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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44R 경남전 - 2012 K리그 마지막 홈경기[2]

드디어 2012년 케이리그도 막을 내린다. 울산은 12월 2일, 경남을 빅크라운으로 불러들여 K리그 4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 팬들에게는 아시아를 재패한 꿈의 멤버를 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선수들에게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전에 전술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리그의 부진을 끊은 울산 울산은 지난 43라운드 부산전에서 주전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되고, 김호곤 감독도 AFC시상식 관계로 결장한 가운데 부산 원정에서 하피냐의 골로 승리했다. 전방에 이근호와 김신욱이 없었지만 하피냐식 철퇴로 승리를 일궜다.  울산은 11경기동안 이어지던 무승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끊고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그동안 ACL을 병행한 후유증을 겪으며 리그에서 고전해 왔다. 이날 승리는 김호곤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선수들이 점차 자기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2일 경남전에는 부산전에 출장하지 못한 김신욱, 이근호 등 아시아를 재패한 멤버가 모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을 되찾은 울산의 정예 멤버들이 홈 팬의 응원 앞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FA컵의 앙숙 경남 올해 울산과 경남은 모두 4번 맞붙었다. 리그에서 3번 만났고, FA컵 준결승에서 만났다. 4번의 대결에서 울산은 2승 2패를 거뒀다. 동률이긴 하지만 9월 1일, FA컵 준결승에서의 패배는 뼈아팠다. 내년 ACL직행 티켓이 걸린 FA컵 결승전이 바로 눈앞이었기 때문이다.  울산이 2주 뒤에 있었던 리그 원정에서 울산이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설욕이라고 하기엔 미흡했다. 울산에게 이번 44라운드는 FA컵 준결승의 남은 빚을 홈경기에서 마저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남은 지난 4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맞아 이재안과 김인한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남이 전북전 6연패를 끊은 것이다. 경남의 공격을 이끄는 까이끼, 윤일록, 김인한은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을 하므로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2012 케이리그는 다른 어떤 해보다 힘든 시즌이었다. 경기 수가 44경기에 달했는데, 이는 2003년과 더불어 역대 가장 많은 경기였다. 울산에게는 더더욱 힘들었다. 울산은 정규리그 44경기 외에도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2012년 AFC 시상식에서, 이근호가 올해의 선수, 김호곤 감독이 올해의 감독, 울산 현대 호랑이가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되는 등, 진정한 아시아 제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팀이 된 것이다.  케이리그 경기는 경남전으로 마무리 되지만 울산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월 9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세계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의 팀들만 모이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것 만으로도 멋진 일이다. 그러나 울산은 첫 상대인 몬테레이를 꺾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관전포인트> ※ 중계 : ※ 심판 :  <울산 현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및 11경기 연속 무승- (6무 5패) 이후 지난 부산전 승리- 최근 홈 9경기 연속 무승 (5무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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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43R 부산전 - 울산은 여전히 클럽월드컵 대비[2]

K리그에 챔피언 결정전이 없어지면서 축구팬들은 어느 때 보다도 생소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해외리그에서 리그 마지막에 ‘우승확정’ 팀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을 많이 봤고, 케이리그 역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했던 팬들도 막상 닥쳐보니 생소하다. 남의 일일 때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다른 해 같으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거나, 혹은 플레이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일 것이다. 챔피언 결정정을 치르고 우승팀이 ‘짠’ 하고 가려지는 것이 기존의 K리그였는데, 우승팀은 이미 가려지고, 하위리그에서는 다른 나라 이야기였던 강등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은 여전히 클럽월드컵 대비 2012년 아시아 재패의 주역인 이근호, 이호, 이재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자마자 병역의무를 수행하러 상무에 입대해야 한다. 원래 입대 날짜는 12월 10일이고, 입대 전 교육이 6일이기 때문에 클럽월드컵에는 이들이 나서지 못할 뻔 했다. 그러나 울산 구단의 요청에 따라 입대하는 세 선수의 입대가 17일로 미뤄졌다. 클럽월드컵을 고려한 국방부의 배려다. 덕분에 울산은 ACL우승의 주역들을 모두 데리고 클럽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울산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부산과의 43라운드 총 44라운드인 K리그도 어느덧 43라운드 경기를 치를 때가 됐다. 울산은 부산과의 지난 3번의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6월 14일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은 김승용의 2골로 2-1승리를 거웠다. 