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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은 간단하다. 이기면 16강, 이기지 못하면 탈락이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임박했다. 상대는 J리그의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 게다가 원정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데다 비겨도 탈락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절박함이 울산의 힘이다. 극적인 무승부 이끌어낸 울산 4월은 울산에게 잔인한 달이었다. 지금까지 6경기에서 2무 4패, 리그에서 울산의 지위를 생각하면 좋은 결과하고 하기 어렵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부산전처럼 상대 골키퍼가 이상할 정도로 잘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공력력 자체가 전만큼 날카롭지 못했다.그러나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울산은 두 골을 터뜨렸다. 두 골을 허무하게 내준 뒤 5분만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원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아쉬운 판정으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골이 나지 않아 고민하던 울산에게는 단비같은 골이었다. 홈의 강자 가와사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가와사키는 4월 20일 현재 J리그 18개 팀중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하면 부진한 편이지만, 2014년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두 가지 면에서 위협적이다. 일단 홈 승률이 매우 높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와 J리그를 통틀어 홈에서는 딱 한차례 패했다. 3승 3무 1패를 기록중이다. 홈에서 귀저우와 웨스턴 시드니에 승리했고, 지난 3월 15일에 오미야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또다른 위협은 오미야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지는 경기에서도 대부분 골을 넣는다는 점이다. 리그 8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우라와 원정이 유일하다. 우라와는 시즌 7골로 리그 두 번째 다득점 팀이다. 이용의 미친 돌파력, 일본에서도? 지난 3월 12일, 울산은 가와사키와 홈에서 맞붙었다. 팽팽한 경기에서 유준수와 김신욱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미드필드의 밸런스 문제로 잠시 고전했지만 김선민과 유준수 등 이적생의 활약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완승을 일궈냈다. 일본 팀 특유의 끈끈한 미드필드를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울산의 16강행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의 나카무라 켄코를 중심으로 울산의 패스플레이를 끊어내려는 시도를 예상 할 수 있다. 그리고 J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오쿠보로 이어지는 패스 역시 매우 위협적이다. 따라서 미드필드에서 가와사키와 경합을 벌일 울산 미드필더들의 활약과 더불어, 중원을 우회할 수 있는 측면 루트가 경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수원전에서 훌륭한 돌파력을 보여줬던 이용이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해 보자. 울산과 가와사키의 경기는 4월 22일 저녁 7시에 가와사키의 홈구장인 토도로키 운동장에서 열린다.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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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주는 울산에게 매우 고되고 잔인했다. 4월 6일 부산전부터 15일 웨스턴 시드니전까지 이틀 쉬고 하루 경기하는 살인적인 일정이 이어졌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ACL과 K리그를 포함한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했다. 상승세 전환한 수원이번 상대인 수원은 시즌 초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지 못했음에도 시즌 초반 수원은 무척 고전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한 것이다. FC서울과 함께 고전한데다 이렇다 할 선수 영입이나 전력 강화 요소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수원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은 드물었다.그러나 이런 부진은 3월 말부터 반전되어 4월 13일 인천전까지 이어진 4경기는 3승 1무를 기록했다. 이런 반전의 중심에는 ‘인민루니’ 정대세가 있다. 4월 30일 부산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정대세는 이후에도 꾸준히 출장하며 수원의 반등을 이끌었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어느새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전이 필요한 울산최근 울산의 성적은 좋지 않다. 문제는 체력이다. 어느 해 보다도 강도 높게 진행되는 이번 시즌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 웨스턴 시드니와의 지난 홈경기에서 울산의 선수들은 체력이 심하게 고갈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의 경우 작년 K리그 클래식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울산의 수비진이, 그것도 홈에서 보여준 모습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플레이였다. 시즌이 진행되다 보면 잘하는 팀이 일시적으로 부진을 겪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상대팀들의 전략이 발전할 수도 있다. 울산에는 부상 선수도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고 그나마 복귀하고 있다. 그리고 튼튼한 수비와, 강력한 최전방에서 나오는 공격력은 상대팀들이 알아도 막기 힘들다. 따라서 최근 승리가 없는 원인은 체력이라고 봐야 한다. 월드컵이 시작하는 시점까지 휴식은 불가능하니 필요한 것은 승리다. 경기에서 이긴다고 체력소모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피로를 잊을 수는 있게 해준다. 피로해서 경기가 어려운데 승리로 피로를 이겨야 하는 역설이다. 돌아온 김선민지난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울산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 울산의 대표 공격수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악전고투 했다. 계속된 출장으로 지친 것은 김신욱도 마찬가지지만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밀착해서 수비하는 두세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좋은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한상운의 활약도 좋았다. 2선에서 좋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김선민의 복귀였다. 