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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FC서울2010년 4월 18일 오후 3시 상암월드컵경기장'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 원정경기울산 현대가 오는 4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거침없는 4연승 질주에 성공한 울산은 리그 1위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상대팀 서울 역시 올 시즌 초반 강력한 전력을 앞세워 2위에 랭크되어 있어 이번 맞대결은 리그 1, 2위 팀들간의 맞대결로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울산은 현재 서울에게 승점 1점차이로 앞서 1위 자리에 올라있다. 그러나 서울에 비해 한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확실한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만약 패할경우 서울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고,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한경기를 덜 치른 서울이 후에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울산은 앉아서 1위 자리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울산은 서울과의 역대전적에서 48승 30무 4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적생 맞대결울산과 서울의 이번 맞대결은 리그 1, 2위 팀들간의 불꽃튀는 1위 다툼 외에도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이적생들의 맞대결로도 흥미를 끌고 있다.우선 지난 겨울 서로 유니폼을 맞바꾼 김치곤과 현영민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서로 전 소속팀의 붙박이 주전 선수로 팀의 상징과 같았던 선수들이었다. 김치곤은 서울 소속으로 8시즌을 활약했고, 현영민은 울산 소속으로 7시즌을 뛰었었다.오랜 기간 몸담았던 팀을 떠난 두 선수는 새로운 둥지에서 자신의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김치곤은 김동진, 유경렬과 함께 울산의 안정적인 3백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전통의 명가 울산의 리그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현영민 역시 최효진과 함께 서울의 좌,우 측면을 책임지며 리그 2위자리를 지키고 있다.김치곤이 울산의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만큼 서울의 왼쪽 요원인 현영민이 공격에 가담할 경우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울산에는 김치곤 외에도 서울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이 있다. 바로 울산의 왼쪽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진과 최재수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서울을 통해 K-리그 데뷔를 치렀고, 각각 러시아와 광주 상무를 거쳐 울산에 안착했다.김치곤, 김동진, 최재수 3명의 서울 출신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고 있다.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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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제주UTD2010년 4월 10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홈경기울산 현대가 오는 4월 10일 오후 3시 문수축구장에서 제주UTD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신바람나는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제주와의 경기 역시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6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홈팬들에게 기쁨을 주자'는 특별한 각오로 똘똘 뭉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었다. 이번 경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김호곤 감독과 울산 선수단은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홈경기는 승리한다는 각오다. 울산은 이번 상대인 제주와의 역대전적에서 50승 43무 35패, 152득점 132실점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컵대회 8강전에서 만나 2연승을 거두기도 했었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 역시 역대전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상대팀 제주는 올 시즌 이적생들의 활약과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무패 행진을 기록중이다. 이에 울산 선수단은 제주의 성적표에 1패를 추가시켜 주겠다는 각오로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4연승을 꿈꾼다 !!울산 현대가 4연승을 꿈꾸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1일 대구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인천 원정, 이달 3일 강원과의 홈경기를 모두 이기며 3연승을 거뒀다. 이 과정속에서 울산은 리그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시즌 개막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울산의 저력이 시즌 개막 후 한달여가 지나자 나타난 것이다. 울산은 현재의 1위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마지막까지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상승세를 탄 지금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울산의 팀 컨디션은 최상이다. 지난해 악몽처럼 울산을 괴롭혔던 부상이라는 변수도 아직 울산을 괴롭히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겨울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실전 경기를 치르며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팀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즉, 현재의 전력이 울산의 베스트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울산의 전력은 당분간 경기를 치를 수록 계속해서 향상될 전망이다. 울산은 올 시즌 현재 경남, 전남, 부산, 대구, 인천, 강원과 여섯 차례의 경기를 치렀다. 여섯 팀 중 경남을 제외하고는 모두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대적 약체들이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 상대인 제주는 신임 박경훈 감독 부임 이후 적극적인 선수영입을 통해 올 시즌 현재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2승 4무로 리그 5위에 랭크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울산이 제주를 넘어 4연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골 결정력이다.