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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킬러? K리그의 킬러가 잡는다! 이제 두 팀만 더 잡으면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이후 ACL) 4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의 ‘K리그 킬러’ 분요드코르다. FC분요드코르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연고지로 하는 우즈벡 최고의 클럽이다. 2007년에 리그에 참가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4년동안 우즈벡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2회의 컵대회까지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분요드코르는 ACL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하는 유일한 우즈베키스탄 클럽이다. 우즈벡 현지에서도 분요드코르가 독식하는 리그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있을 정도다. 현재 분요드코르에는 7명의 우즈베키스탄 대표선수가 활약하고 있으며, 사실상 우즈벡 대표팀이라고 할 수 있다. 분요드코르가 K리그 킬러라는 명성을 얻은 것은, 그동안 ACL에서 K리그 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해 ACL에서도 분요드코르는 조별리그에서 포항을 홈, 원정에서 모두 이기고 이어진 16강전에서도 성남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마침내 4강에서 울산과 격돌하게 된 것이다. 돌아온 국가대표 김호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일부는 18일 아침에 이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분요드코르의 우즈벡 리그 경기를 보고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선수단은 19일 출국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이란전을 치렀던 이근호, 김신욱등 선수들은 이란에서 한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타슈켄트로 간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원정 거리가 무척 멀다는 것이다. 분요드코르는 ACL에서 동아시아로 분류한 팀이지만 지리적으로 동아시아보다는 서아시아에 가깝다. 피로도가 크고 원정 환경이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4인방이 팀에 복귀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분요드코르에 7명의 우즈베키스탄 대표선수가 있다면 울산에는 최전방과 최후방을 책임지는 4명의 대한민국 대표선수가 있다. 그중 한 명은 수비도 잘하고 골도 잘 넣는다. 1차전이 원정으로 펼쳐지는 만큼 까다로운 원정을 잘 치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이겨야 하고 만에 하나 이기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아시아 최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분요드코르와의 4강전, 그 1차전 원경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월 24일 밤 10시에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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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7
울산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이근호, 김신욱, 곽태휘, 김영광 등 핵심전력이 이탈한 상황에서 포항전에 이어 전북전을 치러야 한다. 게다가 김승용과 강민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김호곤 감독의 고민이 깊다. 그렇다고 A매치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경기를 치르기에도 여의치 않다. 24일에는 ACL 4강전, 분요드코르와의 원정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경기도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지만 ACL 4강전만은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경기다. 따라서 김호곤 감독은 ACL에 집중하기로 하고 전북전을 17일에 치르기로 했다. 주전 6명이 빠진 전북전은 팀에게 위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기회일 수 있다. 울산은 이근호와 곽태휘가 없어도 강력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몇몇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써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 평소 선발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감독과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 김승규의 선방이 빛나거나, 이승렬-마라냥 콤비가 이근호-김신욱 빅앤스몰만큼 상대팀에 위협적일 수 있다. 만약게 그렇게 된다면 김호곤 감독은 앞으로 선발 선수를 정할 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17일 있을 전북전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선전해 주느냐에 달려있다. 국가대표 출혈 큰 울산, 부상 출혈 큰 전북 울산은 공격진에 이근호, 김신욱과 수비진의 곽태휘, 골키퍼 김영광이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울산의 창과 방패를 국가대표팀에서 그대로 빌려다 쓰는 꼴이다. 울산은 공수의 공백을 비주전 선수들이 메우는 수밖에 없다. 반면 전북에서 차출된 선수는 미드필더 김정우 뿐이다. 물론 전북의 박원재 역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지만, 소집 직전 부상으로 FC바젤의 박주호로 교체된 바 있다. 이동국, 에닝요, 드로겟 등 이른바 ‘닥공’ 공격라인은 건재하다. 대신 전북은 수비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은 주장 조성환을 비롯하여 박원재, 마철준, 김상식, 서상민, 전광환 등 주전급 수비 및 미드필드 자원들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금 전북의 수비진은 2군이나 미드필드 자원들이 임시로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의 약해진 수비를 뚫어라 따라서 울산은 전북 수비진의 약점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이근호와 김신욱이 없다지만 아직도 울산에겐 이승렬과 마라냥이 있다. 또 고슬기의 활약에 대한 김호곤 감독의 기대도 클 것이다. 이들의 속도를 이용하면 전북의 수비조직을 흐트려 놓을 수 있다. 미드필드에서 전방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공격전개가 필요하다. 팬들은 하피냐의 부상 복귀도 기다리고 있다. 반면 여전히 강력한 전북의 ‘닥공’은 경계해야 한다. 전북은 화력으로 몰아치며 수비에서의 약점을 보완하려 할 것이며 여기에 말려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K리그 36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는 1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 중계 : MBC SPORTS+(생), UBC(녹, 18일 12시) ※ 심판 : 이동준-전기록-최석길-김대용 ※ 경고누적 : 울산 강민수, 김승용 <울산 현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승 (4무 2패) <전북 현대> -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 최근 2경기 5실점 - 최근 원정 12경기 연속 무패 (7승 5무, 05/05이후) <상대기록>전북 최근 대 울산전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울산 최근 대 전북전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전북전 32승 15무 21패 <2012년도 상대전적 >05/11 전북 2 : 1 울산 08/26 울산 1 : 1 전북 <2011년도 상대전적 >05/07 전북 1 : 0 울산 06/29 울산 4 : 1 전북 07/10 울산 0 : 0 전북 11/30 울산 1 : 2 전북 12/04 전북 2 : 1 울산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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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65
