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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리그 후반에 상위리그에 속할 팀과 하위리그에 속할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작은 이변들이 없지 않지만 전체적인 구도는 축구팬들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상위 6개의 팀은 K리그 팬이라면 누구라도 예상 했던 팀들이다. 울산은 23일 현재 승점 17점으로 3위에 자리잡고 있다. 1위 수원과는 승점이 3점 차이가 나고 2위 제주와는 불과 1점 차이다. 게다가 울산은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25일에는 모자란 한 경기를 마저 치르게 되는데,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1위 수원과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역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울산과 승점 2점 차이로 4위에 올라있는 FC서울이다. 이 경기에 따라 울산과 서울의 처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 승리할 경우 단번에 선두로 치고 나갈 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지게 되면 선두 탈환에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양 팀 모두의 문제는 체력이다. 서울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제주와 경기를 치렀다. 불과 4일만에 울산 원정을 치르는 부담이 있다. 울산은 ACL과 리그를 병행하면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지난 주 호주까지 원정을 다녀온 이래로 벌써 두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수단 전체의 강한 의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따라서 경기의 향방은 빡빡한 일정에도 얼마나 효과적으로 스쿼드를 운영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구단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울산은 주전 공격수 김신욱과 풀백 이용이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울산에는 변수가 생겼다. 주장 곽태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서울의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을 이재성과 강민수가 막아내야 한다. 서울 공격의 파괴력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울산으로서는 가장 집중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편 고창현의 복귀는 울산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 그동안 훈련량이 부족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에 집중한 고창현은 지난 인천전에 출전하여 김호곤 감독으로부터 "예리한 침투패스와 프리킥, 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고창현의 의지가 울산의 허리에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마라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부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김신욱을 대신해 골을 넣어야 한다. 지난 인천전 후반 21분에 투입된 마라냥은 한번의 패스로 이어진 공격으로 버저비터 골을 성공, 팀을 구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근호와 함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선두를 노리는 상위권 팀들 간의 만남이니만큼 양 팀은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산은 ACL을 포함하여 최근 6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서울은 울산 원정 8경기 무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무승부가 아닌 이상 한 가지 기록은 깨지게 된다. 서울은 지난 4월 8일 이후 승리가 없다. 부산원정에서는 0:0으로 비겼고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김현성이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동점골을 먹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울산처럼 ACL경기를 치르지도 않지만 최근의 경기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울산은 이 점을 노려야 한다.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 간의 의지가 확고하고,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상승 분위기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경기를 앞두고 김호곤 감독은 "인천전의 승리가 서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곽태휘는 "이런 중요한 경기에 빠지게 돼서 속상하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이기면 1위로 올라간다. 