울산 공격진은 올 시즌 초반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침묵하던 울산 공격진은 4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진호와 까르멜로가 첫 골을 신고했고, 이어진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오르티고사가 첫 골을 신고했다. 여기에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김신욱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공격진 모두가 3경기에 걸쳐서 골 맛을 봤다. 공격진이 모두 골 맛을 봤지만 울산 공격진에는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울산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무려 19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8개가 강원 골문을 정확히 조준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울산은 단 한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무수히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골에 그치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을 떨쳐낼 수 없었다. 강원전이 끝난 후 김호곤 감독 역시 '축구는 아무리 좋은 경기를 하더라도 골을 넣어야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좀 더 공격에 많은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공격진이 골 결정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울산 공격진은 강원전이 끝난 후 제주전을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골 결정력 강화에 중점을 두며 훈련을 소화했다. 현역 시절 K-리그 통산 110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날렸던 김현석 코치는 공격수들에게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을 통해 골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 과외를 실시하기도 했다. 울산 공격진은 높아진 골 결정력을 통해 홈팬들에게는 많은 골과 함께 승리를 선사하고, 제주에게는 시즌 첫 패배라는 아픔을 선물할 계획이다.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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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강원FC 15:00 문수축구경기장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울산 현대가 오는 4월 3일 오후 3시 문수축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를 마친 후 2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떠났던 울산의 20여일만의 반가운 홈경기다. 문수축구장을 떠난 2차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라서며 가벼운 마음으로 울산으로 돌아온 선수단은 홈경기 승리로 3연승 행진을 통해 선두자리 굳히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울산은 이번 상대인 강원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1패, 5득점 5실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해 5월 24일 홈경기에서는 3-4로 패했고, 9월 27일 원정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었다. 현재 리그 순위 1위팀인 울산과 13위팀인 강원과의 맞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울산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축구경기에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강원의 주포 김영후가 지난 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울산 수비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선두질주 체제에 돌입하라 울산 현대가 시즌 5경기만에 리그 선두자리에 올라 섰다. 지난 2월 27일 경남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인 울산은 이어진 전남 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숨을 고르는 듯 했다. 그러나 3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자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울산의 초반 행보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부산전이 끝난 후 울산은 2경기 연속 원정경기라는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울산은 21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두고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27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도 2-1로 승리한 울산은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부산과의 경기에서 패배 후 울산의 초반 행보를 걱정하던 팬들의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는 반가운 원정 2연승이었다. K-리그 15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10점 고지를 점령한 울산은 강원과의 홈경기를 승리해 3연승을 거둘 경우 선두질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울산이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강원 이라는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강원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에 뒤쳐지는 팀이다. 더군다나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내주며 경기당 실점율이 2.8실점으로 3실점에 육박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원정 2연전에서 다소 수비력이 약한 대구와 인천(두 팀 모두 올 시즌 경기당 실점율 2실점 기록 중)을 상대로 2골씩 뽑아내며 승리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다득점을 통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이 강원과의 경기를 확실한 승리로 이끌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의점을 조심해야 한다. 첫번째는 주의점은 경고다. 울산은 올 시즌 유독 많은 경고를 받고 있다. 5경기에서 무려 25장의 카드를 받았다. 공격수 오르티고사는 불필요한 파울로 벌써 4장의 경고를 받았고, 수비수 김치곤, 미드필더 오장은, 공격수 이진호는 2장의 경고를 받아 추가 경고를 받을 경우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만약 강원과의 경기에서 이들 3명이 경고를 받게 된다면 울산은 강원전을 승리한다 하더라도 다음 경기인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전력 누수를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울산의 두번째 주의점은 바로 강원의 주포 김영후다. 