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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울산이 안나가는 서울 잡는다 울산의 2013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다. 최근 FC서울의 성적은 지난해 우승팀 답지 않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로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ACL을 병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승멤버가 크데 달라지지 않아서 조직력이 올라왔는데도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의외다. 반면 울산은 시즌 초반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선두 포항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 서울도 잡는다면 시즌 첫 선두등극도 가능하다. 11년부터 시작된 우승 레이스에 이제는 리그 우승컵도 추가할 때가 됐다. 원정부담 울산, 체력부담 서울 5차전이 더 부담스러운 쪽은 역시 서울이다. 서울은 디펜딩챔피언이면서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경남전에서 에스쿠데로의 막판 골이 아니었다면 질뻔한 경기였다. 경남이 아쉽게 이기지 못한 경기였을 뿐, 서울은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번 홈경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으로서는 애초에 까다로운 상대인 서울이 더욱 독이 올라 더 까다로워진 것일 수 있다. 서울은 울산과의 경기에 앞서 치르는 ACL조별리그 경기도 부담스럽다. 지난해 울산은 꿋꿋하게 ACL과 리그를 병행했지만 돌이켜보면 어떻게 우리 선수들이 그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서울 역시 어느 정도는 체력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몰리션과 호베신욱 5라운드의 관전포인트는 양측 공격진의 정면대결이다. 울산의 공격진은 지난해보다 빠르고 날카로워졌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김신욱은 공중볼 다툼 뿐만 아니라 공격수로서의 발재간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있다. 올해 가세한 호베르또, 한상운, 박용지와 믿고 쓰는 공격옵션 김승용도 위력적이다. 서울의 대표 공격수는 누가 뭐래도 데얀이다. 지난 A매치 데이에 몬테네그로 대표소 선발되어 잉글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기도 한 데얀은 지난해 리그 득점왕이기도 하다. 어느새 세트메뉴가 된 서울의 몰리나 역시 강력한 공격옵션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몬테네그로의 대표 스트라이커 데얀의 대결은 팀을 떠나서 흥미롭다. 서로 다른 스타일이지만 수비수들을 극도로 곤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같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지원하는 외국인 선수 역시 비교 대상이다. 검증된 도우미 몰리나와, K리그 새내기 호베르또가 이날 경기를 통해 직접 기량을 비교하게 된다. 이제는 서울을 잡을 때지난해,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기리그에는 홈과 원정에서 각각 2-2와 1-1무승부를 거뒀고, 이후 스플릿으로 나뉜 후기리그에서는 홈과 원정에서 각각 1-2와 1-3으로 패했다. 당시에 울산은 ACL우승 레이스 중에도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었다. 올해야 말로 작년을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경기는 4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중계 : tbs교통방송(생), 네이버(생) 울산 주요기록최근 2연승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최근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김신욱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한상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한상운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서울 주요기록 올시즌 무승 (2무 2패)최근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울산 vs 서울 상대기록 서울 최근 대 울산전 2연승서울 최근 대 울산전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서울 최근 대 울산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서울 역대 통산 대 울산전 46승 44무 49패2012년도 상대전적04/25 울산 2 : 2 서울06/24 서울 1 : 1 울산09/26 울산 1 : 2 서울11/15 서울 3 : 1 울산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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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46
울산의 4라운드 상대는 강원이다. 강원은 울산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울산은 4라운드를 홈에서 치른다.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두와 승점차이가 1점에 불과한 만큼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도 있다. K리그 클래식은 3월 26일 카타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일정 때문에 한 주간의 휴식을 치른다. 울산에서는 골키퍼 김영광과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이 차출된다. 2명 뿐이지만 울산의 수문장과 최전방 공격수가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수 없다. 반면 강원에서는 차출되는 선수가 없는 만큼 A매치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울산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작년과 달라진 강원 강원은 3라운드까지 2무 1패를 기록중이다. 수원에는 패했고 부산, 대구와는 비겼다. 시즌 시작 전, 스포츠동아가 감독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강원은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강원은 선전하고 있다. 