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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제주유나이티드2009/07/22 19:00 문수축구장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2차전 (홈)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수비수 이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오는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4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울산은 최근 홈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골 퍼레이드를 펼쳐왔었다. 비록 지난 18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앞선 3경기에서 3골씩 기록하며 최근 4차례 홈경기에서 9득점을 올렸었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잠시 숨을 고른 울산 공격진은 제주를 상대로 다시 한번 화력 시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팀 제주 역시 힘겹게 올라온 8강전에서 쉽사리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로 8강 2차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의 거센 저항이 예상되지만 울산 선수단은 제주와의 역대전적에서 49승 43무 34패, 147득점 129실점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컵대회 4강을 향해 올 시즌 초반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과 FA컵 32강전 탈락 등 당초 기대와 다른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주전 선수들이 연이은 부상사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한 울산은 지난 6월 초 K리그 휴식기를 지낸 후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K리그 전통의 강호답게 홈 경기에서 화려한 공격축구를 통해 홈 팬들에게 골 퍼레이드를 선사하며 정규리그 승점 쌓기에 성공하며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정규리그 순위 다툼에서 승점 17점으로 6위권과 3점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몇 차례의 연승을 통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제주와의 컵대회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향해 한발 더 전진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이미 탈락한 울산에게 있어 컵대회 우승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을 의미하고 있다. 아시아 무대와 FA컵 탈락 그리고 전반기 정규리그의 저조한 성적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울산 선수단과 팬들은 컵대회 우승컵을 통해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만에 컵대회 우승에 성공할 경우 아직 프로무대에서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한 김신욱, 김용태, 이동원, 이상돈 등 젊은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울산의 공격과 수비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컵대회 우승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다면 울산이 4년만에 K리그 챔피언에 올라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8강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오른 울산은 오는 2차전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울산 선수단은 단순한 4강 진출을 위한 경기가 아닌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 최근의 홈 경기에서 선보였던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해 제주를 큰 점수차로 제압한다는 각오다. 울산의 보약 제주올 시즌 초반 울산은 정규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는 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병행해야 했던 험난한 일정 속에서 울산은 정규리그 첫 승을 리그 개막 한달여가 훨씬 지난 4월 18일에서야 달성했다. 울산의 정규리그 첫 승의 제물은 다름아닌 제주였다. 울산은 4월 18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오장은의 패스를 이어 받은 알미르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를 1-0으로 제압했었다. 4월 7일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었지만 그동안 정규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초조해 했던 울산 선수단과 팬들은 제주를 상대로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둔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정규리그 첫 승의 제물이었던 제주는 컴대회 8강 대진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간직한 울산 선수단은 제주 원정 경기로 치러진 8강 1차전에서 수비수 이동원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컵대회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4개팀이 8강에 진출하고, 나머지 11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쳐 각조 1,2위 4팀이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해 정규리그 3위 자격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출전했던 울산은 제주와의 컵대회 8강 1차전이 올 시즌 첫 컵대회 경기였다. 정규리그 첫 승의 제물이었던 제주는 컵대회에서도 울산의 첫 승 제물이 된 것이다. 올 시즌 제주는 그 어느 시즌 보다 울산에게 있어 반가운 상대인 것이다.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와의 경기지만 울산 선수단에게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제주가 지난 18일 올 시즌 돌풍의 다크호스 광주 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 했기 때문이다. 울산 선수단은 최근 제주가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앞선 두 차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후의 승자는 울산이 될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 현영민의 도움, 염기훈의 골 울산 선수단 중 제주와의 컵대회 8강 2차전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다름아닌 ‘인간투척기’ 현영민과 ‘왼발의 달인’ 염기훈 두 선수다. 두 선수가 제주전을 기다리는 이유는 자신들의 장기인 도움과 골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제주 수비라인이 지난 광주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는 했지만 지난 15일 FA컵 전북 현대와의 8강전에서는 무려 5골을 허용하는 허점을 나타냈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현영민은 이미 지난 8일 제주와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었다. 전반 19분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통해 이동원의 헤딩골을 도왔다. 이날 도움으로 인해 현영민은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15경기 출장 7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인 6개를 넘어선 것이다. 이전까지 현영민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은 지난 2008년 30경기 출장 6도움이었다. 지난 해 출장의 반도 채우기 전에 지난 해 도움 숫자를 넘어선 것. 더군다나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들이 연이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골 결정력이 높지 않았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현영민의 높은 도움 수치는 더욱 큰 가치를 갖고 있다. 이진호, 염기훈 등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들이 복귀한 만큼 현영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 더욱 자주 연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영민이 자신의 장기인 도움을 위해 제주전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염기훈은 현영민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염기훈은 이듬 해 여름 울산으로 이적할 때 까지 전북 소속으로 49경기에 출장해 12득점 8도움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울산으로 이적한 후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26경기 출장에 그치며 6득점 2도움에 저조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울산 이적 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염기훈은 지난 8일 제주와의 컵대회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조율하더니 이어진 12일 대구 F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11분 교체 투입 된 후 19분만인 후반 30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통해 오장은의 골을 도왔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약 4개월여간 부상 회복에 힘써왔던 염기훈은 복귀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공격수로서 골에 대한 욕심이 남달랐던 염기훈은 복귀 후 치른 3차례 경기에서 4개의 슈팅을 기록했을 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4차례의 슈팅 모두 날카로움을 보여줬었지만 상대의 골망을 출렁이기에는 부족했었다는 평가다. 염기훈은 오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본연의 임무인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그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도움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영민, 골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염기훈.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2009-07-20
