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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정규리그에서 지난 3월 31일부터 한 달 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6경기 동안 3승 3무를 기록했다. 울산은 최근 경기에서 계속해서 승리와 무승부를 번갈아가며 기록했다. 지난 4월 28일 열린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울산은 마라냥의 2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전남전은 지금까지의 징크스에 따르면 무승부를 기록할 차례인 것이다. 게다가 상대인 전남은 현재 2승 5무 3패로, K리그에서 무승부를 가장 많이 올린 팀이다. 울산으로서는 승리와 무승부가 교차하는 리듬을 승리로 깨야 할 필요가 있다. 무승부를 줄이고 연승을 올려야 숨가쁜 순위경쟁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코앞에 닿을 듯 닿지 않고 있는 리그 선두에 오르기 위해서 연승이 꼭 필요한 것이다. 유리한 쪽은 역시 울산이다. 선수 구성과 선수층의 두께에서 울산은 전남에 비해 크게 유리하다. 전남의 공격은 '광양 루니' 이종호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종호는 이번 시즌에 현재까지 3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울산은 김신욱, 이근호, 마라냥을 비롯해서 수비수 곽태휘까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울산의 홈경기라는 점도 울산의 승리를 낙관하게 한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 홈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중이다. 반면 전남은 올 시즌 3번의 원정에서 1무 2패로, 아직도 원정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마라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수비위주의 팀이고 상당히 빠른 역습을 한다. 울산이 전남에 비해 공격력도 뛰어나고, 수비 역시 K리그에서 손에 꼽는 훌륭한 팀이다. 따라서 후반이 될 때까지 양 팀이 교착상태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이때 후반에 조커로 나선 마라냥이 교착상태를 끝내는 한 방을 보여줄 거라 기대할 수 있다. 또 지난 2일 ACL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경기에서 마라냥은 37분 가량을 뛰어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고슬기의 활약도 눈부시다. 최근 3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고슬기는 발빠른 침투와 패스로 마라냥에게 골 택배를 선물하기도 했다. 좌우 위치를 바꿔가며 골문을 침투하는 고슬기의 공격력에 수비진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김호곤 감독은 최근 울산의 공격력이 좋아짐에 따라 체력 부담이 될 수 있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 울산은 ACL 후 고작 3일을 쉰 뒤 정규리그에 임하게 되고, 상대팀 전남이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무승을 올리고 있는 11위 팀이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에게는 휴식이 필요한 경기이다. 김호곤 감독은 ACL을 염두에 두고 지난 4월 28일 대전전에 이근호와 에스티벤에게 모처럼의 휴식을 줬다(에스티벤은 후반 교체 출전). 이번 2일 ACL 경기에서 상대 진영을 헤집으며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근호에게 김호곤 감독이 휴식을 줄 수도 있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울산은 전남을 맞아 그 유명한 '광양 특산물 무'를 피해갈 수 있을까? 울산은 최근 전남전에서 2연승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만큼 자신감은 충만하다.어린이날이 낀 주말이라 많은 관중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기는 5월 6일 KBS1 TV로 생중계되며, 방송 중계를 위해 원래 계획했던 오후 3시가 아닌,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 중계 : KBS 1(생) ※ 심판 : 안용희-전기록-이현웅-송민석 <울산 현대>-최근 6경기 연속 무패 (3승 3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최근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최근 홈 5경기 11득점 -고슬기 지난 대전전 2도움 -고슬기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3도움) -마라냥 지난 대전전 2득점 -마라냥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4득점) <전남 드래곤즈>-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 11/09/25 이후)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전남전 2연승 울산 최근 대 전남전 2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전남전 24승 19무 17패 <2011년도 상대전적>05/04 전남 1 : 0 울산 05/28 전남 0 : 1 울산 07/23 울산 2 : 0 전남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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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11