시즌 초반, 혜성처럼 나타나 울산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온 김선민은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웨스턴 시드니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조기투입 되며 복귀를 알렸다. 김선민은 울산의 2선을 종횡무진하며 울산의 공격라인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3일의 휴식, 신경 쓰이는 일본 원정올해 일정이야 어느 팀이나, 어느 때나 어렵지만 지난 네 경기는 울산에게 특히 어려웠다. 홈경기와 원경경기를 번갈아 진행하면서 경기마다 단 2일의 휴식기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수원전에 앞서서는 3일의 휴식기간이 있었다. 3일의 휴식도 축구의 체력소모를 고려하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일정이 힘들기 때문에 2일 3일의 차이는 더욱 크다. 이 하루에 울산의 선수들이 경기력을 더 많이 회복했길 기대해야 한다. 그러나 또다시 2일 휴식 뒤로 닥친 일본 원정이 신경 쓰인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다급한 처지이지만, 승리 한다면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이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울산, 그리고 이어지는 원정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울산의 조민국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선보일지 지켜보자.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0 : 1 패배울산,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울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울산,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수원, 최근 2연승수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수원, 최근 원정 2경기 5득점수원, 염기훈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1도움) ◆ 출전 정지 선수- 울산 강민수(누적경고 3회) 4/19(토) 울산-수원 ◆ 상대 전적- 울산 최근 대 수원전 2경기 연속 2 : 1 승리- 울산 최근 대 수원전 7경기 연속 무패 (4승 3무, 12/08/05 이후)- 울산 최근 대 수원전 홈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11/08/27 이후)- 울산 최근 대 수원전 홈 2연승- 울산 역대 통산 대 수원전 61경기 25승 16무 20패 - 2013년 05월 11일 울산 1 : 0 수원- 2013년 07월 07일 수원 0 : 0 울산- 2013년 10월 27일 울산 2 : 1 수원- 2013년 11월 23일 수원 1 : 2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수원, 5위 (15승 8무 15패/50득점 43실점/승점 53점)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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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문에 어느 해 보다도 힘든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월드컵은 철저히 유럽 축구 스케줄에 따라 운영되는 경기인 만큼 유럽 축구의 휴식기인 6월에 열리는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그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한창 시즌이 진행되어야 하는 때이다. 그래서 월드컵 시즌을 비워야 하는 아시아 국가의 시즌은 정신없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울산도 어쩔 수 없이 힘든 한 해를 보내고있다. 3일에 한 경기씩 열리는 것이 보통이다. 울산 선수들이 시즌이 시작됐던 2월 말에 비하면 살이 빠진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난 12일 전북과 힘겨운 승부를 펼친 울산은 또다시 3일만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H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16강 진출 확정에 절호의 기회울산이 조별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은 선두 자리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울산의 승점은 2승 1무 1패로 7점이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각각 2승 2패로 6점이다.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귀저우 런허는 승점 4점이다. 비록 불안한 선두지만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2위 WS원더러스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늘리면서 나머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한 경기라도 일찍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힘든 시즌을 진행하면서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리그 운영에도 숨통이 트이게 된다. 시즌 마친 호주리그A리그는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유럽과 마찬가지로 가을에 시즌을 시작해서 봄에 끝낸다. 4월 13현재, A리그에 참가하는 10개 팀중 시드니FC와 퍼스 글로리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한 시즌에 주어진 27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던 브리즈번 로어가 승점 52점으로 리그 프리미어(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내년 ACL에서는 브리즈번 로어를 볼 수 있게 됐다.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호주 팀들은 체력적으로 다른 나라의 팀들에 비해 대단히 유리해졌다. 물론 호주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남아있고, 리그 챔피언(플레이오프 우승)이 되기 위한 6개 팀의 경쟁이 곧 시작된다. 하지만 승점 42점으로 2위에 오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25일에나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때문에, 19일 바로 수원과의 홈경기를 대비해야 하는 울산에 비하면 체력관리 면에서 사정이 낫다. 주목할 원더러스 선수들일본 축구 왕년의 스타 오노 신지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시드니 원정에서 오노신지는 원더러스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원더러스는 공격 보다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최소실점 2위를 기록했지만 가장 골을 적게 넣은 팀 3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공격진의 몰아치기는 경계해야 한다. 울산의 원정 당시 오노 신지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었던 브렌든 샨탈랩도 물론 위협적이다. 또한 리그에서 8골을 기록,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토미 주리치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이 선수는 지난 화성 동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로 일본전에 골을 넣는 등 커리어의 절정을 달리고 있다. 장신에 빠른 발이 장점이다. 