울산은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에 진출하며 구단 전체의 사기가 올랐다.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에 임하게 된다. 현재 울산은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위에 올라있다. 3위 수원과는 승점 2점차. 내년 2013 ACL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3위로 올라서야 한다. 그런데 10월의 울산 일정이 좋지 않다. 아니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국가대표로 곽태휘, 김영광, 이근호, 김신욱이 빠진 기간 동안 전북과 포항과 맞서야 한다. 그리고 그 후 ACL 1,2차전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34라운드 울산의 상대는 제주이다. 울산과 제주는 이번 시즌 2번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과 제주 모두 공격력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울산은 이근호, 김신욱, 마라냥, 김승용, 고슬기, 이승렬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지고 있다. 다만 지난 ACL 8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친 하피냐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제주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제주 또한 59골로 이번 시즌 리그 3위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비 조직력은 필수다. 이번 제주전에서는 산토스의 복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산토스는 제주의 에이스로서 8월 1일 무릎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 경남전에 교체투입되었다. 13골 9도움이라는 기록으로 보더라도 울산의 수비수들이 꼭 막아야 하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울산은 ACL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체력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짧은 휴식 시간과 시차 적응, 비행 시간 등 여러모로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ACL 2차전에서 보인 수비 전략도 돋보였다. 수비 시 미드필더들이 상대 공격수들과 간격을 좁히며 패스를 잘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빠른 역습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비록 이재성이 이번 시즌 아웃이 예상되지만, 곽태휘-강민수-이용-김영삼 라인으로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관전포인트>※ 중계 : SBS ESPN(생), KBS N(생), MBC SPORTS+(생), UBC 울산(녹, 9일 12시) ※ 심판 : 이종국-이현웅-추공원-고형진 <울산현대>-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승 (3무 2패) <제주 UTD>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원정 13경기 연속 무승 (8무 5패, 04/21이후)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제주전 2경기 연속 무승부 울산 최근 대 제주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울산 역대 통산 대 제주전 52승 45무 38패 <2012년도 상대전적 >04/11 제주 0 : 0 울산 07/12 울산 2 : 2 제주 <2011년도 상대전적 >05/15 울산 0 : 1 제주 09/10 제주 1 : 2 울산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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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6
울산이 ACL4강 티켓을 가지러 사우디원정길에 올랐다. 울산 선수단과 코칭스탭은 29일 출국해서 추석을 사우디에서 보냈다. 울산은 지난 9월 19일 홈경기였던 ACL 8강 1차전에서 하피냐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한다. 역시나 믿음직한 이근호 울산은 1차전에서 김신욱을 선발에서 제외한 변칙전술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근호와 하피냐, 마라냥 등 발빠른 공격자원만으로 알힐랄의 골문을 열었다. 일종의 울산식 제로톱 전술이었다. 물론 김신욱을 타겟형스트라이커로 세워 이근호와 협력공격을 하게 할 수도 있다. 울산이 즐겨 사용하는 빅-스몰 콤비의 공격이다. 이번 원정에서 김호곤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선택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근호는 어느 경우에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다. 이근호는 1차전때와 마찬가지로 알힐랄 진영 곳곳을 누비는 프리롤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 넓은 활동 반경과 운동량으로 알힐랄 진영을 헤집어 놓을 것이다. ▲ 지난 1차전 때 울산을 승리로 이끈 하피냐의 골 알힐랄, 살아나는 유병수 유병수는 지난 25일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알힐랄은 자국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K리그 득점왕 출신의 이근호는 ‘알힐랄과 울산의 전력이 비슷한것 같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힐랄은 지난 1차전에서 울산의 스타일에 익숙해졌고, 또 홈 어드벤테이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울산으로서는 위협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재성의 부상, 그리고 상무를 전역해 복귀한 김치곤의 ACL에 등록되어있지 않아 중앙수비수 옵션이 곽태휘와 강민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현지에 유행하고 있다는 신종 사스 역시 조심해야 될 요소다. 울산은 많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4강 진출을 낙관할 수 있다. 울산이 알힐랄보다 강한 팀이고,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한 K리그 대표팀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4일 새벽 2시 1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 경기장에서 열린다.