지난 해 13골을 터트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김영후는 올 시즌 초반 득점포가 침묵하며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K-리그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라서며 자신의 기량을 검증 받았던 김영후는 지난 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 신고와 함께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김영후 본인 으로서는 K-리그 첫 해트트릭이었다. 울산전을 앞두고 김영후의 득점 감각이 살아난 것이다. 이에 유경렬과 김치곤 등 울산의 핵심 수비수들은 김영후를 밀착 마크해 슈팅 찬스를 원천 봉쇄해 무득점으로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김영광 골키퍼 역시 지난해 홈경기에서 강원에게 4골이나 내주며 패했던 아픔을 이번 맞대결 무실점 승리로 되갚아 준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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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인천유나이티드2010/03/27 18:00 인천월드컵경기장울산 현대가 2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지난 21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울산은 인천을 상대로 세 번재 승리를 목표하고 있다.울산은 이번 상대팀인 인천과의 역대전적에서 9승 3무 7패, 26득점 19실점으로 앞서고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용병 삼총사올 시즌 개막을 준비하면서 김호곤 감독은 브라질과 동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용병을 선발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대표되는 남아메리카의 콜롬비아와 파라과이였다. 김호곤 감독은 콜롬비아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까르멜로와 에스티벤을 파라과이에서는 오르티고사를 영입했다. 이들 용병 삼총사는 지난 겨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수준 높은 기량을 펼쳐 보이며 올 시즌 울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당초 기대처럼 개막전에서 에스티벤이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책임졌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인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오르티고사가 쉴새없이 전남 골문을 두드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까르멜로는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오르티고사의 공백을 메우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오는 인천전에서 이들 삼총사는 처음으로 공식전에 함께 서게 될 전망이다.처음으로 함께 경기를 펼칠 이들 삼총사의 막강 화력이 울산의 2연승 행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무너진 인천의 수비인천은 K-리그에서 내노라하는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더군다나 지난 해 수비를 중요시 여기는 페트코비치 감독이 부임하면서 인천의 수비력은 더욱 견고해졌었다.그러나 올 시즌은 인천의 수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시즌 개막 후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성남에게 무려 6골이나 실점한 것이다. 이어진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울산은 용병 삼총사가 모두 출전할 수 있고, 이진호-김신욱-조진수 등 국내파 공격수들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인천과의 경기가 비록 원정경기지만 공격축구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원정 경기에서 유독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는 울산. 무너진 인천의 수비라인을 상대로 울산 공격진이 얼마나 빠르게 선제골을 터트리느냐에 따라 이날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선제골을 터트릴 경우 울산 역시 지난 3라운드 성남이 선보였던 대량 득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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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대구FC2010/03/21 15:00 대구시민운동장울산 현대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두 경기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치에 한껏 부응했던 울산은 지난 3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인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울산이었기에 시즌 초반의 0패의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울산 선수단은 부산전 0패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서 대구와의 경기를 대량 득점을 통한 대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역대 대구와의 전적에서 13승 6무 4패, 34득점 20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승리는 100% 자신하고 있고, 부가적으로 많은 골을 통해 부산전 0패의 충격을 벗어나려 한다.Oh… 오르티고사의 공백울산 현대가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파라과이 출신 오르티고사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전에 먼저 퇴장을 기록하고 말았다. 오르티고사는 지난 13일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의도치 않았던 핸드볼 파울로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당시 상황을 회상해 보면, 오르티고사는 오범석의 강하고 빠른 크로스를 몸을 던지며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오르티고사의 슈팅은 부산 골문 골 포스트 상단을 강하게 맞고 튕겨나왔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지만, 볼이 튕겨나간 방향이 문제였다. 이미 달려가던 탄력을 살려 몸을 던지며 헤딩슛을 시도한 오르티고사의 방향으로 볼이 튕겨나간 것이다. 오르티고사는 어쩔 수 없이 볼을 몸으로 품은 체 골라인 안으로 미끌어져 들어갔고, 주심은 노 골 선언과 함께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미 전반 한 차례의 경고를 받았던 오르티고사는 뜻하지 않게 K-리그 데뷔 3경기만에 첫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7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골과 다름없는 위협적인 슈팅을 수 차례 선보이며 곧 K-리그 데뷔골이 임박했음을 알렸던 오르티고사였기에, 그의 퇴장을 바라보는 울산 팬들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부산전 퇴장으로 인해 오르티고사는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해 이맘때라면 오르티고사와 같은 주전 공격수의 퇴장으로 인한 결장은 울산에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은 충격적인 상황일 것이다.