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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플릿 라운드까지 단 1경기만 남았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는 팀은 7위 한 팀을 빼고는 모두 확정됐다. 이제 상위 스플릿 한 자리는 부산, 성남, 제주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 달려있다.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을 확정짓고 선두경쟁을 벌이는 울산은 스플릿 라운드 직전 가장 큰 고비였던 포항전에 승리하고 마지막 강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계속되는 선두다툼 울산이 포항을 잡으면서 선두와의 승점은 4점으로 줄어들었다. 지금은 선두다툼보다 2위 다툼이 더 치열하다. 전북은 울산과 승무패가 같고, 골득실에서 뒤져서 3위에 올라있다. 역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승점을 43점까지 쌓았다. 울산은 26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워낙 유리하기 때문에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선두 포항은 상위 스플릿 경쟁이 절실한 부산과 만난다. 전북은 턱걸이로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은 인천과 맞붙는다. 26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과 강등권, 상위 스플릿 경쟁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 ▲ 지난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강원전 모습 7연패의 강원 어느 때 보다도 하위권 팀들의 강등 공포가 강한 이번 시즌, 현재 순위로 봤을 때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는 대전과 강원이다. 강원은 지난 4월 7일, 6라운드에서 인천에 2-1로 승리한 이후 지금까지 승리가 없다. 최근에는 대전과 성남에 연달아 패하며 7연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최근 김학범 전 강원 감독이 성적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강원의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시즌 초반, 강원이 보여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강원의 부진은 K리그 클래식 실력이 더욱 올라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지난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강원전 김승용의 골 성공 후 14라운드를 잊지 말자 울산은 지난 4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김신욱, 김승용, 박용지가 골을 넣으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역시 누구라도 울산의 낙승을 예상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울산은 14라운드 대구전에서 얻은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시 무승 5무 8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대구를 상대로 울산은 3-5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울산이 지금 가장 성적인 좋은 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K리그에는 약팀이 없다. 게다가 경기가 열리는 강릉종합운동장은 이동거리가 적지 않은 만큼 체력적인 안배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26라운드가 끝나면 드디어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후 만나는 모든 팀이 리그 상위의 강팀들이고, 매 경기가 빅매치다. 2013시즌, 리그 하위권 팀과의 마지막 경기다. 울산이 잡을 팀은 확실하게 잡아주는 진짜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보자. 방송중계 : - 출전정지명단울산 김성환(누적경고 3회) 9/1(일) 강원-울산강원 지쿠(누적경고 3회) 9/1(일) 강원-울산강원 김진환(사후징계) 9/1(일) 강원-울산 울산 최근기록최근 2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이후 지난 포항전 승리최근 원정 2연패 및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강원 최근기록최근 7연패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3무 7패)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최근 2경기 연속 0 : 2 패배최근 6경기 18실점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강원전 2연승울산 최근 대 강원전 원정 2경기 연속 2 : 1 승리울산 역대 대 강원전 원정 전경기 경기당 2득점울산 역대 대 강원전 역대 통산 무패 (3승 1무) 강원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0경기 2승 1무 7패 2013년도 상대전적03/31 울산 3 : 0 강원 2012년도 상대전적05/26 울산 1 : 2 강원07/15 강원 1 : 2 울산
20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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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98
2013년 K리그 클래식 2번째 동해안 더비다.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울산 팬들 뿐 아니라 축구팬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하는 더비경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양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플릿 스테이지까지 불과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만난 막강한 두 팀이 빅크라운에서 격돌한다. 약팀 잡는 포항 포항은 지난 7월 7일, 전북에게 진 이후 7경기째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상승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맹점이 있다. 전북 이후 만난 7개의 팀중 수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강팀이 없었다. 게다가 7월 31일에 강원을 4-0으로 잡은 것을 빼면 시원스러운 승리도 없었다. 경남과는 득점 없이 비겼고, 대전과 대구에게는 1-0으로 진땀승 했다. 24라운드에는 전남에게 가까스로 역전승 하기도 했다. 포항이 이번 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포항의 상승세에 대진운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포항에는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없고, 주전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울산의 수비진이 평상시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다. 