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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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4
울산의 K리그 33라운드 상대는 선두 서울이다. FC서울은 3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위 팀과의 대결은 마음가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울산은 아직도 우승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고,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전북 등 울산 보다 상위팀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게다가 서울과 울산은 올해 리그에서 두 번 만나서 두 번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9라운드에는 서울의 데얀이 두 골을 넣고, 고슬기와 마라냥이 각각 한 골씩 넣어 비겼다. 17라운드에서는 마라냥이 골을 기록하며 1-1로 비겼다. 서울의 키플레이어 데얀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한 팀과 리그에서 4번까지 만날 수 있다. 서울과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남았다. 남은 승부에서 승리를 따내려면 서울의 필승카드 데얀을 조심해야 한다. 데얀은 32라운드까지 24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얀이 몇 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현재 가장 골을 잘 넣는 선수인 것은 확실하다. 서울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도 데얀은 두 골이나 성공시킨 바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데얀이다. FC서울의 천적 마라냥 울산에는 마라냥이 있다. 올해 서울과의 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게다가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순도 높은 골을 넣었던 마라냥인 만큼 FC서울과의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서울전에서 처음 출전하는 하피냐의 역할도 중요하다. 하피냐는 최근 울산의 공격수 노릇을 잘 해내고 있다. 또 서울의 수비진이 처음 맞이하는 공격수인 만큼 김호곤 감독의 전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C 서울과는 승점 13점차, 4위 수원과는 승점 1점차로 울산은 3위다. 울산과 서울의 맞대결, 4위 수원과 2위 전북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33라운드는 그 결과에 희비가 많이 엇갈릴 예정이다. 울산과 서울의 대결은 오는 9월 26일 수요일 7시 30분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UBC 울산(녹, 27일 14시) ※ 심판 : 고형진-손재선-이정민-우상일 <울산 현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 이용 최근 4경기 연속 도움 (5도움) <FC 서울>- 최근 4연승 - 최근 4경기 10득점 - 몰리나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3도움) - 데얀 지난 포항전 2득점 - 데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3득점) - 최태욱 최근 3경기 연속 도움 (3도움)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서울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서울 최근 대 울산전 원정 9경기 연속 무패 (4승 5무, 06/04/08 이후) 울산 역대 통산 대 서울전 49승 44무 44패 <2012년도 상대전적> 04/25 울산 2 : 2 서울 06/24 서울 1 : 1 울산 <2011년도 상대전적> 04/16 서울 1 : 1 울산 08/06 울산 1 : 2 서울 11/19 서울 1 : 3 울산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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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9
철퇴로 방패 잡는다. K리그 32라운드가 다가왔다. 울산은 경남 원정에 승리하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기 첫 홈경기, 부산과의 일전이다. K리그 대표 방패 부산 부산 아이파크는 올해 시즌 초반에 뛰어난 수비조직력으로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질식수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부산은 올림픽에 주요 수비수 및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차출되면서 몇 차례 대량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팀으로 꼽힌다. 김창수와 박종우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부산은 대신 공격력이 가장 큰 단점이다. 부산은 두 골 이상 넣은 경기가 별로 없으며, 1-0 승리나 0-0 무승부가 유독 많은 팀이기도 하다. 부산만큼 성향이 확실한 팀도 드물다. 수비가 강하고 공격이 약하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울산과 부산은 전반기에 각각 1승을 주고 받았다. 지난 6월 14일 울산 홈경기에서는 김승용이 2골을 몰아넣으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부산을 2-1로 잡았다. 질식수비로 승승장구하던 부산에 처음으로 찬 물을 끼얹은 팀이 바로 울산이다. 한 달 뒤에 있었던 23라운드 경기는 원정이었다. 이번에는 울산이 부산의 질식수비에 말려들었다. 결국 후반에 부산 임상협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0-1로 패했다. 올해 있었던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선제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산은 마음 먹고 걸어 잠그면 골문을 열기가 힘든 팀이다.