비록 승리는 없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울산으로서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시즌 초반 강원FC의 전력이 안정된 것은 지난해 감독을 맡은 김호곤 감독의 팀빌딩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강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백전노장 김학범 감독은 혹독한 동계훈련으로 강원의 조직력을 극대화 시켰다. 강원의 1라운드 부산전은 달라진 강원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저번 시즌, 강원은 경기에 뒤쳐지면 맥없이 무너지곤 했지만 이 경기에서는 2골을 먼저 실점한 뒤, 후반에만 2골을 더 넣어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명실상부 우승후보 울산2011년 시즌, 울산은 리그컵을 들어올렸다. 2012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제 팬들은 자연스럽게 2013년에는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울산은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키 플레이어강원은 지쿠, 웨슬리 외국인 선수 듀오가 공격을 이끈다. 김은중과 김진용이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만들어낸다. 지난 3 경기에서 강원은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과감한 맞불을 놓는 경향을 보여줬다.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강원은 활발한 공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강원이 공격해 나오면 울산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다. 한상운과 호베르또의 주력은 역습 상황에서 철퇴의 위력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강원의 공격을 지원하는 미드필드진을 마스다나 최보경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분쇄하는지 역시 관전포인트다. 울산은 3월 31일 일요일 오후 2시, 빅크라운에서 강원을 맞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중계 : SPOTV+(생), 네이버(생) 울산 주요기록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한상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강원 주요기록 올시즌 무승 (2무 1패)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울산 vs 대구 상대기록 울산 역대 통산 대 강원전 6승 1무 2패2012년도 상대전적05/26 울산 1 : 2 강원07/15 강원 1 : 2 울산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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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1
우승후보 울산의 저력울산은 지난 9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경기를 잘 풀어내고도 아쉬운 마무리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불의의 1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것은 안타깝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향후 1년간 우승 레이스를 펼칠 좋은 선수들을 확인한 것은 분명히 희망적이다. 전북전에서는 울산이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 한상운의 돌파, 김신욱의 포스트 플레이 모두 좋았다. 그래서 위로 올라오는 공이나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 모두 좋은 기회로 이어졌다. 김신욱은 수비 2~3명 사이에서도 슈팅을 만들어냈다. 한상운은 모든 울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멋진 활약을 보였다. 울산은 높은 점유율과 빠른 공격으로 다른 시즌보다 훨씬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 희망적인 부분은 울산의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하피냐와 까이끼가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없음에도 한상운과 고창현은 전북전에서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수비와 공격을 오가는 이용은 공격루트를 더욱 다양하게 했다. 게다가 꽃미남 신인 박용지의 기량도 분명 기대 이상이었다.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마스다는 미드필드에서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전북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북은 공격으로 유명한 팀이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반복되는 패턴의 패스플레이에 의존했다. 울산이 골을 허용하는 장면은 실점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장면이어서 더 아쉬웠다. 주전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번 시즌에 바뀐 만큼 손발을 좀 더 맞춰나간다면 개선될 부분이다. 3라운드 상대 전남지난 시즌 전남은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전남은 유소년 육성을 특기로 하는 훌륭한 팀이지만 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작년은 유독 침체기를 겪었다. 꼴찌를 달리던 지난 8월에 감독을 교체하고 K리그 클래식 잔류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여전히 전남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2013시즌, 전남의 시작은 썩 좋지 않다. 1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패했고, 대구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에서 이적해온 전현철이 골을 넣은 것이 위안이었다. 