울산, 포항 잡고 전환점 만든다 5월 18일,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울산은 포항에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포항은 2012년 부터 무려 19경기 무패에, 2013시즌 6승 5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울산은 김용태의 골로 포항 안방에서 보란듯이 20연속 무패를 저지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본격적으로 선두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석달만에 다시 포항과 격돌하는 울산은 이번에도 포항을 제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싶어한다. 선두 포항과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아래쪽에서는 다른 팀들이 추격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숙명의 라이벌을 또다시 잡아낸다면 선두 복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울산 최고의 공격 옵션은? 울산은 지난 부산전과 성남전에서 진용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공격옵션을 모색했다. 부산전에서는 김신욱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해서, 김신욱은 울산 구단 역사상 최장신의 윙어가 됐다. 또한 성남전에서는 호베르또, 하피냐, 까이끼가 김신욱과 공격라인에서 발을 맞추는 모험수도 시도됐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실험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공격이 전처럼 다체롭지 못했고,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제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에 앞서 울산이 어떤 필승 카드를 내놓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지난 두 번의 실험동안 김호곤 감독이 찾아낸 최적의 해법을 이번 경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방송중계 : MBC (녹, 29일 02시) 출전정지명단울산 강민수(누적경고 3회) 8/28(수) 울산-포항 울산 최근기록최근 2연패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최근 홈 7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최근 홈 6경기 17득점 (2득점 3회, 3득점 1회, 4득점 2회) 포항 최근기록최근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최근 원정 3연승황진성 지난 전남전 2득점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포항전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울산 역대 통산 대 포항전 140경기 43승 44무 53패 2013년도 상대전적05/18 포항 1 : 2 울산 2012년도 상대전적03/03 포항 0 : 1 울산06/27 울산 3 : 1 포항10/14 포항 3 : 1 울산11/03 울산 0 : 1 포항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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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스테이지까지 3경기만 남은 가운데, 울산은 8위 제주보다 승점 9점이 앞선 42점을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었다. 이제 선두 포항을 따라잡는 울산의 당면한 목표다. 중위권에서는 선두권 경쟁과는 또 다른 피 말리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3경기에 걸린 9점으로 상위 스플릿 잔류를 결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위권 혈전 벌이는 성남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뒤, 스플릿 스테이지 전 까지는 상-하위 스플릿의 경계가 되는 중위권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성남은 부산, 제주 등과 함께 7위 자리와 상위 스플릿 잔류를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7위인 부산은 승점 34점으로 23라운드에서 울산에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고, 22라운드 강원전 대승으로 지긋지긋한 여름 징크스를 깬 제주는 승점 33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승점 31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성남은 23라운드에 이종원과 김성준이 한 골씩을 뽑아내며, 올해 두 번째 마계대전에서 극적인 동점을 일궈냈다. 수원이 전후반 초반에 한 골씩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성남의 미드필드가 안정되면서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울산의 ‘빅-스몰’ 과 성남의 ‘3김’ 울산 전력의 핵심은 ‘빅-스몰’ 로 대표되는 막강한 공격진이다. 김신욱은 K리그 최강의 포스트 플레이어일 뿐만 아니라 23라운드를 통해 윙어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김신욱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 기회를 얻는 동료 공격수들의 활약이 울산의 공격을 더욱 강력하게 한다. 하피냐와 한상운,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까이끼까지 공격옵션은 매우 다양하다. 성남에서는 최근 3명의 김씨가 뜨고 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스트라이커 김동섭과 다목적 미드필더 김성준, 그리고 성남의 무게추 역할을 하는 미드필더 김한윤이다. 특히 공격수 김동섭은 김신욱에 비해 포스트 플레이가 약하지만 역습상황에서의 날카로움은 울산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때 23라운드에서 선두 포항은 홈경기에서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포항이 무려 5연승 중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울산에게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포항이 멀리 달아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플릿 스테이지를 선두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24라운드 승리와 함께, 포항과의 25라운드 빅뱅에서 만드시 승리해야 한다. 따라서 성남과의 대결은 단순한 승점 사냥을 넘어서 25라운드 포항전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울산 선수들이 지난 경기보다 얼마나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는지, 김호곤 감독이 어떤 새 전술을 실험하는지 유심히 지켜보자. 