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줄 부상 사태로 팀 전력을 제대로 가눌 수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해는 이야기가 다르다. 차츰 K-리그에 적응해가며 곧 골을 터트릴 기세였던 오르티고사가 한 경기를 쉬게 됐다는 점이 아쉽지만 팀 전력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울산 공격진은 포화 상태다. 이진호, 김신욱, 조진수 등 토종 공격수들이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까르멜로도 복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까르멜로는 최근 1군 선수단의 훈련에 합류해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등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까르멜로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지난 2006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정상급 실력파 공격수로 알려져있다. 2007년에는 16골로 콜롬비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콜롬비아 최고 명문팀인 미조나리오(millonarios)에서 15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세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까르멜로는 대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콜롬비아 리그가 지난 해 11월 끝난 후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K-리그로의 이적으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햇었다. 까르멜로에게는 가고시마에서의 작은 부상이 지친 몸을 추스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이다.부상에서 완벽히 벗어난 까르멜로는 짧은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됐다.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까르멜로가 올 시즌 울산 공격진의 첫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기 위해 대구 골문을 정조준 하고 있다. 까르멜로 외에도 이진호, 김신욱, 조진호 토종 공격진 역시 앞선 세 경기에서 공격수가 한 골도 못 넣으며 팀 승리에 보템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창피해 하고 있다. 공격수는 골로 이야기 하겠다며 이들 3인방은 팀 훈련외에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특별 훈련까지 자청하며 골에 대한 집념을 나타내고 있다. 까르멜로와 토종 3인방이 건재한 만큼 오르티고사의 공백은 울산에게 큰 걱정거리는 아닌 것 같다.물러설 곳이 없는 대구울산의 이번 상대팀 대구는 올 시즌 개막 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시민구단이라는 재정적 한계 때문에 다른 구단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대구는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우치며 지더라도 화끈하게 지는 팀이라는 독특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이런 팀 컬러로 공격 일변도의 축구를 선보이는 대구의 공격력은 K-리그 정상급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축 공격수들이 해외리그와 K-리그 내 타 구단으로 이적하며 공격력도 약화된 상황이지만 공격적인 팀 컬러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2010 시즌을 맞이해 신임 이영진 감독을 영입하며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지난 겨울 새로운 팀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에 서있는 상황이다. 옛 말에 ‘쥐도 궁지에 물리면 고양이를 문다’라는 격언이 있듯이, 울산 선수들이 자칫 약체와의 경기라고 생각하며 방심할 경우 궁지에 몰린 대구의 날카로운 역습에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울산 선수단은 가장 무서운 적인 ‘방심’으로 인한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도록 강력한 정신 무장을 통해 대구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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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부산 아이파크2010/03/13 15:30 문수축구장울산 현대가 오는 3월 13일 오후 3시 30분 문수축구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이번 부산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홈 2연승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살아난 공격력을 확인한 만큼 홈 경기에서 화려한 골 세례를 펼칠 예정이다. 울산은 이번 상대인 부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43승 40무 47패, 143득점 147실점으로 약간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4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의 2차례 맞대결은 모두 승리로 이끌었지만, 피스컵코리아 2009 4강전에서 2경기 모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울산 선수들은 이번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정규리그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지난 해 컵대회 준결승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궂은 날씨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울산, 공격축구를 선보이다울산의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동진의 영입이었다. 러시아 프로리그에서 K-리그 로 복귀한 김동진의 합류 그 차제로 울산은 단숨에 강력 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다. 실제로 지난 달 18일 치러진 <2010 K-리그 미디어 데 이> 행사에서 가장 많은 K-리그 감독들이 울산을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좌 김동진 – 우 오범석의 환상적인 측면 미드필드 라인의 가동은 울산은 물론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 했다. 그러나 울산은 지난 달 27일 경남FC와의 올 시즌 개막 경기에서 김동진을 3백의 측면 수비수로 활용해야 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수비수 김치곤이 부상으로 인해 경 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김동진을 측면 수비수로 활용하며 수비진의 안정을 꾀했다. 울산은 김치곤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며 전남과의 2라운드 경기에 출격하자, 기대했던 좌 동진 – 우 범석 라인을 출동시켰다. 결국 이 둘은 2골, 1도움을 합작하며 울산의 화려한 공격 축구를 이끌었다. 