UH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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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성남일화2009/07/18 19: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16라운드울산 현대가 성남 일화를 상대로 2009 K리그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2일 대구FC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3-1 완승을 거뒀던 울산은 성남을 상대로 다시 한번 공격 축구를 앞세워 홈 팬들에게 골 퍼레이드와 함께 승리를 선물한다는 각오다. 지난 달 28일 수원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둔데 이어 대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최근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3득점을 거두며 높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초반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울산 선수단은 최근 높아진 득점력으로 홈 팬들에게 멋진 골과 함께 홈 경기 2연승을 선물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대구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울산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6점으로 정규리그 순위 9위로 뛰어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강원(승점 20)과의 승점 차는 겨우 4점차이 뿐이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성남은 승점 18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이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성남이 승점 3점을 획득할 기회를 빼앗게 된다. 7위 성남을 하위권으로 밀어내고 울산이 중위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상대팀 성남이 지난 15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009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 것도 울산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FA컵 8강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이날 경기로 인해 무더운 여름철에 7일 사이에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며 체력적인 약점에 노출되고 말았다. 지난 12일 대구와의 경기를 마친 후 오는 성남전에 집중하며 훈련해 온 울산에 비해 이번 경기를 위한 준비에서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성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36승 31무 32패 117득점 111실점으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역대 전적의 우위를 입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 이상돈의 성장울산 현대의 신예 미드필더 이상돈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지난 2008년 신인 드레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로 울산에 입단한 이상돈은 당시 울산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던 이상호의 친형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경상남도 밀양 출신인 이상돈은 울산대 시절 전국대회 우승 2회를 경험하며 대학무대를 평정한 뒤 프로무대에 입단했다. 이미 프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동생에 비해 프로무대 입성은 2년 늦었지만 대학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앞세워 입단 첫해 당당히 주전 경쟁에 뛰어들며 울산 미드필드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지목됐다.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 8경기에 출장하며 서서히 프로무대 적응력을 높인 이상돈은 올 시즌 중반이 지난 현재 7경기에 나서며 주전자리를 차지하고 나섰다. 지난 해 입단 동기인 유호준, 이세환 등이 당당히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부러워해야 했지만 올 시즌에는 이들을 제치고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렸을 적 지역 마라톤 대회에서 입상 경험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지구력을 자랑하는 이상돈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가장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하는 측면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장기인 지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공격시에는 적극적인 돌파와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 크로스 연결을 시도하고, 수비시에는 최종수비수와 다름없이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수비라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입단 당시 자신의 제일 큰 장점으로 크로스 능력과 헤딩 능력을 꼽았던 이상돈은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크로스를 통해 프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24분 날카로운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위협적인 궤도를 그린 크로스를 올리며 이진호의 헤딩골을 도운 것. 비록 골이 아닌 도움이었지만 프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상돈의 감회는 남달랐다. 이상돈의 성장으로 인해 울산의 미드필드 라인은 균형미를 찾게 됐다. 중앙 미드필드를 책임지고 있는 오장은과 슬라브코는 수준급의 수비력과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높은 득점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왼쪽 측면 미드필드는 현영민이 책임지고 있다. 오른발과 왼발 모두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현영민은 왼쪽 측면 돌파를 통한 공격지원은 물론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을 이용해 올 시즌 14경기에서 무려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왼쪽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이렇듯 중앙과 왼쪽 미드필드의 주인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울산의 오른쪽 미드필드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이 테스트를 거쳐갔다. 그러나 최근 이상돈이 오른쪽 미드필드의 주인으로 자리 잡으며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며 팀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이상돈은 성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프로 데뷔골에 대한 욕심을 내고 있다. 지난 대구와의 경기를 통해 프로 첫 공격 포인트를 도움으로 기록한 만큼 이번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직접 자신의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대구전을 통해 자신감이 커지며 한껏 상승세에 오른 이상돈. 성남전을 통해 프로 데뷔골을 통해 홈 팬들에게 자신의 공격 본능을 펼쳐 보이기 위해 장맛비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살아난 공격력침묵했던 울산의 공격력이 서서히 되살아 나더니 대구전을 통해 폭발하기 시작했다. 울산은 올 시즌 초반 주전 공격진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서 정규리그 초반 10경기에서 9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1골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공격력에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 상 5월 말부터 6월 20일까지의 휴식기를 거친 후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휴식기 동안 파주 NFC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과 여러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체력, 전술, 경기력 등 전분야에 걸쳐 팀을 재정비 한 울산은 이후 치러진 정규리그 4경기에서 8골을 퍼부으며 경기당 평균 2득점이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의 공격력이 휴식기를 거친 후 살아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조직력의 극대화가 가장 큰 이유로 손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사태로 인해 단 한 차례도 베스트11을 세워보지 못했던 울산은 지난 휴식기를 맞이해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거치며 손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휴식기를 거치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며 100% 완벽한 팀 컨디션으로 정규리그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이어진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3골을 퍼부으며 3-2 펠레 스코어로 승리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숨을 골랐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컵대회 8강 1차전을 1-0 승리로 이끈 후 지난 12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휴식기를 앞둔 지난 5월 24일 강원FC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3-4로 패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울산은 최근 홈 경기 3경기 연속 3득점이라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오는 성남과의 경기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홈 경기 연승을 통해 중위권으로의 도약은 물론 전반기 저조한 성적으로 홈 팬들을 실망시켰던 미안함을 털어버린다는 계획이다. 백발백중 오장은울산 미드필드의 오장은이 100%의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장은은 지난 12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단 2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2차례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자신의 친정팀인 대구를 상대로 100%에 달하는 골 결정력을 선보인 것이다. 올 시즌 오장은은 K리그 무대에서 12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2골을 포함하면 총 6골로 팀내 득점 1위다. 미드필더지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뛰어난 위치선정 등을 앞세워 왠만한 공격수 못지 않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75CM로 키가 크지 않음에도 측면 공격수의 움직임에 맞춘 골문을 향한 대쉬를 통해 높은 헤딩골 비중을 선보이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안정적인 공격 전개와 믿음직한 수비력을 선보여 왔던 오장은은 올 시즌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슬라브코가 합류하며 한결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슬라브코가 공격과 수비에 걸쳐 오장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슬라브코의 든든한 백업으로 인해 오장은은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고 결국 여느해 보다 높은 골 결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 5년차인 오장은은 지난 2006년 32경기에 나서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 1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2006년의 페이스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는 오장은. 부상이라는 악령만 찾아오지 않는다면 올 시즌 오장은의 활약은 계속 될 것이다.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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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대구FC2009/07/12 19: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15라운드울산 현대가 대구 FC를 상대로 2009 K리그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정규리그와컵대회 8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접어든 울산은 정규리그 최하위 대구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6위팀들의 승점이 19점으로 승점 13점인 울산과 불과 6점 차이 밖에 나지 않고 있어 대구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중위권으로의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였던 울산은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줄부상으로인해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었다.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조3위를 기록하며 16강전 진출에 실패한데다, FA컵 역시 32강전에서 고양 국민은행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6강전에 올라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한 이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지난 6월 28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 수원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홈 경기 첫 승을 뒤늦게 신고했었다. 