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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강원FC2009/05/24 15: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11라운드울산 현대가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K리그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울산은 지난 20일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뉴케슬 제츠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 티켓을 두고 혈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0-1로 패하며 조3위로 16강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던 울산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전 진출이 가능했던 뉴케슬의 수비위주 전술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치사해 보일 수 있는 전술이었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뉴케슬의 전술은 적중했다. 16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쉽지 않았다며 ’16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며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경기력이 향상된 점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가 남아있는 만큼정규리그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울산은 김호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울산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신인 선수들과 K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 왔다. 그 중에서도 지난 겨울 수비수로 입단했던 김신욱은 공격수로의 변신에 성공하며 K리그 무대와 아시아 무대에서 장신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신인 박준태 역시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력을 검증 받으며 후반 교체멤버로 큰 활약을 펼치며 김호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수비라인에서는 유경렬의 부상 공백으로 출전 기회를 확복한 신인 임종은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새 성인 축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당초 기대했던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울산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신인 선수들의 발굴이라는 선물까지 받게 된 것이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서서히 복귀하고 있는 울산은 주전과 신인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울산의 아들’ 이진호, 공격진을 이끈다 ‘울산의 아들’ 이진호가 돌아왔다. 근육파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진호가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지난 20일 뉴케슬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6라운드 후반 이진호를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부상 회복 후 연습경기도 치르지 않았던 이진호의 투입은 김호곤 감독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였다. 이진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팀 공격진을 이끌며 뉴케슬 골문을 수 차례 위협했다. 연습경기도 치르지 않았던 선수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팀의 0-1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비록 경기에 패하며 16강전 진출에 실패한 울산이지만 이진호의 부활이라는 반가운 선물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장신 공격수로 거듭난 김신욱과 조진수, 알미르가 건재한 가운데 이진호가 합류하며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한층 더 섬세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진호는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라난 울산 토박이 선수다. 울산의 축구 명문 학성고를 졸업했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 울산 구단의 지원속에 브라질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선수다. 유년 시절 기계체조를 익혔던 이진호는 놀라울 정도의 탄력과 유연성을 갖고 있는 공격수다. 2003년 울산에 입단한 이진호는 2005년 팀의 K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05년 11월 20일 성남 일화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38분 천금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결국 울산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천을 꺽고 9년만의 K리그 정상에 올라서는 감격을 누렸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진호는 군복무를 위해 2년간 광주 상무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활약했고, 지난 해 군 전역과 함께 울산에 복귀하며 34경기에 출장하며 7골 6도움으로 울산 공격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이진호의 포부는 예년과 달랐었다. 그동안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던 우성용, 양동현, 이상호 등이 타 구단으로 이적하며 축구계에서 울산의 올 시즌 공격력이 지난해에 비해 무뎌졌다는 평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염기훈과 자신이 건재하고 알미르, 루이지뉴 두명의 용병 공격수가 남아있었고 조진수가 새롭게 합류한 만큼 이진호는 공격진이 무뎌졌다느 평가가 잘못됐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그 누구보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소화했었다. 그러나 이진호는 기대와 달리 올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동계훈련 중 동료와 충돌하며 대퇴부 근육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 어느 시즌 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이진호였기에 부상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이진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울산을 지켜보는 가운데 염기훈과 루이지뉴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울산의 공격력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김호곤 감독이 궁여지책으로 꺼내든 장신 공격수 김신욱 카드가 적중하며 울산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며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진호의 복귀로 울산은 K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진호의 부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던 김신욱은 어느덧 K리그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K리그 최장신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 지난 해 장신 공격수 우성용과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진호에게는 김신욱이라는 장신 공격수와 파트너를 이루는 일은 익숙한 일이다. 여기에 전천후 공격수 조진수와 재간둥이 알미르가 함께 하는 만큼 공격진의 위력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이진호는 이제 갓 K리그 무대에 복귀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몫까지 열심히 뛰어줬던 동료들을 위해 이제부터는 자신이 한발 자국 더 뛴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진호는 오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 홈 경기 첫 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결승골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홈 승률을 높여라 올 시즌 울산 현대는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통틀어 홈 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총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로 원정 경기 성적인 3승 3무 3패에 비해 이상하리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이 홈에서 거둔 유일한 1승은 지난 4월 7일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였다. 당시 부상에서 복귀한 오장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경기다. 울산은 이후 4월 12일 대전 시티즌을 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 경기를 펼치며 후반 6분 김신욱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대전 고창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울산은 4월 26일에는 FC서울과 홈 경기를 치렀다. 후반 20분 슬라브코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가던 울산은 후반 37분과 47분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하고 말았다. 대전과의 경기에서처럼 다 잡은 고기를 경기 막판 놓쳐버린 것이다. 5월 10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2분 인천의 신인 유병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현재 울산의 정규리그 홈 승률은 1무 3패, 12.5%로 매우 저조하다. 지난 시즌 11승 3무 1패로 홈경기 승률 80%를 기록했던 것과 매우 상반된 기록이다. 울산은 지난 2007년에도 7승 6무 2패로 홈 승률 66.7%를 기록했다. 2007년과 2008년 2시즌 동안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단 3패 밖에 기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리그가 35%정도 진행된 현재 벌써 3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홈경기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은 현재 K리그 15팀 중에서 승점 9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비록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힘겨운 일정과 부상 선수 속출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하지만 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에게 있어 어울리지 않는 순위임에 분명하다. 