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시켜서 부산이 걸어 잠그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3라운드에서는 걸어 잠근 부산의 수비에 마음이 조급해진 것이 후반에 골을 허용한 원인이었다. 울산의 키플레이어 - 이근호 지난 ACL8강 1차전에서 이근호는 알 힐랄의 수비진 전체를 휘저으며 끊임 없이 기회를 만들었다. 빠른 공간 돌파와 넓은 활동범위로 박지성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이런 공격수가 있다는 것은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수비부담이 그만큼 가중된다는 뜻이다. 이근호야말로 부산의 질식수비를 풀어낼 수 있는 열쇠다. 이 경기는 23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TV 조선(생), UBC 울산(녹, 24일 0시) ※ 심판 : 송민석-김용수-김정호-유선호 부산 이경렬(경고누적) 부산 이종원(경고누적) <울산 현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이용 지난 경남전 2도움 - 이용 최근 3경기 연속 도움 (4도움) - 하피냐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부산 아이파크> -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부산전 홈 4연승 부산 최근 대 울산전 3연패 후 지난 7/25 승리 울산 역대 통산 대 부산전 48승 40무 50패 <2012년도 상대전적> 06/14 울산 2 : 1 부산 07/25 부산 1 : 0 울산 <2011년도 상대전적> 03/16 울산 2 : 1 부산 06/25 부산 2 : 0 울산 07/13 울산 3 : 2 부산 10/22 울산 1 : 0 부산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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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96
K리그의 자존심 울산, ACL 8강에서 알 힐랄과 격돌 드디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이 시작됐다.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1차전은 울산 홈에서 열린다. 울산은 첫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산뜻하게 승리해서 홀가분하게 원정을 나설 생각이다. 사우디의 명문 알 힐랄 알 힐랄은 알 이티하드와 더불어 사우디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우리에게는 유병수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알 힐랄은 2010-2011시즌 SPL(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참가했다. 이번 8강 원정을 위해 알 힐랄이 주한 사우디 대사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 대사관 측에서 적당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사우디 현지에서 크게 이슈가 됐고 결국 주한 사우디 대사가 방한한 알 힐랄 구단주를 직접 만나 사과하는 걸로 사태가 일단락됐다. 알 힐랄의 사우디 내 위상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 조별리그에서는 3승 3무를 기록하여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16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바니아스를 무려 7-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유병수는 이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알 힐랄은 아직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바니아스를 상대로 보여준 몰아치기는 알 힐랄의 공격력을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 힐랄 공격의 핵심은 유병수다. 울산, 우리가 더 명문이다 울산 역시 2012 ACL에서 무패를 기록중이다. 조별리그에서 4승 2무를 기록했으니 알 힐랄보다 승률이 높다. 유병수를 비롯한 최전방 공격수에 득점이 집중된 알 힐랄과 달리 울산은 곽태휘에서 김신욱까지 모든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득점을 한다. 고공 플레이를 하는 김신욱과 작고 빠른 이근호가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울산은 케이리그 팀중 8강에 살아남은 유일한 팀인 만큼 케이리그를 대표해서 싸우게 된다. ACL4강 진출을 건 격돌은 9월 1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울산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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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K리그 팀들에게는 복권 같은 대회다. 아마추어, 실업, 프로를 통틀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강의 팀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지만, 단판 토너먼트 대회이니 만큼 언제라도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승팀에게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라는 꿈같은 상품이 주어진다. 이론상 축구협회에 등록된 우리동네 조기축구 팀도 ACL에 출전 할 수 있고, 나아가 클럽월드컵에서 FC바르셀로나와 일전을 치를 수 있다. 물론 동네 조기축구팀이 우승 할 만큼 이 대회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자격이 있는 팀이 우승 하게 된다. 울산은 FA컵 우승까지 불과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내년 ACL 출전권이 불과 2경기 앞에 있는 것이다. 