방송중계 : tbs교통(생),네이버(생),다음(생) 출전정지명단성남 김태환(누적경고 3회) 8/24(토) 성남-울산성남 임채민(퇴장) 8/24(토) 성남-울산 울산 최근기록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성남 최근기록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김동섭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 통산전적(홈팀 기준) - 성남홈경기총 109전 37승 33무 39패로 성남 열세 2013년도 상대전적04/21 : 울산 0 - 1 성남 2012년도 상대전적03/16 : 울산 3 - 0 성남08/08 : 성남 0 - 1 울산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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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66
강팀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부산 울산의 23라운드 상대는 현재 8위에 올라있는 부산 아이파크다. 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울산과 부산은 올해 들어 2번째 경기를 맞게 됐다. 울산은 지난 4월 13일 6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강팀에 약한 부산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부산은 현재 8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에는 7위까지 스플릿이 나뉘기 때문에 제주, 성남 등과 함께 상위 스플릿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강팀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전남과 경남에는 승리를 거두고 전북, 수원, 성남에게는 각각 패했다. 윤성효 감독의 부임 이후에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부산은 이른바 ‘윤성효 부적’ 의 덕분인지 상위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됐다. FA컵에서도 4강에 올라있고, 특히 FC서울과는 FA컵 포함 2승 1패를 기록하며 윤성효 감독의 서울에 강한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 장신 김신욱과 단신 파그너의 대결 울산의 주포는 누가 뭐래도 김신욱이다. 196Cm의 키에 정확한 헤딩 능력, 거기에 위력적인 슈팅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공격수다. 반면 부산의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는 키 168Cm의 파그너다. 현재 김신욱은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위협하고 있는 반면, 파그너는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신욱에 비하면 한참 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와 더불어 팀 조직력에 녹아드는 플레이로 임상협이나 윌리엄 등의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특히 8월 7일 FA컵 8강전에서는 FC서울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며 날카로운 골 감각을 자랑했다. 임상협과 파그너의 조합이 위력적이라고 하지만 울산의 김신욱과 하피냐, 한상운까지 포함된 철퇴 공격진과 비교할 수는 없다. 울산과 부산 모두 수비조직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어느 쪽의 공격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할지 지켜보자. 부산을 잡아야 선두로 간다 울산이 전북에 발목이 잡힌 사이 포항이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현재 울산의 승점은 42점으로 선두 포항보다 3점이 뒤져있다. 포항은 FA컵 포함 5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7월 7일 이후 패배가 없다. 또한 포항의 23라운드 상대가 경남이기 때문에 포항의 패배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울산은 부산과의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선두와의 격차를 유지하거나 좁힐 수 있다. 지난 부산과의 대결에서 부산의 질식수비에 막혔던 울산의 철퇴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을지가 이번 라운드의 관건이다. 중계 : CJ헬로비전 부산(녹,8/19 17시),네이버(생) 울산 주요기록최근 2경기 연속 2 : 2 무승부최근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부산 주요기록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최근 홈 2연승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울산 vs 부산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부산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울산 최근 대 부산전 2경기 연속 무실점부산 역대 통산 대 울산전 50승 42무 49패2012년도 상대전적06/14 울산 2 : 1 부산07/25 부산 1 : 0 울산09/23 울산 2 : 2 부산11/29 부산 0 : 1 울산 2013년도 상대전적04/13 울산 0 : 0 부산
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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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1
올해, 울산의 성적은 전북을 상대로는 좋지 않다. 3월 9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울산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맹폭을 퍼부었지만, 한상운이 1골을 넣는데 그쳤고 오히려 전북의 역습으로 박희도와 레오나르도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7월 10일에는 FA컵 16강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전북 이동국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올해에만 전북에게 2패를 기록한 울산은 최근 들어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승리가 필요한 순간올해 있었던 두 경기의 특징은 울산이 우세한 경기를 했으면서도 결과는 패배였다는 점이다. 특히 3월 9일 원정에서는 전반 내내 미드필드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가다가 한 번의 역습으로 전북 레오나르도의 골이 나왔다. 한상운이 곧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에도 전북의 역습에 결승골을 허용했다.FA컵 16강 경기도 전북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고 경기력도 딱히 좋지 않았지만, 울산은 당연한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것이 반복되면 자칫 징크스가 될 우려가 있다. 