울산이 2012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은 FC도쿄와 함께 승점 8점을 기록하고 있고, 조 3, 4위인 브리즈번 로어와 베이징 궈안이 승점 2점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울산이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 시점에서 ACL 전체 상황을 살펴보자. A조에서 D조 까지는 서아시아의 클럽들이 속해있고, E조에서 H조 까지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팀들이 속해있다. ACL에 진출한 32개 나라중에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팀은 A조 아랍에미리트의 알자지라클럽이 유일하다. 같은 조의 나사프 카르시, B조의 알아라비는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었다. 그 밖의 팀들은 아직 16강 진출과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다. 조 꼴찌 팀도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고, 조 1위 팀도 방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ACL에 진출한 한국 클럽 중에 울산은 비교적 여유있는 상황이다. 울산이 향후 2경기에서 1무도 거두지 못하는 대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16강 진출은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E조의 포항은 조 3위에 처져있고, G조의 성남은 조 1위이긴 하지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H조의 전북은 3위와 승점차 없는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조별리그 5차전 상대는 베이징 궈안이다. 울산은 지난 3월 6일, 궈안을 빅크라운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를 거뒀다. 그 전에 2009년 ACL에서는 홈과 원정에서 모두 1-0의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역대 전적은 울산이 3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따라서 울산이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 K리그 팀 최악의 일정을 소화한 4월에, 울산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울산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28일 대전을 2-0으로 물리친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 좋게 베이징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울산은 베스트 11을 다 활용하지 않고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과 분위기, 체력문제를 해결했다. 공격진에서는 김신욱이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28일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덕분에 김호곤 감독은 이근호를 벤치에서 쉬게 할 수 있었다. 또 최근 3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한 특급서브 마라냥의 골감각이 절정을 보이고 있다. 마라냥이 풀타임을 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도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 베이징 궈안전에서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킨 고슬기도 주목할 만하다. 고슬기는 K리그 서울전에서 뽑아 낸 중거리슛에 이어 28일 대전전에서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마라냥에게 2골을 선물했다. 에스티벤도 ACL 출전을 고려해 28일 경기에는 후반에 교체투입 되었다. 이로써 울산은 이근호와 에스티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고, 골에 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라냥과 고슬기의 조합에도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 울산으로서는 부담 없고,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는 경기지만 경계할 요소도 있다. 김호곤 감독도 경계선수로 꼽기도 한 슈 리앙(6번)은 강력하고 정확한 프리킥이 위협적이며,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의 안드리아 칼루제로비치도 경계 대상이다. 지금 ACL에서 울산의 최우선 과제는 16강 진출이다. 지금은 1무를 거두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가는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16강 진출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16강 경기를 조 1위로 올라가면 홈경기로 치르게 되고, 2위로 올라가면 원정경기를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조 1위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상징이다. 울산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경기가 될 이번 경기는 5월 2일, 베이지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다.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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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33
"양민학살"은 참 나쁜 말이고 끔찍한 말이다. 축구가 원래 전쟁의 대체품이기 때문에 전쟁에 쓰이는 용어가 축구로 많이 차용되곤 한다. "최전선", "사령관", "폭격기", "전사" 같은 말이 그렇다. "양민학살" 이라는 용어 역시 마찬가지로 이제는 축구에서 일반적으로 쓰인다. 이 말은 강팀이 약팀이나 중간 이하의 팀을 상대로 대량득점으로 승리하는 경우를 나타낸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5-0 승리를 거둔다거나, 혹은 울산이 대전을 상대로 3골 이상 차이로 승리를 거둔다면 양민학살이라고 부를 만 하다. 이런 대승은 선수와 팬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골득실차를 높여서 향후 순위 경쟁에 유리해진다. 물론 울산과 대전의 차이는 브라질 국대와 중국 국대의 차이에 비하면 종잇장 정도에 불과하다. 김호곤 감독도 "K리그에는 약체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울산의 최전선에는 이근호와 김신욱이 있다. 김신욱은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FC서울 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둘은 울산 철퇴축구의 최전선이다. 이근호가 넓은 활동량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면 김신욱이 고공플레이를 한다. 이근호-김신욱 콤비의 위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또 두 콤비의 존재만으로 수비수에게 부담을 줘서 다른 기회들을 만들어 내곤 한다. 다만 김호곤 감독이 다음주 수요일, 중국 원정에 대비해서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울산의 공격라인은 탄탄하다. 