김치곤 역시 울산의 수비수로서 데뷔전을 치르며 90분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김치곤의 복귀로 울산은 시즌 개막 두번째 경기만에 올 시즌 베스트11을 총 출동 시킬 수 있었다. 첫 선을 보인 울산의 베스트11은 상상이상의 막강 화력을 선보였다. 전남과의 경기에서 비록 경기 결과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울 산의 공격력은 K-리그 최고 수준에 가까웠다. 최전방 공격수 오르티고사의 날카로운 슈팅, 중앙 미드필더 오장은-고슬기의 효과적인 공격 지원, 김동진-오범석 좌우 측면 요원들의 과감한 공격 가담 등을 통해 다양한 공격 루트와 빠른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울산은 오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지난 전남전과 마찬 가지로 공격 축구를 앞세워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골 침묵에 시달리며 아쉬워했던 최전방 공격수들은 부산전을 통해 2010 시즌 골 신고식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상대팀 부산이 올 시즌 2차례 경기에서 4실점하며 수비진에 허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울산 선수단은 홈 팬들을 위한 대량 득점을 통한 승리도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부산전에서 많은 골을 터트려 꽃샘 추위 의 한기를 몰아내 문수 축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겠다는 생각이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며 상쾌한 출발을 알린 울산이 부산을 상대로 홈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 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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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2010/03/07 15:30 광양전용구장울산 현대가 오는 3월 7일 오후 3시 30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27일 경남FC와의 2010 시즌 개막전 홈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전남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2연승을 거둘 경우 초반 상승기류를 탈 수 있다. 2009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으로서는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통해 지난 해 부진을 빠르게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울산은 이번 상대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21승 18무 16패, 66득점 58실점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광양 원정 경기에서는 10승 9무 9패, 31득점, 3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앞서고 있지만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2무 2패로 전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5차례 광양 원정 경기에서도 1승 2무 2패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합격점을 받은 새 얼굴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다수의 K-리그 감독들은 울산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를 기록하며 K-리그 챔피언쉽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울산이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다름 아닌 알찬 선수영입이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발 빠르게 선수영입에 나섰다. 우선 용병 선수 세 명을 모두 새얼굴로교체했고, 광주 상무에서 전역한 최재수, 고슬기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보강했다. 이와 함께 FC서울에서 대형 수비수 김치곤을 영입한데 이어, 러시아에서 돌아온 김동진까지 영입했다. 또한 수원에서 차세대 국가대표감으로 평가받는 수비수 이재성까지 임대하며 수비라인이 K-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런 공격적인 선수 보강이 K-리그 감독들은 울산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였다.지난 달 27일 경남과의 홈 개막전을 통해 울산 팬들에게 공식적인 첫 선을 보였던 김동진, 최재수, 에스티벤, 오르티고사, 고슬기 등은 기대했던 것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많은 기대속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김동진은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울산의 3백 수비라인을 책임졌다. 또한 공격시에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통렬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수비수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용병 공격수들인 에스티벤과 오르티고사 역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울산 공격진을 이끌었다. 에스티벤은 시종일관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며 울산 공격의 첨병 역할을 소화했다. 결국 후반 23분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 외에도 최재수, 고슬기 두 미드필더도 지난 해 광주의 돌풍을 일으켰던 그 때 그 움직임을 선보이며 울산의 허리라인을 두텁게 지탱해냈다. 개막전 한 경기만 놓고 속단하기 이르지만 울산의 새 얼굴들은 모두다 합격점을 줄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개막 전 K-리그 감독들이 울산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 꼽았던 게 정확한 판단임을 울산 선수들이 개막전을 통해 증명한 것이다. 울산 선수들은 홈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광양전용구장까지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상대팀 전남이 지난 개막전에서 패하며 홈 개막전 승리를 단단히 벼르고 있지만 큰 문제 없다는 판단이다. 시즌 개막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 조직력 문제가 경남과의 경기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 갖춰졌음이 확인 됐기 때문이다. 즉, 현재 울산은 큰 약점거리가 없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호랑이 해를 맞이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는 울산 현대. 