오장은과 이진호가 부상에서 복귀한 울산은 오는 강원과의 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홈경기 승률을 끌어 올리며 중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강원 돌풍? 새내기 구단의 한계울산의 이번 맞대결 상대인 강원FC는 올 시즌 K리그에 합류한 15번째 구단이자 새내기 구단이다. 강원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자 울산 현대 미포조선을 이끌고 내셔널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번 검증 받은 최순호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하고, 강원도 출신인 이을용과 정경호가 팀에 합류하며 신인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강원은 당초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K리그 초반 선두로 나섰다. 정규리그 2번째 경기에서 강호 서울을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강원은 초반 2연승을 거둔 후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는 슬럼프에 빠졌고, 대전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다시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K리그에 강원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당초 기대와 달리 강원의 현 주소는 새내기 구단의 한계점을 드러내며 승점 10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울산과의 승점차는 단 1점차. 울산은 새내기 구단 강원에게 K리그 명문 구단의 힘을 보여주며 한 수 가르쳐 주겠다는 계획이다.
2009-05-22
UH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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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뉴케슬제츠2009/05/20 19:30 문수축구경기장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6라운드(홈) 울산 현대가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강호 뉴케슬 제츠와 E조 조별예선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6점으로 E조 3위를 기록중인 울산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승점 7점으로 E조 2위를 기록중인 뉴케슬을 반드시 꺽어야 한다. 울산이 뉴케슬에게 패하거나 비길경우 6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조1위를 확보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함께 뉴케슬이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울산이 16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뉴케슬과의 이번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울산이 승리하게 될 경우 승점 9점을 확복하며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울산이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할 경우 H조 1위팀과 오는 6월 24일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H조 1위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울산이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되고, 포항이 H조 1위를 차지 하게 되면 K리그의 영원한 맞수 울산과 포항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울산 입장에서는 가와사키가 조 1위를 차지해 일본 원정을 떠나는 것 보다 포항이 조 1위를 차지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쪽이 한결 유리해 보인다. 당초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줄부상으로 인해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 2연패를 당한 울산은 16강전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4월 7일 베이징 궈안과의 3차전 부상에서 복귀한 오장은이 합류하며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베이징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오장은은 결승골을 쏘아 올리며 16강 진출을 향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냈다. 그러나 지난 6일 울산은 16강전 진출 확정을 결정짓기 위해 나고야 원정경기를 떠났지만 악천우로 인한 현지 적응 실패 등으로 1-4로 크게 패해 조 3위로 내려 앉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16강전 진출을 결정짓게 됐다. 오는 뉴케슬과의 일전은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에게 결승전을 향한 첫번째 관문인 셈이다. 울산, 뉴케슬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다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은 뉴케슬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깊은 시름에 잠겼다. 16강전 진출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이지만 여전히 팀의 100%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결연한 자세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 온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지혜롭게 해쳐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케슬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김영광 골키퍼와 신인 수비수 임종은 그리고 이원재, 이동원으로 구성된 3백 수비라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수비라인의 터줏대감 유경렬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기 힘들지만 최근 임종은, 이원재, 이동원 3인방이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여 온 만큼 유경렬의 공백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드필드진은 현영민과 슬라브코를 좌,우 측면에 배치하고 김용태와 이세환을 중앙에 배치하는 공격적인 진형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격력이 출중한 김용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는 이세환을 조합해 좀더 공격적인 미드필드진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현영민과 슬라브코 두 선수 모두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측면 돌파와 상대의 측면 공격을 차단하는 두 가지 임무 모두 훌륭히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전 공격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울산에게 있어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던 알미르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위치해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K리그 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공격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 울산 벤치에서 알미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브라질 특유의 현란한 개인기와 골 에어리어 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하는 알미르는 체격이 큰 호주 수비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상대 수비라인을 혼란스럽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줄 최전방 공격수에는 신인 김신욱과 조진수가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골씩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을 자신이 결정 짓겠다는 굳은 각오로 훈련중이다. 조진수는 지난 3월 10일 나고야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었고, 김신욱은 지난 5월 6일 나고야와의 2차전에서 추격골을 성공시켰었다. 196Cm의 장신인 김신욱과 184Cm인 조진수 콤비는 제공권 장악에 있어 장점을 보이지만 다소 스피드에서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수비수와 미드필드를 경험했던 김신욱은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순발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조진수 역시 전형적인 장신 스트라이커 스타일보다 전천후 공격수에 가까운 스타일로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울산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된 공격수 이진호와 미드필더 오장은이 교체 멤버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에게 있어 이진호와 오장은의 복귀는 목마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오장은의 경우 베이징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뽑아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그의 복귀가 그 어느 때 보다 반가운 상황이다. 또한, 호주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호주 출신 수비수 안툰 역시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울산 선수들은 지난 6일 나고야와의 일전 이후 이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과의 FA컵 32강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4연패의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뉴케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울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끝이라는 굳은 각오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김영광과 현영민의 경험 올 시즌 울산 현대를 이끌고 있는 주전 선수들중에 큰 무대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는 손에꼽힐 정도로 적다. 지난 2005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뛰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 중 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에 나서는 선수는 현영민 단 한명 뿐이다. 또한 2007년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을 가진 선수는 김영광과 현영민 그리고 알미르 단 3명 뿐이다. 