울산에게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은 마치 재앙과도 같았다. 그러나 6월달을 기점으로 이진호, 유경렬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 복귀하면서 울산은 예전의 강호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기 시작했다.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지난 6월 초 리그 휴식기를 맞이해 파주 NFC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치른 울산은 전반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울산 공격의 핵심인 염기훈까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만큼 후반기 울산의 대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한 울산은 K리그 어느팀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K리그 최고로 꼽히는 김영광 골키퍼와 노련한 유경렬이 이끄는 수비라인. 오장은과 현영민 그리고 슬라브코가 지탱하는 미드필더. 여기에 알미르, 김신욱, 조진수, 이진호, 염기훈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 이들이 힘을 합친 울산의 반격이 기대되고 있다.돌아온 왼발의 달인그가 돌아왔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돌아왔다. 지난 3월 초 피로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염기훈은 약 3개월여간의 재활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10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3월 14일 성남 일화와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약 4개월여만의 출장이었다.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재활에 힘써왔던 염기훈은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것 이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복귀전에서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선보이며 날카로운 돌파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여름 전북 현대에서 이적해 온 염기훈은 당시 부상으로 인해 이적 후 3개월여간 재활을 거친 후 시즌 마지막 경기인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008년에도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었던 염기훈은 3번째 부상을 당한 올 시즌 초 팀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빠른 시간안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재활에 전념했었다. 더군다나 지난 해 겨울 웨스트 브로미치 입단 테스트 사건으로 인해 팬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팬들에게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울산은 염기훈의 복귀로 인해 전력이 한층 더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김신욱이 K리그 초년생 답지 않게 자신의 장기인 제공권 장악력을 통해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울산 토박이 전천후 공격수 이진호도 부상에서 복귀해 김신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자신의 몫을 다 해내고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주에서 이적해 온 조진수 역시 건재하며 공격진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데다, 재간둥이 알미르도 골 감각이 살아나며 울산 공격진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스피드와 날카로운 킥을 겸비한 염기훈이 합류하게 되므로 울산은 K리그 최고의 높이와 함께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를 보유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염기훈의 합류로 측면공격과 중앙공격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할 수 있게된 울산의 공격 루트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초반 공격진들의 공백으로 인해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07골이라는 저조한 득점력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염기훈이 복귀한 이상 앞으로 화려한 공격축구를 통해 더욱 많은 골을 뽑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염기훈은 오는 대구와의 홈 경기를 통해 울산 홈 팬들에게 부상 복귀를 신고할 계획이다. 그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단순한 복귀 신고가 아닌 팀을 승리로 이끄는 멋진 골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대구가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서 22골을 내주며 경기당 평균 1.69골을 내주며 수비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날카로운 왼발을 통해 ‘왼발의 달인’이 복귀 했음을 팬들에게 알리겠다는 생각이다. 컵대회와 정규리그올 시즌 울산 현대의 가장 큰 목표점은 바로 아시아 무대 정벌이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우뚝 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아쉽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금 울산이 거머쥘 수 있는 우승컵은 컵대회와 정규리그 두가지다. 울산은 부상자들이 복귀한 현재 팀 전력이 안정된 만큼 남은 두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05년에 이은 4년만의 도전이고, 컵대회 우승은 지난 2007년에 이은 2년만의 도전이다. 울산이 2개의 우승컵을 다 거머쥐기 위해서는 몇 가지 넘어서야 할 관문이 있다. 그중 첫번째 관문이었던 지난 8일 컵대회 8강 1차전을 1-0으로 승리하며 넘어선 울산은 오는 대구전을 통해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대구와의 경기는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울산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올 시즌 K리그는 팀 당 28경기씩 소화한 후 상위 6개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울산은 대구와의 경기를 앞둔 현재 13경기를 치르며 거의 반환점에 다다른 상태다. 승점 13점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는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6위팀과 승점차이가 6점 밖에 나지 않는다. 5위 강원(승점 19)부터 14위 수원(승점 13)까지 10개팀이 승점 6점 차이 안에서 얽혀 있는 상태다. 이 10팀중 상위 2팀이 현재 선두권을 유지중인 광주, 전북, 서울, 인천 4팀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환점을 앞둔 정규리그에서 울산은 비관적이지도 낙관적이지도 않은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 몇 차례의 연승을 통해 승점 사냥에 성공하게 된다면 낙관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몇 차례의 연패를 당하게 된다면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질 수도 있다.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점에 울산이 모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는 대구와의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순위 싸움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또한 울산이 대구전을 시작으로 홈 3연전을 펼치게 된 만큼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골 넣는 수비수 이동원울산 수비라인에 또 다른 골 넣는 수비수가 탄생했다. 바로 이동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울산에는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종종 골을 성공시켰던 수비수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지나나 겨울 일본 J리그로 이적한 박동혁이 골 넣는 수비수의 대명사였다. 올 시즌 울산 수비라인에는 터줏대감 유경렬을 제외하고는 이동원, 이원재 등 이적생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유경렬과 함께 해온 박동혁, 박병규가 해외 이적과 군 입대로 팀을 떠났고 그 공백을 이동원과 이원재가 완벽하게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격가담을 통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때로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수비수의 득점이 적어 졌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팬들의 이런 아쉬움을 알았는지 수비수 이동원이 울산의 새로운 골 넣는 수비수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 8일 제주와의 컵대회 8강 1차전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현영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리그 5년 차인 이동원은 통산 106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전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3골이나 넣었을 정도로 골 감각이 뛰어난 수비수였다.이동원은 투지 넘치는 수비를 통해 울산의 골문앞을 든든히 지켜내는 것은 물론이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앞으로도 종종 골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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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제주유나이티드2009/07/08 19:00 제주월드컵경기장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1차전 (원정)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해 정규리그 3위 자격으로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컵대회에 8강전부터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 컵대회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울산, 수원, 서울, 포항 4개팀이 8강부터 합류하고 나머니 11개팀이 A, B 2개조로 나뉘어 각조 1,2위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강에 선착해 있던 울산의 상대는 브라질 출신 명장 알툴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다. 제주는 부산, 전북, 경남, 광주와 함께 B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뤘다. 4경기에서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컵대회 8강전에 올랐다. 울산은 제주와의 역대전적에서 48승 43무 34패, 146득점 129실점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8강 1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기선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컵대회 우승을 향한 첫 걸음올 시즌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점을 세워 놓고 시즌을 시작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기도 했다. 박동혁과 박병규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호주 출신 수비수 안툰을 영입하며 K리그 구단 중 최초로 아시아 쿼터제를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마케도나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슬라브코를 영입해 한층 두터워진 허리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사태로 울산의 목표 달성은 점차 힘들어졌다. 