슈퍼서브 마라냥이 있고, 고슬기-고창현-아키-에스티벤으로 이어지는 미들진은 K리그 어느 팀과 비교해도 탄탄하다. 김호곤 감독은 "선수단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면서, "힘들지만 이기니까 선수들이 피곤한 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실제로 이근호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은 김호곤 감독이 휴식을 취하라고 하자 "할 수 있다" 며 출전 의욕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력과 의지가 적절하게 조합된 최상의 상태라 할 수 있다. 울산은 최근 마라냥의 분위기가 최고조다. 마라냥은 지난 두 경기에서 결승골과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승점을 책임졌다. 스피드와 슈팅으로 울산의 공격을 날카롭게 만들고 있다. 또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호곤 감독은 고슬기를 전진 배치, 고슬기는 이에 응하며 공을 가로채 멋진 중거리 슛을 작렬시켰다. 이번 시즌 ACL에서 보여주었던 멋진 골과 오버랩되는, 팬들의 환호를 얻어낼 만한 훌륭한 골이었다. 한편 대전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를 쉰 곽태휘가 다시 출전해 공격수들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팀의 중심인 만큼 울산의 4백 라인과 세트피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맞서는 대전의 무기는 절실함이다. 대전은 1승 8패로 리그 하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가짐만은 남다를 것이다. 대전의 믿을 구석은 전북에서 임대해 온 무회전 프리키커 김형범이다. 김형범은 지난 7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면도날 같은 킥력으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울산으로서는 확실하게 막아내야 할 상대다. 강팀은 다른 강팀과의 경기에서 지지 않고 승리하는 팀이기도 하지만 약팀과의 경기에서 강팀의 위엄을 보여줄 줄 아는 팀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양민학살" 수준의 대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첫골이 일찍 터져준다면 쉽게 경기 운영을 하면서 대승을 노려볼 수 있다. 울산이 100퍼센트의 전력으로 나오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설령 1.5군이 나온다고 해도 울산이라면 다르다. 이번 시즌 골의 분포가 집중되어 있지 않은 만큼 어느 선수가 나서더라도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만큼 상대팀의 수비 전술은 어렵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8일 토요일 3시에 빅크라운에서 울산은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관전 포인트>※ 중계 : UBC 울산(생), CMB 대전(생) ※ 심판 : 김대용-김용수-정해상-유선호 <울산 현대>-최근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최근 홈 2경기 연속 2 : 2 무승부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최근 홈 4경기 9득점 -고슬기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대전 시티즌>-최근 2연패 -올시즌 유일하게 무승부 없음(1승8패) <상대기록 >대전 최근 대 울산전 2연승 울산 역대 통산 대 대전전 27승 14무 11패 <2011년도 상대전적>03/06 울산 1 : 2 대전 08/20 대전 1 : 0 울산
2012-04-26
UHFC
22,646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리그 후반에 상위리그에 속할 팀과 하위리그에 속할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작은 이변들이 없지 않지만 전체적인 구도는 축구팬들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상위 6개의 팀은 K리그 팬이라면 누구라도 예상 했던 팀들이다. 울산은 23일 현재 승점 17점으로 3위에 자리잡고 있다. 1위 수원과는 승점이 3점 차이가 나고 2위 제주와는 불과 1점 차이다. 게다가 울산은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25일에는 모자란 한 경기를 마저 치르게 되는데,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1위 수원과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울산과 승점 2점 차이로 4위에 올라있는 FC서울이다. 이 경기에 따라 울산과 서울의 처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 승리할 경우 단번에 선두로 치고 나갈 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지게 되면 선두 탈환에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양 팀 모두의 문제는 체력이다. 서울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제주와 경기를 치렀다. 불과 4일만에 울산 원정을 치르는 부담이 있다. 울산은 ACL과 리그를 병행하면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지난 주 호주까지 원정을 다녀온 이래로 벌써 두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수단 전체의 강한 의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따라서 경기의 향방은 빡빡한 일정에도 얼마나 효과적으로 스쿼드를 운영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구단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울산은 주전 공격수 김신욱과 풀백 이용이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울산에는 변수가 생겼다. 주장 곽태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서울의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을 이재성과 강민수가 막아내야 한다. 서울 공격의 파괴력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울산으로서는 가장 집중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편 고창현의 복귀는 울산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 그동안 훈련량이 부족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에 집중한 고창현은 지난 인천전에 출전하여 김호곤 감독으로부터 "예리한 침투패스와 프리킥, 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고창현의 의지가 울산의 허리에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마라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김신욱을 대신해 골을 넣어야 한다. 