 팀 적응에 실패하는 듯 했던 데얀은 포항전에서 K리그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알렸다. 데얀은 포항전에서 전반 10분만에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34분과 후반 3분 오른발로 포항 의 골네트를 가르며 서울의 8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또한 포항전에서 기록한 3골 모두 개인기로 인해 득점한 골이 아니라 이종민, 정조국, 이을룡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연결시킨 골로. 후방지원이 부족했던 인천과는 달리 서울에는 박주영, 정조국 등 국가대표급 공격수들이 즐비해 개인능력이 뛰어난 데얀에게 날개가 되어주고 있다.이를 막아야 하는 울산으로선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울산 수비의 핵심선수 중 하나인 박병규의 부상소식이 더욱 안타깝다. 박병규는 지난 2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만에 부상으로 교체되 나갔으며 그라운드 복귀까지 약 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에 입단한 김동규는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2년간 단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별다른 활약 없이 2006년 광주 상무에 입대했다.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친 후 올시즌을 앞두고 제대해 울산에 복귀한 김동규는 3백의 중앙에서 183cm의 80kg의 건장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파워로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1군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 역시 측면에서 빠른발과 기술로 공격을 이끄는 이청용이 지난 6월 28일 부산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퇴장 당하면서 울산전에 결장해 울산으로선 걱정거리를 덜 수 있게 됐다. 비록 서울이 이청용 없이도 아디, 이종민의 오버래핑과 함께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측면의 현영민, 김영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돈이 유경렬과 박동혁이 건재한 3백 라인과 협력해 팀플레이를 펼친다면 서울의 공격을 큰 무리 없이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각지세!! 울산 vs 서울 올 시즌 나란히 4위와 3위에 올라있는 울산과 서울은, 매 시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힐 만큼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이다. 매시즌 우승을 목표로 할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는 양팀 모두 2000년대 들어서 한번씩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울산은 지난 2005년 이천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K리그에서 우승해 두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으며, 서울은 전신인 안양 LG시절 현 경남 감독인 조광래 감독의 지휘하에 2000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또한 울산은 2007년 컵대회 우승이, 서울 역시 바로 전해인 2006년에 컵대회에서의 우승컵이 가장 최근의 우승경력인 것을 비롯해 두 팀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팀은 더군다나 최근 5번의 경기에서 4번의 무승부를 기록했을 만큼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2006 10월 4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은 2007년에는 6월 27일 컵대회에서 울산이 양동현과 박동혁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곤 정규리그 2차례맞대결에선 0-0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올시즌 3월 9일 열렸던 정규리그 개막전. 귀네슈 감독이 2007 시즌 FC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울산에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후반 3분 김진규가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 졌고, 울산의 오장은과 서울의 아디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최종 스코어어 1-1로 다시한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과 서울은 컵대회를 제외한 최근 6번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서로의 우열을 가리는데 실패했다.올시즌 역시 정규리그에서는 서울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서울이 컵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8시즌 승률은 울산이 60%, 서울이 57.7%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또한 울산은 올시즌 10차례의 홈경기에서 6승 4무의 안방불패로 80%의 승률을 기록하면서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서울은 원정경기에서 3승 5무 1패로 승률 61.1%를 기록하면서 홈구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승률(54.5%)보다 원정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어, 홈에서 강한 울산과 원정에서 강한 서울의 대결역시 기록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보인다.* 경고 및 퇴장에 관한 규정(1) 대회기간 중 경고누적에 의한 출전정지는 처음에 한해 경고누적 3 회일 경우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고 , 이후부터는 경고누적 2 회 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 (2) 플레이오프전 및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서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경고누적 2 회때마다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정규리그에서 받은 누적 경고는 연계 적용하지 않는다 . (3) 경기 중 경고 2 회로 퇴장 (Yellow card + Yellow card) 를 당한 선수는 다음 1 경기가 출장 정지되며 , 벌과금 50 만원이 부과된다 . (4) 경기 중 직접 퇴장 (Red card) 을 당한 선수 및 코칭스태프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00 만원이 부과된다 . (5) 한 경기에서 경고 1 회 후 직접 퇴장 (Yellow card+ Red card) 을 당한 선수는 다음 2 경기가 출전 정지되며 , 벌과금 150 만원이 부과된다 . 