시즌 초반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 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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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vs 경남 FC2010/02/27 15:00 문수축구장울산 현대가 오는 2월 27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2010 시즌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확실한 전력 보강을 이룬 울산은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획득해 지난 해 실추된 명예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은 이번 상대 경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 2무 2패, 11득점 5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 하고 있다. 그러나 극도의 부진을 겪었던 지난 해 경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무 1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었다. 김호곤 감독을 비롯한 울산 선수단은 이번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어느 해 보다 강도 높은 동계훈련과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실시한 울산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어 문수축구장을 승리의 함성으로 뒤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과 경남의 개막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K-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두터워진 수비벽, 섬세해진 공격력올 시즌 울산의 가장 큰 변화는 두터워진 수비벽이다. 2008년 시즌을 마치고 지난 수년간 울산의 철옹성 같은 3백 수비라인을 책임졌던 박동혁(J리그 이적), 박병규(군 입대)가 동시에 팀을 떠나며 울산의 수비라인은 그 견고함을 잃고 말았다. 유경렬이 건재했고 이동원, 이원재 등을 영입하며 선수 보강에 나섰지만 예전의 그 모습을 되찾기는 힘에 겨웠다. 지난 해 정규리그 8위에 머물며 K-리그 챔피언쉽에 진출하는데 실패한 울산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호곤 감독은 지난 해 발군의 기량을 펼쳤던 현영민을 FC 서울로 내주는 대신 중앙 수비수 김치곤을 영입했다. 공격수 염기훈이 수원으로 떠난 대신 수원의 유망주 수비수 이재성이 울산에 합류했다. 울산 수비라인의 정신적 지주 유경렬과 이원재, 임종은 등이 건재한 가운데 국가대표급 수비수 김치곤과 차세대 국가대표감 으로 평가 받는 이재성이 합류한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에서 K-리그로 복귀한 수비수 김동진 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울산의 수비라인은 초호화 멤버로 완성됐다. △ 울산의 새로운 식구 '황금날개' 김동진 김동진, 오범석 두 국가대표 선수는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모두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김치곤, 이재성, 유경렬 등이 건재한 만큼 3백, 4백 모든 수비 전술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이 완성된 것이다. 울산은 이렇게 국내 선수들로 완벽에 가까운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공격진에는 새로운 용병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파라과이 출신의 오르티고사와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까르멜로, 에스티벤을 영입해 공격진의 섬세함을 강화시켰다. △ 울산의 2010 시즌 용병 트리오. 왼쪽부터 오르티고사, 까르멜로, 에스티벤 김신욱, 이진호, 조진수 등 토종 스트라이커들이 높이와 파워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스타일이라면, 이들 남미 3총사는 거기에 섬세함을 더해주며 울산 공격진의 정교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의 선수 영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재수, 고슬기 등 광주 상무의 돌풍을 주도했던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영입해 미드필드진의 보강 역시 잊지 않았다. 한층 강력해진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 울산. 호랑이의 해인 2010년, K-리그 정상 등극을 꿈꾸고 있는 울산 호랑이들은 우승으로 향하는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서 경남과의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브라질 수입산 고무줄의 기대치올 시즌 개막을 앞둔 울산은 국내 훈련과 일본 전지훈련을 치르며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전술 훈련과 조직력 강화 등 여러 부분에 걸쳐서 다양한 훈련이 진행됐지만 코칭 스태프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다름 아닌 선수단의 체력 강화였다. 지난 2009년 선수단의 연이은 줄 부상 사태에 남모를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코칭 스태프는 선수들의 체력을 강화해 부상을 1차적으로 방어 하겠다는 계산이 컸다. 또한,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월드컵 휴식기로 인해 K-리그 경기 일정을 몰아서 치러야 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주말 경기와 주중 경기를 연이어 소화해야 할 경우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선수단의 체력 문제이다. 또한, 선수단의 체력 증진은 경기력 향상으로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울산과 제주도에서 치러진 국내 훈련을 마친 울산은 지난 2월 3일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따듯한 가고시마에서 K-리그 개막 일정에 맞춰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이때 울산 구단은 선수단의 체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의 히까르도 피지컬 트레이너를 초빙했다. 축구 선진국 브라질에서 날아온 히까르도 트레이너는 가고시마 전지훈련 내내 울산 선수들의 체력을 증진 시키기 위해 모든 체력훈련 방법을 동원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 가고시마 전지훈련 중 고무줄을 이용한 훈련 모습 그 중 가장 눈에 띈 훈련 방법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고무줄 당기기 훈련이었다. 히까르도 트레이너의 요청에 의해 브라질에서 직수입한 고무줄은 울산 선수단의 체력을 비약적으로 증진 시킬 비장의 무기였다. 선수 두 명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서로 허리에 고무줄을 묶은 후 한 선수는 벗어나려 하고 한 선수는 버티면서 서로 근력을 증진시키는 훈련이었다. 가고시마 전지훈련 초반 강도 높은 체력훈련 속에 선수들의 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훈련에 완벽히 적응해냈다.