내년 ACL출전까지 예약해두고, 올해 ACL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도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울산은 대전한수원, 성남, 고양국민은행을 각각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고양전에서는 김신욱, 이근호, 마라냥, 고슬기, 하피냐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울산의 다양한 득점원을 과시했다. 스플릿 드라마의 주인공 경남 경남은 30라운드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스플릿 전쟁의 승리자다. 시즌 내내 의적질을 하며 8위를 지키던 대구와, 꼴찌는 맡아놓은 줄 알았지만 20라운드 이후 대역전극을 쓰며 8위까지 넘봤던 인천도 결국 경남 드라마의 조연이었다. 30라운드 MVP로 뽑힌 최현연이 경남의 키플레이어다. 미드필더 최현연은 경남을 그룹A에 올려놓는 결정적인 한 골로 라운드 MVP에 뽑혔다. 그러나 경남FC의 장점은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전체의 조직력이다. 속도가 빠르고 선수들이 열심히 많이 뛴다. 울산의 키플레이어 김신욱 울산 철퇴의 핵심에는 김신욱이 있다. 김신욱은 언제나 잘했지만 FA컵에서는 더욱 잘 하고 있다. 지금까지 FA컵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고, 그 골 하나하나도 모두 멋졌다. 김신욱이 지금과 같이 잘 해준다면 울산의 FA컵 우승은 물론이고, 김신욱이 FA컵 득점왕에 오를 수도 있다. 이번 준결승에서 김신욱이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올인’ 한 경남과 3마리 토끼를 쫓는 울산 경남은 훌륭한 팀이지만 울산, 서울, 전북, 수원 등을 누르고 리그에서 우승하거나, ACL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경남이 ACL티켓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FA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룹A에 속해서 강등의 염려가 없어진 경남은 울산과의 FA컵 경기에 올인 할 수 있다. 물론 울산도 이 경기에 소홀히 임할 것 같지는 않다. 울산은 지난 8강전에서 내셔널리그 팀인 고양을 맞아 베스트11에 가까운 총 전력을 쏟아부어 승리했다. 약한 상대를 만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강팀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울산의 FA 컵 경승 진출을 판가름할 이 경기는 9월 1일 토요일 7시에 빅 크라운에서 홈경기로 펼쳐진다.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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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플릿 시스템의 전반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작년에는 30라운드면 K리그 마지막 경기이고, 상위권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점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31라운드부터 14경기를 치르는 ‘작은 리그’ 를 다시 한 번 치르게 된다. 스플릿으로 나뉘기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다. 30라운드의 백미, 3위 전쟁 이번 30라운드는 스플릿 시스템의 묘미를 한껏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9라운드 현재 승점은 같고 득실차로 8, 9위로 나뉜 인천과 대구의 A스플릿 잔류전쟁도 관심거리일 뿐 아니라, 승점은 물론이고 승무패에 득실차까지 같지만 다득점으로 3, 4위에 올라있는 울산과 수원의 순위전쟁도 흥미진진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K리그 16개 구단이 한 날 한시에 경기를 치른다. 울산의 팬들은 ‘사실상의 결승전’과 마찬가지인 울산과 전북의 경기를 지켜봄과 동시에 ‘마계대전’으로 펼쳐지는 수원과 성남의 경기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됐다. 힘빠진 전북 29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한 전북은 서울에서 선두를 내준 상태다. 한때 단번에 9연승을 올리며 패배를 모르는 듯 했지만 최근 전북의 전력은 다소 하향됐다. 어느 때 보다도 빽빽한 경기 일정으로 모든 팀의 주전 선수들이 지쳐가고 있지만 전북의 탈진은 다른 팀들 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인다. 전북의 수비진은 뒷공간을 자주 열어줬다. 전북전 키플레이어, 각성한 철퇴 김신욱 지난 상주전에서 헤트트릭으로 팀에게 시즌 15번째 승리를 안긴 김신욱의 활약은 전북전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이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리하는 팀이었다면 김신욱의 활약은 울산이 상대를 난타할 줄도 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울산은 경고누적으로 지난 경기 결장했던 마라냥과 김영삼이 돌아오는 것이 큰 힘이다. 김신욱, 이근호, 마라냥의 삼각편대가 울산 공격의 위력을 보여줄 것이다. 김신욱이 전북 골문에 자리잡고, 이근호와 마라냥이 평소과 같은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면 전북의 다소 굼뜬 수비진을 충분히 뚫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북전에서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이근호와 김신욱의 대표팀 활약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전북을 '닥공'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근호와 김신욱은 대표팀에 차출되어 최강희호의 닥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울산의 '철퇴'와 전북의 '닥공' 대결에서 이 두가지를 모두 소화해낸 이근호와 김신욱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울산은 수원과 승점에 골득실까지 같다. 