이진호, 염기훈 등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 미드필더의 믿을맨 오장은의 부상, 수비라인의 터줏대감 유경렬의 부상 등이 이어지며 매 경기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만 했다. 힘겨운 싸움 속에서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조 3위로 16강전 진출에 실패했고, K리그에서는 4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달 28일 수원을 상대로 올 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 첫 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컵대회 8강전을 앞두고 있다.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8강전에서 울산은 1차전을 제주 원정길에서 치르게 됐다. 올 시즌 홈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울산, 더군다나 최근 5차례 제주 원정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산에게 있어 1차전 원정 경기는 홈 경기보다 부담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잃은 울산은 컵대회 우승을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생각이다.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우승의 달콤함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우승이라는 마지막 고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울산은 여러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제주 원정 경기가 바로 그 첫 관문이다. 지난 4월 18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알미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었던 만큼 8강 1차전을 승리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돌아온 염기훈의 왼발그가 돌아왔다. 울산 현대의 골잡이 염기훈이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컵대회 8강 1차전을 앞두고 ‘염기훈의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염기훈의 복귀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오는 제주와의 8강 1차전에서 염기훈이 출격할 것으로 예고했다. 염기훈의 합류는 울산에게 선수 한명의 복귀 그 이상을 의미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좌,우 측면 공격수 등 공격 전방에 걸쳐 모든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염기훈의 합류는 울산 공격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신욱, 조진수, 이진호 등 헤딩 능력이 탁월한 공격수를 다수 보유한 울산에게 있어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보유한 염기훈이 가세한다면 고공 공격의 정확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또한 정확한 프리킥 능력을 보유한 염기훈이 가세한 만큼 현영민 한명에게 의존했던 세트피스 상황이 좀 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염기훈은 지난 2007년 부상 복귀전이었던 10월 14일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 된 후 11분만인 후반 37분 복귀를 알리는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었다. 다시 한번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된 염기훈. 지난 2007년 선보였듯이 부상 복귀를 알리는 화려한 골을 터트린다면 울산의 8강 1차전 승리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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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경남FC2009/07/04 20:00 밀양공설운동장2009 K리그 14라운드 (원정)울산 현대가 경남 FC를 상대로 2009 K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달 28일 수원을 상대로 3-2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홈 경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알미르는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현영민은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을 도왔다. 홈 경기 첫 승의 짜릿함을 맛본 울산은 경남을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수원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승점 12점으로 12위로 올라선 울산은 11위 경남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6위 포항(승점 16)부터 14위 수원(승점 10)까지 9개팀이 승점 6점차이 안에서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머리를 짧게 자르며 결연한 의지를 선보였던 울산 선수단은 오는 경남과의 경기 역시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는 각오다. 경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 1무 1패, 10득점 3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온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울산 선수단은 울산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알미르의 득점포잠시 침묵했던 알미르의 득점포가 다시금 불을 뿜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내내 팀의 주축공격진의 연이은 부상사태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울산. 위기의 울산을 구해냈던 남자는 다름아닌 알미르였다. 알미르는 주전 공격진의 부상속에서 리그 초반 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알미르의 득점포는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고 팀은 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었다. 지난 28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알미르는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반가운 득점포였다. 특히, 자칫 팀이 기나긴 연패의 사슬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알미르는 홈 팬들에게 골이라는 멋진 선물과 함께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멋진 문워크 댄스를 선보여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알미르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되면서 울산 공격진의 무게감도 한층 더 해졌다. 김신욱이라는 K리그 최장신 스트라이커와 조진수, 이진호와 같은 전천후 공격수가 건재하고 있는 가운데 재간둥이 알미르의 득점포 마저 폭발한 만큼 무시못할 파괴력을 갖추게 된것이다. 더군다나 오는 경남전을 시작으로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마저 팀 전력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울산의 공격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알미르는 경남전을 통해 연속골 행진을 시작하려 한다. 자신의 골로 팀을 올 시즌 첫 정규리그 연승으로 이끈다는 각오다. 특급 도우미 현영민울산 현대의 ‘인간투척기’ 현영민이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현영민은 지난 달 28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통해 알미르의 2골을 모두 도우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K리그 통산 26도움을 기록중인 현영민은 매 시즌마다 4개에서 6개 사이의 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건 지난 2008년 6개의 도움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영민의 도움수는 여느해와 다르다. 아직 리그의 1/3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았는데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고기록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선 것이다. 오른발과 왼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한 도움 능력이 특출난 현영민은 또 다른 장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K리그에서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롱 드로인 실력이다. 이미 지난 5월 2일 부산전에서 롱 드로인을 통해 알미르의 골을 도운적이 있다. 현영민이 존재하는 한 골문 근처에서의 드로인은 울산에게 있어 좋은 득점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상대팀은 골문 근처에서 드로인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야 한다. 팀의 연패를 끊은 소중한 도움을 기록했던 현영민이 오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오른발, 왼발, 드로인 가릴 것 없이 다시 한번 팀 승리를 이끄는 도움을 기록하기 위해 모든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20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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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수원삼성2009/06/28 19: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13라운드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09 K리그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K리그와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출전한 대회에서 7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울산은 오는 수원과의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그러나 울산의 각오만큼이나 상대팀 수원의 각오도 남다른 상황이다. 수원 역시 올 시즌 주력해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16강전에서 탈락하며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였던 울산과 수원. 그러나 올 시즌 두 팀의 성적은 과거의 명성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울산은 시즌 개막을 전후에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을 치르며 최근 정규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는 등 승점 9점으로 14위를 기록중이다. 수원 역시 주전 선수들의 이적 공백을 메꾸지 못하며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강행군을 펼치다 정규리그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승점 1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위에 서 있는 울산과 수원.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만 한다. 두 팀 모두 그 어느때 보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울산은 이번 경기가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수원전을 대비하고 있다. 과거 홈에서 거의 무적에 가까운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올 시즌 홈 경기에서 힘을 못쓰며 홈 팬들에게 승리의 함성을 들려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1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고 홈에서 거둔 승리가 없다. 정규리그에서는 5차례 홈 경기에서 1무 4패로 단지 승점 1점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울산 선수단은 수원전을 승리로 이끌어 문수축구장을 홈 팬들의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채우며 승점 3점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라!! 울산은 지난 21일 광주상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정규리그 4연패에 빠져들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을 합치면 7경기 연속 패배다. 