지난 인천전 후반 21분에 투입된 마라냥은 한번의 패스로 이어진 공격으로 버저비터 골을 성공, 팀을 구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근호와 함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선두를 노리는 상위권 팀들 간의 만남이니만큼 양 팀은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산은 ACL을 포함하여 최근 6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서울은 울산 원정 8경기 무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무승부가 아닌 이상 한 가지 기록은 깨지게 된다. 서울은 지난 4월 8일 이후 승리가 없다. 부산원정에서는 0:0으로 비겼고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김현성이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동점골을 먹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울산처럼 ACL경기를 치르지도 않지만 최근의 경기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울산은 이 점을 노려야 한다.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 간의 의지가 확고하고,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상승 분위기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경기를 앞두고 김호곤 감독은 "인천전의 승리가 서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곽태휘는 "이런 중요한 경기에 빠지게 돼서 속상하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이기면 1위로 올라간다. 같이 뛰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울산의 선두 등극에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는 25일 저녁 7시에 울산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 ※ 심판 : 김성호-장준모-김정호-안용희 <울산 현대>-최근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최근 홈 3경기 7득점 <FC 서울>-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서울전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이후 지난 11/11/19 승리 서울 최근 대 울산전 원정 2경기 연속 2 : 1 승리 서울 최근 대 울산전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4승 4무, 06/04/08 이후) 울산 최근 대 서울전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서울전 49승 42무 44패 <2011년도 상대전적>04/16 서울 1 : 1 울산 08/06 울산 1 : 2 서울 11/19 서울 1 : 3 울산
2012-04-23
UHFC
21,846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울산은 선두와 불과 승점 5점 차이다. 이길 팀 이기고, 비길 팀도 이기면서 몇 경기만 더하면 선두에 복귀할 수 있다.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다가 ACL 조별리그가 시작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이제 한 숨 돌린 만큼 승리가 꼭 필요하다. 상대가 꼭 잡아줘야 할 하위권 팀이기 때문에 승리는 필수다. 인천은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개 팀 중에 15위. 꼴찌 대전과 불과 승점 2점 차이다.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는 꼴찌 대전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울산은 인천과의 통산전적에서 12승 4무 7패로 앞서고 있다. 인천과 울산의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9월 24일 열린 K리그 26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였다. 울산은 후반 24분 터진 설기현의 결승골과, 후반 26분에 터진 박승일의 추가골로 2:0의 깔끔한 승리를 얻어냈다. 양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에게 결승골을 선사했던 설기현은 이번 경기에는 팀을 바꿔서 다시 출전한다. 비록 설기현은 인천으로 갔지만 울산의 공격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근호와 김신욱의 콤비는 말 할 것도 없고, 마라냥이나 에스티벤도 팀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반면 울산을 상대하는 인천 설기현은 공격력을 보여 주기에 상황이 좋지 않다. 간판 스타인 김남일과 정인환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천의 미드필드진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울산의 국가대표급 수비진을 설기현 혼자 뚫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김호곤 감독은 이번 경기를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호곤 감독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백업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확립해 놓아야 리그와 ACL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절실한 필요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의 핵심 플레이어는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다. 곽태휘는 인천 공격의 반 이상을 담당하는 설기현과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천이 밀집수비를 할 경우 울산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잡아야 할지도 모른다. 울산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주장 곽태휘다. 선두 탈환과 꼴찌 탈출. 상반된 목표를 가진 두 팀이 만난다. 경기는 오는 22일, 인천 숭의아레나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SPOTV2(생, IPTV), NIB남인천(생), UBC울산(생) ※ 심판 : 이민후-허창환-최석길-김종혁 <울산 현대>-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인천 유나이티드>-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인천전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2연승 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08/10/19 이후) 인천 역대 통산 대 울산전 7승 4무 12패 <2011년도 상대전적>06/18 울산 1 : 1 인천 09/24 인천 0 : 2 울산