울산이 전북에 패할 이유가 딱히 없기 때문에 ‘징크스 때문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징크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진짜 징크스가 되어버린다. 징크스라는 생각이 들기 전에 시원한 승리로 찝찝한 기분을 단번에 쓸어버려야 한다. 전북, 돌아온 최강희 감독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복귀하고 전체적으로 팀을 리빌딩 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유환, 김정우, 에닝요 등 전북의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김기희, 티아고 등을 영입하며 이동국을 빼고는 몇 년 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면면도 훌륭하고 최강희 감독 역시 지도력이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울산에게는 위협이 된다. 그러나 전북의 선수들은 아직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21라운드에서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4-1의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막판, 강원이 집중력을 잃기 전까지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2013년의 울산은 전북보다 훨씬 안정되고 짜임새있는 전력을 보여주는 만큼 전북의 2프로 부족한 조직력을 충분히 파고들 수 있을 것이다. 김신욱, 득점포 다시 가동?김신욱은 지난 7월 16일 제주전 이후 아직 골이 없다. 중간에 동아시안컵 때문에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 골을 못 넣은 경기는 2경기밖에 안 되지만 김신욱에게는 이마저도 긴 시간이다. 이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야 할 시간이다. 김신욱의 공중 플레이는 누가 봐도 혀를 내두를 수준이다. 어떤 공중볼이라도 거침 없이 따내고, 그냥 머리만 대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있는 동료에게 기가 막히게 기회를 만들어 준다. 21라운드 인천전에서 김신욱은 여전히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신욱은 22라운드에 시즌 13호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경기는 8월 10일 울산 빅크라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계 : SPOTV+(생),네이버(생),다음(생)출전정지 선수 : 울산 마스다(누적경고 3회) 8/10(토) 울산-전북울산 김영삼(누적경고 3회) 8/10(토) 울산-전북 울산 주요기록최근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최근 4경기 11득점최근 홈 6연승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실점최근 홈 5경기 15득점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 전북 주요기록최근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최근 2연승최근 원정 3연승서상민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이승기 지난 강원전 1골 1도움 울산 vs 전북 상대기록전북 최근 대 울산전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11/07/10 이후)전북 최근 대 울산전 3경기 8득점울산 최근 대 전북전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울산 역대 통산 대 전북전 32승 16무 20패2012년도 상대전적05/11 전북 2 : 1 울산08/26 울산 1 : 1 전북10/17 울산 1 : 3 전북11/21 전북 3 : 3 울산 2013년도 상대전적03/09 전북 2 : 1 울산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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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3
돌아온 상위권 매치, 이번에는 승부 낸다 본격적인 강등 전쟁이 시작된 2013년 시즌, 각 팀들이 진검 승부를 펼치는 지금, 시도민 구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광주FC는 작년에 일찌감치 강등됐고, 11위 경남부터 14위 대전까지 모두 시도민 구단들이다. 그러나 단 한 팀만이 예외인데, 그것이 바로 현재 4위에 올라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울산은 지난 9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신욱이 2골을 넣었지만, 인천의 문상윤과 찌아고에게 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당시에 인천은 리그 3위, 울산은 4위였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울산은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크게 주목을 받을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승률이 떨어지지도 않고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다. 인천은 7월에 3승 2무 1패를 기록,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며, 현재 3위 전북과 승점, 골 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4위에 올라있다. ▲ 4월 28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인천전 모습 김신욱과 설기현의 신구대결 아무래도 인천에서 가장 존재감 있는 선수는 2002월드컵 영웅 설기현이다. 187Cm의 원톱 설기현은 인천 공격의 핵이다. 20라운드 대전전에서도 경기 내용은 지지부진했지만 설기현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대전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를 해놓고 또 진 것이기 때문에 설기현이 무척 원망스러울 것이다. 설기현이 지난 세대 최고의 공격수였다면 울산의 김신욱은 현재 최고의 원톱이다. 존재감에서 김신욱은 절대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김신욱은 설기현과 2011년에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설기현 선수가 울산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당시 인터뷰에서 설기현 선수와 함께 훈련하면서 기술, 노하우는 물론이고 선수로서의 태도를 비롯한 광범위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는 김신욱이 설기현을 적으로 만난다. 