원정 승리의 추억을 되살리자울산이 시즌 초반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시즌 첫 경기였던 웨스턴 시드니 원정에서 3-1의 대승을 거둔 기세를 탔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울산의 전력이 호주 어떤 팀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장거리 원정이었고, 시즌중에 컨디션이 올라와 있는데다 체격조건이 좋은 호주팀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것이 사실이다. 울산의 주포인 김신욱 역시 웨스턴 시드니 원정에서 넣은 골을 시작으로 연속 골 행진을 벌이며 대단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제 홈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맞아 김신욱과 울산이 지난 원정에서 얻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울산은 호주리그 2위팀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경기는 4월 15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20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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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라운드에는 이변이 가득했다. 울산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보다 한참 못하다는 평가를 받던 성남에게 패했고, FC서울은 상주상무에 시즌 첫 승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 1강론의 주인공이었던 전북은 제주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울산은 포항에 골 득실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욱 튼튼하게 선두를 굳히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그러나 울산이 다음 라운드에 상대해야 할 팀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게다가 독이 잔뜩 올라있다. 그 팀은 바로 ‘이론상 최강’을 자랑하는 전북 현대 모터스다. 인생은 실전, 이론상 1강 전북전북 1강론은 이번 시즌의 화두였지만 뚜껑이 열리자마자 이 이론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문자 그대로 하나의 팀에 두 개의 베스트 11이 존재하며, 이런저런 이유로 얼어붙은 이적시장에서 유일한 큰손 역할을 한 팀이 전북이기 때문에 전북의 독주는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현실을 그러지 못했다. 팀의 핵심이 돼야 할 전북의 미드필드진이 아직도 몸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고 공격력도 예상만큼 강력하진 못하다. 여기에 국경을 초월한 라이벌인 광저우와의 대결에 팀의 역량을 지나치게 쏟아부은 것도 전북이 리그에서 고전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전북의 주포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이동국 역시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북의 희망 ‘김신’지난 7라운드에서 전북은 생소한 공격수 한 명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아직 젖살도 다 빠지지 않은 이 선수의 이름은 김신이다. 1995년생으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 선수는 전북의 유스팀인 영생고 축구부 소속으로, 유소년리그 14경기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괴물이며, 전북에서 야심 차게 키우고 있는 준비된 스타다. 전북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리그앙의 올림피크 리옹에서 임대 요청이 올 정도로 이 선수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나쁘지 않은 신체조건에 골문 앞에서 침착하면서 한국인답지 않은 기술을 겸비한 이 선수는 프랑스로 임대를 가지 않는 한 전북에서 이동국의 대체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큰 가능성을 가졌지만 아직 팀에서의 입지는 불안한 만큼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만약에 출전한다면 반드시 지켜봐야 할 선수다. 울산, 선두 사수? 승리가 답이다지난 성남전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한 울산은 2위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자에서 1점 앞서는 종이 한 장 차이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3위 제주 역시 울산과 승점이 같다. 언제 순위가 뒤바뀌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지금, 선두를 유지하며 다른 팀들을 미리 따돌려 놓으면 리그를 운영하기 매우 수월해진다. 정답은 승리다. 상대는 까다로운 전북이지만,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전북의 볼란치와 백4 라인 사이의 조직력은 K리그의 다른 팀들보다 약하며,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다. 전북의 이런 단점을 잘 공략한 광저우와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각각 3-1의 큰 승리를 거뒀다. 울산도 저 팀들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김신욱, 이제는 폭발할 때근래 김신욱의 골을 구경하지 못했다. 김신욱이 골을 넣지 못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는 울산의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김신욱이 골을 넣지 못한 경기만큼 울산도 이기지 못했다. 울산에게 가장 골이 필요한 순간 골 갈증을 해소시켜줄 가장 가능성 높은 선수는 당연히 김신욱이다. 울산이 승리하지 못했던 지난 두 경기에서 김신욱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부산전에서는 골과 다름 없는 장면도 몇 번 만들어냈다. 그냥 유효슈팅이 아니라 골과 다름 없는 장면이 그 정도였다. 다만 요즘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는 부산 이범영 골키퍼에 막혔을 뿐이다. 기량에 문제가 없는 만큼 김신욱의 골 폭풍이 언제 몰아쳐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의 최전선에는 김신욱이 서있다.울산이 선두 유지의 기로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그러나 울산이 우승후보인 이유는 양팀은 물론이고 강팀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이 절실한 승점 3점을 가지러 적지로 간다. 경기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울산,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 및 무승 (1무 1패) 전북,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전북,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출전 정지 선수- 없음 ◆ 상대 전적- 양 팀 모두 지난 경기 무득점- 전북 최근 대 울산전 홈 2연승- 전북 최근 대 울산전 7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 10/07/14 이후)- 울산 최근 대 전북전 10경기 연속 무승 (4무 6패, 11/07/10부터) 지난 13/11/09 2 : 0 승리- 전북 역대 통산 대 울산전 74경기 24승 17무 33패 - 2013년 03월 09일 전북 2 : 1 울산- 2013년 08월 10일 울산 2 : 2 전북- 2013년 10월 09일 전북 1 : 0 울산- 2013년 11월 09일 울산 2 : 0 전북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전북, 3위 (18승 9무 11패/61득점 49실점/승점 63점)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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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은 상위 스플릿에, 성남은 하위 스플릿에 속하게 되면서 성남과 울산은 두 경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울산은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성남을 상대로 2전 2패를 기록했다. 