전남의 하석주 감독은 향후 경기에 대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선수단이 대체로 어린 선수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뜻이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리그 목표로 삼고 있는 전남은 울산과 처지가 많이 다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영입을 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울산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남 역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광양시민들이 보는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구단에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울산의 우세, 하지만 방심은 금물두 팀은 지난해 리그에서 두차례 만났다. 5월 6일 빅크라운에서는 고슬기의 골로 1-0 승리, 7월 1일 원정에서는 이근호의 골로 승리했다. 울산은 대체로 전남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전남의 감독 교체 이후로는 첫 번째 대결이다. 전남은 작년 8월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가 감독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전남은 여전히 역습이 강한 팀이고 수비조직력이 좋다. 전남은 홈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마냥 수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 때를 이용해서 울산이 2라운드에서 보여준 빠른 역습과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한 뒷공간 침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어렵지 않게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이 전남과 같이 수비가 까다로운 팀을 어떻게 뚫어내는가가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전남의 요주의 선수는 역시 이종호다. 전남 유스가 키워낸 저돌적인 공격수다. 울산의 핵심 플레이어는 한상운이다. 전남의 수비를 흔드는 번개같은 기동력을 기대해보자. 울산과 전남의 2013 K리그 3라운드 경기는 3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에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다. 중계 : 여수 MBC(생), 네이버(생) 울산 주요기록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전남 주요기록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12/12/01 이후)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울산 vs 전남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전남전 4연승 및 4경기 연속 무실점울산 최근 대 전남전 2경기 연속 1 : 0 승리울산 최근 대 전남전 원정 2경기 연속 1 : 0 승리전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7승 19무 26패2012년도 상대전적05/06 울산 1 : 0 전남07/01 전남 0 : 1 울산
2013-03-11
UHFC
21,761
우승후보간의 격돌 2013 케이리그 클래식 2라운드 상대는 전북이다. 울산은 오는 토요일에 전주 원정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각자 시민구단을 이기고 기분좋은 출발을 한 양팀은 2라운드부터 우승후보와 맞붙게 됐다. 울산은 작년 아시아를 재패했기 때문에 올해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고, 손발도 잘 맞아간다. 최근 몇 년간 서울과 전북의 독주를 막을 팀은 사실상 울산이 유일하다. 반면 전북은 2009년부터 서울과 번갈아 우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당연히 자신들의 차례라고 믿고 있다. 아직 우승팀을 거론하기에는 이른 시기지만 향후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전북의 키플레이어, 이동국 전북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는 단연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골을 넣을 때마다 리그 통산 최고득점 기록을 뒤집고 있는 최고의 공격수다. 그리고 올해 대전에서 이적해와 이동국과 투톱을 이룬 장신 공격수 케빈 역시 경계해야 한다. 반면 전북은 대전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허점 역시 내보였다. 전체적인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대전은 그다지 날카롭지 않은 역습으로도 수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정상적인 수비상황에서도 공격선수를 놓치면서 대전의 만회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울산은 역습이 날카롭고 공격상황에서 높이도 좋다. 지금 전북 공격의 핵심인 에닝요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다, 까이끼, 김승용 등 울산의 미드필드진이 전북의 전력을 능가한다. 에닝요가 전북의 다양한 공격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울산으로서는 이동국과 케빈만 잘 막는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울산의 키플레이어, 마스다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온 마스다는 일본선수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이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뛰었던 아키를 비롯해 일본 선수들은 정교한 테크니션인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체력소모가 심하고 몸싸움이 치열한 한국 리그에 적응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마스다는 몸싸움에 능하면서도 일본선수 특유의 컨트롤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마스다 본인은 원하지 않겠지만 마스다의 활약은 에스티벤과 비교 될 수밖에 없다. 공격이 강한 전북을 맞아 마스다가 과연 에스티벤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는가가 마스다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울산과 전북의 2라운드 경기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3-03-04