한 달 뒤에 열린 7월 25일 23라운드 원정에서 울산은 임상협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스플릿이 나누어진 뒤 치른 9월 23일 32라운드에서 울산은 부산의 한지호와 김한윤에게 골을 허용하며 2-1로 끌려갔지만 강민수의 후반 48분 버저비터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낸 바 있다. 부산의 특징은 젊은 선수층과 수비조직력이다. 올 시즌 초반에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젊은 선수들인 만큼 기복이 심하다. 부산은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면 터무니 없는 대량실점을 허용하곤 했다. 또한 임상혁 박종우 등 미드필드진의 공격력이 뛰어나다.  울산은 현재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점점 살아나는 공격력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이근호 김신욱은 물론이고 이승렬 역시 지난 제주전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또다른 동해안 라이벌인 부산을 잡고 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경기는 12월 29일 목요일 7시 30분에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 ※ 중계 : ※ 심판 : 홍진호-김정식-김정호-고금복※ 경고누적으로 인한 출장정지 : 부산 - 김한윤(경고2회 퇴장) <울산 현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 (6무 5패, 09/23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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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42R 제주전 - 까다로운 제주원정[3]

케이리그 우승팀이 정해졌다. 지난 21일, FC서울이 제주에 1-0으로 승리하면서 2010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해외리그를 보면서 챔피언 결정전 없이 승점만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케이리그 팬들도, 막상 정말 승점만으로 우승팀이 정해지자 어딘가 허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허전한 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고, 우리나라 축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울산도 2011년 리그컵, 2012년 ACL 우승에 이어 2013년에는 리그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울산은 이미 아시아 무대에 막강한 위용을 드러낸 바 있고 이제는 V3를 노릴 차례다. 그리고 올해의 남은 리그 경기도 내년 우승 레이스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까다로운 제주원정 2012시즌, 제주와의 대결은 이상하게 맥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모두 3번 만나서 3번 모두 비겼다. 지난 4월 11일, 제주와 원정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7월 12일 홈에서는 제주 서동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울산의 빅스몰, 김신욱-이근호가 연속골을 넣으며 앞서나가다 경기 종료 직전에 송진형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2-2로 아깝게 비겼다.  스플릿 리그가 시작되고 가장 최근에 만난 10월 8일 홈경기에서도 울산과 제주는 0-0을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정도 되면 울산도 제주도 마지막 4번째 만남에서 승부를 내고 싶어지는 상황이다. 울산은 지난 전북전에서 쉰 정예 멤버를 출격시킬 차례라 유리한 반면, 제주의 승률이 높은 제주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언제나 믿고 쓰는 빅 스몰 콤비 울산의 공격옵션은 다양하고 강력하다. 마라냥도 있고, 하피냐도 있다. 고슬기, 고창현, 김동석 등 미드필더들의 폭발력도 강력하다. 41라운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는 전북을 맞아 3골이나 터뜨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역시나 믿고 쓰는 조합은 역시나 김신욱-이근호다. 김호곤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선수들을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하게 하고 있다. 다음달 초, ACL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부상을 막기 위해서다. 전북전에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따라서 이번 제주원정에는 주전급이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근호와 김신욱 역시 제주전에서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기량과 컨디션에 따라 울산의 클럽월드컵 성적도 좌우될 것이다.    홈에서 강한 제주 제주는 홈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서울에 패하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제주의 상승세와 더불어 ‘사실상 해외원정’인 제주 원정이라는 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주의 2012시즌 41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18골을 기록한 자일은 제주 특유의 벌떼공격의 중심에 있다.  차차 시즌을 접는 다른 팀들과 달리 클럽월드컵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울산. 울산은 2012케이리그에서 얼마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이 경기는 11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30분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 ※ 중계 : ※ 심판 : 김성호-손재선-추공원-우상일 <울산 현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5무 5패, 09/23 이후) - 마라냥 지난 전북전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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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41R 전북전 - 철퇴와 닥공의 만남[6]