항상 K리그 선두권, 우승 후보권에서 멤돌았던 울산 선수들에게 이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더군다나 그동안 역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던 광주와의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선수단에게 전해진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또한 유경렬, 오장은, 이진호 등 수비, 미드필드, 공격 각 포지션의 리더들이 복귀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에게 패했다는 점이 더욱 큰 아픔이었다. 울산 선수단은 수원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정규리그 4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머리를 짧게 자르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영광 골키퍼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학창시절의 짧은 머리 이후 성인이 되어 가장 짧게 자른 머리로 정신적인 무장을 한 체 훈련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육체적인 무장을 마친 상태다. 상대팀 수원 역시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어 울산 선수단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 모두에 있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정규리그 순위에서 승점 9점으로 14위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서있다. 6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8점의 승점을 획득하며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5차례의 홈 경기에서 1무 4패로 단지 승점 1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치고 있다. 저조한 홈 경기 성적으로 인해 선두권과 승점차가 벌어진 울산은 자칫 연패가 길어질 경우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울산과 마찬가지로 상대팀 수원 역시 현재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며 정규리그 보다 아시아 무대에 집중했었지만 최근 16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게 패하며 8강진출에 실패했다. 수원 역시 정규리그에서 승점 1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어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잃은 상태다. 아시아 무대에서 탈락한 수원 역시 정규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하는 울산에게 있어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된 것이다. 수원이 까다로운 상대이긴 하지만 울산은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19승 11무 16패, 55득점 54실점으로 앞서고 있다. 또한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11승 4무 8패, 28득점 23실점으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더군다나 울산이 지난 21일 광주와의 경기를 마친 후 일주일 간 수원전을 대비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수원은 20일 대구FC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무더운 여름철 장거리 이동과 일주일 사이 3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인 만큼 수원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약점이 생긴 것이다. 또한 수원 수비라인의 주축 선수인 곽희주와 양상민이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인해 울산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도 수원에게 있어서는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 승부의 세계에서 상대의 약점은 곧 우리의 장점이 될 수 있다. 파주 NFC에서 치른 강도 높은 전지훈련으로 강력한 체력을 비축해 놓은 울산에게 있어 체력적인 열세에 놓여있는 수원과의 경기는 체력이라는 장점이 더욱 빛을 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김신욱과 조진수라는 두 명의 장신 공격수와 알미르와 이진호라는 전천후 공격수를 보유한 울산에게 노련한 중앙 수비수와 발 빠른 측면수비수가 빠진 수원과의 경기는 울산의 다양한 공격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더군다나 수원은 올 시즌 5차례 원정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약점이 노출된 수원과의 경기에 임하는 울산 선수단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최근의 연패를 벗어나고 정규리그 홈 경기 첫 승을 거둔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있다. 유경렬의 힘울산 수비라인의 터줏대감 유경렬이 돌아왔다. 유경렬은 지난 4월 22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원정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부상치료를 위해 한달여간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박동혁과 박병규가 팀을 떠난 울산 수비진에 있어 유경렬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K리그에서 215경기를 뛰며 노련미와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울산 수비진의 리더 유경렬은 이동원, 이원재, 임종은 등 후배 수비수들에게는 교과서와도 같은 존재였다. 유경렬은 지난 달 24일 울산이 강원에게 무려 4골을 내주며 3-4로 패하는 모습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당장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 팀 수비라인을 이끌고 싶었지만 아픈 몸을 빠른 시간안에 추스리는 것 외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라운드에 복귀한 유경렬은 저조한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다. 그동안 함께 해온 박동혁, 박병규는 떠나고 없지만 후배들과 함께 그들의 공백을 메꾸며 예전의 철옹성 같던 울산의 수비라인을 재건한다는 계획이다. 공격수들의 골이 팀 승리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실점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오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돌아온 유경렬의 힘이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맞수울산과 수원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 속에 팬들의 흥미를 끄는 몇 가지 맞수 대결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김호곤 울산 감독과 차범근 수원 감독의 K리그 첫 맞대결이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감독은 선수시절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 수비수와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었다. 이후 지도자가 되어서는 김호곤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차범근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과시했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두 감독은 K리그에서는 서로 엇갈리며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이번 경기가 두 감독의 자존심을 건 첫 맞대결이다. 과연 첫 만남에서 웃을 수 있는 감독은 누구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선수들 중에서는 울산 이상돈과 수원 이상호가 K리그 무대에서 형제 맞대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형 이상돈과 동생 이상호는 지난 해 까지 울산 소속으로 함께 뛰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이상호가 수원으로 이적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피할 수 없는 맞수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빠른 발과 개인기를 자랑하는 이상호는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명이다. 그러나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바로 곁에서 그를 지켜봤던 이상돈에게는 크게 위협적일 수 없다. 이상호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형제의 첫 대결. 동생의 공격을 형이 막아낼 것인지, 형의 수비를 동생이 뚫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울산과 수원의 맞대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맞수 대결은 바로 골키퍼들의 눈부신 선방 대결이다. 울산 김영광 골키퍼와 수원 이운재 골키퍼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다. 두 선수는 항상 K리그 최고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나아가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일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두 선수의 맞대결에 축구 팬은 물론 대표팀 코칭 스태프 역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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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광주상무2009/06/21 15:15 광주월드컵경기장 2009 K리그 12라운드 (원정)울산 현대가 광주 상무를 상대로 2009 K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달 24일 문수축구장에서 올 시즌 신생팀인 강원FC와 난타전 끝에 3-4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일정 상 약 25일여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던 울산에게 있어서는 팀을 재정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울산은 파주 NFC에서 약 일주일간의 혹독한 전지훈련을 치르며 앞선 전반기에서 드러났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더운 여름철 경기 일정을 대비해 선수단의 체력 강황에 몰두했다. 알찬 훈련을 통해 휴식기를 보낸 울산은 리그 선두 광주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지만 울산 선수단은 승점 3점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광주와의 역대전적에서 14승 6무 2패로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이다. 울산 선수단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광주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달라진 울산, 승점 3점을 사냥하라올 시즌 전반기 내내 ‘부상’이라는 변수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울산. 그랬던 울산이 달라졌다. 지난 달 24일 강원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약 25일여의 휴식기를 거치면서 선수단이 달콤한 휴식과 혹독한 전지훈련을 거치며 한층 더 강력해졌기 때문이다. 아직도 염기훈, 유경렬, 김영삼 등 공수에 걸친 주축 멤버들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지만 이진호, 오장은 등이 완벽하게 팀 전력에 합류하며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진호, 오장은 등 주전 선수들이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해 조직력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이번 휴식기에 치른 전지훈련을 거치며 조직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울산은 지난 5월 말부터 파주 NFC에서 약 일주일간의 전지훈려을 치르며 강력한 체력훈련과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앞으로 다가올 더운 여름철 경기 일정에 대비한 적절한 훈련이었다는 평가다. 또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훈련했다. 