울산이 작년 38경기에서 당한 9패중에 2패가 성남을 상대로 나온 것이다.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성남성남은 창단 당시부터 메인 스폰서였던 통일그룹과 결별했다. 통일그룹은 한때 성남을 K리그에서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로 강한 구단으로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지원에 기복이 심했고 끝내는 2013년을 끝으로 구단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끊었다. 성남 구단은 여러 질곡을 겪은 끝에 성남을 연고지로 한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 구단의 상징은 더이상 말이 아니고, 팀 색깔도 노란 색에서 검은 색이 됐다. 사령탑도 안익수 감독에서 백전노장 박종환 감독으로 바뀌었다. 팀의 전체적인 전략도 조직적이고 끈끈하게 수비를 하다가 역습을 하는 쪽에서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하는 쪽으로 변했다. 울산 잡는 김성준지난해 울산과 성남의 대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선수는 김성준이었다. 4월 21일 홈경기에서 성남의 김성준은 후반 15분에 박진포의 크로스를 받아 힐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3월 24일 원정경기에서도 김성준은 성남의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게 만들었다. 김성준은 지난해 불과 4골을 성공시켰는데 그중 두 골이 울산전에서 나왔다. 김성준은 성남이 미드필드 운용을 더욱 공격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투입된다. 김동섭이나 제파로프 등의 성남 스타 선수들에 비하면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훌륭한 활약을 한다. 특히 울산을 만나면 플레이가 더욱 살아난다. 최근 주로 교체로 출장하는 김성준은 이번 경기에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선두 달리는 울산시즌 초반, 울산의 시작은 더 좋을 수 없다.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최다승, 최다득점, 최소실점 팀인 만큼 울산의 선전의 어느 정도 예상된 면이 있다. 그러나 ACL과의 병행, 전북의 공격적인 영입등의 변수에도 선전하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여기에 보다 조직적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긍정적인 변화도 일궈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울산은 승점 13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북과 전남이 승점 11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울산의 전략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대들이 골문을 틀어막으면 고전하기도 한다. 울산이 승리를 따내지 못한 전남전과 부산전이 그런 경우다. 성남전에서 울산이 우세를 점할 것은 확실시되는 만큼 경기를 잡아낼 수 있는 결정력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살아나라 까이끼울산의 주포 김신욱의 골감각은 최고다. 6경기 5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부산전에서도 골과 다름 없는 장면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비록 부산의 이범영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그것은 골키퍼를 칭찬해야 하는 상황이었을 뿐, 김신욱의 발끝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김신욱과 투톱을 이루는 하피냐 역시 2선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발 투톱 이외의 공격옵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김신욱이나 하피냐 만큼이나 반드시 살아나줘야 하는 울산 최전방 플랜 B는 까이끼다.까이끼는 지난 귀저우 원정처럼 김신욱, 하피냐 투톱이 부득이하게 결장할 때 최전방을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경기 후반에 투입되어 공격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까이끼는 부상의 여파로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점점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조민국 감독의 기대에는 완전히 부응하지는 않고 있다. 울산의 투톱, 그리고 2선의 득점력이 매우 훌륭하긴 하지만 선두 다툼이 치열한 지금 까이끼가 살아나 준다면 울산은 힘든 일정을 보다 손쉽게 소화하게 될 것이다. 성남전에도 교체 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까이끼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자.성남과 울산의 경기는 4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울산, 올시즌 홈 전승 (3승)울산, 최근 홈 3경기 8득점울산, 현재 리그 최소실점 (2실점) 성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성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성남, 올 시즌 홈 무패 (1승 2무) 및 무실점 (3경기)성남, 현재 리그 최소득점 (2득점) ◆ 출전 정지 선수- 없음 ◆ 상대 전적- 성남 최근 대 울산전 2연승- 울산 역대 통산 대 성남전 110경기 38승 33무 39패 - 2013년 04월 21일 울산 0 : 1 성남- 2013년 08월 24일 성남 3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성남, 8위 (17승 9무 12패/51득점 42실점/승점 60점)
201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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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2