철퇴와 닥공의 만남 울산과 전북은 K리그에서 가장 확실한 색을 가진 팀이다. 전북은 2009년부터 ‘닥공’ 이라는 고유의 색깔을 만들었다. 울산은 기존의 팀색깔에 곽태휘를 필두로 한 강력한 공격력을 더하면서 ‘철퇴축구’를 완성했다. 울산은 2011년 리그컵과, 2012년 ACL을 재패하면서 철퇴축구의 위력을 증명해냈다.  이번 대결도 ‘철퇴축구’ 와 ‘닥공’ 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지켜봐야 할 부분도 팀 색깔의 핵심에 있는 선수들이다.     전북 ‘닥공’의 핵심 이동국과 에닝요 2012시즌에는 FC서울의 데얀과 몰리나, 이른바 ‘데몰리션’ 콤비가 빛나는 활약을 하고 있다. 골과 도움, 공격포인트 부문 선두를 이 둘이 독식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빛이 바랬지만 전북에도 이동국-에닝요 콤비가 있다. 이동국은 데얀에 이어 득점 2위, 에닝요는 몰리나에 이어 도움 2위다. 공격포인트에서도 몰리나와 데얀에 이어 이동국과 에닝요가 바짝 뒤따르고 있다.  따라서 울산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도 전북의 공격콤비 이동국과 에닝요다. 이 둘이 모두 38골을 합작하고 있으며 이는 전북이 이번 시즌에 넣은 골의 절반에 해당된다. 이 둘을 묶는다면 전북의 ‘닥공’도 힘을 쓰지 못한다.     철퇴축구의 중심, 울산의 김신욱-이근호 콤비 울산을 대표하는 콤비는 빅-스몰 조합인 김신욱과 이근호다. 이 두 명이 울산의 공격을 이끈다. 활동량과 속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근호와 케이리그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조합이다. 이는 2012년 김호곤 감독이 찾아낸 보물이다.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 둘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쓰고 있다.  울산 철퇴공격에는 이 두 명의 스트라키어와 하피냐, 마라냥이 있다. 이들의 빠르고 강력한 역습이 울산의 가장 믿음직한 무기다. 울산의 공격은 국보급 수비수 곽태휘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공격 전개가 더욱 빠르고 효과적이다.   올해 상대전적은 울산이 열세 2012년은 스플릿 리그 특성상 전북과 모두 4번의 대결을 벌였다. 5월 11일 원정에서는 전북 에닝요와 드로겟이 득점하고 울산 이근호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2로 패했다. 8월 25일 홈경기에서 울산은 무려 19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하피냐가 한 골만 성공시키면서 1-1로 비겼다.  10월 17일 홈경기에서 울산은 김신욱, 이근호, 김영광, 곽태휘가 대표팀에 발탁되어 전력에서 이탈되면서 크게 흔들렸다. 이날 3-1로 패한 울산은 고슬기의 골로 마음을 달래야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전력에 합류한 지금, 울산이 전북에 지난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이 경기는 11월 21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 ※ 중계 : SPOTV +(생)※ 심판 : 류희선-노태식-노수용-김동진※ 경고누적으로 인한 출장정지 : 전북 - 정훈 <울산 현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 (4무 5패, 09/23 이후)-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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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40R 수원전 - 3위까지 남은 승점 9점[4]

시즌 폐막이 다가오고 있다. 울산은 ACL우승을 달성해 놓은 상태다. 연말에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 울산에게는 수시에 합격한 고3 수험생 같은 시즌이다. 그러나 남은 리그를 소홀히 할 수 없다. ACL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내년 ACL에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리그 3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3위까지 남은 승점 9점 시즌을 5경기 남겨놓은 상황에서 울산은 수원에 승점 9점을 뒤지고 있다. 울산이 달리는 동안 수원도 같이 달리기 때문에 3위로 치고 올라가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울산은 지난 서울 원정에서 1군을 가동하지 못했다. 누적된 피로와 부상선수들 문제도 있었고, 전날 있었던 A매치 때문에 출장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반면 서울은 정상적인 리그를 치르고 있었던데다 전날 A매치를 치른 선수들을 무리하게 출전시켰다.  이제 울산은 정상적인 리그 운용이 가능해졌다. 1군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고, 힘든 시즌을 치르느라 후보진 역시 탄탄해졌다. 김호곤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 후에, ‘수원전부터 정상 전력이 가동된다’ 며 ‘수원을 반드시 잡겠다’ 는 투지를 불태웠다.     돌아온 울산의 철퇴 울산의 2012년 ACL챔피언 스쿼드는 흠잡을 곳이 없다. 수비와 공격이 모두 전현직 국가대표인데다가 미드필드도 탄탄하고, 외국인 선수들까지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정상 전력이 제대로 가동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지금까지 다른 K리그 팀들보다 두배 더 힘든 일정을 소화하느라 리그에서 최고의 전력을 집중하지 못했다.  이제 ACL을 끝내고 A매치도 마쳤다. 울산의 모든 전력을 리그에 쏟는 첫 경기가 바로 18일 수원전이다. 3위 라이벌 수원과 ACL을 재패한 스쿼드로 진짜 철퇴축구를 보여줄 차례다. 울산이 순조롭게 수원을 잡는다면 승점차는 6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후 4경기에서 선전하면 3위 복귀가 어렵지만도 않다.     올해 1승 1무 1패 울산이 남은 5경기를 다 이겨도 3위를 탈환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리그 3위 수원을 상대하는 18일 40라운드와, 41라운드 전북 원정이 3위 복귀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올 시즌 울산과 수원은 3번 맞붙어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5월 20일, 13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울산은 이재성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수원 보스나와 에벨톤C의 골로 역전패했다. 8월 5일 열린 25라운드 홈경기도 3위 대결이었다. 이때 울산은 곽태휘의 골과, 김신욱의 2골을 묶어 3-2로 승리하고 3위에 올랐다. 