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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리그컵 4강 진출과 함께 전북 전 연패 행진을 끝내고자 한다.울산은 2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컵 2011’ 8강 전북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리그컵 B조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부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했던 지난 5월 4일 전남 전에서만 0-1로 졌을 뿐, 100% 전력을 가동한 다른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8강에 자동 진출했다. 우승 상금 이외에 특별한 혜택이 없는 리그컵이다. 그러나 2007년 리그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터라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가 클 수 밖에 없다. 후반기 K리그 레이스에서 좋은 흐름을 타기 위해서도 리그컵 우승은 중요하다.올 시즌 리그컵 토너먼트는 모두 단판 경기로 치러진다. 이는 지난 시즌과 같다. 그러나 8강부터 결승까지 3주 연속으로 열린다. K리그와 병행해 주 2회로 잇달아 치르는 만큼 어느 때보다 집중력과 정신력이 요구될 수 밖에 없다.지난 시즌 리그컵 8강에서도 전북을 만났던 울산이다. 유경렬이 퇴장한 가운데 김지웅, 김승용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리그컵 우승을 노렸던 울산으로선 김지웅, 서정진 등 비주전 선수들이 뛴 전북에게 져 충격이 꽤 컸다.울산은 그 날 패배 이후 전북 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전북과 겨룬 바 있는데 지난 5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K리그 경기에서 김동찬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울산은 4개의 슈팅을 날리는데 그치는 등 전북에게 밀렸다.울산으로선 이번 경기를 통해 전북 전 연패 행진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리그컵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 울산은 지난 25일 부산에게 0-2로 패했으나 그 이전까지 공식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했다. 이번 상대 전북은 만만치 않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으며 K리그에서도 11승 1무 3패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포항과 승점 차가 4점이며 3위 제주와는 9점이나 벌어졌다. 36골로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K리그 5연승을 내달릴 정도로 아주 잘 나가고 있다.그러나 울산 또한 최근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다. 대부분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고 우세한 경기력을 펼쳤다. 뒷심도 많이 좋아졌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울산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울산은 올 시즌 안방에서 무서운 호랑이였다. 최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 행진 중이며 시즌 승률도 85%에 이른다. 또 전북은 이번 주말 서울과의 홈경기를 치러야 해 리그컵에만 전력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다.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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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
울산, 부산 꺾고 3위 노린다울산 현대가 부산을 제물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울산은 25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지난 18일 인천과 1-1로 비기면서 문수축구경기장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시종 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 패스 및 슈팅 부족으로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그래도 울산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5월 18일 FA컵 32강 안산 전 이후 공식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K리그에서도 7위 자리를 지켜냈다. 3위 제주와의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4계단이나 뛰어 오를 수 있다. 울산에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K리그 15라운드로 반환점을 돌게 된다. 후반기 레이스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 현재의 오름세를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이번 상대는 부산이다. 임상협, 한지호, 한상운을 앞세운 효율적인 역습을 바탕으로 잘 나가던 부산은 6월 들어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K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인데 6월에 치른 강원 전과 경남 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눈에 띄는 건 전, 후반 막판 실점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부산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5골을 내줬는데 4골이 전, 후반 39분 이후에도 허용했다. 지난 18일 경남 전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24분 이후 내리 3골을 잇달아 실점했다. 경남 전에서는 홍성요, 김응진, 이상홍 등 주축 수비수 3명이 결장했는데 이번 울산 전에 복귀한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 중심축을 이뤘던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부산이 올 시즌 김한윤이 가세한 이후 안정된 플레이 속에 고공 행진을 이뤘던 만큼 그의 결장은 타격이 클 듯 하다.울산은 부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45승 40무 48패로 뒤져있다. 그러나 2009년과 2010년 K리그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리그컵 조별리그 첫 맞대결에서도 2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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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7