현재 울산 선수단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선수단이 대체로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고 울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와 컵대회 결승전을 치러본 김영광과 현영민의 존재가 각별하다. 김영광은 지난 2007년 울산에 입단하자 마자 36경기에서 단 26골만을 내주는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팀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었다. 또한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지켜왔던 수원 삼성의 이운재와 경남 FC의 김병지 두 골키퍼의 후계자로 지목되며 지난 2004년부터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A매치 13경기에 나서 9골만을 내주며 차세대 대표 골키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청소년 시절부터 각급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며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아온 베테랑 골키퍼다. 울산은 최근 임종은, 이재원, 이동원 등 경기 경험이 적은 3백 수비라인이 나서고 있지만 이들 뒤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조율하는 김영광이라는 경험 많은 노련한 골키퍼가 존재했기에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펼쳐 보일 수 있었다. 현영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으로 A매치 1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2002년 울산에 입단한 현영민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운 공격가담과 적극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울산의 측면을 담당했다. 또한 인간투척기라 불릴 정도로 정확하고 긴 드로인 실력으로 간혹 손으로 동료선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재미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2005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1년간 러시아 프로무대를 경험했던 현영민은 2007년 울산으로 복귀해 바로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4강무대와 K리그 챔피언, 그리고 해외리그 경험까지 쌓은 현영민은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슬라브코와 함께 울산 미드필드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몇 년간 울산을 이끌어 온 선수들 중 박동혁, 박병규, 이천수, 이상호, 우성용 등 공수에 걸친 주축 선수들이 이적과 군입대로 인해 팀을 떠나며 그동안 선수들이 쌓아온 경험이 함께 빠져나가야만 했었다. 그러나 울산을 지키고 있는 노련한 김영광과 현영민이 울산의 새로운 젊은 피들에게 경기를 함께 뛰며 자신들의 경험을 물려주고 있기 때문에 노련미의 공백을 어렵지 않게 극복하고 있다.오는 뉴케슬과의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김영광과 미드필드진을 이끌 현영민이 노련미가 울산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케슬 제츠는 어떤팀?울산의 이번 상대인 뉴케슬 제츠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팀이다. 지난 2007년 FC서울소속이던 송진형이 뉴케슬로 이적하며 처음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겨울 뉴케슬이 호주 프로축구 A리그 07/08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뉴케슬이라는 이름을 알려왔다. 당시 뉴케슬은 07/08시즌에서 9승 7무 5패, 25득점 21실점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센트럴 코스트 마린스FC를 1-0으로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08/09 시즌 부진의 늪에 빠진 뉴케슬은 4승 6무 11패, 21득점 39실점으로 8개팀중 최하위인 8위를 기록하며 전년도 챔피언의 위용을 상실했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에서는 홈 경기에서 2승을 거둔 반면 원정 경기에서 1무 1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주전 수비수인 아담 그리프스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해 전력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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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전남드래곤즈2009/05/17 15:30 광양전용구장 2009 K리그 10라운드 (원정)울산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09 K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3일 문수축구장에서 내셔널리그의 고양 국민은행과 치른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1-1 동점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매년 FA컵에서 반복되고 있는 아마츄어 반란의 희생양이 된 것 이다. 울산 선수들은 고양에게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오는 주말 전남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비록 FA컵 16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전남전을 승리로 이끌어 K리그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좁힌다는 각오다. 울산은 현재 승점 9점으로 8위에 올라있고, 전남은 승점 13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팀 전남은 지난달 26일 이천수가 복귀한 뒤 4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3일 FA컵 32강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소속의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1로 꺽으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울산은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21승 17무 15패, 65득점, 56실점 앞서있는 만큼 최근 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불행 중 다행올 시즌 울산에게 있어 가장 큰 불행은 바로 ‘부상’이라는 의도하지 않았던 변수다. 시즌 개막을 전,후해 주전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와 수비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속출하며 신임 김호곤 감독은 시즌 개막 후 3달여가 다 되어가도록 베스트11을 제대로 한번 세워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신인 김신욱과 박준태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쳐보였고, 지난 3월 뒤늦게 합류한 송정현의 노련미가 가세하며 팀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거기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장은이 4월 초 복귀하며 울산의 저력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는 울산에게 있어 추가 부상자 발생은 상상할 수 없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다. 그러나 이런 악몽과도 같은 일이 울산에게 벌어졌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장은이 전반 15분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울산 선수단의 놀란 가슴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오장은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터트리며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꾸기 위해 후방에서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통해 울산 공격진에 활력소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오장은이 다시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는 것은 울산에게 있어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다. 지난 11일 울산대학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오장은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오는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긴 시간은 아닐지라도 그의 출전 자체가 울산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고누적으로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현영민과 조진수도 전남전 출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천수를 막아라전남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울산 수비진에 이천수를 막아내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과거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천수는 2차례의 해외진출 실패 후 지난 해 수원 삼성으로 돌아오며 K리그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체 퇴출당했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지만 심판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취하는 악동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6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천수는 징계가 풀린 지난 달 26일 수원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기량을120% 발휘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팀 공격을 주도하며 2-0 완승을 이끌어 복귀 후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어 지난 10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7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천수 복귀 후 전남은 정규리그 3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천수 복귀전인 지난 4월 25일까지 K리그 15개 구단 중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렀던 전남은 이천수 복귀 후 정규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단숨에 중간순위 5위로 올라섰다. 앞선 정규리그 경기에서 나타났듯이 적으로 만난 이천수는 울산에게 있어 제일 조심해야 할 요주의 인물이다. 