같이 뛰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울산의 선두 등극에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는 25일 저녁 7시에 울산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 ※ 심판 : 김성호-장준모-김정호-안용희 <울산 현대>-최근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최근 홈 3경기 7득점 <FC 서울>-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서울전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이후 지난 11/11/19 승리 서울 최근 대 울산전 원정 2경기 연속 2 : 1 승리 서울 최근 대 울산전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4승 4무, 06/04/08 이후) 울산 최근 대 서울전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서울전 49승 42무 44패 <2011년도 상대전적>04/16 서울 1 : 1 울산 08/06 울산 1 : 2 서울 11/19 서울 1 : 3 울산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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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2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울산은 선두와 불과 승점 5점 차이다. 이길 팀 이기고, 비길 팀도 이기면서 몇 경기만 더하면 선두에 복귀할 수 있다.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다가 ACL 조별리그가 시작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이제 한 숨 돌린 만큼 승리가 꼭 필요하다. 상대가 꼭 잡아줘야 할 하위권 팀이기 때문에 승리는 필수다. 인천은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개 팀 중에 15위. 꼴찌 대전과 불과 승점 2점 차이다.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는 꼴찌 대전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울산은 인천과의 통산전적에서 12승 4무 7패로 앞서고 있다. 인천과 울산의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9월 24일 열린 K리그 26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였다. 울산은 후반 24분 터진 설기현의 결승골과, 후반 26분에 터진 박승일의 추가골로 2:0의 깔끔한 승리를 얻어냈다. 양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에게 결승골을 선사했던 설기현은 이번 경기에는 팀을 바꿔서 다시 출전한다. 비록 설기현은 인천으로 갔지만 울산의 공격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근호와 김신욱의 콤비는 말 할 것도 없고, 마라냥이나 에스티벤도 팀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반면 울산을 상대하는 인천 설기현은 공격력을 보여 주기에 상황이 좋지 않다. 간판 스타인 김남일과 정인환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천의 미드필드진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울산의 국가대표급 수비진을 설기현 혼자 뚫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김호곤 감독은 이번 경기를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호곤 감독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백업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확립해 놓아야 리그와 ACL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절실한 필요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의 핵심 플레이어는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다. 곽태휘는 인천 공격의 반 이상을 담당하는 설기현과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천이 밀집수비를 할 경우 울산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잡아야 할지도 모른다. 울산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주장 곽태휘다. 선두 탈환과 꼴찌 탈출. 상반된 목표를 가진 두 팀이 만난다. 경기는 오는 22일, 인천 숭의아레나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SPOTV2(생, IPTV), NIB남인천(생), UBC울산(생) ※ 심판 : 이민후-허창환-최석길-김종혁 <울산 현대>-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인천 유나이티드>-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인천전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2연승 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08/10/19 이후) 인천 역대 통산 대 울산전 7승 4무 12패 <2011년도 상대전적>06/18 울산 1 : 1 인천 09/24 인천 0 : 2 울산
20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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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7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의 절반을 지나왔다. 울산과 FC도쿄가 각각 1승 2무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고, 베이징 궈안과 브리즈번 로어가 2무 1패로 조금 쳐져 있다. 아직 확실히 16강 진출이 점쳐진다거나 탈락이 유력시 되는 팀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울산과 FC도쿄의 경우 1승만 더 올리게 되면 16강 진출이 더욱 밝게 될 전망이다. 울산의 4번째 상대는 브리즈번 로어다. 