20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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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0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의 절반을 지나왔다. 울산과 FC도쿄가 각각 1승 2무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고, 베이징 궈안과 브리즈번 로어가 2무 1패로 조금 쳐져 있다. 아직 확실히 16강 진출이 점쳐진다거나 탈락이 유력시 되는 팀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울산과 FC도쿄의 경우 1승만 더 올리게 되면 16강 진출이 더욱 밝게 될 전망이다. 울산의 4번째 상대는 브리즈번 로어다. 지난 4일 브리즈번과의 홈경기에서 울산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브리즈번이 성공시켰고, 울산은 후반 이재성의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브리즈번은 빠르고 공격이 강했으며, 압박 또한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울산도 꾸준히 점유율을 유지하며 골을 노렸고, 장신 공격수를 상대로 김승용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이번 17일 호주에서 열리는 브리즈번과의 원정경기는 1주일을 쉬고 경기하는 것이라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호곤 감독이 ACL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화끈한 철퇴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근호 선수의 골이 터진다면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팀은 불과 10여일 전에 경기를 맞붙은 상태라 상대를 더욱 철저히 분석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팀의 분위기도 한 층 더 업그레이 될 것이다.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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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제주가 맞붙는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울산과 제주, 수원, 서울이 현재 승점 13점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골득실차로 제주가 1위, 울산이 3위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울산은 제주와 지난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양팀을 상대적 기록으로 봤을 때 제주는 13골로 울산보다 득점력이 좋고, 울산은 4실점으로 수비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도 쉽게 볼 수 없다. 지난 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완벽히 봉쇄한 제주의 수비수 홍정호가 주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울산은 김신욱의 부활이 반갑다. 최근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골이 없었던 김신욱은 광주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헤딩골을 작렬, 광주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그리고 팀에 완벽히 적응하고 있는 마라냥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호곤 감독은 지난 광주전에서 마라냥을 선발로 투입, 그의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수들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시 마라냥을 김신욱과 교체하여 이번엔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플레이 성향이 다른 울산의 선수들이 버거울 만하다. 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친절한 에스티벤(울산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최근 친절한 에스티벤으로 부르고 있다.)의 활약이 끊임 없다. 공격과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에스티벤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그동안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울산의 팬들은 에스티벤의 골이 터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지난 광주전 이후 인터뷰에서 김호곤 감독은 "제주는 올 시즌 상당히 득점력이 높다. 지금 제주는 패스 위주의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선두 제주를 높게 평가했다. 김호곤 감독은 광주전에서 상대의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격을 막기 위해 골키퍼로 김승용을 투입했고, 중앙수비수 강민수를 왼쪽 측면으로 기용했다. 