2013년은 울산에게는 잊지 못할 한 해다. 팀이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시즌 마지막에 너무나 아쉽게 놓친 우승컵이 지난 시즌을 잊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승의 길목에서 발목을 잡은 팀은 포항이지만 그 경기를 잇게 한 빌미를 제공한 것은 또다른 7번국도의 라이벌 부산이다. 7번 국도의 악연울산과 함께 동해안을 지나는 7번국도에 자리잡은 포항과 부산은 매년 드라마를 쓰며 서로 발목을 잡아왔다. 포항이야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으니 상위권에서 울산과 충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지만 중위권 팀인 부산도 악연에 얽히는 점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작년에는 울산이 부산에 상대전적에서 밀렸다. 작년 4월 13일 홈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고, 8월 18일 원정에서는 호드리고에게 후반전 막바지에 결승골을 허용하고 0-1로 패했다. 10월 5일 스플릿 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하피냐의 골로 승리했지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11월 27일 원정에서는 하피냐의 골로 앞서 가다가, 이정호와 파그너에게 실점하며 역전패 당했다. 그리고 이 역전패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놓치는 빌미가 됐다. 득점왕 진검승부, 김신욱과 양동현케이리그 클래식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자면, 작년에는 김신욱, 데얀, 이동국 등이 물망에 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데얀은 중국에 가고, 이동국은 케이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이번 시즌 초기에는 단연 김신욱이 최고다. 지금까지 다섯 경기 출장에 다섯 골을 넣고 있다. 평균 한 경기에 한 골,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며 동료를 이용한 침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무엇보다도 장신에서 나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김신욱의 주요 공격루트가 됐다. 부산의 주포는 경찰청에서 돌아온 양동현이다. 2011시즌 부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양동현은 2013시즌 경찰청에서 21경기 출장 11골 4도움으로 득점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역 후 K리그 클래식에서도 통할 수 있겠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2라운드에서 4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동현은 김신욱과의 득점왕 싸움에서 경쟁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 받는다.득점 1위와 2위를 달리는 두 선수가 만나 진짜 득점왕의 자격이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조민국의 울산, 성효부적 안 통한다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뛰는 팀들에게는 힘든 시즌이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자칫 팀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구이저우 원정에서 조민국 감독은 김치곤을 제외한 백4 라인 전체와, 김신욱-하피냐 투톱을 쉬게 하는 초강수를 두며 주전 멤버에게 휴식을 줬다. 비록 구이저우와의 경기에서 수비라인의 약점이 다소 드러나긴 했지만 울산은 이번 부산 복수전에서 주전이 최고의 몸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부산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힘들었을 울산의 주전 선수들이 부산 원정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또 부산 원정에서의 연패를 끊고 승리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울산, 김신욱 지난 서울전 2득점 부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부산,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부산, 최근 홈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13/11/17 이후) ◆ 출전 정지 선수- 부산, 파그너(퇴장) 4/06(일) ◆ 상대 전적- 부산 최근 대 울산전 홈 2연승- 부산 최근 대 울산전 홈 5경기 4승 1패- 부산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35경기 52승 42무 50패 - 2013년 04월 13일 울산 0 : 0 부산- 2013년 08월 18일 부산 1 : 0 울산- 2013년 10월 05일 울산 1 : 0 부산- 2013년 11월 27일 부산 2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부산, 6위 (14승 10무 14패/59득점 41실점/승점 52점)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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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6
울산의 초반 기세가 대단하다. 리그에서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무패를 이어가며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한 한국 팀들 중 유일한 조 1위다. 조별 리그가 반환점을 돈 지금, 울산은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월 26일 웨스턴 시드니 원정에서는 3-1 대승을 거뒀고 3월 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는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구이저우 런허와의 홈경기에서는 1-1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구이저우와의 홈경기는 울산의 시즌 전승 기록이 깨진 경기였다. 조 선두를 달리는 울산 H조의 모든 팀들이 3경기를 치른 지금, 가장 좋은 중간 성적표를 받아든 팀은 당연히 울산으로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중이다. 울산의 뒤를 바짝 따르는 팀은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다. 원더러스는 울산에게 3골을 허용하며 완패했지만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구이저우에 각각 1-0의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획득했다. 라비놋 할리티, 마크 브릿지, 브렌든 샨탈랩이 ACL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중이다. 3위는 가와사키 프론탈레다. 울산과 원더러스에 각각 2-0과 1-0으로 패한 가와사키는 구이저우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나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의 이번 상대인 구이저우는 울산을 상대로 거둔 1무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1무 2패, 승점 1점을 기록중이다. 구이저우와의 리턴매치 지난 홈경기에서 울산은 예상과 달리 답답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울산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만한 결과였따. 이번에는 울산이 구이저우의 홈 귀양 올림픽 센터로 지난번에 얻어내지 못한 승리를 되찾으러 간다. 지난 경기에서 울산은 하피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양하오의 동점골을 막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바 있다. 구이저우의 경기력은 처음 예상됐던 바와 마찬가지로 케이리그 팀들에 비해서 뛰어난 편이 아니었지만 조직적인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통합 4위 구이저우 ACL에서의 결과만 놓고 보면 구이저우가 빈공에 시달리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H조 4위로 최하위지만 2014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개 팀중 4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울산이 ACL과 리그 모두 선두에 오른 것과 비교된다. 구이저우는 이번 시즌 줄발이 나쁘지 않았는데, 지난 18일 금요일 4라운드에서 샹하이 센 신화에 0-1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는 무패를 달렸다. 