지난달 수원 원정에서는 양팀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해 수원과 4번째 만나는 울산으로써는 지난 25라운드를 재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시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했던 하피냐, 김신욱, 이근호, 곽태휘 등의 자원이 이번에도 총출동한다. 100%의 전력으로 나서는 울산인 만큼 수원을 반드시 잡는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관전포인트> ※ 중계 : SPOTV +(생), UBC 울산(11/19일 0시 5분)※ 심판 : 우상일-이현웅-은종복-이종국 <울산 현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 (3무 5패, 09/23 이후)- 최근 홈 2연패-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승 (4승 4무, 08/12 이후) <수원 삼성> -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3승 3무)- 최근 6경기 3실점 및 2실점 이상 경기 없음-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수원전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울산 역대 통산 대 수원전 22승 14무 20패 <2012년도 상대전적 >05/20 수원 2 : 1 울산08/05 울산 3 : 2 수원10/28 수원 0 : 0 울산<2011년도 상대전적 >04/02 수원 2 : 1 울산08/27 울산 1 : 1 수원11/23 수원 1 : 1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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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39R 서울전 - 물러설 수 없는 두 팀!![3]

울산이 아시아 왕좌를 차지한 뒤, 본격적인 3위 탈환에 나선다. 15일 목요일 저녁에 리그 선두 FC서울과 K리그 3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 11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울산의 ACL결승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15일로 미뤄진 바 있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 리그가 불과 6경기 남은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과 다를 바 없다. 울산은 ACL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기 위해 3위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현재 3위에 오른 수원의 승점은 68점, 울산의 승점은 59점이다. 울산이 3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15일 서울 원정과 18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리그 선두를 달리는 FC서울은 2위 전북에 승점 4점차로 앞서있다.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싶어한다. 양 팀의 격돌에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3가지 포인트가 있다.   1. 서울의 홈경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원정팀에게는 까다로운 곳이다. FC서울을 올해 홈경기에서 1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안방불패의 위용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선두질주의 비결은 홈에서의 높은 승률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울산의 이번 시즌 상암 원정 기록이 나쁘지 않다. 울산은 6월 24일 상암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고슬기의 자책골이 있었지만 마라냥이 ‘치트키’의 위엄을 보여주며 승부를 무승부로 돌려놨다. 보기 드문 명승부였고 울산은 수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2. 울산의 ACL 우승 시즌중에 우승 후유증을 겪는 팀들이 있다. 리그컵이나 FA컵 등에 올인했던 팀들의 리그 성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으니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울산에게는 ACL우승이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컵에 우승한 뒤 오히려 전력이 상승했다. 선수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철퇴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승승장구, 결국 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울산이 ACL에 집중하는 동안 리그에 힘을 집중하지 못했던 것도 변수다. 울산은 드디어 리그에 전념 할 수 있게 됐고, 선수들의 사기 역시 어느 때 보다도 높다. 울산이 아시아 재패의 후유증에 시달릴지, 아시아 제왕의 위엄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3. 14일 국가대표 평가전 울산과 서울 핵심전력이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ACL결승을 피하기 위해 잡은 일정이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평가전과 겹친 것이다. 울산에서는 골키펴 김영광과, 최전방의 이근호-김신욱 빅스몰 콤비가 차출됐다. 서울에서는 미드필더 하대성과 고명진이 차출됐다. 어느 쪽의 전력 손실이 더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울산은 믿음직한 골키퍼와 최전방 공격수 둘이 비었다. 다행히 울산은 그동안 ACL을 병행하면서 김영광과 김신욱, 이근호가 없는 경기를 많이 치러봤다. 오히려 곽태휘나 김승용이 추가로 차출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울 지경이다. 반면 FC서울은 이번 시즌에 하대성과 고명진이 없는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둘중 하나라도 반드시 출장했고, 둘중 하나가 빠질 때는 수비 위주의 변칙전술을 쓴 바 있다. FC서울로서는 따로 준비한 카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또한 울산의 마라냥과 하피냐, 서울의 데얀과 몰리나가 서로 얼마만큼의 활약을 하느냐가 이 날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전포인트>서울 고요한(경고누적)  ※ 중계 : SPOTV +(생)※ 심판 : 이종국-강이성-장준모-이동준 <울산 현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3무 4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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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CL 결승] 알 아흘리전 - 무패의 신화로 아시아 챔피언으로![7]