전지훈련을 마친 후에도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학팀과 3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곧 재개할 K리그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은 올 시즌 ‘부상’이라는 악재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을 거치며 K리그 1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9점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여러 악재가 있었다고 하지만 명가 울산에게 있어 어울리지 않는 순위였다. 휴식기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해진 울산 선수단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광주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광주의 빠른발을 막고, 촘촘한 수비벽을 뚫어라 !울산이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고비는 다름아닌 광주의 빠른 발이다. 올 시즌 그 어느 해 보다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광주는 최성국과 김명중이라는 빠른발과 개인기를 자랑하는 두 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김용대 골키퍼와 울산 출신의 박병규를 앞세운 견고한 수비라인은 정규리그 11경기에서 단 8골만을 내주며 촘촘한 수비벽을 과시하고 있다. 광주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 수비진은 최성국과 김명중 두 공격수의 빠른발을 묶어 광주 공격을 원천 봉쇄 시킨다는 각오다. 두 공격수 모두 개인기가 출중한 만큼 도움 수비를 통해 쉽사리 돌파를 허용하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자랑하는 선수들인 만큼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지난 달 24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불운하게 3골을 허용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리틀 칸’ 김영광 골키퍼 역시 리그 선두 광주와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살린다는 각오다. 광주는 전 소속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병규, 배효성, 장현규 등이 올 시즌 촘촘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K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수비수들인 만큼 광주의 수비라인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의 뒤에서 김용대 골키퍼가 광주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광주의 골망을 출렁이기는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울산 공격진은 촘촘한 광주의 수비라인을 뚫어내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제공권과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하는 이진호와 재간둥이 알미르 등이 공격진을 이끌고 김용태, 박준태 등이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빠른 발을 앞세워 공격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14승 6무 2패, 30득점 9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울산 선수단은 광주를 재물로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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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강원FC2009/05/24 15:00 문수축구경기장 2009 K리그 11라운드울산 현대가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K리그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울산은 지난 20일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뉴케슬 제츠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 티켓을 두고 혈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0-1로 패하며 조3위로 16강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던 울산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전 진출이 가능했던 뉴케슬의 수비위주 전술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치사해 보일 수 있는 전술이었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뉴케슬의 전술은 적중했다. 16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쉽지 않았다며 ’16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며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경기력이 향상된 점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가 남아있는 만큼정규리그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울산은 김호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울산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신인 선수들과 K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 왔다. 그 중에서도 지난 겨울 수비수로 입단했던 김신욱은 공격수로의 변신에 성공하며 K리그 무대와 아시아 무대에서 장신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신인 박준태 역시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력을 검증 받으며 후반 교체멤버로 큰 활약을 펼치며 김호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수비라인에서는 유경렬의 부상 공백으로 출전 기회를 확복한 신인 임종은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새 성인 축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당초 기대했던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울산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신인 선수들의 발굴이라는 선물까지 받게 된 것이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서서히 복귀하고 있는 울산은 주전과 신인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울산의 아들’ 이진호, 공격진을 이끈다 ‘울산의 아들’ 이진호가 돌아왔다. 근육파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진호가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지난 20일 뉴케슬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6라운드 후반 이진호를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부상 회복 후 연습경기도 치르지 않았던 이진호의 투입은 김호곤 감독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였다. 이진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팀 공격진을 이끌며 뉴케슬 골문을 수 차례 위협했다. 연습경기도 치르지 않았던 선수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팀의 0-1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비록 경기에 패하며 16강전 진출에 실패한 울산이지만 이진호의 부활이라는 반가운 선물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장신 공격수로 거듭난 김신욱과 조진수, 알미르가 건재한 가운데 이진호가 합류하며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한층 더 섬세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진호는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라난 울산 토박이 선수다. 울산의 축구 명문 학성고를 졸업했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 울산 구단의 지원속에 브라질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선수다. 유년 시절 기계체조를 익혔던 이진호는 놀라울 정도의 탄력과 유연성을 갖고 있는 공격수다. 2003년 울산에 입단한 이진호는 2005년 팀의 K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05년 11월 20일 성남 일화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38분 천금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결국 울산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천을 꺽고 9년만의 K리그 정상에 올라서는 감격을 누렸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진호는 군복무를 위해 2년간 광주 상무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활약했고, 지난 해 군 전역과 함께 울산에 복귀하며 34경기에 출장하며 7골 6도움으로 울산 공격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이진호의 포부는 예년과 달랐었다. 그동안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던 우성용, 양동현, 이상호 등이 타 구단으로 이적하며 축구계에서 울산의 올 시즌 공격력이 지난해에 비해 무뎌졌다는 평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염기훈과 자신이 건재하고 알미르, 루이지뉴 두명의 용병 공격수가 남아있었고 조진수가 새롭게 합류한 만큼 이진호는 공격진이 무뎌졌다느 평가가 잘못됐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그 누구보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소화했었다. 그러나 이진호는 기대와 달리 올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동계훈련 중 동료와 충돌하며 대퇴부 근육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 어느 시즌 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이진호였기에 부상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이진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울산을 지켜보는 가운데 염기훈과 루이지뉴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울산의 공격력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김호곤 감독이 궁여지책으로 꺼내든 장신 공격수 김신욱 카드가 적중하며 울산은 최악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며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진호의 복귀로 울산은 K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진호의 부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던 김신욱은 어느덧 K리그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K리그 최장신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 지난 해 장신 공격수 우성용과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진호에게는 김신욱이라는 장신 공격수와 파트너를 이루는 일은 익숙한 일이다. 여기에 전천후 공격수 조진수와 재간둥이 알미르가 함께 하는 만큼 공격진의 위력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이진호는 이제 갓 K리그 무대에 복귀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몫까지 열심히 뛰어줬던 동료들을 위해 이제부터는 자신이 한발 자국 더 뛴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진호는 오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 홈 경기 첫 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결승골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홈 승률을 높여라 올 시즌 울산 현대는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통틀어 홈 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총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로 원정 경기 성적인 3승 3무 3패에 비해 이상하리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이 홈에서 거둔 유일한 1승은 지난 4월 7일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였다. 