실제로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유독 약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안진범, 유준수가 일 낸다 조민국 감독은 지난 서울전에서 안진범과 유준수를 교체멤버 명단에 올렸다. AC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유준수는 출장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체력 소모가 많은 미드필드진의 로테이션을 위한 포석이다. 국가대표급 수비와 공격을 갖춘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얼마나 확시라게 연결이 되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배가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울산은 휴식을 충분히 취한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울산은 귀저우에게 미뤄둔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4월 2일 저녁 8시에 귀양 올림픽 센터에서 열린다.
20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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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5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에 전북 1강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4경기를 치른 지금 전북은 2승 1무 1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포항을 5위에, 서울과 수원은 각각 공동 9위와 11위에 머물러 있다. 각 구단의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말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을 뛰어넘는다. 데얀 없는 서울의 대안은? 울산은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6경기 무패 이후 불의의 패배를 당한 울산에게는 분위기를 다잡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비록 지난 전남과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울산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전남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더불어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며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리그 3연승 뒤 첫 패배를 뜻밖의 상대에게 허용하고 만 것이다. 심지어 전남에게 허용한 한 골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울산의 첫 실점이었다. FC서울은 울산과는 상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를 2-0으로 물리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서울은 이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와 K리그를 포함한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K리그에서 서울은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그 과정도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작년까지 FC서울을 이끌던 ‘데몰리션’이 팀을 떠나거나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백전노장 미드필더 아디의 은퇴 역시 FC서울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줬다. 그러나 지난 4라운드에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아 2-0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2014시즌을 맞아 야심 차게 들고 나왔던 3백 전술을 버리고 4백 전술로 회귀했다. FC서울의 성적이 바닥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최용수 감독이 고집을 꺾은 것이다. 효과는 있었다. 서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후반전에 고요한과 윤일록의 연속 골이 터진 것이다. 3백, 4백 - 상관없는 철퇴타카서울이 시즌 초반의 3백을 버리면서 서울을 상대하게 된 울산은 더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게 됐다. 서울이 다시 3백 전술을 들고 나올지, 아니면 제주전에 효과를 본 4백 전술을 들고 나올지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시즌 초반, 3백 전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만큼 한 경기에서 4백으로 효과를 봤다고 3백을 다시 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서울과 달리 울산의 전략은 명확하다. K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수비진과, 김신욱-하피냐의 투톱도 최상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딱히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의 전략에 상관 없이 울산의 수비는 튼튼하고 최전방의 파괴력도 뛰어나다. 다만 최고의 수비진과 최고의 공격진을 이어줄 미드필드에는 변화를 줘서 상대의 전술에 대응이 가능하다. 조민국 감독은 애제자인 김선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하면서 중원 중앙에 박동혁과 고창현을 위치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창의적이고 저돌적인 고창현과 수비적이고 노련한 박동혁이 중원에서 울산의 전반적인 공수를 조율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진범, 유준수, 김민균 등 새로운 얼굴들이 언제든 출격 가능한 미드필드 자원이다. 뿐만 아니라 백지훈과 최태욱도 필요에 따라 선발로 출장이 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FC서울의 전략에 상관없이 경기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현, 처용 루니로 거듭날까2012년 K리그 우승팀인 서울에게 공동 9위의 지금 성적표는 달갑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연승을 이어가고 싶겠지만 서울에게는 안타깝게도 상대가 울산이다.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거나 비긴 경기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었다. 올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조민국 감독은 김선민을 시즌 초반부터 중용했다. 그러나 김선민은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임무를 맡은 선수가 고창현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간결하고 효과적인 테크닉, 정교한 킥으로 대전시절 ‘계룡산 루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모처럼 얻은 별명이 특정 지역과 연관이 있어서 손해를 본 경우라 할 수 있다. 지금도 고창현은 몰라도 ‘계룡산 루니’는 기억하는 축구팬들이 간혹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울산 구단은 고창현에게 새로운 별명을 지어주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지만 임팩트는 조금 부족했다. 