지난 4일 브리즈번과의 홈경기에서 울산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브리즈번이 성공시켰고, 울산은 후반 이재성의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브리즈번은 빠르고 공격이 강했으며, 압박 또한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울산도 꾸준히 점유율을 유지하며 골을 노렸고, 장신 공격수를 상대로 김승용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이번 17일 호주에서 열리는 브리즈번과의 원정경기는 1주일을 쉬고 경기하는 것이라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호곤 감독이 ACL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화끈한 철퇴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이근호 선수의 골이 터진다면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팀은 불과 10여일 전에 경기를 맞붙은 상태라 상대를 더욱 철저히 분석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팀의 분위기도 한 층 더 업그레이 될 것이다.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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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72
11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제주가 맞붙는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울산과 제주, 수원, 서울이 현재 승점 13점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골득실차로 제주가 1위, 울산이 3위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울산은 제주와 지난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양팀을 상대적 기록으로 봤을 때 제주는 13골로 울산보다 득점력이 좋고, 울산은 4실점으로 수비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도 쉽게 볼 수 없다. 지난 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완벽히 봉쇄한 제주의 수비수 홍정호가 주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울산은 김신욱의 부활이 반갑다. 최근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골이 없었던 김신욱은 광주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헤딩골을 작렬, 광주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그리고 팀에 완벽히 적응하고 있는 마라냥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호곤 감독은 지난 광주전에서 마라냥을 선발로 투입, 그의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수들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시 마라냥을 김신욱과 교체하여 이번엔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플레이 성향이 다른 울산의 선수들이 버거울 만하다. 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친절한 에스티벤(울산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최근 친절한 에스티벤으로 부르고 있다.)의 활약이 끊임 없다. 공격과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에스티벤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그동안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울산의 팬들은 에스티벤의 골이 터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지난 광주전 이후 인터뷰에서 김호곤 감독은 "제주는 올 시즌 상당히 득점력이 높다. 지금 제주는 패스 위주의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선두 제주를 높게 평가했다. 김호곤 감독은 광주전에서 상대의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격을 막기 위해 골키퍼로 김승용을 투입했고, 중앙수비수 강민수를 왼쪽 측면으로 기용했다. 이번 제주전에서는 어떠한 선수 기용이 있을지 기대된다. <관전 포인트>※ 중계 : *※ 심판 : 이종국-노태식-추공원-김동진 <울산 현대>-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제주 유나이티드>-최근 3연승 (10/08/21~10/09/18 5연승 이후 첫 3연승) -최근 홈 4연승 및 최근 4경기 9득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자일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상대기록 >제주 최근 대 울산전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제주 역대 통산 대 울산전 38승 43무 52패 <2011년도 상대전적>05/15 울산 0 : 1 제주 09/10 제주 1 : 2 울산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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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1
이번 시즌 케이리그도 벌써 다섯 경기가 진행됐다. 이제 순위표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여느 시즌과 마찬가지로이번 시즌에도 이변의 팀은 있었다.강등권의 인천, 성남이나 중위권에서 헤매는 전북보다도 놀라운 이변은 누가 뭐래도 리그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광주다. 광주가 지난 겨울에 전력 보강을 했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잘 할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광주는 3승 2무를 기록중이다.사실 이런 이변의 팀은 언제나 있어왔다. 2010년에는 강원이 그랬고, 2011년에는 대전이 그랬다. 시즌 초반에 약팀 하나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일이 흔하게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주인공이 광주인 것 같다.빅앤스몰 조합의 진정한 강자는 울산은 올 시즌 이근호와 김신욱이 공격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빅앤스몰’ 콤비의 교과서를 보여주고 있다. 