연전연승 울산, 시민구단 돌풍 잠재운다 물론 인천에 설기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찌아고, 이석현, 한교원 등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고 문상윤 역시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여기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라운드까지 전력에서 이탈해있던 이천수까지 돌아온다면 인천의 공격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물론 울산의 전력이 더욱 강하지만, 인천의 한 방을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울산은 9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로 수비집중력 문제로 아깝게 승리를 놓쳤었다. 그러나 이제는 최근 6경기에 불과 2골만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안정됐기 때문에 울산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기대는 더욱 크다. 중계 : CJ헬로비전인천(생),네이버(생)출전정지 선수 : 김봉길(감독, 퇴장) 8/3(토) 인천-울산 울산 주요기록최근 3연승최근 3경기 9득점최근 6경기 연속 무패 (5승 1무)이용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마스다 지난 경기 2득점 인천 주요기록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이후 지난 대전전 승리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최근 홈 2경기 연속 2 : 1 승리 울산 vs 인천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3연승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08/10/19 이후)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인천 역대 통산 대 울산전 8승 5무 13패2013년도 상대전적04/28 울산 2 : 2 인천 2012년도 상대전적04/22 인천 0 : 1 울산08/18 울산 0 : 1 인천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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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순위 다툼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는 경남원정이다. 팀에 따라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스쿼드 변화도 있었다. 귀중한 2주간의 휴식기를 어떤 팀이 더 알차게 보냈을까. 결과는 7월 31일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알 수 있다. 경남은 다른 시도민 구단과 같이 쉽지 않은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강등 가능권인 12위보다 승점 5점이 앞서있기 때문에 강등 걱정은 덜하다. 실제로 경기력도 인천을 제외한 시도민 구단보다 뛰어나다. ▲ 지난 5월 25일 경남전 경기모습(호베르또) 경남 천적 울산 경남은 동아시안게임 기간동안 거제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2주간의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이었다. 울산과 경남은 지난 5월 25일 13라운드에서 만나서 울산이 4-1의 대승을 거뒀다. 호베르또, 변웅, 한상운이 골을 넣으면서 울산의 공격력을 뽐냈다. 경남은 그 때 이후 리그에서 2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경남은 7라운드까지 무패였고, 공수가 균형을 이룬 팀이었지만 울산과의 13라운드 경기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까지 경남은 무실점이나 1실점 경기가 많았고, 2실점 경기가 두 차례 있었을 뿐이지만 울산에게 1-4로 패한 이후에는 3차례나 더 4실점하며 수비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 지난 5월 25일 경남전 한상운 득점 후 경남 잡고 선두에 자리 잡는다 선두권 순위가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기 때문에 연패는 치명적이다. 제주는 불과 2연패로 8위까지 떨어졌다. 대신 연승의 효과도 눈에 금방 들어온다. 울산이 선두에 올라선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선두 자리는 좀 더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연승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긴 휴식과 훈련으로 더 강해졌다. 대표팀에서 홍명보감독 특유의 스파르타식 피지컬 트래이닝을 받은 김신욱과 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13라운드 경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신욱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다. 울산은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울산과 경남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는 7월 31일 저녁 8시에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중계 : -출전정지 선수 : 경남 강승조(누적경고 3회) 7/31(수) 경남-울산 울산 주요기록최근 2연승최근 2경기 6득점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최근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이용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최보경 최근 2경기 연속 도움김신욱 지난 제주전 2득점 및 2경기 연속 득점동아시아컵 대회 출전 선수: 이용, 김신욱 경남 주요기록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보산치치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울산 vs 경남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경남전 3연승울산 최근 대 경남전 6경기 17득점울산 최근 대 경남전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경남 최근 대 울산전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경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4승 3무 12패2013년도 상대전적05/25 울산 4 : 1 경남 2012년도 상대전적03/11 울산 2 : 1 경남06/17 경남 3 : 2 울산09/15 경남 1 : 2 울산12/02 울산 3 : 1 경남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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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호주 네 나라가 치르는 동아시안컵 본선이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2주간 K리그 클래식은 휴식기를 가진다. 대표팀에 선발된 김신욱과 이용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겠지만, 울산은 경기를 쉬게 된다. 