당시 부상에서 복귀한 오장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경기다. 울산은 이후 4월 12일 대전 시티즌을 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 경기를 펼치며 후반 6분 김신욱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대전 고창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울산은 4월 26일에는 FC서울과 홈 경기를 치렀다. 후반 20분 슬라브코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가던 울산은 후반 37분과 47분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하고 말았다. 대전과의 경기에서처럼 다 잡은 고기를 경기 막판 놓쳐버린 것이다. 5월 10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2분 인천의 신인 유병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현재 울산의 정규리그 홈 승률은 1무 3패, 12.5%로 매우 저조하다. 지난 시즌 11승 3무 1패로 홈경기 승률 80%를 기록했던 것과 매우 상반된 기록이다. 울산은 지난 2007년에도 7승 6무 2패로 홈 승률 66.7%를 기록했다. 2007년과 2008년 2시즌 동안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단 3패 밖에 기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리그가 35%정도 진행된 현재 벌써 3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홈경기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은 현재 K리그 15팀 중에서 승점 9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비록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힘겨운 일정과 부상 선수 속출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하지만 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에게 있어 어울리지 않는 순위임에 분명하다. 오장은과 이진호가 부상에서 복귀한 울산은 오는 강원과의 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홈경기 승률을 끌어 올리며 중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강원 돌풍? 새내기 구단의 한계울산의 이번 맞대결 상대인 강원FC는 올 시즌 K리그에 합류한 15번째 구단이자 새내기 구단이다. 강원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자 울산 현대 미포조선을 이끌고 내셔널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번 검증 받은 최순호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하고, 강원도 출신인 이을용과 정경호가 팀에 합류하며 신인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강원은 당초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K리그 초반 선두로 나섰다. 정규리그 2번째 경기에서 강호 서울을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강원은 초반 2연승을 거둔 후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는 슬럼프에 빠졌고, 대전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다시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K리그에 강원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당초 기대와 달리 강원의 현 주소는 새내기 구단의 한계점을 드러내며 승점 10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울산과의 승점차는 단 1점차. 울산은 새내기 구단 강원에게 K리그 명문 구단의 힘을 보여주며 한 수 가르쳐 주겠다는 계획이다.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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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뉴케슬제츠2009/05/20 19:30 문수축구경기장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6라운드(홈) 울산 현대가 200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강호 뉴케슬 제츠와 E조 조별예선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6점으로 E조 3위를 기록중인 울산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승점 7점으로 E조 2위를 기록중인 뉴케슬을 반드시 꺽어야 한다. 울산이 뉴케슬에게 패하거나 비길경우 6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조1위를 확보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함께 뉴케슬이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울산이 16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뉴케슬과의 이번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울산이 승리하게 될 경우 승점 9점을 확복하며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울산이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할 경우 H조 1위팀과 오는 6월 24일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H조 1위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울산이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되고, 포항이 H조 1위를 차지 하게 되면 K리그의 영원한 맞수 울산과 포항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울산 입장에서는 가와사키가 조 1위를 차지해 일본 원정을 떠나는 것 보다 포항이 조 1위를 차지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쪽이 한결 유리해 보인다. 당초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줄부상으로 인해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 2연패를 당한 울산은 16강전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4월 7일 베이징 궈안과의 3차전 부상에서 복귀한 오장은이 합류하며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베이징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오장은은 결승골을 쏘아 올리며 16강 진출을 향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냈다. 그러나 지난 6일 울산은 16강전 진출 확정을 결정짓기 위해 나고야 원정경기를 떠났지만 악천우로 인한 현지 적응 실패 등으로 1-4로 크게 패해 조 3위로 내려 앉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16강전 진출을 결정짓게 됐다. 오는 뉴케슬과의 일전은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에게 결승전을 향한 첫번째 관문인 셈이다. 울산, 뉴케슬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다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은 뉴케슬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깊은 시름에 잠겼다. 16강전 진출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이지만 여전히 팀의 100%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결연한 자세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 온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지혜롭게 해쳐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케슬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김영광 골키퍼와 신인 수비수 임종은 그리고 이원재, 이동원으로 구성된 3백 수비라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수비라인의 터줏대감 유경렬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기 힘들지만 최근 임종은, 이원재, 이동원 3인방이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여 온 만큼 유경렬의 공백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드필드진은 현영민과 슬라브코를 좌,우 측면에 배치하고 김용태와 이세환을 중앙에 배치하는 공격적인 진형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격력이 출중한 김용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는 이세환을 조합해 좀더 공격적인 미드필드진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현영민과 슬라브코 두 선수 모두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측면 돌파와 상대의 측면 공격을 차단하는 두 가지 임무 모두 훌륭히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전 공격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울산에게 있어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던 알미르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위치해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K리그 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공격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 울산 벤치에서 알미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브라질 특유의 현란한 개인기와 골 에어리어 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하는 알미르는 체격이 큰 호주 수비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상대 수비라인을 혼란스럽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줄 최전방 공격수에는 신인 김신욱과 조진수가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골씩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을 자신이 결정 짓겠다는 굳은 각오로 훈련중이다. 조진수는 지난 3월 10일 나고야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었고, 김신욱은 지난 5월 6일 나고야와의 2차전에서 추격골을 성공시켰었다. 196Cm의 장신인 김신욱과 184Cm인 조진수 콤비는 제공권 장악에 있어 장점을 보이지만 다소 스피드에서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수비수와 미드필드를 경험했던 김신욱은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순발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조진수 역시 전형적인 장신 스트라이커 스타일보다 전천후 공격수에 가까운 스타일로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울산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된 공격수 이진호와 미드필더 오장은이 교체 멤버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에게 있어 이진호와 오장은의 복귀는 목마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오장은의 경우 베이징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뽑아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그의 복귀가 그 어느 때 보다 반가운 상황이다. 또한, 호주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호주 출신 수비수 안툰 역시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 울산 선수들은 지난 6일 나고야와의 일전 이후 이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과의 FA컵 32강전,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4연패의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뉴케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울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끝이라는 굳은 각오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김영광과 현영민의 경험 올 시즌 울산 현대를 이끌고 있는 주전 선수들중에 큰 무대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는 손에꼽힐 정도로 적다. 