김신욱이 골문 앞에서 제공권을 장악하고 이근호는 빼어난 운동량으로 공간을 만들어낸다.광주 역시 빅앤스몰 조합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작년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주앙 파울로에 몬테네그로 용병 복이가 합류했다. 복이의 키는 무려 2미터 1센티미터로 K리그 최장신이다. 이 용병 콤비는 지금까지 7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다.토종 국가대표 ‘빅앤스몰’과 용병 ‘빅앤스몰’ 이 격돌하는 것이다.Up team up, Down team down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스포츠의 격언이 있다. 2010년 강원도, 2011년 대전도 딱 지금 시점까지다른 팀들을 놀래키더니 내려갈 때가 되자 다 내려갔다. 광주가 비록 저번 시즌 11위 전력에 거기에서 전력보강이 됐다고는 하지만 무패로 리그 상위권을 달릴 팀은 아니다. 언젠가는 내려갈 팀인 것이다.광주가 치른 다섯 경기 중에 현재 리그 상위권에 랭크된 ‘진짜’ 강팀은 제주밖에 없었다. 광주가 리그 상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계속해서 강팀을 피해가는 지독하게 좋은 대진운도 한 몫을 했던 것이다.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내려갈 팀’ 광주가 내려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울산에게는 ‘올라갈 팀’의 위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이길 경기를 반드시 잡아 우승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서도, 또 최근 4경기동안 승리가 없는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이번 경기의 향방은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고슬기가 드디어 복귀했다. 울산은 공수에서 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광주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동섭과 김은선이 복귀할 예정이다.울산이 ‘올라갈 팀’ 의 위엄을 보여줄 이번 경기는 오는 8일 일요일에 광주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KBC 광주(생), CMB 광주(생) ※ 심판 : 유선호-강이성-은종복-김대용 <울산 현대>-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광주 FC>-올시즌 무패 (3승 2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복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상대기록 >광주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무 2패 <2011년도 상대전적>03/20 울산 2 : 1 광주 05/11 광주 1 : 2 울산 10/02 광주 0 : 0 울산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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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85
울산 현대는 4일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이하 ACL) 조별리그 F조의 3번째 경기를 브리즈번 로어와 홈에서 치른다. 브리즈번 로어는 호주의 전통 명가이다. K리그의 명 센터백 사샤 오그레브스키를 비롯 호주의 국가대표팀의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2011-2012 시즌에는 14승 7무 6패로 리그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ACL F조에서 1무 1패를 기록, 골득실에서 베이징에 밀려 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울산은 1승 1무로 2위에 올라 있다. 울산도 골득실에 밀려 2위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를 노릴 수 있다. 울산과 브리즈번은 공격에 있어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 바로 빅앤스몰의 공격 조합이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의 국내 최고의 공격 조합을 이루고 있다. 브리즈번은 베사트 베르샤(알바니아, 188cm), 엔리케(브라질, 165cm)의 조합으로 공격에 나선다. 11-12시즌 베르샤는 18골 4도움, 엔리케는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울산은 상대팀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 그리고 이근호와 김신욱을 꽁꽁 묶기 위한 수비 전략을 상대해 왔다. 하지만 김호곤 감독은 이 두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그것은 현재의 골 기록으로도 보여지고 있다. 울산은 K리그에서 8골, ACL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골 분포를 보면 이근호와 김신욱, 마라냥, 김승용 등 공격진들이 다양하게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것은 브리즈번에게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또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중거리슛, 강민수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인한 세트피스 골 등을 고려하자면 여간 까다롭지 않을 수 없다. 