드디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다. 울산은 2005년 A3컵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의 깡패' 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도 다른 팀들은 울산을 무서워했다.  그러다 올해 드디어 아시아의 최강임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울산이 동아시아와 중동의 강팀들을 제압하고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에 오른 것이다. 이제 울산의 홈구장 빅크라운에서의 단판승부로 우승컵의 향방이 정해지게 된다.     무패우승 노리는 울산 현재 울산은 ACL에서 9승 2무의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경기가 단판승부 결승전뿐인 것을 고려하면 울산의 우승은 곧 무패우승이 된다. 이는 ACL이 UEFA챔피언스리그 방식으로 변경된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울산의 무기는 누가 뭐래도 '빅-스몰' 콤비다. 이근호와 김신욱은 서로 상반되는 스타일의 스트라이커이며, 상대방 골문 앞에서 시너지를 내는 최고의 조합이다. 김신욱은 현재 6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8강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이근호는 4골과 더불어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공격의 핵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에는 챔스의 사나이 하피냐가 있다. 하피냐는 울산 소속으로 4골을 넣어 도합 6골을 기록하며 김신욱과 함께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중반에 감바 오사카에서 울산으로 이적해왔다. 감바 오사카 역시 ACL에 출전한 팀이었기 때문에 감바 소속으로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었던 것이다.  울산은 포항전에서 베스트11을 대거 선발명단에서 빼면서 충분한 휴식을 줬다. 게다가 울산은 4강 2차전에서 단 하나의 경고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출장정지 선수 역시 없다. 울산은 최상의 전력으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유리한 입장이 됐다.    의외의 상대 알 아흘리 울산의 상대는 사우디의 명문 알 아흘리다. 알 아흘리는 1937년에 창단해서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을 기록했다. ACL에는 2011년 킹스컵(우리나라의 FA컵에 해당)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무대에서는 1986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부다. 따라서 4강에서 알 아흘리와 알 이티하드가 만났을 때 국내 팬들은 알 이티하드가 결승에 올라올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알 이티하드는 아시아무대에서 서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이고, ACL에서 한국팀과 빈번하게 맞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 이티하드는 4강 1차전에서 1-0승리 후 2차전에서 일명 침대축구로 비기는 전략을 구사했고, 알 아흘리는 이를 극복하고 2-0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라온 것이다.  알 아흘리 공격의 중심에는 브라질 용병 빅터 시모에스가 있다. 시모에스는 조별리그 4경기 연속 골을 비롯, 16강, 8강, 4강에서 고비마다 골을 넣으며 알 아흘리 공격을 이끌었다. 모두 7골로 득점 순위 3위다.     믿을 것은 철퇴 사우디 리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치열하다. 선수들에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 따라서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자연스럽게 발달한 전술이 바로 침대축구다. 경기를 재미없게 만들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승리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침대축구가 이상해 보이지만 사우디 팀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당당한 전략이다.  따라서 울산이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지겨운 수비전략을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울산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선제골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공격은 수비진까지 모두 끌어올리는 총력전이 아닌, 효율적인 철퇴축구다. 빠르고 강력한 철퇴 한방에 성공한다면 추가득점은 오히려 쉬워질 수 있다.  울산이 아시아 정복까지 딱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는 행복하게도 울산의 홈에서 열린다. 201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11월 10일 토요일 7시 30분에 울산의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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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38R 포항전 -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다[1]