특히 수비라인의 터줏대감인 유경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이천수의 발빠른 움직임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울산 선수단은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이천수에게 1차적으로 공이 연결되지 않도록 강한 수비를 펼친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천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내느냐에 이날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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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인천유나이티드2009/05/10 15: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9R (홈)울산 현대가 일본 원정길에서 크게 패하며 최근의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말았다. 울산은 지난 6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강호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았다. 나고야에 온 뒤 비가 많이 내려 충분히 훈련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충분한 현지 적응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록 일본 원정길에서 크게 패하며 승점 6점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같은 날 열린 베이징 궈안과 뉴케슬 제츠와의 경기에서 뉴케슬이 2-1로 승리하며 승점 7점으로 조 2위로 올라섰고, 베이징은 승점 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울산이 조별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오는 19일 뉴케슬과의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승점 9점으로 조 2위를 확보하게 된다. 울산은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될 경우 H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 무대로 돌아와 오는 10일 오후 3시 문수축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09 K리그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경기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가오는 인천과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16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다음 조별예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중간 순위에서 승점 9점으로 7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승점 14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해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인천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2무 6패, 26득점 18실점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천과의 2차례 경기에서 2-1, 3-0으로 크게 이기며 2연승을 기록중이고, 지난 2007년 4월 4일 컵대회 맞대결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정도로 최근 맞대결에서 인천에게 쉽사리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패배는 잊고, 다시 승리를 향해 일본 원정길을 떠나기 전 울산 선수단은 지난 3월 10일 홈 경기 1-3 역전패의 설욕과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6강전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굳은 각오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궂은 날씨로 인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1-4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J리그팀과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3, 1-4로 크게 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울산 선수단은 지난 패배는 잊고 다시 승리를 위해 축구환 끈을 고쳐 메고 있다. J리그팀에게 입은 상처는 향후 16강전 그리고 8강전 그 이상의 대진을 통해 설욕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눈앞에 놓인 인천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은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패하기 전인 가장 최근 치러진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었다.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신욱과 알미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이 올 시즌 치른 정규리그 7경기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경기 등 총 12경기에서 유일하게 2골 이상을 터트린 경기였다. 그동안 염기훈, 이진호, 루이지뉴 등 주전 공격진의 부상여파로 공격진의 날카로움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울산이었지만 김신욱의 성장세와 알미르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최근 8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인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울산에게 가장 큰 고민은 인천의 두터운 수비벽을 어떻해 뚫어내느냐다. 지난 해 까지 인천을 지휘했던 장외룡 감독이 일본 J리그 오미야로 떠난뒤 인천은 세르비아 출신의 명장 페트코비치 감독을 선임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2003년부터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6년 독일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세르비아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던 수비력에 일가견이 있는 명장이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부임한 첫 해인 올 시즌 인천은 정규리그 7경기에서 단 3실점만 허용하며 끈적한 갯벌 수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인천의 수비벽을 뚫고 골로 연결하기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울산이 지난 패배를 잊고 다시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분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신욱과 우성용의 만남196Cm의 K리그 1년차 신인 공격수 울산의 대들보 김신욱이 192Cm의 K리그 14년차 K리그 최다득점의 주인공 우성용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신욱에게 있어 오는 인천전은 단순한 K리그 한 경기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수비수로 프로무대에 입단했지만 주전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 사태로 어느덧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로 자리 잡은 김신욱에게 있어 우성용이라는 살아있는 전설과의 맞대결은 설레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울산에서 2년간 몸담았던 우성용 역시 혜성같이 등장 최장신 스트라이커 후배 김신욱과의 맞대결은 신선함으로 다가 올 것이다. K리그 장신 공격수의 대명사인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의 등장인 만큼 긴장감도 남다를 것이다. 김신욱은 아직 우성용에게 배울 점이 많다. 장신 공격수는 키를 이용한 헤딩슛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주변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헤딩 패스 등의 단순한 역할만 할 것이라는 편견을 벗어난 선수가 바로 우성용이다. 우성용은 남다른 발재간을 자랑하며 머리가 아닌 발로 연결한 골과 도움 기록이 꽤 많은 선수다. 우성용은 울산팬들의 뇌리에 아직도 남아있는 지난 2007년 10월 28일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후반 25분 그림과도 같은 터닝슛을 터트렸었다. 우성용은 이 외에도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 연결 등을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었다. 단순히 머리만 이용하는 공격수가 아니었다.김신욱 역시 단순히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서 벗어나 중거리 슈팅 등 다양한 공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2일 대전 시티즌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는 오른발 슈팅으로 멋진 선제골을 뽑아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김신욱은 아직 최전방에 위치하며 주변의 크로스 연결을 통한 공격 루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일 부산과의 경기, 6일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뽑아낸 2골 모두 장신을 이용한 헤딩골이었다. 김신욱은 학생시절 미드필드와 수비진을 두루 겪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볼 컨트롤 능력을 몸에 익히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신 공격수로 지내온 우성용에 비해 시작지점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 올 시즌 성적 역시 우성용이 신인이던 1996년 4골 2도움을 기록한데 비해 아직 5월 초순임에도 불구하고 3골이나 기록하고 있다.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김신욱. 전설 우성용과의 맞대결에서 그를 뛰어 넘을 경우 울산의 승리와 함께 김신욱의 신인왕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질것이다. 유경렬의 빈자리울산 김호곤 감독의 얼굴에 시름이 늘어났다. 다름 아닌 울산 수비진의 중심축 유경렬의 부상 때문이다. 유경렬은 지난 4월 22일 중국 프로축구 C리그의 강호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릎 내측인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안그래도 공격진의 부상사태로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울산 선수단에게 유경렬의 부상은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유경렬은 단순한 수비수 한 명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울산의 수비진은 유경렬과 박동혁, 박병규 3명의 선수가 책임지고 있었다. 