울산은 최근 K리그에서 무승부 경기를 2개 추가했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브리즈번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만큼 "빠른 공수 전환이 중요"하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퀸즐랜드 로어(현 브리즈번)에서 선수 생활을 한 서혁수 트레이너가 브리즈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 감독은 "브리즈번과 베이징전의 경기도 면밀히 분석해서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리즈번은 FC도쿄와 0-2 패, 베이징 궈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FC도쿄와는 2-2 무승부, 베이징 궈안과는 2-1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에 브리즈번과의 경기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 홈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승리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브리즈번과는 4일 오후 7시 30분에 울산에서 홈경기를, 17일 같은 시간에는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게 된다.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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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88
울산이 홈에서 상주를 맞아 대승을 노린다. 지난해 창단된 상주 상무는 울산과 지난 시즌동안 4번이나 만났다. 정규리그에서 두번, 리그컵과 FA 컵에서 각각 한 번씩 만났으니 만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만난 셈이다. 결과는 울산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4월 6일 열린 리그컵에서는 이진호가 2골을 넣으면서 상주를 가볍게 이겼다. 두 달 뒤 정규리그 상주 원정에서는 고슬기와 김신욱이 각각 한 골씩 넣으며 2:1로 이겼고, 그 나흘 뒤 열린 FA컵 16강에서는 상주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빼았겼지만 이호와 고슬기의 연속골로 역전승 했다. 석달 뒤에는 설기현, 강진욱, 고창현이 한 골씩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상대전적 4전 전승에 빛나는 울산은 올해에도 상주의 천적이 되려 한다. 게다가 2012년 전력을 더욱 끌어올린 울산은 상주를 상대로 대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ACL과 병행하며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치른 대구 원정의 후유증을 없애는 데에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압도적인 대승이 가장 좋은 약이 될 것이다. 1주일간의 휴식을 취한 울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에서는 제 기량을 보여줄 것이다. 상주상무는 현재 1승 1무 2패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3월 17일, 경남 원정에서 승리한 상주는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포항에 패했다. 이번 시즌 상주는 지더라도 대량실점을 하는 일이 없었고, 수비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울산의 팀 통산 1,300골 달성 여부다. 울산이 이 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게 되면 K리그 사상 세 번째로 팀 통산 1,300골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울산이 상주를 만나면 기본적으로 두 골 이상을 넣어 왔으니 이 날 기록이 달성될 확률은 매우 높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울산 현대 1,300번째 골의 주인공을 맞히는 이벤트에 응모해서 사인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울산의 철퇴축구가 어떻게 상주의 촘촘한 수비를 뚫어낼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울산에게 좋은 소식은 상주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형일이 지난 포항전에서 퇴장당하면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김신욱과 이근호의 콤비플레이라면 충분히 공간을 만들어 득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게 신경쓰이는 것은 상주 상무 보다는 오히려 브리즈번 로어스가 될 것이다. 울산은 상주전을 치르고 불과 나흘 뒤에 ACL 조별리그 브리즈번과의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호곤 감독이 어떤 묘수를 꺼낼지를 관심 깊게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울산이 선두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경기는 3월 31일,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SPOTV 2(생), UBC 울산(생)※ 심판 : 고금복-김용수-이규환-김종혁 <울산 현대>-최근 3연승 후 지난 대구전 패배-최근 홈 2연승 <상주 상무>-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김치우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유창현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상대기록 >울산 역대 대 상주전 전승 (3승) <2011년도 상대전적>04/06 울산 2 : 1 상주06/11 상주 1 : 2 울산09/17 울산 3 : 1 상주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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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시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울산은 수원과 함께 3전 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 특히 껄끄러운 포항 원정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한 덕분에 이후의 모든 경기에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ACL 포함 5경기 연속 무패의 울산이 이번에 만나게 될 팀은 대구FC다. 