단 , 경고 1 회는 유효하다 . (6) 본 대회에서 퇴장 ( 경고 2 회 퇴장 , 직접 퇴장 , 경고 1 회후 직접 퇴장 ) 으로 인한 출장정지는 정규리그 , 플레이오프전 , 챔피언결정전 ( 컵대회에서는 결승전 ) 에 연계 적용되며 본 대회에 한한다 . 단 ,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한 출장정지는 연도 및 대회에 관계없이 연계 적용된다 .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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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부산 아이파크2008/07/05 19:00 부산월드컵경기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원정) 전북과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 현대가 부산을 상대로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5승 5무 2패 승점 20점으로 정규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타구단 경기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울산은 부산과의 역대전적에서 40승 39무 4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2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부산이 올시즌 황선홍 신임감독의 부임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K리그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에 처져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승리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리그 6경기 무패!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7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특히 이날 상대인 부산이 비록 지난 2일 제주전에서 극적인 1-0 승리를 거둬 최근 6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긴 했으나 최근 정규리그 11경기에서 3무 8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을 만큼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울산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울산은 최근 부산 원정 5경기에서 3승 2무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은데다 최근 부산과의 6경기에서 3승 3무의 우위를 점하고 있을 만큼 부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병동’ 울산.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신음 중인 울산에게 지난 전북전을 마치고 다시 한번 부상소식이 전해졌다. 울산은 지난 2일 열린 전북과의 컵대회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지만, 미드필드와 수비의 핵인 오장은과 박병규를 부상으로 한꺼번에 잃어 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오장은은 전북전 후반 10분 전북 선수와 충돌을 일으킨 후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넘어졌으며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경기를 마친 3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의 부분파열 판정을 받아 4~6주간의 결장이 예상된다.울산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박병규 역시 전반 10분만에 스테보와 몸싸움을 벌이다 쓰러져 이진호와 교체돼 나갔고, 경기장에 복귀하기까지는 3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울산이 한 경기에서 두명의 선수가 동시에 부상을 당해 전력누수가 생긴 것도 올들어 어느덧 세번째다. 울산은 지난 4월 20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염기훈과 우성용이 부상을 당했고, 6월 25일 광주와의 컵대회 경기에도 우성용이 왼쪽 무릎 연골에 부상을, 이상호가 피로골절 판정을 받아 한 경기에 두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경험이 있다.컵대회 연기, 울산에겐 희소식부상의 시름을 앓고 있는 울산에게 그나마 희소식이 있다면 올림픽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7월 9일과 16일 열릴 여정이었던 컵대회 8,9라운드 경기가 9월 17일, 24일로 변경된 점이다.현재 염기훈, 우성용, 이상호, 오장은, 박병규 등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선수층이 얇아진 울산으로선 7월 남은 일정동안 일주일에 한 경기씩 만을 치르게 된 경기일정 변경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이로써 울산은 부산전 이후 7월 12일 서울전, 7월 19일 포항전 등 앞으로 3경기만 치르고 나면 8월 24일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휴식기를 가질 수 있어 이 기간 동안 부상선수들이 복귀하고,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해 후반기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주전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김정남 감독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복귀한 양동현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어 김정남 감독의 근심은 줄어든 상황.그동안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 수비진 역시 박병규의 부상소식이 안타깝긴 하지만 부산이 정규리그에서 단 12골로 14개 팀중 두번째로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박병규의 공백으로 인한 수비진에 대한 걱정은 일단 한시름 던 상태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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