UHFC
22,442
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2013시즌이 개막된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이름도 ‘K리그 클래식’ 으로 바뀌고 엠블럼도 새단장 했다. 2부리그(K리그) 우승팀이 K리그 클래식 12위팀과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승격 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최초의 1부리그 승격팀이 나올 수 있다. 울산은 3월 2일 토요일에 대구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9개월간 38경기의 대장정에 오른다. 지난 해 보다 6경기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힘든 일정이다. 2011년 리그컵,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재패한 울산은 2013년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겨울내 내실있는 스토브리그를 치렀다. 울산은 이근호, 이재성 등이 군입대를 하고, 곽태휘, 고슬기, 에스티벤 등이 해외리그에 진출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를 보완하는 내실 있는 영입으로 2013년에도 시원한 철퇴축구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이적시장 정리 우선 경남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이던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까이끼가 울산으로 왔다. 까이끼는 2012년 경남 경기 대부분을 뛸 만큼 탄탄한 체력과 더불어 K리그 최고 수준의 속도와 개인기를 갖춰 예약된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까이끼는 12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상위 스플릿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리고 이번에 울산 유니폼을 호베르또 역시 강력한 공격옵션이다. 호베르또는 2011년 J리그에서 FC도쿄가 일왕배에 깜짝 우승하는데 공헌했다. 이 우승을 바탕으로 FC도쿄는 ACL에서 울산과 맞붙은 바 있다. 또다른 이적생 기대주는 한상운이다. 한상운은 데뷔 이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다가 성남을 거쳐 작년에는 일본 주빌로 이타와로 이적했었다. 한상운 역시 빠른 발과 날카로운 침투를 특기로 한다. 함께 이적한 까이끼, 호베르또 등과 더불어 강력한 철퇴 시즌 3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김성환, 이완 등의 선수를 수혈받으며 알짜배기 구성을 마쳤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아시아 재패의 주역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울산의 전력은 여전히 우승권이다. 도깨비팀 대구울산의 첫 상대인 대구는 강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비마다 강팀의 발목을 잡는 도깨비팀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지난시즌 울산도 도깨비팀 대구에 발목이 잡혔던 바 있다. 대구와의 2번 만남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그중 3월 25일 원정패는 울산의 2012시즌 첫 패였다. 대구는 지난해 모아시르 감독이 한국에서 보기 힘든 정통 브라질식 축구를 구사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재정상의 문제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뿐만 아니라 송제헌, 박준혁등 핵심자원도 빠지면서 올 시즌에는 전력이 더 약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감독과 주요 선수가 교체된 대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다. 개막전은 각 팀의 ‘겨울농사’의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뿐만아니라 케이리그에는 개막전에서 패하면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역대 케이리그에서 개막전에 패하고 우승한 경우는 2011년 전북이 유일하다. 따라서 울산 역시 홈팬들 앞에서 기분좋은 승리로 우승 레이스를 시작 할 것을 기대해 볼만하다. 울산현대 대망의 개막전은 3월 2일 오후 2시 45분, 빅크라운에서 홈경기로 펼쳐진다. 중계 : SBS(생) 울산 주요기록2012시즌 - ACL 우승2012시즌 - 홈 9승 8무 5패 승률 59.1% 2012시즌 - 마지막 2경기 연승 2012시즌 - 마지막 5경기 무패 (2승 3무) 2012시즌 - 홈 마지막 9경기 연속 무승 (5무 4패) 이후 최종 경남전 승리대구 주요기록 2012시즌 - 원정 4승 7무 11패 승률 34.1% 2012시즌 - 마지막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이후 최종 대전전 0 : 1 패배 울산 vs 대구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대구전 8연승 이후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울산 역대 통산 대 대구전 홈 무패 (11승 5무, 2003년 이후) 대구 최근 통산 대 울산전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울산 역대 통산 대 대구전 16승 8무 5패2012년도 상대전적03/25 대구 1 : 0 울산 08/12 울산 1 : 1 대구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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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클럽월드컵 5-6위전을 한일전으로 치르게 됐다. 울산은 12월 12일에 일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일전을 치른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2012년 시즌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왔다. 물론 아시아팀이 클럽월드컵에 나가려면 당연히 울산처럼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해야 하지만, 클럽월드컵에는 개최국 1팀이 출전하는 규칙이 있어서 올해는 일본팀인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참가하게 됐다. 