휴식기간 전에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7월 16일,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다. 올해, 울산은 제주와 5월 5일 만났다. 울산은 원정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제주의 동명이인 수비수 이용과 페드로에게 모두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했다. 그나마 김신욱이 경기 마지막에 만회골을 넣은 것이 다행이었다. 설욕 노리는 울산 리그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을 꼽으라면 단연 울산이다. 6월 말부터 무패를 이어가며 18라운드에는 드디어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빠졌던 외국인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공격력이 더욱 보강됐다. 18라운드 대전전에서 울산은 매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무려 4경기를 3일 간격으로 치른 뒤, 1주일동안 휴식을 취한 팀을 상대로 무더운 날씨에서 싸웠다. 그러나 효율적인 수비와 막강한 철퇴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제주가 자랑하는 패스플레이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압박능력 역시 입증했다. 제주, 페드로의 공격력 제주 역시 울산과 경기한 이후에 2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페드로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제주 페드로는 리그에서만 13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6일 경남전에서는 헤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페드로가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마라냥을 비롯한 다른 제주 선수들과의 팀플레이를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측면 공격자원인 페드로는 뒷공간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윤빛가람, 홍정호 등의 좋은 키커도 있기 때문에 세트피스 역시 조심해야 한다. 선두권 판도를 결정한다 울산이 제주를 상대하는 동안 2위 포항은 수원을 상대한다.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지는 상위권 팀들이 연달아 격돌하면서 이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수도 있다. 다른 거 생각 할 필요 없이 이기면 된다.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많다. 제주에 페드로가 있다면 울산에는 김신욱이 있다.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인 양팀의 공격수간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또한 동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서 주전경쟁을 벌여야할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의 경쟁도 볼만하다. 울산에는 붙박이 국가대표 김신욱이 있고 제주에는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서동현이 있다. 울산에는 천재윙어 이용이 있고 제주에는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있다. 그리고, 지난 대결에서 수비수이면서 2골을 기록한 제주의 동명이인 이용과 울산 이용의 활약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울산의 국가대표 이용이 2차 ‘이용더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울산과 제주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는 7월 16일 저녁 7시 30분에 울산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중계 : SPOTV+(생),네이버(생),다음(생) 울산 주요기록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최근 홈 5연승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5승 1무) 제주 주요기록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최근 5경기 13실점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마라냥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3도움) 울산 vs 제주 상대기록울산 최근 대 제주전 홈 2경기 연속 무승부제주 최근 대 울산전 5경기 연속 무패 (1승 4무, 12/04/11 이후)울산 역대 통산 대 제주전 52승 47무 39패2013년도 상대전적05/05 제주 3 : 1 울산 2012년도 상대전적04/11 제주 0 : 0 울산07/12 울산 2 : 2 제주10/08 울산 0 : 0 제주11/25 제주 2 : 2 울산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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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와 강등후보의 만남 울산이 선두에 바짝 다가섰다. 2013 K리그에서 선두를 독주하던 포항을 따라잡고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선두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18라운드 상대는 현재 리그 최하위인 대전 시티즌이다. ▲ 지난 4월 17일 대전전(양지영 명예기자 사진) 부진에 빠진 대전 대전은 지난 3월 31일 4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13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인천을 상대로 한 승리가 올해 대전의 유일한 승리다. 패배하는 과정도 좋지 않다. FC서울전이나 부산전과 같이 비록 승리하지는 못해도 투지를 보여주는 경기도 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고 전의를 상실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전의 문제는 공수 어느 하나 안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전은 2013시즌을 통틀어 2골을 성공시킨 경기가 하나뿐이며, 바로 그 한 경기가 대전이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한 경기다. 반면 무려 8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했으며, 14라운드 경남 원정에서는 0-6의 참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하피냐(좌), 까이끼(우) 우승후보 울산 2011년 컵대회,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현재 전력이 가장 안정된 팀이다. 긴 설명 필요없이 순위가 말해준다. 울산의 장점은 부상이나 기복 없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4백이다. 