고창현은 김선민이 맡았던 역할을 많은 부분 맡아서 수행하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고창현은 지금까지 2014 K리그 클래식 전경기에 출장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고창현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이는가는 김신욱이 골을 넣느냐 만큼이나 울산의 전체적인 경기력을 판단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 울산의 2014시즌 5라운드 경기는 3월 29일 토요일 오후 두시에 빅크라운에서 홈경기로 펼쳐진다. ◆ 관전포인트울산, 지난 전남전 올시즌 첫 패 및 3연승 후 첫 패울산, 올 시즌 홈 전승 및 2경기 연속 3 : 0 승리서울,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13/11/27)이후 서울, 지난 제주전 승리서울, 지난 제주전 올시즌 첫 득점 (4경기만)서울,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승 (4무 3패, 13/09/08 이후) ◆ 출전 정지 선수- 울산, 고창현(누적 경고 3회) 3/29(토) ◆ 상대 전적- 울산 최근 대 서울전 3연승 및 3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서울전 143경기 52승 45무 46패 - 2013년 4월 6일 서울 2 : 2 울산- 2013년 6월 30일 울산 2 : 0 서울- 2013년 10월 20일 서울 0 : 2 울산- 2013년 10월 30일 울산 1 : 0 서울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서울, 4위 (17승 11무 10패/59득점 46실점/승점 62점)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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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7
울산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상대는 전남 드래곤즈다. 개막전 포항 원정 이후 약 20일만에 원정경기다. 그 사이에 있었던 4번의 홈경기에서 울산은 3승 1무를 거뒀다. 가와사키를 2-0으로, 경남을 3-0으로, 인천을 3-0으로 이겼고 귀저우와는 1-1로 비겼다. 전남은 2014시즌 돌풍의 핵이다. 전년도 10위를 기록해서 잔류에 턱걸이한 전남은 지난 겨울 동안 나름대로 착실한 전력 보강을 했지만 여전히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올해도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게 될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전남은 예상과 다른 준수한 전력을 보이며 K리그 클래식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남 공격의 선봉장 스테보전남은 수비가 강한 팀이다. 끈끈하고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적으로 적은 실점을 자랑한다. 특히 김병지 골키퍼가 전남으로 이적해온 이후에는 젊은 수비자원들의 조직력이 더욱 좋아졌다. 반면 전남의 공격력은 리그 최악이었다. 작년 시즌, 전남은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강등된 대구, 대전, 강원도 전남보다는 많은 골을 넣었다. 전남이 무승부를 많이 기록한다는 고정관념은 안정된 수비에 비해 형편 없는 공격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전남의 하석주 감독은 전남의 공격력을 재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전북, 포항, 수원을 거친 한국형 용병 스테보를 영입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레안드리뉴와 크리즈만 같은 공격형 용병들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현영민의 합류는 수비에도 무게를 더해준다. 이종호, 이현승 등 전남의 유망주들도 지켜내서 전남의 전력은 작년에 비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전남의 전력 향상은 결과가 말해준다. 1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전남은 FC서울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FC서울은 데얀과 아디가 없는 첫 경기였음을 감안해도 전남의 수비진에 철저히 농락당하며 0-1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3라운드 경남전에서 드디어 전남의 주포인 스테보와 이종호가 골을 터뜨리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2골을 허용하고도 3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것은 전남에게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돌풍 앞의 철퇴K리그 클래식은 빅클럽들이 돈줄을 묶고 하위권 팀들이 강등당하면서 팀 전력이 어느 때보다도 평준화됐다. 그러나 기존의 강팀 울산은 전북과 함께 기존의 강한 전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울산과 전북의 대세론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은 전남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장 지난해 기록만 봐도 울산은 최다득점에 최소실점 팀이다. 올해 리그에서도 7득점 무실점이다. 김신욱이 연속득점을 하고 있지만 김신욱만 골을 넣고 있는 것도 아니다. 득점 루트 역시 다양한 것이다. 시즌 초반 전남의 돌풍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울산의 철퇴를 흔들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중앙으로 침투하는 스테보와 2선에서 올라오는 이종호, 레안드리뉴 등의 선수들만 잘 막는다면 울산의 승리를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 용호상박 - 방심은 금물울산도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전남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단 김선민이 어서 부상을 털고 일어서야 한다. 김선민은 중원에서 조민국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했다. 운동량이 많고 패스가 좋아서 울산 공격의 물꼬를 터나가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지난 경남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선민은 ACL귀저우전에 이어 지난 인천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미드필드 역시 완전히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큰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했던 마스다와 백지훈의 활약이 기대보다 약하다. 백전노장 수비수 박동혁이 볼란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에 가깝다. 까이끼 역시 몸놀림이 가장 좋았던 때와 비교하면 좋지 않아서 공격 옵션이 제한적이다. 울산의 끈적끈적한 수비를 털어내는 데는 잘게 썰어 들어가는 패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미드필드의 핵심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울산은 진정한 1강으로 거듭날 수 있다. 울산의 4연승 도전, 결과는?아무리 비관적으로 생각해도 울산이 전남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전남 역시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전남을 잡고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면 울산은 초반 독주체제를 완성할 수 있다. 