대구는 2011년을 리그 12위로 마감했지만, 리그 3경기를 치른 지금 대구는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꼴찌팀 강원에게 뜻밖의 0:2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개막전에서 FC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경기에서는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대구의 주 무기는 제오르지, 마테우스, 지네우송 등 브라질 출신 선수 3인방과, 인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공격수 이진호다. 이진호는 200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국복무 2년과 6개월간의 포항 임대를 빼면 늘 울산에 있었던 ‘울산맨’ 이었지만 이제는 그의 발이 울산의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울산의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가 대구의 공격 선봉에 서게 된 것이다. 대구에 이진호가 있다면 울산에는 이근호가 있다. 이근호는 인천에서 선수로 데뷔하긴 했지만 프로선수로서의 가능성이 꽃핀 것은 대구에서였다. 대구에서 2년간의 활약으로 이근호는 일약 국가적 기대주로 떠올랐고 이 때의 활약을 발판으로 일본에서 3년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대구가 낳은 국대급 스타였던 이근호는 이제 울산의 파란 유니폼을 입고 대구에 맞서게 됐다. 대구는 브라질 용병을 비롯한 짜임새 있는 미드필드진에서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해 나가며 상당히 많이 뛰는 축구를 보여준다. 자신들의 전력이 객관적으로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리하게 ‘공격축구’를 하지 않는다. 조직력과 수비력에 중점을 두고 경기 운영을 한다. 대구는 분명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지만 대구와 같은 수비 위주의 팀과의 경기일수록 선제골이 중요하다. 선제골이 언제 터지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골을 일찍 넣는데 실패하면 의외로 고전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울산은 이번 시즌 같은 기간동안 ACL 조별리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원정이라는 점 또한 부담으로 작용 할 수 있다. 울산이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구는 세 경기만 치렀다. 그러나 어떤 불안요소가 있다고 해도 객관적 전력으로 봤을 때 울산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통산 전적도 16승 7무 4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고, 지난 4년간 대구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배한 일이 없다. 대구가 패싱플레이로 공격하면 국가대표 수비수들이 막아서고, 이근호와 김신욱은 이전에 없었던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어느 때 보다도 고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울산의 선수들이지만 대구를 상대로 철퇴축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대구FC를 상대로 10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고 진정한 천적으로 거듭날지 이번 주말에 확인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울산 현대>-울산 출신 대구 이진호 지난 인천전 결승골 기록-울산 올시즌 전승 (3승)-울산 이근호 지난 성남전 해트트릭-울산 최근 대 대구전 9경기 연속 무패 (8승 1무, 08/04/16 이후) <대구 FC>-대구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2무 4패 11/10/09 이후) 이후 지난 인천전 승리-대구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상대기록 >대구 역대 통산 대 울산전 4승 7무 16패 <2011년도 상대전적>04/30 울산 2 : 1 대구10/30 대구 0 : 0 울산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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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팀 FC도쿄, 전북의 교훈을 잊지 말자.지난 3월 7일, 전북은 ACL홈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챔비언스리그에 처음 얼굴을 들이민 중국팀이라사람들은 전북의 낙승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1:5. 전북의 참패였다.울산이 내일(20일) 만나는 FC도쿄 역시 ACL에 처음 나오는 일본축구 전통의 약팀이다. FC도쿄는 일본의 수도를 연고지로하는 팀이라 일본인들이 한국의 FC서울과 비교하곤 했다. FC서울이 리그를 우승하고, ACL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며 일본 축구팬들은 ‘한국의 수도 팀은 저런데 일본의 수도 팀은 왜 이모양이냐’ 라는 식의 평가를 하곤 했다.FC도쿄는 80년에 달하는 팀 역사를 통틀어 1부리그에서 치른 시즌이 열 번이 되지 않으며, 그나마 항상 리그 중하위권팀이었다가 2010년에는 강등도 됐다. 그러다 2011년에 J2리그를 우승하고 올해 1부 리그로 올라갔다. 2011년에 2부 리그에 참가했던 팀이 ACL에 진출 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FA컵이라고 할 수 있는 일왕배에 우승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FA컵은 가끔씩 전혀 뜻밖의 팀이 우승하곤 한다. 리그에서 10위권에 달랑거리는 팀이 우승하기도 하기 때문에 ACL로 가는 로또같은 느낌의 경기이기도 하다. 일본의 일왕배 대회도 비슷하다. FC도쿄도 ACL행 표를 로또로 받은 팀일지도 모른다.그러나 ACL로 나온 여정을 보면 결코 만만하지가 않다. FC도쿄는 지난 시즌 일본 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세레소 오사카나 교토 상가 같은 1부 강팀을을 모두 꺾고 FA컵을 들어올렸다. 