그러나 박동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로 떠났고 박병규는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로 향했다. K리그에서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던 울산은 주전 수비수 2명이 동시에 이탈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전으로부터 영입한 이동원과 아시아 쿼터제를 활용해 호주 출신 수비수 안툰을 영입하며 수비진을 재정비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울산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안툰이 지난 달 4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제외되며 김호곤 감독이 그려왔던 밑그림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안툰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하자 유경렬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울산 수비진은 유경렬의 부상 공백을 신인 임종은이 나서 잘 메꾸고 있지만 결정적인 위기 상황에서 노련미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K리그 7년차에 200경기를 넘게 치른 고참 유경렬의 경험과 노하우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역 시절 아시아를 호령하던 명 수비수로 이름 날렸던 김호곤 감독의 지도아래 젊은 수비진이 경기를 치를수록 놀라울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나고야와의 원정경기에서 4골이나 내주며 무너졌지만 현지 적응에 대한 어려움 등이 겹치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유경렬의 빈자리를 극복해야 할 울산 수비진은 오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K리그 3년차지만 이제 겨우 11경기에 출전한 신인과 다름 없는 강수일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진짜 신인 유병수 역시 최근 3경기에서 2골 2도움의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울산 수비진을 긴장 시키고 있다. 여기에 현역 K리그 최다골의 주인공 우성용까지 버티고 있는 만큼 울산 수비진에게 그 어느때 보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되고 있다.팀의 주축 수비수 유경렬의 빈자리를 울산 수비진이 어떻해 극복하는지, 또한 인천의 물오른 공격력을 어떻해 막아내는지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20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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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나고야그램퍼스2009/05/06 15:00 미즈야육상경기장2009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5R(원정)울산 현대가 오는 5월 6일 오후 3시 나고야 그램퍼스를 상대로 2009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5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 2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점으로 1위인 나고야와 승점 6점으로 2위인 울산의 이번 맞대결 승자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0일 나고야를 홈으로 불러드려 1-3으로 역전패 했던 울산은 이번 원정길에서 그때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최근의 상승세를 살려 기필코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나고야 역시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전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게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원정길이 되겠지만 최근 부산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2골을 터트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울산 선수단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하여울산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초반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힘겨워 보였었다. 그러나 4월 7일과 22일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조2위 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울산은 내친김에 선두 나고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어 조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E조 1위로 16강전 진출시 G조 2위와 경기를 치르게 되고, E조 2위로 진출하게 될 경우 H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승점 6점인 울산이 나고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승점 9점으로 승점 8점인 나고야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오는 20일 뉴케슬 제츠와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지만 홈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울산이 1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은 지난 3월 10일 나고야와 문수축구장에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전반 25분 조진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들어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 했었다. 조1위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게 된 울산 선수들은 그때의 복수를 다짐하며 나고야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김신욱, 알미르, 슬라브코 등이 골맛을 보면 공격진이 활기를 뛰고 있는데다 김영광이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 역시 견고함을 잃지 않고 있는 만큼 승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도우미 현영민 어느덧 K리그 8년차에 접어든 현영민은 184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비록 눈에 들어나는 골과 도움 기록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안정된 수비력을 발휘하며 박동혁, 박병규 등이 빠진 수비라인의 불안감을 해소 시키고, 공격으로 전환시 빠른발과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공격 속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울산은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2번째 승리를 맛봤다. 골을 기록한 김신욱과 알미르가 승리에 대한 일등 공신이겠지만 이들의 골은 현영민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골이었다. 현영민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9분여 이세환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연결해 김신욱의 헤딩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5분에는 발이 아닌 손으로 알미르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부산진영 왼쪽 측면에서 얻은 드로인 찬스, 현영민은 자신의 장기인 롱 드로인을 시도했고 부산 골문 앞 까지 날아간 공을 부산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떠오른 공을 알미르가 놓치지 않고 헤딩골로 연결한 것이다. K리그 최고의 인간투척기라 불리우는 롱 드로인 실력과 정환한 오른발이 만들어낸 2골이었다. 울산은 현재 이진호, 염기훈, 루이지뉴 등 부상 공격진을 대신해 196Cm의 K리그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현영민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인간투척기 다운 롱 드로인이 김신욱의 장신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경우 울산 공격진의 무게감이 한층 더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영민은 오는 나고야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나고야 선수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롱 드로인을 통해 팀 공격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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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부산아이파크2009/05/02 20:00 부산아시아드경기장 2009 K리그 8R (원정)울산 현대가 오는 5월 2일 오후 8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009 K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K리그 복귀 후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자신이 3년여간 몸담았던 부산과의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26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울산은 부산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K리그 선두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41승 40무 45패, 137득점, 142실점으로 약간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05년 10월 2일 3-2 승리 이후 대 부산전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할 만큼 최근 부산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상대팀 부산은 올 시즌 초반 4무 3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겪으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의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다 잡은 고기를 놓치지 말자울산은 최근 정규리그 경기에서 다 잡은 고기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었다. 지난 4월 12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6분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1-0으로 마무리 짓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대전 고창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마무리 지어 승점 3점이 아닌 단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어 26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0분 슬라브코가 자신의 K리그 데뷔 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22일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처럼 울산이 다시 한번 1-0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3연승 행진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37분 서울 데얀의 슈팅이 울산 수비진에 맞고 굴절되며 불운한 골로 연결됐고,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상대 수비수인 박용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하고 말았다. 전통적으로 강한 수비력을 자랑했던 울산이기에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울산 선수들은 오는 부산과의 맞대결에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그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점을 끝까지 지켜낸다는 각오다. 