경기는 3월 26일 수요일 저녁 7시에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 관전포인트- 울산, 올시즌 전승 (3승)-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3 : 0 승리- 울산, 올시즌 무실점- 울산, 김신욱 올시즌 전경기 득점 (3경기 3득점 1도움)- 울산, 김신욱 지난 인천전 1골 1도움- 울산, 하피냐 지난 인천전 1골 1도움- 울산, 한상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전남,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전남, 최근 홈 2연패- 전남, 안용우 지난 경남전 1골 1도움 ◆ 출전 정지 선수- 없음 ◆ 상대 전적- 울산 최근 대 전남전 6연승 (11/05/28 이후)- 울산 최근 대 전남전 원정 3경기 연속 1 : 0 승리 (11/05/28 이후)- 전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64경기 17승 19무 28패 - 2013년 3월 17일 전남 0 : 1 울산- 2013년 7월 3일 울산 3 : 1 전남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전남, 10위 (9승 13무 16패/34득점 45실점/승점 40점)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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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개막전에서는 2013시즌 챌린지에서 막 승격된 상주에게 두 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경기 내용에서도 인천은 상주에 점유율에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3월 15일 인천과 전북의 경기에서는 전북 2군을 상대로 졸전 끝에 0-1 패배를 당했다. 인천으로서는 승리에 목마르겠지만 대진운이 좋지 않다. 벌써 다섯 경기째 무패를 이어가는 울산과 만났기 때문이다. 울산, 진정한 1강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는 4개의 팀 중에 패배가 없는 팀은 울산뿐이다. 결코 쉬운 일정이 아니다. 경기마다 선수들은 체력이 닿는 데까지 뛰는데다 K리그가 절대 체력소모가 적은 리그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면 3일마다 고된 경기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 다섯 경기가 진행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와 K리그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팀은 울산밖에 없다. 심지어 사실상 두 팀을 꾸리며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샀던 전북도 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1-3으로 완패했다. 불과 몇 경기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의 1강은 단연 울산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을 장착했다. 이천수, 울산의 레전드에서 인천의 캡틴으로인천의 주장 이천수는 2003년에서 2007년까지,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울산에서 뛰었다. 당시 이천수는 울산의 리그 우승과 A3컵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울산의 전성기를 이끈 것이다. 울산 팬들의 사랑을 받던 이천수는 2007년 에레디비시에 진출하며 울산을 떠났다. 작년에도 이천수는 울산에 인천 소속 선수로 뛰었다. 그러나 다른 팀의 주장이 되어서 돌아온 올해의 이천수는 울산 팬들에게 새로운 감회를 준다. 이천수는 남준재나 주앙파울로와 같은 인천의 공격자원을 이끌며 자신의 친정팀인 울산과 맞대결 하게 된다. 전성기만큼 날카롭지는 않지만 대신 훨씬 더 노련해졌다. 김신욱의 한계는?울산의 최전방 김신욱의 한해는 험난했다. 시즌 전부터 대표팀에 선발되어 A매치를 소화한 김신욱은 곧바로 팀에 복귀해서 연달아 네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는 호주원정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시즌이 지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김신욱은 자신의 진가를 뽐내는 동시에 자신의 한계에 까지 도전하고 있다. 물론 김신욱의 활약은 눈부시다. 5경기 4골을 기록했고, 그중에 머리로 넣은 골은 하나도 없었다. 처음에는 헤딩만 하는 선수였다가, ‘발도 쓰는’ 선수가 되더니, 이제는 발을 기가 막히게 잘 쓰는 선수가 됐다. 드리블이나 패스도 시즌이 거듭될 수록 좋아져서 이제는 진정한 만능 공격수다. 어느 시즌보다도 김신욱의 존재감이 빛난다.문제는 체력이다. 만약에 김신욱이 인천전까지 선발로 나서게 된다면 3일에서 4일 간격으로 연속되는 경기를 여섯 경기째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 된다. 당연히 체력이 문제가 된다. 지난 귀저우 런허와의 경기에서 김신욱은 여전히 치명적으로 날카로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정교함이 이전 경기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체력적인 문제가 관련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 조민국 감독의 고민과 대책최근 세 경기는 홈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그나마 선수들의 피로가 덜했다. 그러나 26일 전남전부터는 원정경기가 시작된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지는 것이다. 홈경기에서 승점을 챙겨놓는다면 이후 경기에서 체력 관리에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김신욱뿐만 아니라 역시 전 경기를 출장한 4백 라인도 체력 부담이 있다. 상대는 승리에 목마른 인천이다. 인천은 최근 남준재의 공격력이 살아나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공격의 핵심을 담당했던 한교원과 설기현의 공백 때문에 남준재의 존재감은 더욱 커보인다. 전북전에서도 남준재는 골이나 다름 없는 장면을 몇 차례 만들어 냈었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뜻이다.조민국 감독은 완급조절과 총력전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 진정한 실력은 위기에 나온다고 한다. 울산은 진정한 1강으로서의 실력을 기회를 잡았다. 울산의 시즌 두 번째 리그 홈경기는 3월 23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 관전포인트- 울산, 올 시즌 전승 (2승)- 울산, 올 시즌 2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김신욱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울산, 한상운 지난 경남전 2도움- 인천, 올 시즌 무승 (1무 1패)- 인천,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무승 (4무 4패, 13/09/01 이후)- 인천,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 출전 정지 선수- 없음 ◆ 상대 전적- 울산 최근 대 인천전 2연승- 울산 최근 대 인천전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13/04/28 이후)- 울산 최근 대 인천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인천전 29경기 15승 6무 8패 - 2013년 4월 28일 울산 2 : 2 인천- 2013년 8월 3일 인천 2 : 2 울산- 2013년 9월 8일 울산 2 : 1 인천- 2013년 11월 3일 인천 0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인천, 7위 (12승 14무 12패/48득점 46실점/승점 50점)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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