히로시마는 오세아니아 챔피언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에 1-0으로 승리했지만, 6강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인 이집트의 알 아흘리에게 패하며 5-6위전을 치르게 됐다. 이집트의 알 아흘리는 울산의 ACL결승 상대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이름만 같은 다른 팀이다. 한국에게 낯선 상대 히로시마 한국의 클럽이 일본 클럽을 만나는 기회는 ACL이 유일하다. 히로시마는 2010년에 유일하게 ACL에 참가했다. 당시 히로시마는 포항과 에들레이드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히로시마는 한국에게 익숙한 상대는 아니다. 2012년 J리그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세레소 오사카나, 가시와 레이솔 같은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심지어 감바 오사카는 2부로 강등됐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산프레체’ 는 일본어 산(三)과 이탈리아어 프레체(frecce)의 합성어로, 세개의 화살이라는 뜻이다. 세 아들에게 화살 하나를 부러뜨려보라고 한 뒤, 화살 세 개를 부러뜨리라고 해서 단합을 당부했다는 인물이 히로시마 출신 모리 모토나리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히로시마에는 세 명의 외국인 선수가 뛰고 있는데, 그중 두 명이 한국인이다. 수비수 황석호와 미드필더 이대헌이 그 주인공이다. 히로시마는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2012년 J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아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자 히로시마가 올해 J리그를 재패한 강팀이지만 정상적인 과정을 밟아서 클럽월드컵에 나온 팀이 아니다. 클럽월드컵은 엄연히 대륙별 챔피언들의 대회이고, 아시아 대륙의 챔피언은 엄연히 울산이다. 따라서 개최국 깍뚜기 히로시마를 확실히 이길 필요가 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고 해서 히로시마가 잘하는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세아니아 축구연맹(OFC)은 호주가 AFC로 소속을 바꾼 이후 가장 전력이 약한 대륙이다. 오클랜드시티가 속한 뉴질랜드 리그 역시 세미프로리그에 불과하다. 따라서 울산은 히로시마를 맞아 철퇴축구의 위용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몬테레이전 이후 투지를 불태운 이근호와 김신욱이 멋진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자.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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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클럽월드컵에 나갔다. 언제 다시 있을지 모르는 대단한 기회다. 한 판만 더 이기면 말로만 듣던 첼시와 경기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울산의 팬들은 즐기는 자세로 경기를 보면 된다. 그러나 축구라는 것이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즐길 수가 없는 스포츠다. 반드시 이기고 싶어진다. 어떻게 하면 몬테레이를 이길 수 있을까. 몬테레이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 까.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 몬테레이는 2011-12 CONCACAF(Confederation of North, Central American and Caribbean Association Football)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는 미국과 멕시코를 포함한 북아메리카 전역과 카리브해 연안 국가를 포함한 방대한 지역의 프로팀들이 우승을 겨룬다. 멕시코의 휴양도시 몬테레이를 연고로 하고 있는 C.F 몬테레이는 2009-2010시즌에 멕시코의 1부리그 Liga MX의 2개 디비전중 하나인 Apertura에서 우승하면서 11-12챔피언스 출전권을 따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몬테레이는 2009-10시즌에도 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한 강팀이다. 멕시코 리그는 유럽 리그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세계 리그 순위 11위에 해당하는 훌륭한 리그다. 몬테레이 외에도 클럽 아메리카, 크루스 아술, 푸에블라 같은 명문팀이 있다. 국내리그에서 두각을 보이면 해외진출을 하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달리 멕시코 선수들은 대체로 자기나라 리그에서 뛴다. 멕시코 축구는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이며, 월드컵 16강 단골손님으로 강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철퇴로 금메달을 부수자. 몬테레이는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다. 빅토르 마누엘 부체티흐 감독은 3백 중심의 패싱플레이를 하며, 공격의 정점에는 칠레 대표팀 공격수 움베르트 수아소(26번)와 멕시코 대표 알도 데 니그리스(9번)가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세자르 델가도(19번) 역시 위력적이다. 수비진의 이람 미에르(21번)와 다르빈 차베스(5번)는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 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수비진이다. 몬테레이가 우리에게 익숙한 팀이 아니고, 멕시코 리그 자체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어쩌면 울산의 철퇴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시아 최고의 클래스임을 증명한 울산의 철퇴공격이 아메리카 챔피언을 이길 수 있을까? 한 번의 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대륙의 클럽과 직접적으로 겨룰 수 있는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12월 9일, 아시아 챔피언 울산이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북아메리카 챔피언과 격돌한다.