상대팀인 부산이 최근 3연승을 거두며 한껏 상승 기류에 접었들었다고 하지만 울산의 팀 통산 300승을 장식했던 지난 2002년 10월 2일 경기에서 3-2 승리 이후 무려 8차례 경기에서 진 기억이 없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슬라브코의 왼발 올 시즌 개막전 울산은 박동혁, 박병규 등 주전 수비진과 양동현, 우성용, 이상호 등 주요 공격진이 군입대와 해외진출 그리고 K리그 내 이적 등으로 팀을 떠나갔다. 그러나 K리그에서 이미 실력이 검증된 알미르와 루이지뉴가 건재한데 이어 아시아 쿼터제를 활용해 호주 출신 수비수 안툰을 영입했고,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슬라브코를 영입하며 K리그 최강의 용병 라인업을 구축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 전문가들은 울산의 전력을 매우 안정됐다고 평가하며 K리그 4강을 이끌 팀으로 손꼽았다. 슬라브코의 영입은 김호곤 감독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슬라브코는 186Cm, 82Kg으로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왼발 잡이다. 유럽 출신의 큰 골격을 자랑하는 슬라브코는 중원 힘싸움에서 상대 미드필더들을 압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울산쪽으로 가져오고 있다. 또한 수비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료 공격수를 향한 날카로운 패스는 K리그 최정상급에 속한다. 자신이 직접 득점에 욕심을 내기보다 주변 동료들에게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어주는 타고난 특급 도우미인 것. 아직 K리그 무대에서 단 1개의 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복귀할 경우 슬라브코의 도움 수치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동료 공격수 알미르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지만 공이 재차 자신에게 돌아오자 통쾌한 왼발 슛으로 K리그 데뷔골을 장식했다. 슬라브코는 오는 부산과의 맞대결에서도 동료 공격수를 향해 멋진 패스를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그 패스가 단순한 패스로 그치지 않고 도움으로 연결될수록 울산이 승리할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양동현을 막아라울산 수비진에게 양동현을 막으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양동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옛 동료에서 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울산의 유망주 공격수로 각광 받았던 양동현은 최근 부산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산의 3연승을 이끌고 있다. 유망주에서 어느덧 한 팀의 당당한 주전 공격수로 성장한 것이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는 양동현을 상대할 울산 수비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4년여간 양동현을 옆에서 지켜본 유경렬이 있기 때문이다. 양동현의 장,단점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유경렬, 그리고 그의 조언을 동료 수비진이 새겨 듣는다면 양동현의 공격 포인트 행진과 부산의 연승 행진은 울산에게 모두 마무리 될 것이다.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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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FC서울2009/04/26 15: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7R (홈)울산 현대가 머나먼 중국땅에서 통쾌한 승전보를 올리며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운동장에서 치러진 베이징 궈안과의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2 1분 오장은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데 이어 2경기 연속 1-0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김호곤 감독 부임 후 맞이한 첫 연승이다. 또한, 7일 베이징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한데 이어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중국 프로축구 C리그의 강호 베이징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K리그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운 것. 오장은은 베이징과의 2경기 모두 결승골을 기록하며 중국팀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이 경기 승리로 울산은 E조 2위로 뛰어 올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시즌 초반 가장 험난한 경기로 예상됐던 중국 원정길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울산 선수단은 한껏 상승무드에 접어 들었다. 상승세의 울산이 맞이할 이번 상대는 갚아야 할 빚이 남아있는 FC서울이다. 울산은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에게 연장 접전 끝에 2-4로 패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었다. 2005년에 이어 3년만에 K리그 정상에 도전했던 울산은 결승 문턱에서 서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던 것. 그때의 아픔이 컸던 만큼 울산 선수들은 이번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그날의 아픔을 그대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더군다나 울산이 최근 상승세를 탄 것과 달리 서울은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연이은 경기에서 무기력함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 2득점에 그치고 있다. 울산이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 4득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울산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현재 정규리그 중간 순위 9위에 머문 팀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울산의 키 플레이어 ‘오장은’자칫 길어질 것만 같았던 울산의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어준 구세주가 나타났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초 팀의 위기를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오장은이 바로 구세주였다. 오장은은 지난 7일 베이징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달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주전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공격진의 활로를 못찾아 답답했던 울산에게 있어 만능 미드필더 오장은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한명이 복귀한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 줬다. 오장은은 이후 대전 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언제 부상을 당했었냐는 듯이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는 물론 날카로운 공격가담을 통해 팀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이어진 베이징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나선 오장은은 175Cm의 그리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헤딩 결승골을 뽑아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베이징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뽑아내며 중국팀 킬러로 자리잡았다. 이진호, 염기훈, 루이지뉴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울산에게 있어 미드필더 오장은의 득점 행진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이 반가운 상황이다. 신인 김신욱과 박준태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정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8경기에서 6골 밖에 기록하지 못한 저조한 득점력은 울산의 아킬레스건이기 &--46468;문이다. 올 시즌 울산 선수 중 정규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는 알미르(2골)와 김신욱(1골) 두 선수 뿐이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끈 오장은의 득점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오장은 역시 오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공격수 못지 않은 득점 욕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하리 만큼 서울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K리그 5년차 오장은은 현재 통산 11골을 기록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적지 않은 득점을 선보여 왔었다. 오장은의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서울과의 경기에서 3골이나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1골 중 3골을 서울에게 뽑아내며 서울만 만나면 공격수 못지 않은 득점력을 발휘 했던 것. 지난 시즌 개막전인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8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었다. 오장은은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공격 못지 않게 수비력에서도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 등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서울을 상대로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쳐야 한다. 슬라브코, 현영민 등 동료 미드필더들과 함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승부의 추가 울산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울산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오장은이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에서 가지고 있는 기량을 맘껏 펼친다면 울산의 3연승은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어라올 시즌 울산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바로 지난 2005년에 이어 4년만이자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과 사상 처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지난 2005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듬해인 2006년 정규리그 2연패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당시 울산은 이천수, 최성국, 이종민, 박규선 등 빠른 발과 개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정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두 곳 모두 좋은 성적을 유지했었다. 