이번 제주전에서는 어떠한 선수 기용이 있을지 기대된다. <관전 포인트>※ 중계 : *※ 심판 : 이종국-노태식-추공원-김동진 <울산 현대>-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제주 유나이티드>-최근 3연승 (10/08/21~10/09/18 5연승 이후 첫 3연승) -최근 홈 4연승 및 최근 4경기 9득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자일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상대기록 >제주 최근 대 울산전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제주 역대 통산 대 울산전 38승 43무 52패 <2011년도 상대전적>05/15 울산 0 : 1 제주 09/10 제주 1 : 2 울산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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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케이리그도 벌써 다섯 경기가 진행됐다. 이제 순위표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여느 시즌과 마찬가지로이번 시즌에도 이변의 팀은 있었다.강등권의 인천, 성남이나 중위권에서 헤매는 전북보다도 놀라운 이변은 누가 뭐래도 리그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광주다. 광주가 지난 겨울에 전력 보강을 했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잘 할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광주는 3승 2무를 기록중이다.사실 이런 이변의 팀은 언제나 있어왔다. 2010년에는 강원이 그랬고, 2011년에는 대전이 그랬다. 시즌 초반에 약팀 하나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일이 흔하게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주인공이 광주인 것 같다.빅앤스몰 조합의 진정한 강자는 울산은 올 시즌 이근호와 김신욱이 공격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빅앤스몰’ 콤비의 교과서를 보여주고 있다. 김신욱이 골문 앞에서 제공권을 장악하고 이근호는 빼어난 운동량으로 공간을 만들어낸다.광주 역시 빅앤스몰 조합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작년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주앙 파울로에 몬테네그로 용병 복이가 합류했다. 복이의 키는 무려 2미터 1센티미터로 K리그 최장신이다. 이 용병 콤비는 지금까지 7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다.토종 국가대표 ‘빅앤스몰’과 용병 ‘빅앤스몰’ 이 격돌하는 것이다.Up team up, Down team down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스포츠의 격언이 있다. 2010년 강원도, 2011년 대전도 딱 지금 시점까지다른 팀들을 놀래키더니 내려갈 때가 되자 다 내려갔다. 광주가 비록 저번 시즌 11위 전력에 거기에서 전력보강이 됐다고는 하지만 무패로 리그 상위권을 달릴 팀은 아니다. 언젠가는 내려갈 팀인 것이다.광주가 치른 다섯 경기 중에 현재 리그 상위권에 랭크된 ‘진짜’ 강팀은 제주밖에 없었다. 광주가 리그 상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계속해서 강팀을 피해가는 지독하게 좋은 대진운도 한 몫을 했던 것이다.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내려갈 팀’ 광주가 내려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울산에게는 ‘올라갈 팀’의 위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이길 경기를 반드시 잡아 우승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서도, 또 최근 4경기동안 승리가 없는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이번 경기의 향방은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슬기가 드디어 복귀했다. 울산은 공수에서 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광주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동섭과 김은선이 복귀할 예정이다.울산이 ‘올라갈 팀’ 의 위엄을 보여줄 이번 경기는 오는 8일 일요일에 광주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KBC 광주(생), CMB 광주(생) ※ 심판 : 유선호-강이성-은종복-김대용 <울산 현대>-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광주 FC>-올시즌 무패 (3승 2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복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상대기록 >광주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무 2패 <2011년도 상대전적>03/20 울산 2 : 1 광주 05/11 광주 1 : 2 울산 10/02 광주 0 : 0 울산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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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4일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이하 ACL) 조별리그 F조의 3번째 경기를 브리즈번 로어와 홈에서 치른다. 브리즈번 로어는 호주의 전통 명가이다. K리그의 명 센터백 사샤 오그레브스키를 비롯 호주의 국가대표팀의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2011-2012 시즌에는 14승 7무 6패로 리그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ACL F조에서 1무 1패를 기록, 골득실에서 베이징에 밀려 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울산은 1승 1무로 2위에 올라 있다. 울산도 골득실에 밀려 2위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를 노릴 수 있다. 울산과 브리즈번은 공격에 있어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 바로 빅앤스몰의 공격 조합이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의 국내 최고의 공격 조합을 이루고 있다. 브리즈번은 베사트 베르샤(알바니아, 188cm), 엔리케(브라질, 165cm)의 조합으로 공격에 나선다. 11-12시즌 베르샤는 18골 4도움, 엔리케는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울산은 상대팀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 그리고 이근호와 김신욱을 꽁꽁 묶기 위한 수비 전략을 상대해 왔다. 하지만 김호곤 감독은 이 두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그것은 현재의 골 기록으로도 보여지고 있다. 