지난 2005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뛰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 중 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에 나서는 선수는 현영민 단 한명 뿐이다. 또한 2007년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을 가진 선수는 김영광과 현영민 그리고 알미르 단 3명 뿐이다. 현재 울산 선수단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선수단이 대체로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고 울산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와 컵대회 결승전을 치러본 김영광과 현영민의 존재가 각별하다. 김영광은 지난 2007년 울산에 입단하자 마자 36경기에서 단 26골만을 내주는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팀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었다. 또한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지켜왔던 수원 삼성의 이운재와 경남 FC의 김병지 두 골키퍼의 후계자로 지목되며 지난 2004년부터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A매치 13경기에 나서 9골만을 내주며 차세대 대표 골키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청소년 시절부터 각급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며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아온 베테랑 골키퍼다. 울산은 최근 임종은, 이재원, 이동원 등 경기 경험이 적은 3백 수비라인이 나서고 있지만 이들 뒤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조율하는 김영광이라는 경험 많은 노련한 골키퍼가 존재했기에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펼쳐 보일 수 있었다. 현영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으로 A매치 1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2002년 울산에 입단한 현영민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운 공격가담과 적극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울산의 측면을 담당했다. 또한 인간투척기라 불릴 정도로 정확하고 긴 드로인 실력으로 간혹 손으로 동료선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재미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2005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1년간 러시아 프로무대를 경험했던 현영민은 2007년 울산으로 복귀해 바로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4강무대와 K리그 챔피언, 그리고 해외리그 경험까지 쌓은 현영민은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슬라브코와 함께 울산 미드필드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몇 년간 울산을 이끌어 온 선수들 중 박동혁, 박병규, 이천수, 이상호, 우성용 등 공수에 걸친 주축 선수들이 이적과 군입대로 인해 팀을 떠나며 그동안 선수들이 쌓아온 경험이 함께 빠져나가야만 했었다. 그러나 울산을 지키고 있는 노련한 김영광과 현영민이 울산의 새로운 젊은 피들에게 경기를 함께 뛰며 자신들의 경험을 물려주고 있기 때문에 노련미의 공백을 어렵지 않게 극복하고 있다.오는 뉴케슬과의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김영광과 미드필드진을 이끌 현영민이 노련미가 울산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케슬 제츠는 어떤팀?울산의 이번 상대인 뉴케슬 제츠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팀이다. 지난 2007년 FC서울소속이던 송진형이 뉴케슬로 이적하며 처음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겨울 뉴케슬이 호주 프로축구 A리그 07/08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뉴케슬이라는 이름을 알려왔다. 당시 뉴케슬은 07/08시즌에서 9승 7무 5패, 25득점 21실점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센트럴 코스트 마린스FC를 1-0으로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08/09 시즌 부진의 늪에 빠진 뉴케슬은 4승 6무 11패, 21득점 39실점으로 8개팀중 최하위인 8위를 기록하며 전년도 챔피언의 위용을 상실했다.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에서는 홈 경기에서 2승을 거둔 반면 원정 경기에서 1무 1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주전 수비수인 아담 그리프스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해 전력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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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전남드래곤즈2009/05/17 15:30 광양전용구장 2009 K리그 10라운드 (원정)울산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09 K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3일 문수축구장에서 내셔널리그의 고양 국민은행과 치른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1-1 동점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매년 FA컵에서 반복되고 있는 아마츄어 반란의 희생양이 된 것 이다. 울산 선수들은 고양에게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오는 주말 전남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비록 FA컵 16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전남전을 승리로 이끌어 K리그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좁힌다는 각오다. 울산은 현재 승점 9점으로 8위에 올라있고, 전남은 승점 13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팀 전남은 지난달 26일 이천수가 복귀한 뒤 4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3일 FA컵 32강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소속의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1로 꺽으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울산은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21승 17무 15패, 65득점, 56실점 앞서있는 만큼 최근 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불행 중 다행올 시즌 울산에게 있어 가장 큰 불행은 바로 ‘부상’이라는 의도하지 않았던 변수다. 시즌 개막을 전,후해 주전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와 수비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속출하며 신임 김호곤 감독은 시즌 개막 후 3달여가 다 되어가도록 베스트11을 제대로 한번 세워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신인 김신욱과 박준태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쳐보였고, 지난 3월 뒤늦게 합류한 송정현의 노련미가 가세하며 팀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거기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장은이 4월 초 복귀하며 울산의 저력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는 울산에게 있어 추가 부상자 발생은 상상할 수 없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다. 그러나 이런 악몽과도 같은 일이 울산에게 벌어졌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장은이 전반 15분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울산 선수단의 놀란 가슴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오장은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과의 2차례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터트리며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꾸기 위해 후방에서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통해 울산 공격진에 활력소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오장은이 다시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는 것은 울산에게 있어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다. 지난 11일 울산대학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오장은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오는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긴 시간은 아닐지라도 그의 출전 자체가 울산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고누적으로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현영민과 조진수도 전남전 출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천수를 막아라전남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울산 수비진에 이천수를 막아내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과거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천수는 2차례의 해외진출 실패 후 지난 해 수원 삼성으로 돌아오며 K리그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체 퇴출당했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지만 심판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취하는 악동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6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천수는 징계가 풀린 지난 달 26일 수원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기량을120% 발휘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팀 공격을 주도하며 2-0 완승을 이끌어 복귀 후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어 지난 10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7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천수 복귀 후 전남은 정규리그 3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천수 복귀전인 지난 4월 25일까지 K리그 15개 구단 중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렀던 전남은 이천수 복귀 후 정규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단숨에 중간순위 5위로 올라섰다. 앞선 정규리그 경기에서 나타났듯이 적으로 만난 이천수는 울산에게 있어 제일 조심해야 할 요주의 인물이다. 특히 수비라인의 터줏대감인 유경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이천수의 발빠른 움직임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울산 선수단은 미드필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이천수에게 1차적으로 공이 연결되지 않도록 강한 수비를 펼친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천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내느냐에 이날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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