울산이 목표로 한 두개 대회 모두 우승권에 근접했었던 것. 정규리그 순위 4위권을 유지하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사우디의 강호 알 샤바브를 꺽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알 샤바브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을 선임하는 등 울산을 꺽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울산은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무려 6골이나 퍼부으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울산을 기다리고 있던 준결승 상대는 단기전의 제왕 전북 현대였다. 당시 울산은 전북과 9월 27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르고, 10월 1일 정규리그 경기 그리고 이어서 10월 18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까지 약 3주동안 3차례의 맞대결을 펼쳐야 했었다. 울산은 전북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고,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대결이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4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골득실로 인해 전북에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내준 울산은 이어진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에게 패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서도 멀어졌다. 지난 2006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울산은 올 시즌 지난 실패를 거울 삼어 다시 한번 정규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이라는 위업 달성에 나섰다. 지난 3월 저조한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어느덧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조 2위로 뛰어올라 오는 5월 6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직 조별예선 경기가 2경기 남아있지만 울산은 16강 진출의 구부능선을 넘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울산은 정규리그에서도 서서히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지만 주전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아직 정규리그가 체 20%도 진행되지 않은 만큼 팀 전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울산에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그리 험난한 길이 아니다. 울산이 오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현재 승점 6점으로 9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3위권과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비에서 만난 적(敵), 서울울산은 서울과의 역대 전적에서 47승 40무 40패, 156득점 144실점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대전적이 말해 주듯 쉽사리 울산과 서울의 경기는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많이 치러졌다. 두 팀은 최근 중요한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서로의 길목을 막아섰었다. 지난 2006년 울산은 서울에게 승점 4점차로 뒤지며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치고 말았다. 서울이 울산의 앞길을 한번 막아선 것이다. 이듬해인 2007년에는 울산이 서울의 앞길을 막아섰다. 두 팀이 ‘삼성하우젠컵 2007’ 결승전에서 맞붙은 것. 2006년 컵대회 우승팀인 서울은 홈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2년 연속 컵대회 정상을 꿈꿨지만 울산은 박동혁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의 안마당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08년에는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두 팀이 맞붙었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던 앞선 126번의 경기를 다 합쳐도 이 한경기가 보여준 치열함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한 싸움을 펼쳤다. 두 팀은 전,후반 각각 한골씩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에서 서울이 3골, 울산이 1골을 추가해 서울이 4-2로 승리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서로 번갈아 가며 서로의 앞길을 가로 막았던 울산과 서울. 이번에는 울산이 서울의 앞길을 가로 막을 차례다.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에 극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지난 해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선두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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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축구단이 오는 22일 오후 8시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원정 경기에서 알미르의 결승골로 짜릿한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둔 만큼 그 상승세를 이번 경기까지 이어 간다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타 구장 결과에 따라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울산에게 있어서는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더군다나 지난 7일 베이징과의 홈 경기에서 오장은이 자신의 복귀 신고 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이겼던 만큼 베이징전 2연승에 도전한다. 신인의 힘으로 베이징을 함락하자중국 원정길을 떠나는 김호곤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호, 염기훈, 루이지뉴의 부상에 이어 조진수 마저 부상을 당해 팀 공격진의 90%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울산에게 있어 전문 공격수 중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알미르 단 한명정도. ‘화불단행(禍不單行 - 재앙은 번번이 겹쳐 옴)’이라는 말처럼 울산에게 있어 공격진의 부상 사태는 거의 재앙에 가까울 정도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 김호곤 감독을 웃음짓게 해주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올시즌 울산의 새내기 김신욱과 박준태다. 김신욱은 196Cm의 장신 선수로 당초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이 기대됐던 선수지만 공격진이 부상으로 무너지자 김호곤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시켰다. 그러자 자신의 장기인 제공권은 물론 대학시절 미드필더를 소화한 만큼 뛰어난 발재간까지 발휘하며 울산 공격의 꼭지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주고 있다. 또한 김호곤 감독은 상대 수비수가 지친 후반 발빠른 박준태를 투입하며 박준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김신욱과 박준태 두 신인의 활약상이 없었다면 울산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데뷔 첫 해 주전으로 굵직굵직한 경기를 소화하며 어느덧 완벽한 프로선수로 자리잡은 두 신인. 김신욱과 박준태 두 선수는 첫 중국 원정길에서 깜짝쇼를 펼치며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선두권 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재간둥이 알미르 어느덧 K리그 3년차. 58경기 출장 16골 8도움. 바로 울산의 재간둥이 알미르의 성적표다. 알미르는 그동안 이천수, 이상호, 우성용 등 골 잘 넣는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보조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비록 공격 포인트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상대 수비수들을 혼란시키며 동료들이 좀더 손쉽게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금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많은 공격수들이 팀을 떠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아있던 주전 공격수들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알미르에게는 누군가를 도와줘야 하는 상황보다는 자신이 직접 골을 해결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지난 4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데 이어 18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팀의 정규리그 첫 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화려한 드리블과 톡톡 튀는 개인기, 더군다나 유연함을 앞세운 바이시클 킥과 오버헤드 킥 등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겨주는 재간둥이 알미르. 이제는 팀의 믿을맨으로서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오는 베이징과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발로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굳은 각오로 베이징 골문 정조준하고 있다.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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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축구단이 오는 18일 오후 3시 제주 종합 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09 K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2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홈 경기에서 1-0 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K리그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국 프로축구 C리그의 강호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지만 아직 K리그 무대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체 3무 1패의 저조한 성적에 머물러 있다. 울산 선수들은 제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47승 43무 34패, 145득점 129실점으로 우위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기다렸던 K리그 첫 승 달성에 성공한다는 각오다. 