울산 현대가 공식 경기 6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삐걱거렸던 울산은 5월 중순 들어 180도 달라졌다. 지난 5월 18일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 안산 전 이후 공식 경기 5연승을 내달렸다. K리그에서는 7위까지 뛰어 오르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혔고 FA컵에서는 2008년 이후 3년 만에 8강에 오르며 사상 첫 대회 우승의 꿈을 꾸게 됐다. 말 그대로 아주 잘 나가고 있다. 울산의 이번 상대는 인천이다. 울산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좋은 흐름을 유지해야 하기도 하나 인천이 울산 보다 바로 1단계 위에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승점 19점으로 7위를, 인천은 승점 20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인천을 꺾는다면 6위 안에 들어가게 된다. 제주와 상주, 전남이 14라운드에서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한다면 울산은 최대 3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다. 단숨에 선두권까지 치고 오르는 것이다.울산의 경기력은 매우 좋다. 시즌 초반 김신욱에게 집중됐던 득점 패턴도 매우 다양해졌다. 곽태휘, 강민수, 이재성 등 수비수들이 세트피스 때 공격에 가담해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 그리고 이호, 고슬기 등 미드필더들의 득점 지원도 서서히 늘어가고 있다. 설기현, 고창현, 매그넘 등 기존 선수들의 움직임도 더욱 위협적이고 있다. 물론 인천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 인천은 5월 이후 K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대전,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모두 승점 3을 획득했다. 유준수, 김재웅, 장원석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인천은 지난 15일 FA컵 16강 성남 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2로 패했다. 성남의 측면 크로스 공격과 빠르고 조직적인 역습 패턴에 수비가 무너졌다. 공격 패턴이 다양해지고 공격의 파괴력이 더해진 울산이라면 인천의 수비를 충분히 허물 수 있다. 인천은 FA컵 포함 공식 3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등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이번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문수축구경기장이다. 울산은 올 시즌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절대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 대전과의 개막전에서 1-2로 졌을 뿐, 이후 문수축구경기장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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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4
울산 현대가 상주를 제물로 FA컵 8강에 도전한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2011 FA컵’ 16강전 상주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당초 이번 경기는 추첨에 의해 상주의 홈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주의 사정에 의해 울산의 홈구장에서 열리기로 됐다. 원정경기 아닌 홈경기를 치르게 된 울산으로선 나쁠 게 없다. 울산은 올 시즌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매우 강했다. K리그, 리그컵, FA컵을 통틀어 8차례 경기를 가졌는데 7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6일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1-2로 졌을 뿐, 이후 문수축구경기장 7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이 가운데 상대가 상주다. 상주가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울산만 만나면 한 없이 작아졌다. 울산은 올 시즌 두 차례 상주를 만나 모두 2-1로 이겼다. 지난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이재성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지 4일 만의 재대결이다. 4일 만에 다시 겨루게 되나 울산으로선 오히려 오름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부담스러운 건 울산이 아니라 상주다. 울산은 최근 잘 나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FA컵 32강전에서 안산을 1-0으로 이긴 이후 공식 경기 4연승 행진 중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1골 차 승리였으며 성남 전과 전남 전 그리고 상주 전에서는 곽태휘, 강민수, 이재성 등 수비수들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울산은 최근 공격이 매우 순탄하게 잘 풀리고 있다. 최전방에 위치한 설기현과 김신욱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매 경기 날카로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울산은 상주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2골을 내줬는데 모두 김정우에게 허용했다. 상주는 최근 득점력이 크게 저하된 만큼 김정우만 효과적으로 봉쇄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상주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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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40