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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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2년 케이리그도 막을 내린다. 울산은 12월 2일, 경남을 빅크라운으로 불러들여 K리그 4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 팬들에게는 아시아를 재패한 꿈의 멤버를 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선수들에게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전에 전술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리그의 부진을 끊은 울산 울산은 지난 43라운드 부산전에서 주전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되고, 김호곤 감독도 AFC시상식 관계로 결장한 가운데 부산 원정에서 하피냐의 골로 승리했다. 전방에 이근호와 김신욱이 없었지만 하피냐식 철퇴로 승리를 일궜다. 울산은 11경기동안 이어지던 무승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끊고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그동안 ACL을 병행한 후유증을 겪으며 리그에서 고전해 왔다. 이날 승리는 김호곤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선수들이 점차 자기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2일 경남전에는 부산전에 출장하지 못한 김신욱, 이근호 등 아시아를 재패한 멤버가 모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을 되찾은 울산의 정예 멤버들이 홈 팬의 응원 앞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FA컵의 앙숙 경남 올해 울산과 경남은 모두 4번 맞붙었다. 리그에서 3번 만났고, FA컵 준결승에서 만났다. 4번의 대결에서 울산은 2승 2패를 거뒀다. 동률이긴 하지만 9월 1일, FA컵 준결승에서의 패배는 뼈아팠다. 내년 ACL직행 티켓이 걸린 FA컵 결승전이 바로 눈앞이었기 때문이다. 울산이 2주 뒤에 있었던 리그 원정에서 울산이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설욕이라고 하기엔 미흡했다. 울산에게 이번 44라운드는 FA컵 준결승의 남은 빚을 홈경기에서 마저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남은 지난 4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맞아 이재안과 김인한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남이 전북전 6연패를 끊은 것이다. 경남의 공격을 이끄는 까이끼, 윤일록, 김인한은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을 하므로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2012 케이리그는 다른 어떤 해보다 힘든 시즌이었다. 경기 수가 44경기에 달했는데, 이는 2003년과 더불어 역대 가장 많은 경기였다. 울산에게는 더더욱 힘들었다. 울산은 정규리그 44경기 외에도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2012년 AFC 시상식에서, 이근호가 올해의 선수, 김호곤 감독이 올해의 감독, 울산 현대 호랑이가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되는 등, 진정한 아시아 제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팀이 된 것이다. 케이리그 경기는 경남전으로 마무리 되지만 울산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월 9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세계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의 팀들만 모이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것 만으로도 멋진 일이다. 그러나 울산은 첫 상대인 몬테레이를 꺾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관전포인트> ※ 중계 : ※ 심판 : <울산 현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및 11경기 연속 무승- (6무 5패) 이후 지난 부산전 승리- 최근 홈 9경기 연속 무승 (5무 4패)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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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챔피언 결정전이 없어지면서 축구팬들은 어느 때 보다도 생소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해외리그에서 리그 마지막에 ‘우승확정’ 팀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을 많이 봤고, 케이리그 역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했던 팬들도 막상 닥쳐보니 생소하다. 남의 일일 때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 다른 해 같으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거나, 혹은 플레이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일 것이다. 챔피언 결정정을 치르고 우승팀이 ‘짠’ 하고 가려지는 것이 기존의 K리그였는데, 우승팀은 이미 가려지고, 하위리그에서는 다른 나라 이야기였던 강등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은 여전히 클럽월드컵 대비 2012년 아시아 재패의 주역인 이근호, 이호, 이재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자마자 병역의무를 수행하러 상무에 입대해야 한다. 원래 입대 날짜는 12월 10일이고, 입대 전 교육이 6일이기 때문에 클럽월드컵에는 이들이 나서지 못할 뻔 했다. 그러나 울산 구단의 요청에 따라 입대하는 세 선수의 입대가 17일로 미뤄졌다. 클럽월드컵을 고려한 국방부의 배려다. 덕분에 울산은 ACL우승의 주역들을 모두 데리고 클럽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울산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부산과의 43라운드 총 44라운드인 K리그도 어느덧 43라운드 경기를 치를 때가 됐다. 울산은 부산과의 지난 3번의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6월 14일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은 김승용의 2골로 2-1승리를 거웠다. 