울산은 K리그에서 8골, ACL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골 분포를 보면 이근호와 김신욱, 마라냥, 김승용 등 공격진들이 다양하게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것은 브리즈번에게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또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중거리슛, 강민수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인한 세트피스 골 등을 고려하자면 여간 까다롭지 않을 수 없다. 울산은 최근 K리그에서 무승부 경기를 2개 추가했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브리즈번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만큼 "빠른 공수 전환이 중요"하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퀸즐랜드 로어(현 브리즈번)에서 선수 생활을 한 서혁수 트레이너가 브리즈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 감독은 "브리즈번과 베이징전의 경기도 면밀히 분석해서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리즈번은 FC도쿄와 0-2 패, 베이징 궈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FC도쿄와는 2-2 무승부, 베이징 궈안과는 2-1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에 브리즈번과의 경기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 홈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승리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브리즈번과는 4일 오후 7시 30분에 울산에서 홈경기를, 17일 같은 시간에는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게 된다.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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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홈에서 상주를 맞아 대승을 노린다. 지난해 창단된 상주 상무는 울산과 지난 시즌동안 4번이나 만났다. 정규리그에서 두번, 리그컵과 FA 컵에서 각각 한 번씩 만났으니 만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만난 셈이다. 결과는 울산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4월 6일 열린 리그컵에서는 이진호가 2골을 넣으면서 상주를 가볍게 이겼다. 두 달 뒤 정규리그 상주 원정에서는 고슬기와 김신욱이 각각 한 골씩 넣으며 2:1로 이겼고, 그 나흘 뒤 열린 FA컵 16강에서는 상주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빼았겼지만 이호와 고슬기의 연속골로 역전승 했다. 석달 뒤에는 설기현, 강진욱, 고창현이 한 골씩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상대전적 4전 전승에 빛나는 울산은 올해에도 상주의 천적이 되려 한다. 게다가 2012년 전력을 더욱 끌어올린 울산은 상주를 상대로 대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ACL과 병행하며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치른 대구 원정의 후유증을 없애는 데에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압도적인 대승이 가장 좋은 약이 될 것이다. 1주일간의 휴식을 취한 울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에서는 제 기량을 보여줄 것이다. 상주상무는 현재 1승 1무 2패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3월 17일, 경남 원정에서 승리한 상주는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포항에 패했다. 이번 시즌 상주는 지더라도 대량실점을 하는 일이 없었고, 수비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울산의 팀 통산 1,300골 달성 여부다. 울산이 이 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게 되면 K리그 사상 세 번째로 팀 통산 1,300골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울산이 상주를 만나면 기본적으로 두 골 이상을 넣어 왔으니 이 날 기록이 달성될 확률은 매우 높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울산 현대 1,300번째 골의 주인공을 맞히는 이벤트에 응모해서 사인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울산의 철퇴축구가 어떻게 상주의 촘촘한 수비를 뚫어낼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울산에게 좋은 소식은 상주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형일이 지난 포항전에서 퇴장당하면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김신욱과 이근호의 콤비플레이라면 충분히 공간을 만들어 득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게 신경쓰이는 것은 상주 상무 보다는 오히려 브리즈번 로어스가 될 것이다. 울산은 상주전을 치르고 불과 나흘 뒤에 ACL 조별리그 브리즈번과의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호곤 감독이 어떤 묘수를 꺼낼지를 관심 깊게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울산이 선두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경기는 3월 31일,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SPOTV 2(생), UBC 울산(생)※ 심판 : 고금복-김용수-이규환-김종혁 <울산 현대>-최근 3연승 후 지난 대구전 패배-최근 홈 2연승 <상주 상무>-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김치우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유창현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상대기록 >울산 역대 대 상주전 전승 (3승) <2011년도 상대전적>04/06 울산 2 : 1 상주06/11 상주 1 : 2 울산09/17 울산 3 : 1 상주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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