울산 현대가 신바람 나는 K리그 3연승에 나선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 상주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성남, 전남을 잇달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FA컵 32강 할렐루야 전까지 포함하면 공식 경기 3연승 행진이다. 울산은 5승 1무 6패로 10위에 올라있다.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위치는 아니다. 더 올라가야 하는데 그 고지가 그리 멀지만은 않다. 4위 제주와의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큰 폭의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따라서 울산으로선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 부여가 클 수 밖에 없다. 울산의 최근 경기력은 물 올랐다. 지난 5월 15일 제주 전부터 공격 전개가 매우 좋았다. 김신욱에게 집중됐던 공격도 설기현, 고창현, 매그넘, 고슬기 등 다른 선수들의 폼 상승으로 패턴이 더욱 다양해졌다. 세트피스 때 곽태휘의 공격 가담 플레이가 위력을 더하고 있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도 점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전남 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며 슈팅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골키퍼 김영광도 웨슬리와의 1대1 상황에서 선방을 펼치는 등 뒷문을 단단히 지켜주고 있다. 울산과 달리 상주는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물론 좋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1번도 지지 않았고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그런데 막상 수비가 단단한 건 아니다. 3경기 모두 상대의 파상 공세에 적지 않게 고전했다. 지난달 28일 강원의 3차례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상주에게 행운이 많이 따랐다. 지난 5일 대구 전에서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김주환의 핸드볼 파울이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 않는 주심의 오심 덕분에 패하지 않았다. 상주의 위태로운 수비라면 울산이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이미 울산은 올해 상주를 한 차례 콧대를 꺾은 적이 있다. 지난 4월 6일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들여 이진호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지난 FA컵 32강 할렐루야 전부터 3연승 중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상주 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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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5
울산 현대가 전남에게 19일 만의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28일 오후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광양에서의 전남과 만남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4일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4라운드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전남이 이현승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으로선 리그컵 첫 패배였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웃은 건 울산이었다. 울산은 3일 후 갖는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고려해 전남 전에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전북 전에서 0-1로 패하긴 했으나 지난 11일 리그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를 2-1로 이기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전남은 리그컵 조별리그 5라운드에서 부산에게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울산은 지난 K리그 11라운드에서 최대 고비를 잘 넘겼다.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곽태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15위로 내려 앉으며 기나긴 부진에 빠질 수 있었던 터라 성남 전 승리는 매우 반갑고 귀중했다. K리그 4승 1무 6패로 13위에 오른 울산은 이번 전남 전을 통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6위 부산과의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는다. 전남을 꺾고 승점 3점을 따면 단번에 중위권으로 뛰어 오르게 된다. 이번 상대는 전남이다. 만만치 않다. 최근 K리그 3연승으로 4위에 올라있다. 이운재가 지키는 골문이 강점이다. 8실점으로 포항과 함께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컵을 포함해 대량 실점한 건 1번 밖에 안 될 정도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지동원이 골 맛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이나, 웨슬리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공격의 파괴력만 놓고 보면 울산이 더 낫다. 울산은 5월 들어 공격이 상당히 매끄럽게 잘 이뤄지고 있다. 마무리와 골 운이 다소 아쉽기는 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매우 좋다. 김신욱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높았으나 설기현이 성남 전에서 골 맛을 보며 보다 다양해질 수 있게 됐다. 세트피스 때 곽태휘의 공격 가담 플레이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런 가운데 성남 전에서 시즌 첫 3득점을 터뜨렸다. 전남의 수비가 단단한 건 맞다. 그러나 지난 제주 전에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제주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좋았다면 대량 실점할 뻔 했다. 게다가 전남은 예전만큼 홈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K리그 홈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승률이 50%다. 무득점 경기가 3번이나 될 정도로 ‘용광로 축구’라는 별명을 잃어 버렸다.
