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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늪에 빠진 울산 현대가 대전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8승 4무 9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6위 수원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7월 리그컵 우승을 계기로 오름세를 타는가 싶었는데 8월 들어 서울, 성남에게 잇달아 발목이 잡혔다. 상대가 경쟁팀이었던 데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졌던 터라 충격도 컸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남은 9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 가을 잔치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마저 승점 3을 놓친다면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가 쉽지 않다. 울산으로선 이제 대전 같이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은 잡아야 한다. 그런 가운데 대전을 만난다. 올 시즌 팀 안팎으로 분위기가 시끄러워 추락을 거듭했던 대전은 지난달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1승 1무 1패를 거두는 등 팀이 서서히 안정을 띄고 있다. 최근 대전이 홈경기에서 매우 끈끈한 축구를 펼쳤던 터라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울산은 그 동안 대전 원정만 가면 힘을 냈다. 통산 전적에서도 27승 14무 10패로 크게 앞서 있다. 또 시즌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걸 설욕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도 있다. 여기에 공격진과 미드필더의 폼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루시오가 팀 플레이에 서서히 녹아 들고 있고, 고창현은 성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고슬기도 지난달 27일 FA컵 8강 강원 전에서 해트트릭을 하고 성남 전에서 2골을 넣는 등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대전은 유상철 감독이 지도한 이후에도 여전히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내줬다. 특히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뚜렷해 후반에만 5실점을 했다. 울산으로선 이 점을 잘 이용해야 할 것이다.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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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9
울산 현대가 성남 원정 징크스를 깨고 K리그 챔피언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7월 무패 행진 속에 가파른 오름세를 타던 울산은 8월 첫 경기에서 미끄러졌다. 지난 6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주도권을 쥐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했고 다소 불운하게 실점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컸던 경기였다. 서울은 K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겨루는 경쟁자였다. 승점 3이 아닌 승점 6짜리 경기였다. 게다가 울산의 문수축구경기장 무패 행진도 마감됐다. 울산은 K리그에서 8승 4무 8패로 9위에 올라있다. 6위 부산과의 승점 차는 4다. 1경기 승리로 단번에 6위 이내로 진입할 수는 없지만 얼마든지 쫓아갈 수 있는 격차다. 게다가 앞으로 10경기 밖에 남지 않았기에 어느 때보다 뒷심을 발휘할 때다. 이번 상대는 성남이다. 성남은 4승 7무 9패로 14위에 그쳐있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나 우습게 봐서는 곤란하다. 성남은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라돈치치가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 이후 FA컵 포함 2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라돈치치는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고 에벨톤, 에벨찡요 등 다른 공격수들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성남은 지난 4월 이후 공식 홈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울산은 최근 성남만 만나면 그리 힘을 쓰지 못했다. 2009년 김호곤 감독 부임 이후 1승 3무 3패로 열세다. 같은 기간 성남 원정 길에서는 2무 1패다. 그러나 울산은 올 시즌 성남과의 첫 맞대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성남만 만나면 이상하게 경기가 풀리지 않았는데 이를 말끔히 이겨낸 것이다. 김신욱, 설기현, 고창현, 최재수, 이진호 등 공격 자원들의 폼도 좋다. 특히 김신욱은 국가대표에 발탁돼 지난 10일 일본과의 A매치에 교체 출전해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몸놀림을 펼쳤다. 컨디션이 좋으니 플레이에 자신감도 넘친다. 또한 곽태휘, 강민수를 활용한 세트피스 공격도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 고슬기의 2선 플레이도 날카롭다. 성남이 라돈치치 복귀 이후 공격은 잘 풀리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울산이 충분히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성남은 최근 4경기에서 7골이나 내줬다.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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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
"상위권이 보인다"울산은 6일 저녁 7시 울산문수축구 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서울과의 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정규리그 19경기에서 8승 4무 7패로 8위에 올라있다. 4위인 전남과는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상대는 6위인 서울로 순위 뒤집기가 가능하다.올 시즌 K리그에서 19골을 허용한 울산은 전남(18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라인이 안정된 팀이다. 반면 공격에서는 19득점으로 아쉬움이 묻어난다. 하지만 살펴보면 7월에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울산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내달렸고 경기당 평균 2골을 뽑아내며 7월에만 14골을 몰아쳤다. 한동안 김신욱에게 편중됐던 득점 루트도 설기현, 고창현, 고슬기, 이진호 등으로 다양해져 공격에 활기가 돋고 있다. 특히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슬기는 지난달 27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강원과의 8강전에서 프로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데얀 봉쇄가 분수령" 서울은 데얀을 앞세워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K리그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속에 6위까지 뛰어 올랐다.데얀은 최근 K리그 5경기 연속 득점(총 8골)을 올리는 등 절정의 득점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팀 득점(12골)의 2/3를 책임진 것이다. 