수원의 30라운드 상대는 오랜 라이벌인 성남이고, 성남이 비록 상위 스플릿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태이긴 하지만 수원은 언제든지 잡을 수 있는 팀이니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성남이 수원을 잡아준다면 울산은 비교적 쉽게 3위를 확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됐든 수원이 이길 가능성이 더 커보이고 따라서, 울산의 3위를 보장 할 수 있는 것은 전북을 많은 골 차이로 이기는 것 밖에 없다. 선수들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고, 홈팬들에게 많은 골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경기는 8월 26일 저녁 7시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TV조선(생), UBC 울산(녹, 23:30) ※ 심판 : - <울산 현대>-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김신욱 지난 상주전 해트트릭 <전북 현대> -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최근 원정 9경기 연속 무패 (6승 3무) <상대기록>전북 최근 대 울산전 3경기 연속 2 : 1 승리 전북 최근 대 울산전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울산 역대 통산 대 전북전 32승 14무 21패 <2012년도 상대전적> 05/11 전북 2 : 1 울산 <2011년도 상대전적> 05/07 전북 1 : 0 울산 06/29 울산 4 : 1 전북 07/10 울산 0 : 0 전북 11/30 울산 1 : 2 전북 12/04 전북 2 : 1 울산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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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빅-스몰, 인천 잡으러 간다 선두권 다툼이 치열하다. 전북과 서울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선두다툼을 하고 있고 그 뒤를 울산이 바짝 쫓고 있다. 그 뒤에 따라오고 있는 수원까지 네 팀에게는 이미 상위 스플릿 경쟁이 시작됐다. 선두권 복귀를 위해 달리는 울산의 다음 상대는 인천이다. 상승세의 인천 인천은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하고있다. 한 때 강등이 확정적일 만큼 압도적인 꼴찌를 달렸지만 지금은 10위 까지 치고 올라와서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운이 좋아서 따내는 승리도 아니다. 전반기의 인천과 같은 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 상승세의 원동력은 골 결정력 향상이다. 인천은 연전연패하던 전반기에도 실점 자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세 경기에 한 골씩 터지는 빈약한 득점력 때문에 매번 고배를 마시곤 했다. 인천은 0-1로 패하는 일이 유독 많았다. 울산 역시 인천을 1-0으로 이겼다. 그러던 인천이 한 경기 2~3골을 넣으며 연전연승 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한 인천 공격의 핵심에는 남준재가 있다. 남준재는 2010년 인천에 드래프트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남, 제주를 떠돌다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천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이후 전남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인천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빅-스몰, 울산의 철퇴 4달 여만에 인천을 다시 만난 울산은 인천에게 승점을 내어줄 생각이 없다. 지난 4월 22일 열린 K리그 9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후반에 터진 마라냥의 결승골로 1-0승리를 따냈다. 마라냥 필승공식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였다. 지금 울산에는 그 때의 마라냥이 건재할 뿐 아니라, 울산의 원투펀지, 이근호와 김신욱도 건재하다. 하피냐는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가세해서 맹활약 하고 있다. 울산은 4월보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 또한 이근호는 지난 광복절 잠비아와의 평가전 나서서 한국팀의 2골을 머리로 발로 혼자 다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신욱 역시 평가전에서 이근호와 함께 출장해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의 공격에 울산의 빅-스몰 콤비가 있었다면 수비에는 울산의 곽태휘와 김영광이 있었다. 울산의 공격진과 수비진을 장착한 국가대표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끝내 승리를 따냈다. 울산의 철퇴는 인천의 상승세를 부술 수 있을까? 김신욱의 높이와 이근호의 속도, 곽태휘의 철퇴가 얼마나 활약할지 지켜보자. 상승세의 인천과, 국대급 공격/수비 울산의 대결은 8월 18일 토요일 7시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관전 포인트>※ 중계 : SPOTV+(생), SPOTV 2(생, IPTV), UBC 울산(녹 8/19, 00시) ※ 심판 : 이종국-허창환-최석길-김대용 ※ 인천 - 이윤표 경고누적으로 인한 출전정지 <울산 현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 <인천 유나이티드> - 최근 3연승 - 최근 2경기 연속 2 : 0 승리 -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 박준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인천전 2연승 울산 최근 대 인천전 2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최근 대 인천전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 09/09/12 이후) 울산 역대 통산 대 인천전 13승 4무 7패 <2012년도 상대전적> 04/22 인천 0 : 1 울산 <2011년도 상대전적> 06/18 울산 1 : 1 인천 09/24 인천 0 : 2 울산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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