2012 K리그 후반기 리그도 벌써 반절이 지났다. 울산은 ACL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지만 K리그도 마찬가지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ACL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순위다툼 역시 울산에게 중요한 문제다. 38라운드는 올해 4번째 동해안 더비, 포항과의 홈경기다.  FA컵 우승팀 포항 전통적으로 항상 중요한 시점에 격돌하곤 했던 울산과 포항이 올해 4번째로 맞붙는다. 지난 3번의 경기에서는 울산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은 시종일관 포항에 승점에 앞서 있었지만 최근 ACL 일정이 몰리면서 리그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면서 지금은 포항에 승점 3점차이로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포항은 10월 20일, FA컵에서 경남을 꺾고 우승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이었다. 이 우승이 포항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두고 봐야 알 일이다. 사기가 올라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도 있는 있고, 반면에 ACL출전권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룬 만큼 동기부여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다 울산은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 분요드코르와의 ACL준결승 두 경기를 가뿐하게 이겼다.  준결승 두 경기 사이에 있었던 수원 원정에서 울산은 주전을 선발에서 대거 제외하고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게다가 2009년 ACL이 개편된 이후 사상 첫 무패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요즘 울산은 한국 축구 이슈의 핵이다. 포항은 후반기에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다. 리그에서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게다가 FA컵을 차지하면서 2012년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K리그팀이 됐다. 포항 역시 상승세라면 울산에 뒤지지 않고 있다.   치열한 3위 대결, 변수는 김호곤 감독의 용병술 포항, 울산, 수원은 3위 자리를 두고 혈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3위는 수원으로 울산보다 승점이 7점 앞서있다. 그러나 물고 물리는 상위 스플릿에서는 언제 뒤집어질 지 모르는 정도의 차이다.  리그 3위 자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CL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리그 3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이다. 울산에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아시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그러나 울산은 내년 ACL만 문제가 아니다. 11월 10일에 있을 ACL 결승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11월 3일 경기에 올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수원전에서 보였듯이, 김호곤 감독은 ACL을 위해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마지막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승전만을 남겨둔 지금, 이번 포항전도 벤치 멤버들이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던 울산의 철퇴 ACL4강과, 주전이 대거 빠졌던 수원 원정에서 울산은 불가능에 가까운 성과를 일궈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가볍게 이겼고, 수원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포항과의 38라운드 역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최근 3~4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가 있었던 것과 달리 포항전 이후에 7일간의 휴식기간이 있는 것은 울산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또한 ACL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근호, 김신욱 빅-스몰 콤비와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김영광도 더욱 믿음직스럽다.  3위 다툼에 기로에 선 울산의 선전을 기대해 보자.   <관전포인트>※ 중계 : SPOTV +(생), UBC 울산(녹, 4일 0시)※ 심판 : 유선호-김용수-김정호-고금복 <울산 현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승 (4무 3패, 08/12 이후)  <포항 스틸러스> - 최근 원정 2연승- 최근 원정 2경기 7득점-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포항전 홈 2연승울산 최근 대 포항전 홈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1PK승 포함), 08/03/15 이후)포항 최근 대 울산전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포항 최근 대 울산전 4연패 후 지난 10/14 승리울산 역대 통산 대 포항전 42승 44무 52패 <2012년도 상대전적 >03/03 포항 0 : 1 울산06/27 울산 3 : 1 포항10/14 포항 3 : 1 울산 <2011년도 상대전적 >04/23 포항 2 : 0 울산10/16 울산 2 : 1 포항11/26 포항 0 : 1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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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CL 4강 2차] 분요드코르전 - 울산의 아시아 정복이 눈앞에...[3]

울산은 지난 24일, 분요드코르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대승했다. 따라서 이번 홈경기에서 비기거나, 심지어 0-2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말 그대로 큰 이변이 없는 한 결승 진출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이변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김호곤 감독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기자회견에서 김호곤 감독은 ACL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수원과의 K리그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준결승에 대비했다. 