어느새 15골(FA컵 제외)로 득점부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서울은 데얀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또한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19경기에서 27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 정규리그의 26실점을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올 시즌 무실점 경기는 한번 밖에 없으며 최근 5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했다."검증된 공격수 루시오"루시오는 2010년 경남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래 2시즌 동안 42경기 21골을 성공시키며 순도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13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는 공격수다.루시오는 지난달 울산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2주간의 짧은 시간 이였지만 상당히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울산 소속으로 첫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루시오는 “서울전에서 이적 신고골을 선사 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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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31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가 두 번째 토끼 사냥에 나선다.울산은 27일 오후 7시 울산종합경기장에서 ‘2011 하나은행 FA컵’ 8강전 강원과의 홈경기를 갖는다.울산은 FA컵에서 1골 차의 승리를 거두며 8강까지 올랐다. 32강전에서 내셔널리그의 안산을 1-0으로 이겼으며 16강전에서는 연장 혈투를 치른 끝에 상주를 2-1로 꺾었다. 이제 세 번만 이기면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울산은 1996년 시작된 FA컵에서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기에 동기 부여가 클 수 밖에 없다.FA컵 8강전 상대는 강원이다. 어느새 올해에만 네 번째 만남이다. 울산은 강원과 K리그, 리그컵에서 세 차례 겨뤄 모두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16일 원정경기에서는 김신욱과 이진호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했다. 리그컵 결승전을 치르고 3일 만에 가진 경기에서 누적된 피로를 이겨내고 거둔 승리였다. 울산과 강원의 최근 행보는 극과 극이다. 울산이 오름세를 타는 것과 달리 강원은 내림세다. 울산은 최근 공식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 중인데 그 기간 동안 리그컵 우승에 이어 K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4-2-3-1 전형 속에 팀 전술과 경기력도 완벽하게 물이 올랐다. 수비진은 빈 틈이 없어졌고 공격 전개에도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외국인 공격수 루시오의 영입으로 가용 선수의 폭도 넓어졌다. 이와 달리 강원은 K리그 6연패다. 지난 23일 하위권 다툼이었던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0-1로 졌다. FA컵 8강까지 올랐으나 32강전과 16강전에서 모두 승부차기를 통해 가까스로 차기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진용, 이정운, 박우현 등을 영입했으나 막혔던 득점포는 여전히 터지지 않고 있다.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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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64
울산 현대가 7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를 갖는다.울산은 7월 들어 파죽지세다. 7월에 치른 공식 5경기에서 3승 2무(9득점 5실점)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부산을 3-2로 꺾고 4년 만의 리그컵 정상에 올랐으며 3일 후에는 강원을 2-1로 이겨 팀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현재 울산은 뭘 하든 다 잘 풀리고 있다. 공격은 김신욱, 설기현, 고창현, 고슬기, 최재수 등을 앞세워 창의적이고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수비도 송종국이 떠났으나 곽태휘, 강민수, 이재성 등이 타이트한 방어로 물 샐 틈이 없다. 골키퍼 김영광도 언제나 그렇듯 믿음직스럽게 골문을 지키고 있다.이렇게 잘 나가는 호랑이에게 날개가 새로 달렸다. 경남의 외국인 공격수 루시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것. 루시오는 K리그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21골 13도움으로 매우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올해 부상으로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6골 3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16일 복귀 무대였던 대전 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완벽하게 회복됐다. 루시오의 가세로 김신욱, 설기현, 이진호 등 공격진의 무게가 더해졌고 보다 다양한 공격 전술 운용이 가능해졌다.울산의 이번 상대는 전남이다. 올 시즌 광양전용구장에서 두 차례 겨뤄 1승 1패를 기록했다.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시즌 첫 만남이다.전남은 K리그에서 9승 4무 5패로 3위에 올라있다. 간판 공격수 지동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로 이적했으나 웨슬리, 김명중, 신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거두고 있다.울산 못지 않게 전남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터이다. 그러나 전남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이종호, 황도연, 김영욱이 FIFA U-20 월드컵 참가로 대표팀에 차출됐고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던 웨슬리와 측면 수비수 이완이 징계로 뛸 수 없다. 전남이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긴 했으나 6골을 허용하는 등 실점이 부쩍 늘었다. 더 이상 철벽 수비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리고 울산은 지난 5월 28일 제공권에서 전남에 우위를 잡고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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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93