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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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대구FC2009/10/25 15:00 대구월드컵경기장2009 K리그 29라운드 (원정) 울산 현대가 대구FC를 상대로 2009 K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7일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울산 선수들은 마지마가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통해 올 시즌 내내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자세로 대구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의 이번 맞상대 대구FC는 올 시즌 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며 소위 ‘승점 자판기’로 불렸지만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대구가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해 단 1%의 방심없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 하고 있다. 울산은 대구와의 역대전적에서 12승 6무 4패, 33득점 20실점으로 크게 앞서있고, 올 시즌 7월 12일 홈 경기에서는 3-1로 크게 이기며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유종의 미올 시즌 울산 선수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른 시간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강원 FC의 합류로 K리그가 15개팀으로 진행되면서 매 라운드 마다 한팀씩 휴식일을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울산의 후반기 휴식일이 리그 최종전인 30라운드로 울산은 오는 대구와의 29라운드 원정 경기가 2009 시즌 최종전인 셈이다. 울산은 플레이오프 제도가 부활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한해를 제외하고 매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겨울축구를 즐겼었다. 2005년에는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항상 겨울축구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울산이었던 만큼 울산의 시즌이 오는 대구전에서 끝나는 점에 울산 선수단은 물론 팬들 역시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그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이다. 상대가 역대전적에서 크게 앞서있는 대구이니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승리로 울산 팬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는 각오다. 한편, 상대팀 대구는 올 시즌 초반 최하위권을 전전하며 사실상 확정된 최하위였지만, 지난 9월 12일 전남을 상대로 올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기더니 이어진 강원, 광주, 수원과의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파죽의 4연승 행진을 거뒀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던 팀들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었기에 대구는 어느덧 확실한 고춧가루 부대로 자리잡았다. 울산 선수단은 대구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쉽지 않을 경기가 되겠지만 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미래를 확인한 2009년올 시즌 울산 현대는 부상이라는 뜻하지 않았던 변수로 인해 힘겨운 시즌을 보내야만 했다. 주전선수 대다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시즌 초반 획득하지 못했던 승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당연시 됐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저 좌절됐다. 울산의 2009시즌은 이렇게 끝이 나지만 그렇다고 낙담만 할 것은 아니다. 비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겨울 축구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울산이 거둔 수확은 울산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요소들이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신인 수비수 김신욱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심경으로 공격수로 전향시켰다. 이런 김호곤 감독의 선택은 적중하며 김신욱은 올 시즌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장신 스트라이커로 성장하며 울산 공격진에 없어서는 안될 대들보로 자리잡았다. 또한 올 시즌 초반 유경렬의 부상공백을 메꿨던 신인 수비수 임종은은 K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며 동년배에서 단연 으뜸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울산의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다면 바로 김승규 골키퍼의 성장이다. 울산의 유망주이자 차세대 골키퍼였던 김승규는 지난 해 포항 스틸러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승부차기에 나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올해에는 U-20월드컵에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울산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의 차세대 골키퍼로 우뚝 올라섰다. 울산에게 2009년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아픔도 있었지만 이렇듯 울산의 미래를 밝게하는 선수들의 성장세가 뚜렷했던 한 해였다.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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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vs 경남FC2009/10/17 15:00 문수축구경기장2009 K리그 28라운드 (홈) 울산 현대가 경남 FC를 상대로 2009 K리그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1일 난적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0-1로 패하며 최근의 상승세가 한풀 꺽이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었다. 지난 27라운드에서 울산이 승점 추가를 못하며 승점 33점에 머물러 있는 동안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팀들인 성남, 전남, 인천, 경남 4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 26라운드를 마친 후 6위권과 1점차이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싹 다가섰던 울산은 현재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6위권과 4점차이로 벌어졌다. 더군다나 성남, 전남, 인천, 경남 등 경쟁팀들은 3경기씩 남겨놓고 있어 울산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스스로 확복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인 6점을 추가한다고 해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울산으로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김호곤 감독은 ‘나머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기울여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 선수단 역시 팬들이 있는 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자세로 경남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팬들도 이러한 선수단의 마음을 알고 있는듯 지난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규모 원정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응원 문구를 선보였다. 