어쨌든 더블을 일궈냈다는 말이다.36라운드에 달하는 리그와 더불어 토너먼트까지 우승을 한 팀이라면 저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거다. 게다가 ACL 지난라운드에서 FC도쿄는 10-11시즌 호주 A리그 우승팀 브리즈번 로어를 2:0으로 이겼다. 물론 브리즈번을 이겼으니 강팀이라는 말은 아니다. 브리즈번 역시 ACL에 처음 나온 팀이라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 모르기 때문이다.그리고 FC도쿄가 치른 J리그 2경기에서 오미야와 나고야 그램퍼스를 모두 이겼다. 울산이 ACL포함 4연승을 달리는 동안 이 팀은 3연승을 하고 있는 것이다.한국 전통의 강호 울산과 일본 전통의 약체 FC도쿄가 맞붙는다. 누구라도 울산의 승리를 점치겠지만 ACL은 언제라도 예외가 일어나는 곳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일본 리그에서 뛰었던 이근호와 김승용은 울산이 일본팀을 잡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울산은 일본리그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팀을 상대해야 한다. 상대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약팀이고, 강팀이었던 적이 없는 팀이다. 그러나 어쨌든 더블을 달성하고 ACL까지 나왔다. 울산은 갑자기 툭 튀어나온 중국팀에게 두들겨 맞은 전북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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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울산과 성남은 리그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 후반이 되면서 울산은 활기를 되찾았으며 위로 또 위로 치고 나가면서 준우승까지 했고, 성남은 치고 올라오다가 6강을 넘지 못한 채 리그를 마감했다. 성남이 뒷심을 발휘하기에는 승점이 너무 뒤쳐져 있었다. 작년 5월에 빅크라운에서 열린 성남과의 홈경기는 당시 우울한 상황이었던 두 팀이 맞붙은, 어찌 보면 운명적인 대결이었다. 당시 울산은 14위, 성남은 15위였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어도 K리그 최고 명문인 두 팀이 이렇게 울적한 단두대 매치를 할줄 누가 상상이나 했던가. 결과는 물론 울산의 승리였다. 이번 시즌에도 성남과의 첫 만남은 울산의 홈경기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울산은 더 강력해진 '철퇴축구 2기'를 구성했다는 점, 그리고 양 팀(특히 울산)이 모두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 팬들의 마인드 또한 작년 이상으로 긍정적이다. K리그와 ACL에서 울산이 우승에 가깝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다. 성남은 팀 구성이 작년과 크게 달라졌다. 지난 시즌 성남을 상징하는 선수는 라돈치치와 조동건, 그리고 시즌 막판에 군대를 전역한 김정우였다. 그러나 이 세 선수가 지금은 모두 성남에 없다. 라돈치치와 조동건은 수원으로 갔고, 김정우는 전북으로 갔다. 반면 영입은 이름값 보다는 실속을 택한 것 같다. 경남에서 윤빛가람을 데려온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수원에서는 황재원이 왔고, 한상운이나 김성준 같은 알짜배기들도 영입했다. 확실한 것은 성남의 팀 밸런스는 작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전력만 놓고 보면 울산이 당연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빅크라운에서 벌어지는 경기라 울산에게 더욱 유리하다. 울산에는 김신욱, 이근호, 곽태휘가 있는데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K리그에서 이 정도 존재감을 보여주는 팀은 없다. 그리고 ACL을 포함해서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철퇴축구란 '상대를 쓰러뜨리는 한 방' 을 가졌다는 의미인데 이제 울산은 서너방을 쏴줄 수 있는, 상대팀에게는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 됐다. 또 지난 경남전에서 보여 주었듯이 상대가 이근호, 김신욱에 대한 수비를 강화하면서 공격을 차단하려 하더라도, 곽태휘나 마라냥 등 다른 선수들은 더 위협적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성남은 이번 시즌 전적이 좋지 않다. 개막전에서 전북에 2-3으로 패했고, 나고야 그램퍼스에게는 겨우 비겼다. '강등 1순위' 상주상무와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즉,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성남의 경기 면면을 들여다 보면 호락호락하게 보기는 어렵다. 전북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작년에 비해 전력 손실도 최강희 감독 말고는 그다지 크지 않다. 전주에서 전북에게 이길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ACL의 무승부도 못 한 거라고 보기 어렵다. 전북이 광저우에게 홈에서 1:5로 지는 것이 ACL무대다.(물론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중국팀 특유의 한계를 극복한 매우 특별한 팀이기는 하다.) 이번 경기의 핵심은 김신욱과 이근호의 환상조합을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 사샤가 어떻게 막아내느냐, 그리고 '신공'을 표방하는 성남의 빠른 공격을 울산의 국가대표 주장 수비수 곽태휘가 어떻게 막아내느냐 일 것이다. 확연하게 다른 팀컬러를 가진 두 전통의 강호는 오는 16일(금요일) 빅크라운에서 맞붙는다. <울산 현대>-올시즌 전승-역대 통산 성남전 37승 33무 36패-최근 대 성남전 홈 8경기 연속 무승 (4무 4패, 05/11/06 이후)이었다가 지난 11/05/22 3 : 2 승리 <성남 일화>-최근 4경기 연속 무승(11/10/23 이후, 1무 3패)-올시즌 무승 (1무 1패)-최근 대 울산전 4경기 10득점 <2011년도 상대전적>05/22 울산 3 : 2 성남08/14 성남 3 : 2 울산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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