4년 만의 리그컵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가 그 기세를 K리그에까지 몰아 통산 400승 도전에 나선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18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그 동안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월 25일 K리그 부산 전부터 주중에는 리그컵을, 주말에는 K리그를 치렀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피로 누적도 리그컵 우승으로 말끔히 날려 버렸다. 울산은 지난 13일 리그컵 결승에서 고창현, 설기현, 강진욱의 연속 골에 힘입어 부산을 3-2로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수들로선 더욱 힘이 날 수 밖에 없다. 리그컵 우승과 함께 이제부터는 K리그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동기 부여도 잘 되어 있다. 리그컵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 막강한 화력도 되찾았다. 울산은 리그컵 토너먼트 3경기에서 11골을 몰아 넣었다. 경기당 평균 3.67득점이다. 김신욱이 6골을 넣었으며 고창현, 설기현, 강진욱, 최재수, 정대선 등도 골 맛을 봤다. 단순히 데이터 상으로 골만 많이 넣은 게 아니다. 약속된 패턴 플레이가 상당히 잘 이뤄졌다. 부산과의 결승전에서 터진 첫 골과 두 번째 골은 완벽한 조직력 속에 만들어 낸 작품이었다 이는 울산이 최근 K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에서 대량 득점이 터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키우게 만드는 대목이다. 여기에 이번 상대는 강원이다. 강원은 1승 3무 1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득점 24실점으로 공격과 수비 균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18일 K리그 1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으나 이후 4경기를 내리 졌다. 4경기에서 9실점을 하는 등 다소 안정됐던 수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위험 지역에서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적지 않은 터라 울산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울산은 역대 전적에서 4승 1무 1패로 앞서 있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을 치러 모두 1-0, 2-1로 승리했다. 오는 27일 FA컵 8강에서 또 한 차례 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상대의 기를 꺾어놓을 필요가 있다.울산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건 무엇보다 팀 통산 400승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K리그 통산 399승 290무 301패를 기록하고 있어 강원 전에서 승리한다면 첫 400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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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1
4년 만의 정상 탈환 노린다.이제 1승만 남았다. 4년 만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날이 다가왔다. 울산 현대는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 부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결승인 데다 울산과 부산 모두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울산은 2007년 리그컵이, 부산은 2004년 FA컵이 가장 최근에 우승한 대회다. 각각 4년과 7년의 기다림 끝에 우승의 문턱에 다가섰다.울산과 부산은 리그컵에서의 질주가 대단했다. 울산은 4강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면서 16골을 넣었고 8골을 내줬다. 특히 8강전과 4강전에서 모두 4골을 터뜨리는 등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 가운데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부산도 리그컵에서 울산과 나란히 6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11득점으로 골이 많지는 않으나 5실점으로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토너먼트 들어 포항과 수원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차례로 이겼다. 울산과 부산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지난 3월 16일 리그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울산이 2골을 넣은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2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는 울산이 임상협, 양동현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울산은 지난 10일 전북과의 K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K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이다. 그러나 울산은 리그컵으로 인한 연이은 경기로 주축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됐고 리그컵 결승을 대비해 일부 선수들을 아꼈다. 부산은 지난 9일 K리그 17라운드에서 대구를 적지에서 3-2로 이겼다. 1-2로 뒤진 가운데 후반 40분과 후반 47분 임상협과 한상운이 연속 골을 넣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런데 부산은 이날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는 등 체력 소모가 컸다.부산은 리그컵 포함 5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한상운, 임상협, 양동현 등 공격 자원들의 폼이 매우 좋다. 그러나 최근 실점이 크게 늘었는데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이 크다. 중국 수퍼리그 창춘에서 뛰던 이세인을 영입하였으나 조직력을 키우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김신욱, 팀 우승-득점왕 2관왕 도전이런 부산의 수비를 허물 자는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리그컵에서만 11골을 몰아 넣었다. 2위 김정우와 8골 차가 나는 등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이지만 내친김에 우승까지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신욱은 리그컵 8강전과 4강전에서만 6골을 터뜨려 팀 득점의 75%를 책임지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부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울산에게 희망적인 것도 많다. 이번 결승전 장소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울산은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그리고 부산은 만년 2인자다. 2004년 FA컵 이후 몇 차례 더 우승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2005년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했으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에게 패했고 2009년 리그컵과 2010년 FA컵에서는 결승 무대까지 올랐으나 모두 패해 들러리 신세가 되고 말았다.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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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83