2011-05-26
UHFC
21,035
울산 현대가 문수축구경기장 7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22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를 갖는다.울산은 K리그에서 3승 1무 6패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1승 5무 4패의 성남은 울산보다 1단계 아래다. 전통의 명가인 두 팀으로선 14위와 15위라는 순위가 어색하고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6위 경남 FC와의 승점 차는 6으로 크지 않다. 그러나 시즌 일정이 1/3을 마쳤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더 이상 패배는 향후 시즌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울산으로선 이번 성남과의 일전이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울산이 이긴다면 최근 부진을 씻고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뒤집어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성남과 순위를 뒤바꾸면서 15위로 미끄러지게 된다. 울산을 울렸던 몰리나와 라돈치치가 없다울산은 지독한 골 불운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난 15일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크로스바와 포스트를 한 차례씩 맞히는 등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최근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져 있는데 이런 불운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그래도 공격은 잘 풀리고 있다. 설기현은 서서히 팀 플레이에 녹아들고 있고 김신욱은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수비수들을 흔들고 있다. 세트피스 때 최재수, 고창현의 정교한 킥에 곽태휘의 고공 플레이는 일품이다. 고슬기의 중거리 슈팅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울산은 지난해 성남과 4차례 겨뤄 1무 3패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전으로 빠진 채 치른 리그컵 경기에서만 3-3으로 비겼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3으로 패했다.성남은 최근 베스트11이 확정되면서 안정되어 가고 있다. 최근 K리그와 리그컵에서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 행진 중이다. 하지만 4차례나 비겼고 뒷심 부족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마무리 부족이 여실히 나타났는데 라돈치치와 몰리나의 빈 자리가 크다.라돈치치와 몰리나의 공백은 울산에겐 고마울 뿐이다. 이 둘은 지난해 울산을 제대로 울렸다. 몰리나는 3골을, 라돈치치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은 경기를 잘 치르고도 매번 몰리나, 라돈치치에게 한 방을 얻어 맞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여기에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울산은 최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6연승의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성남을 제물로 7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성남 전 6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도 끊고자 한다.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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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46
울산 현대가 첫 FA컵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건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 안산 할렐루야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그동안 FA컵 인연이 없었다. 1996년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열린 FA컵에서 한 차례 우승도 거두지 못했다. FA컵 초대 대회에 참가했던 프로 10개 팀 가운데 우승의 환호를 지르지 못한 건 울산과 제주 유나이티드 밖에 없다. 울산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을 한 1998년 대회다. 2004년까지 9회 대회에서 6차례나 준결승에 올랐으나 번번히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2005년 이후부터는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승리는 기본, 대량 득점은 필수FA컵 우승에 목마른 울산이다. 여기에 다시 아시아 클럽 대항전 무대에 나서길 희망하는 울산으로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FA컵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최근 K리그 성적이 좋지 않은 울산으로서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울산은 최근 리그컵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4경기에서 득점은 2골에 그쳤고 무득점 경기가 3차례나 됐다. 지난 15일 K리그 제주 전에서는 0-1로 패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물론 울산의 경기력이 엉망인 건 아니다. 제주 전에서 드러났듯 지독하게 골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김신욱, 곽태휘의 슈팅이 크로스바와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고슬기의 슈팅은 골 라인을 통과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울산의 공격은 매우 날카로웠고 위협적이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제대로 골 맛을 보는 것이며 대량 득점이라면 더욱 좋다. 때문에 이번 FA컵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가 내셔널리그의 10위 할렐루야지만 인정사정 봐 줄 이유도 없다. 승리는 기본, 가급적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울산이다.물론 조심할 필요는 있다. 울산은 최근 5년간 FA컵 32강에서 하부리그 팀을 만나 3차례나 고전했다. 승부차기도 2번 있었다. 할렐루야가 최근 2년 동안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를 상대로 1골 차로 지는 등 K리그 팀들을 괴롭혔다.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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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시즌 4승째에 도전한다.울산은 15일 오후 3시 서산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제주와의 경기를 갖는다. 울산이 제주를 제물 삼아 정규리그 4승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제주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51승 43무 37패(155득점 137실점)로 앞서 있다.스승 vs 제자울산과 제주의 경기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김호곤 울산 감독과 박경훈 제주 감독은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 아이파크), 올림픽대표팀에서 함께 지냈다. 김호곤 감독은 2000년 부산의 사령탑으로 부임하자 박경훈 감독이 수석코치로 함께했다. 김호곤 감독이 2003년 11월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자 박경훈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잔여 경기를 맡았다. 그리고 김호곤 감독을 따라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돼 다시 보좌했다. 