케이리그와 ACL 모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지만, 워낙 일정이 빽빽하기 때문에 김호곤 감독으로서는 한 쪽에 더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맞서는 분요드코르는 말 그대로 필사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3골을 넣어야 하는 분요드코르는 1차전과 비교해서 훨씬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분요드코르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은 ‘아직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며 마지막까지 결승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뒷 공간을 공략해야 분요드코르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울산은 역습이 강력하며, 모든 공격수가 위협적이라며 울산의 역습을 경계했지만, 그렇다고 수비적인 전략을 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분요드코르에게 가장 가능성 높은 결승 진출 시나리오는 3-0으로 이기는 것이고, 3골을 넣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울산은 분요드코르의 이런 약점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분요드코르가 공격에 나서는 동안 수비진에 공간이 생기면 하피냐와 이근호등 빠른 공격자원으로 역습 골을 노려볼 만 하다. 울산이 선제골에 성공한다면 또다시 대량득점에 성공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과 경고를 조심하자 분요드코르를 우즈베키스탄의 FC바르셀로나라고 하는데, 분요드코르의 성격은 바르셀로나와 약간 다르다. 분요드코르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연장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분요드코르는 우즈베키스탄 리그에서 유일하게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팀이며,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서 뛰고 있다. 분요드코르 선수들은 자신들이 국가를 대표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분요드코르 선수들이 필요 이상의 거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울산 선수들은 불의의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울산은 지난 1차전에서 김영광, 강민수, 곽태휘, 이호가 각각 하나씩의 경고를 받았다. 2차전에서 또다시 경고를 받는다면, 승리한다 해도 경고누적으로 결승에서 뛸 수 없게 된다. 물론 4강 2차전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승 진출이 유력한 만큼 결승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울산의 아시아 정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제 두 경기만 이기면 아시아 정상이다.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은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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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37R 수원전 - 1승 1패, 다음 승부는?[1]

울산이 3위 탈환을 위해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K리그 37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다. 울산은 K리그 팀중에 가장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내년 ACL출전권을 두고 스플릿 A에서 피말리는 순위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올해 ACL결승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두 대회 모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울산과 내년도 ACL출전권을 두고 경쟁하는 대표적인 팀이 바로 수원이다. 분요드코르전 만큼이나 중요한 일전이다.    1승 1패, 다음 승부는? 울산은 올해 두번 수원을 만나 한 번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5월 20일 수원원정에서는 수원 에벨톤이 넣은 결승골로 1-2 패배를 당했다. 8월 5일 홈에서 울산은 김신욱이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 한 덕분에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한 바 있다. 울산은 3위 탈환을, 수원은 3위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상승세의 수원 수원은 서포터들이 감독 퇴진을 요구하며 응원을 거부할 정도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었다. 심지어 윤성효 감독이 조만간 경질 된다는 소문까지 돌았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4일 서울과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타, 지금은 3위에 까지 올랐다.수원은 여전히 두터운 선수층과, 홈 어드밴테이지를 안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10월 제대하고 수원에 복귀한 김두현은 수원전력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 수원은 현재 3연승을 기록중이다.  아시아 정상 울산 ACL에 남은 동아시아 유일의 생존자 울산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완승을 거우며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부상 선수들 역시 복귀하며 어느 때 보다도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를 오가며 맹활약한 울산의 빅-스몰 콤비 역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아시아에서 잘 나가는 것이 수원전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수원전에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운 것이다. 울산의 팀이 모두 귀국하는 것은 경기 하루 전인 27일이라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31일 분요드코르와의 홈경기가 있는 만큼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울산은 수원과의 경기에 전력을 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결승 진출이 확실시 되는 만큼 4강 2차전에 굳이 ‘올인’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변수가 될 것이다.울산은 과연 3위 복귀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을까? 이 경기는 28일 오후 3시에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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