오는 경남과의 맞대결은 올 시즌 울산의 가장 화려한 홈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수단은 올 시즌 그 어느 경기 보다 멋진 경기력을 통해 팬들에게 울산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자세로 훈련 중이고, 팬들 역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선수들에게 응원을 통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남전이 끝난 후 문수축구장에서 선수들과 홈 팬들이 함께 울산의 승리를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6강을 향한 총력전울산 현대는 지난 2007년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후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또한 K리그 우승팀 결정 방식이 단일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제도로 바뀐 지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2006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K리그 전통의 강호임을 증명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재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울산이 전승을 거둔다 해도 현재 5,6위를 기록중인 전남과 인천이 단 1승만 추가하게 되더라도 울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해진다. 더군다나 인천과 전남은 울산에 비해 한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울산으로서는 오는 경남과의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결승전과 다름 없는 중요한 승부처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상대 경남을 상대로 통산 적적에서 5승 2무 1패, 11득점 4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 앞선 7월 4일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남과의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지난 11일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 미드필더 오장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오는 경남전에 나설 수 없게 돼 어쩔 수 없는 전력 누수가 생기게 됐다. 울산은 비록 주전 미드필더인 오장은의 결장이라는 예상 밖의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지난 9월 27일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팀내 도움왕 현영민의 경고 누적 결장에도 불구하고 2-1 완승을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골맛 본 오범석울산 현대의 만능 수비수 오범석이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오범석은 지난 15일 치러진 국가대표팀과 세네갈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교체 투입된 지 4분만인 후반 36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대표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리며 2-0승리를 이끌었다. 오범석 개인적으로는 A매치 마수걸이 골이었었다. 오범석은 지난 7월말 큰 기대속에 울산에 합류했다. 그러나 오범석 합류 후 울산은 4연패를 겪는 등 부진에 빠지자 오범석은 큰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해외리그에서 돌아온 만큼 한층 더 발전된 기량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자 했지만 팀의 연패로 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오범석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버리고 팀이 필요로 하는 중앙 수비수로 변신에 완벽히 적응하더니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면 최대의 장점으로 손꼽혔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팀의 발 빠른 공격수를 밀착 마크하며 울산의 견고한 수비벽을 더욱 더 빈틈없는 철옹성으로 재무장 시켰다. 결국 오범석의 가세한 울산 수비진은 최근 7경기에서 단 4골만을 내주며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에서 골맛을 본 오범석은 오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전 미드필더 오장은의 결장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재 다능한 오범석의 미드필더 출전 여부도 고려 대상이기 때문이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오범석의 활약이 그 어느 때 보다 기대되는 순간이다. 김호곤식 축구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된 김호곤 감독이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울산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올 시즌 울산의 절박했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김호곤 호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 자체로도 큰 만족감을 나탤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선수 대다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말 그대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각오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왔다.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 사태로 최종 수비수로 입단한 신인 김신욱을 공격수 전향 시킬 정도의 위기도 찾아왔었다. 그러나 김신욱의 공격수 변신은 김호곤 감독이 거둔 최고의 성과였다. 196Cm의 K리그 최장신 공격수로 자리 잡은 김신욱은 울산 공격 루트의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김신욱이 최전방에 배치된 울산에게는 장신 공격수의 파트너로 골 감각이 뛰어나고 활동 반경이 넓은 공격수가 필요했지만 믿었던 루이지뉴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팀을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여름 이적 기간에 팀에 합류한 파비오는 K리그 적응을 마친 후 첫 출장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김호곤식 울산축구의 완성된 밑그림을 보여줬다. 김호곤 감독은 정규리그 남은 2경기를 통해 울산축구의 완성된 파괴력을 통해 팬들에게 울산축구의 위력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이다.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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