스승과 제자의 대결은 지난해 3차례 이뤄졌다. 지난해 4월 10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첫 대결에서는 울산이 오르티고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제주는 박경훈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맛봤다. 2010년 6월 2일 리그컵에서는 제주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울산은 3개월 후 K리그 원정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후반 10분 까르멜로의 선제 득점으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으나 후반 28분 구자철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배기종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무조건 이긴다울산은 K리그에서 3승 1무 5패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설기현, 송종국, 이호, 곽태휘, 강민수, 매그넘, 나지 등 우수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우승을 노렸던 걸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하지만 아쉬워하지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6위 수원과는 승점 3점차라 언제든지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그렇다고 여유를 부려서도 안 된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계속 하위권으로 처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최근 K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좋지 않은 흐름을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울산으로서는 반드시 승점 3을 따야 한다.제주는 지난해 K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전 만년 하위권이었던 터라 매우 놀라운 성적이었다. 그러나 잘 나가던 제주의 행보도 올해 들어 주춤하다. 4승 3무 2패로 5위에 올라있으나 연승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9경기에서 10골을 내주는 등 수비 라인이 지난해만 못하다. 4월 2일 상주 상무 전과 4월 16일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는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3실점씩을 했다. 지난해 같이 철옹성이 아니다. 그렇다고 공격이 잘 풀리는 것도 아니다. 볼프스부르크로 떠난 구자철의 빈 자리가 크게 느끼지는 가운데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 김은중은 1골 2도움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득점력 저하는 원정경기에서 두드러진다.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FC 서울을 상대로 3차례 원정경기를 가졌는데 2무 1패를 기록했다. 득점은 고작 1골 밖에 안 됐다. 제주도만 벗어나면 득점도 없고 승리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제주다.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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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신생팀 광주 FC를 제물로 리그컵 8강 진출을 확정짓고자 한다.울산은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5라운드 B조 광주 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이 속한 B조는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울산은 3승 1패로 전남 드래곤즈(3승 1무), 부산 아이파크(3승 1패)에 이어 B조 3위에 올라있다. 부산, 상주 상무, 강원 FC를 잇달아 꺾고 3연승을 내달렸으나 지난 4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뺀 가운데 0-1로 패했다. 울산이 전남 전에서 다소 여유를 부린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리그컵 8강 진출을 포기한 건 아니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과 부산이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갖기 때문에 울산은 이번 광주 전에서 이기면 다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그래도 안방의 광주는 조심 또 조심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의 우위다. 울산은 지난 3월 20일 광주와의 K리그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곽태휘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는 울산이 일방적으로 주도했다. 김신욱, 설기현, 고창현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광주는 수비를 하는데 급급했고 골키퍼 박호진의 잇단 선방이 없었다면 대패할 뻔 했다. 광주는 리그컵에서 1승 3패로 B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그런데 그 상주도 잘 나가는 K리그(3위, 4승 4무 1패)와 달리 리그컵에서는 후보 위주로 나서 성적(4패)이 좋지 않다. 그 이전 3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하고 8골을 내주며 졌다. 동네북 신세였다. 동기 부여에서도 8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울산이 잘 되어있다. 광주는 오는 14일 K리그 강원 FC 전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방심은 곤란하다. 무엇보다 안방의 광주를 상대로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광주는 올 시즌 공식 홈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에게 각각 0-1, 0-2로 졌다. 그러나 FC 서울, 대구 FC, 대전 시티즌을 제압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에서 밀린 적이 없었다. 포항 전에서도 박기동이 2차례 맞이한 득점 기회를 살렸다면 그리고 전남 전에서 페널티킥이 골로 연결되고 골키퍼 이운재의 야신 모드가 없었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졌다. 광주가 리그컵은 포기해도 홈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여기에 울산은 올 시즌 원정 6경기(1무 5패)에서 1승도 따지 못했다. 이번이 그 원정 1승을 할 절호의 기회다. 그렇지만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후반 실점률이 부쩍 높은 편이다. 후반 중반 이후 수비 라인이 다소 느슨해져 실점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공격진의 파괴력도 끌어 올려야 한다. 울산은 5월 들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공식 4경기에서 3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지난 7일 K리그 전북 현대 전에서는 이진호, 김신욱, 설기현 등의 움직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부진은 골로서 씻어내야 한다. 오는 15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광주 전을 통해 골잡이들이 골 감각을 키워낼 필요도 있다. 그런 면에서 검증된 최재수-김신욱 콤비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된다. 김신욱과 최재수는 리그컵에서 각각 3골, 3도움으로 득점 및 도움 순위 1에 올라있다. 둘은 리그컵에서 2골을 합작하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멋진 콤비 플레이로 울산의 리그컵 8강행을 견인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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