상대팀 제주의 주전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수비진에 공백을 드러내고 있어 울산의 첫 승 달성이 그 어느때 보다 기대되고 있다.제주 원정 경기 승률을 높이자울산은 제주와의 통산 역대 전적에서 47승 43무 34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제주가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이상하리 만큼 제주 원정경기에서 저조한 승류를 보여왔다. 앞선 5차례의 제주 원정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단 한차례 밖에 이긴 기억이 없다. 제주 원정 경기는 통상적인 원정경기와 달리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야 하는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원정길이다. 또한 제주가 섬인 만큼 기후와 같은 몇몇 부분에서 육지와의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예민한 선수들에게는 매우 큰 차이로 다가오기도 한다. 울산에게 있어 이번 원정경기도 그리 쉽지 않은 원정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오장은이 복귀했지만 염기훈, 이진호, 루이지뉴 등 주전 공격진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중인 상태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12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선수단의 사기가 다소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산 선수들은 지난 해 9월 28일 제주 원정경기에서 이진호의 골을 앞세워 제주 원정 첫 승을 달성했던 기분좋은 추억을 되새기며, 제주 원정 2연승과 올 시즌 K리그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K리그 사령탑으로서 거둔 마지막 승리가 부산 감독 시절인 지난 2002년 10월 20일 제주의 전신인 부천SK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제주 수비라인의 공백오는 18일 제주를 상대로 K리그 첫 승에 도전하는 울산. 주전 공격수인 염기훈, 이진호, 루이지뉴의 부상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져 큰 고민에 쌓여있었지만 이번 제주와의 맞대결에서는 김신욱, 알미르 등 울산 공격진이 시원한 골폭풍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장은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미드필드진을 진두지휘하며 공격진을 보좌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울산맨 송정현이 노련미를 앞세워 지원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주 수비라인이 울산 주전 공격진들의 부상 도미노에 쓰러졌듯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제주는 지난 2월 중앙 수비수 조용형이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 됐었다. 이어 지난 12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강민수가 왼쪽 간골 부상을 당한데 이어 강준우가 왼쪽 발목 염좌, 윤원일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한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 3명이 부상을 당한 것. 그나마 조용형이 부상에서 회복단계인 점이 제주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위안이다. 제주에게 있어 더 이상 나쁠 수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지만 울산에게 있어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울산 공격진은 올 시즌 들어 많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골 감각을 끌어 올려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킨다는 각오다. 대형 멀티플레이어 김신욱 대형 멀티플레이어가 등장했다. 다름아닌 부상 도미노에 무너진 울산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196Cm의 현역 K리그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대학 시절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지난 해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K리그가 개막을 전후해 울산의 주전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자 김호곤 감독은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김신욱은 자신의 장기인 제공권 장악력은 물론이고 대학시절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소화했던 경험을 살려 침착한 볼 컨트롤과 강력한 몸싸움을 자랑하며 울산 공격의 꼭지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12일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는 짜릿한 K리그 데뷔골 까지 성공시켜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전 공격수들이 복귀하게 되면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신욱은 울산 전력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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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랑이 축구단이 오는 12일 오후 3시 울산 문수 축구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2009 K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7일 중국 프로축구 C리그의 강호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김호곤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K리그 사령탑으로서눈 부산 감독 시절인 2002년 10월 20일 부천SK(현 제주 UTD)와의 경기 승리 후 무려 6년 5개월여만에 느껴본 승리였다.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만큼 오는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K리그 첫 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K리그 전통의 강호인 울산이 정규리스 순위표 10위에 머물러 있기에는 무엇인가 어색하기 때문이다. 울산 선수단은 상대팀 대전이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며 2연승을 거두며 한 껏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역대 전적에서 25승 13무 8패, 75득점 43실점으로 앞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대전은 단지 K리그 첫 승의 제물이 될 뿐.울산에게 있어 이번 상대인 대전은 단지 K리그 첫 승의 제물이 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역대 전적에서 25승 13무 8패, 75득점 43실점으로 앞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2005년 6월 12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11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또한 2006년 10월 25일부터 2008년 4월 30일 까지 대전전 5연승을 거두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팀 대전이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지만 울산 역시 강호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감격적인 1승을 거두며 선수단 전체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게다가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던 김용태와 이동원이 대전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대전 김호 감독과의 K리그 역대 전적에서 1승 4무 6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었다. 그러나 그 기록은 과거일 뿐 울산 사령탑으로서 김호 감독을 상대로 기분좋은 K리그 첫 승을 거둬내겠다는 각오다. 오장은과 권집울산 미드필드진의 주인공 오장은이 대전 미드필드의 중심 권집과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오장은과 권집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팀의 경기 운영을 조율하는 핵심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몇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해외리그를 경험한 후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케이스다. 오장은은 지난 2002년 J리그 FC도쿄 소속으로 당시 J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을 펼치다 2005년 대구 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권집의 경우는 재활차 방문한 독일에서 FC쾰른팀의 아마츄어 계약을 하며 독일 무대에서 재활과 선진 축구 접목을 병행한 후 지난 2003년 수원 삼성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왔다. 또한 두 선수는 나란히 자기 세대 청소년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세계대회 진출을 이뤄냈고, 세계대회에서도 자신들의 기량을 뽐냈었다. 넓은 활동반경과 지칠지 모르는 체력,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돋보이는 오장은과 침착한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패스가 뛰어난 권집의 치열한 미드필드 전쟁의 승자가 이번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리틀 칸’ 김영광, 울산 골문을 지킨다. 울산 현대의 믿음직스러운 골키퍼 ‘리틀 칸’ 김영광이 다시 한번 팀 승리를 위해 눈부신 선방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광은 지난 7일 베이징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0여분 수비수 이동원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주어지자 동물 같은 반사신경을 앞세워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만약 김영광의 수훈이 없었다면 울산의 첫 승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을 것.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나서 5실점을 기록해 경기 당 평균 1실점을 기록중인 김영광은 자신의 기록에 만족할 수 없다. 울산 입단 첫 해인 지난 2007년 36경기에 나서 26골만을 내주며 경기당 평균 0.72실점이라는 눈부신 기록에 비하면 초라하기 때문이다. 김영광은 대전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선방능력을 선보이면서 팀의 K리그 첫 승을 이끌고 나아가 대표팀 주전 수문장 자리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200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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