한 달 뒤에 열린 7월 25일 23라운드 원정에서 울산은 임상협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스플릿이 나누어진 뒤 치른 9월 23일 32라운드에서 울산은 부산의 한지호와 김한윤에게 골을 허용하며 2-1로 끌려갔지만 강민수의 후반 48분 버저비터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낸 바 있다. 부산의 특징은 젊은 선수층과 수비조직력이다. 올 시즌 초반에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젊은 선수들인 만큼 기복이 심하다. 부산은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면 터무니 없는 대량실점을 허용하곤 했다. 또한 임상혁 박종우 등 미드필드진의 공격력이 뛰어나다. 울산은 현재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점점 살아나는 공격력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이근호 김신욱은 물론이고 이승렬 역시 지난 제주전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또다른 동해안 라이벌인 부산을 잡고 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경기는 12월 29일 목요일 7시 30분에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 ※ 중계 : ※ 심판 : 홍진호-김정식-김정호-고금복※ 경고누적으로 인한 출장정지 : 부산 - 김한윤(경고2회 퇴장) <울산 현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 (6무 5패, 09/23 이후)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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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그 우승팀이 정해졌다. 지난 21일, FC서울이 제주에 1-0으로 승리하면서 2010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해외리그를 보면서 챔피언 결정전 없이 승점만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케이리그 팬들도, 막상 정말 승점만으로 우승팀이 정해지자 어딘가 허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허전한 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고, 우리나라 축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울산도 2011년 리그컵, 2012년 ACL 우승에 이어 2013년에는 리그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울산은 이미 아시아 무대에 막강한 위용을 드러낸 바 있고 이제는 V3를 노릴 차례다. 그리고 올해의 남은 리그 경기도 내년 우승 레이스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까다로운 제주원정 2012시즌, 제주와의 대결은 이상하게 맥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모두 3번 만나서 3번 모두 비겼다. 지난 4월 11일, 제주와 원정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7월 12일 홈에서는 제주 서동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울산의 빅스몰, 김신욱-이근호가 연속골을 넣으며 앞서나가다 경기 종료 직전에 송진형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2-2로 아깝게 비겼다. 스플릿 리그가 시작되고 가장 최근에 만난 10월 8일 홈경기에서도 울산과 제주는 0-0을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정도 되면 울산도 제주도 마지막 4번째 만남에서 승부를 내고 싶어지는 상황이다. 울산은 지난 전북전에서 쉰 정예 멤버를 출격시킬 차례라 유리한 반면, 제주의 승률이 높은 제주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언제나 믿고 쓰는 빅 스몰 콤비 울산의 공격옵션은 다양하고 강력하다. 마라냥도 있고, 하피냐도 있다. 고슬기, 고창현, 김동석 등 미드필더들의 폭발력도 강력하다. 41라운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는 전북을 맞아 3골이나 터뜨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역시나 믿고 쓰는 조합은 역시나 김신욱-이근호다. 김호곤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선수들을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하게 하고 있다. 다음달 초, ACL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부상을 막기 위해서다. 전북전에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따라서 이번 제주원정에는 주전급이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근호와 김신욱 역시 제주전에서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기량과 컨디션에 따라 울산의 클럽월드컵 성적도 좌우될 것이다. 홈에서 강한 제주 제주는 홈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서울에 패하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제주의 상승세와 더불어 ‘사실상 해외원정’인 제주 원정이라는 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주의 2012시즌 41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18골을 기록한 자일은 제주 특유의 벌떼공격의 중심에 있다. 차차 시즌을 접는 다른 팀들과 달리 클럽월드컵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울산. 울산은 2012케이리그에서 얼마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이 경기는 11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30분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관전포인트> ※ 중계 : ※ 심판 : 김성호-손재선-추공원-우상일 <울산 현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5무 5패, 09/23 이후) - 마라냥 지난 전북전 2득점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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