11일 만의 재대결, 이번에도 웃는다.울산 현대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를 갖는다.지난달 29일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 이후 11일 만의 맞대결이다. 그때와 비교해 울산과 전북의 희비는 크게 엇갈린다.전북은 당시 K리그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반면 울산은 K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중이었고 전북 전 3연패로 최근 전적에서 밀렸다. 그러나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4-1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그 기세를 몰아 지난 6일 리그컵 4강전에서 경남을 4-2로 대파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김신욱은 45분 동안 홀로 4골을 몰아 넣었다. 김신욱의 원맨쇼는 아니었다. 고창현, 설기현, 이호 등은 김신욱의 골을 도왔다. 정대선, 최재수 등도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울산 공격진의 폼이 전반적으로 좋다. 리그컵 8강과 4강, 2경기에서만 8골을 넣는 등 울산은 최근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전북은 지난 3일 K리그 서울 전에서 2-2로 비기는 등 최근 공식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전북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에닝요와 로브렉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이번 울산 전에 뛸 수 없다. 특히 최근 K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에닝요의 빈 자리는 클 듯 하다. 올 시즌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동국도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도움에 그치는 등 득점력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울산은 지난 3일 K리그 경남 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울산으로선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은 경남만큼 골키퍼가 믿음직스럽지 않다. 김민식이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이후 2경기에서 2골을 내줬는데 지난달 25일 상주 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1,2골을 허용할 뻔했다. 뒷문이 확실히 불안한 전북이다.여기에 울산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재수는 징계로 리그컵 4강전을 뛰지 않았고 설기현과 김신욱은 45분만 뛰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어느 정도 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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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우승이 가까워졌다. 2경기만 남았다. 우선 결승전 진출이 목표다.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 경남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2007년 리그컵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29일 치른 리그컵 8강전에서는 전북을 4-1로 대파했다. 이번 4강전도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1경기 결과에 의해 희비가 가려진다. 이번 상대는 경남이다. 경남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도전하는 만큼 100% 전력을 쏟는다. 8강전에서 후보 선수들을 대거 내세운 전북과는 다르다.울산은 지난 3일 K리그 16라운드에서 경남과 붙었다. 결과는 0-0 무승부.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울산이 우세했다. 울산은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고 경남 수비를 여러 차례 뚫었다. 설기현, 고슬기 등에게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 공격진이 못했다기 보다 김병지가 지나치게 잘 했다.울산은 이번 경기에 주전 왼쪽 수비수 최재수가 나오지 못한다. 최재수는 8강전 전북 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울산의 세트피스 공격을 이끌었던 만큼 최재수의 빈 자리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세웠다. 울산은 지난 3일 경남 전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송종국을 왼쪽 수비수로 기용했다. 송종국은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 경기의 관건은 체력이다. 4일 만에 열리는 경기라 얼마나 빨리 체력이 회복되느냐가 중요하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젊은 우리가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꼭 젊다고 유리한 건 아니다. 토너먼트에서는 패기 보다 관록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울산은 올 시즌 주중 리그컵 및 FA컵 경기 이후 치른 주말 K리그 경기에서 3승 2무 3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반면 경남은 2승 1무 4패로 승률이 50%도 되지 않았다. 또 경남은 주장으로 팀의 중심축을 이뤘던 김영우가 전북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울산이 최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9승 2무로 매우 좋은 승률을 자랑하는 것과 다르게 경남은 최근 원정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5월 이후 치른 공식 원정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으며 득점은 고작 2골에 그쳤다. 반면 실점은 7골이나 됐다. 공격과 수비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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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K리그 후반기 첫 승과 함께 대반격에 나선다.울산은 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6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11로 K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설기현, 곽태휘, 이호, 송종국 등 전, 현직 국가대표를 대거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던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5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며 3위 제주와도 5점 차 밖에 되지 않아 얼마든지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릴 수 있다. 따라서 후반기 첫 경기인 이번 경남 전 승리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경남과의 2연전, 그 첫 경기더욱이 울산은 경남과 2연전을 치른다. 지난 6월 29일 리그컵 8강전에서 전북을 4-1로 꺾고 4강에 올랐고 그 상대는 서울을 1-0으로 제압한 경남이다. 리그컵 4강 일정이 오는 6일로 잡혀 있으며 장소도 문수축구경기장인 만큼 울산으로선 이번 K리그 경기를 통해 기선 제압할 필요도 있다.울산은 지난 3월 13일 경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 몰아 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 기회를 날렸고 역습 상황에서 루시오에게 한 방을 얻어 맞았다. 4개월 전과 비교해 두 팀의 행보는 대조적이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 잘 나갔던 경남은 최근 K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했다. 6경기에서 12골을 허용했는데 무실점 경기가 1번도 없었다. 단단했던 수비에 부상자 등이 발생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그 기간 동안 2차례 원정을 떠났는데 서울, 전북에게 모두 무릎을 꿇었다. 반면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던 울산은 리그컵 8강 전북 전을 통해 폭발했다. 박정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갔으나 김신욱(2골), 최재수, 정대선이 잇달아 골을 넣었다. 울산이 올 시즌 4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신욱이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정대선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은 최근 문수축구경기장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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