김치곤과 강민수의 수비는 물론이고 김영삼의 공수조절이나 이용의 공격가담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한상운에, 부산에서 복귀한 하피냐와 까이끼가 합세하면서 공격력도 최고 수준이다. 부상에 복귀한 외국인 선수들의 몸이 조금만 더 올라온다면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최강의 공격진이 완성된다. 미드필드에 박용지, 까이끼 등 공격형 자원을 투입하느냐. 최보경, 김용태 등 수비형 자원을 투입하느냐에 따라 팀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대전의 가시, 이웅희와 주앙파울로 양 팀이 놓여있는 상황만 놓고 보면 울산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며, 실제로도 일방적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볍게 승점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6월 23일 대구전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대전은 17라운드 부산전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놀라운 투지를 보여줬다. 대전이 보여준 조직적인 압박과 투지는 대전이라는 팀 자체를 다시 보게 만들 정도로 대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의 이웅희는 1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자원의 부족과 팀의 수비전술 때문에 대전의 공격력이 빈약한 가운데서도 5골을 넣고 있는 주앙파울로는 울산이 자칫 쏘일수도 있는 위험한 가시다. 빠른 측면자원과 더불어, 주앙파울로의 속도를 이용한 역습을 얼마나 잘 차단해 내는가가 울산 승리의 열쇠다. 또한 마스다와 대전 바바, 두 일본인 선수간의 맞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울산이 선두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대전,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는 7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울산 빅트라운에서 열린다. 중계 : -울산 주요기록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최근 홈 4연승최근 홈 3경기 9득점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대전 주요기록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 (5무 8패, 13/04/07 이후)최근 원정 2연패 9실점 울산 vs 대전 상대기록 울산 최근 대 대전전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울산 최근 대 대전전 3경기 연속 무실점울산 역대 통산 대 대전전 29승 15무 11패 2013년도 상대전적 04/17 대전 0 : 3 울산 2012년도 상대전적 04/28 울산 2 : 0 대전07/28 대전 0 : 0 울산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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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포항을 잡아서 울산을 도와준 전북이 이번에는 적이다. 7월 10일 열리는 FA컵 16강 상대가 바로 전북이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결승전 빅크라운에서 열리는 울산과 전북의 경기는 FA컵 16강 최고의 빅뱅이다. 탄천에서 열리는 성남-포항전이나 제주-수원전도 요즘 가장 ‘핫’ 한 울산과 전북의 경기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 이외의 경기와 비교하면 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 최고의 클럽 둘이 격돌하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적으로 만난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시절 김신욱을 가장 중용했다. 사람들은 흔히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을 가장 아꼈다고 생각하지만, 출전 시간이나 기용 방식으로 보면 최강희의 황태자는 이동국보다 김신욱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으로 복귀했고, 2011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최강희 감독이 돌아오고 전북의 전력은 안정되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김신욱은 김호곤 감독을 빼고는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이 이끄는 팀과 대결하는 것이다. 철퇴와 닥공의 격돌 수원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공격진의 위력은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김신욱과 한상운, 호베르또는 물론이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하피냐와 까이끼, 박용지까지 공격옵션은 충분했다. 공격력이라면 전북도 뒤지지 않는다. 전북의 주 득점원은 이동국과 케빈이지만 박희도, 이승기 등 2선의 공격력도 이에 못지 않다. 에닝요와 레오나르도와 같은 외국인 선수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울산의 철퇴와 전북의 닥공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승부처는 수비 전북의 약점은 수비다. 전북은 수원에게 4-5로 대량실점하며 패하는가 하면,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하기도 했다. 임유환, 김정우, 정인환 등 수비자원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이 약해진 것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무너졌던 것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최하위의 대구와 대전뿐이다. 다만 복귀한 윌킨슨이 전북의 수비진을 얼마나 잘 이끄는가는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반면 울산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부터 중앙수비수, 윙백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부상이 없이 올 시즌 내내 발을 맞췄기 때문에 다른 어느 팀 못지않은 안정된 수비를 보여준다. 전북이 대량득점, 대량실점의 팀이라면 울산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을 펼치는 팀인 것이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는 울산과, 최강희 감독 복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이 FA컵에서 만났다. 사실상 결승전과 다를 바 없는 빅매치다. 울산은 홈에서 전북을 꺾고 ACL 티켓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까? 7월 10일 빅크라운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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